[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그동안 범용기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판매해 왔는데 경쟁업체가 많아지면서 기업성장세가 둔화됐다. 이에 야외용 온수 보일러 제품에 혁신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를 희망하지만, 설계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유순경 유진테코 대표)"존슨존슨, 바슈롬 등 세계 거대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콘택트 렌즈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실리콘렌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이 없어 어려움이 크다. 정부가 정책과제로 선정해서 자금을 지원해 주거나 국책연구기관에서 전문인력을 파견해 주길 바란다."(김상환 베스콘 기술연구소장)국내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기술력 수준을 평균 76.6점으로 자체평가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과 인력 지원을 가장 필요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가 매출액 1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의 국내 355개 중소제조업체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수요현황 및 촉진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동종업계 세계최고(100점 만점) 대비 기술력 수준이 70~90점대에 속한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 나주시는 쌀 소비 부진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사기 진작과 생활안정 등을 위해 마련된 올해 '벼 경영안정 대책비' 60억원을 이달 중으로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경영안정자금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도비 17억원과 나주시가 지난 2009년 제정한 '나주시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소득보전 지원조례'에 따라 전체 금액의 71%에 해당하는 43억원을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나주시에 주소지와 농지를 두고 직접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만 해당된다.올해 지급 대상면적은 8116ha에 지급 단가는 ㎡당 74.6원이다.지원한도 면적은 1000㎡이상 2ha까지이며, ha당 작년대비 4510원이 인상돼 ha당 시비 52만8740원과 도비 21만7370원이 오는 18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나주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벼 경영안정 대책비 지급을 완료해 농업인들이 쌀 경쟁력 확보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에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국회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주최로 9일 열린 '국가에너지정책 공청회'에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상 원전 건설의 추가 건설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국내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3월기준 23기로 5기는 현재 건설중이며, 6기는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7GW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5~7기 정도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강승진 산업기술대학교 지식기반기술에너지대학원 원장은 산업부가 마련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에너지 수요전망은 국내 전문기관이 참여해 상호검증한 것으로 객관적인 수치라고 밝혔다.강 원장은 1차 에너지기본계획보다 전력수요 전망이 증가한 것은 최근의 소비실적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현재 26%인 원전비중을 오는 2035년까지 29%로 늘리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반면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위원은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원전비중을 29%로 결정함에 따라 2035년까지 총 40~42기의 원전이 필요하지만 이는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치 않은 지나친 계획"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5억52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조원영(사진)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조 대표는 지난해 주요 사이버 범죄와 보안 위협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한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제19호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억52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표적공격 전년 대비 91 % 증가 ▲제로데이 취약점과 패치 되지 않은 웹사이트로 인한 워터링 홀 공격 가속화 ▲랜섬웨어 공격 500% 증가 ▲소셜 미디어 사기와 악성코드 모바일 확산 ▲사물인터넷(IoT) 보안 위협 등이 가시화 됐다.특히 지난해 정보유출사고는 전년대비 62% 이상 증가한 253건으로 집계됐다. 주로 신용카드번호,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주소, 의료 내역, 연락처, 은행 정보, 이메일 주소, 개인 아이디,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새어 나갔다.표적공격은 91% 증가했으며 매 공격은 평균 3배 이상의 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메일을 통한 표적 공격 캠페인이 전년대비 91% 증가했고, 2011년에 비해 6배나 증가했다.23개의 제로데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 금융부자 둘 중 하나는 자수성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고객 97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4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 가운데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상속형 부자들 중 증여·상속 받은 자산이 현재 자산의 20% 미만을 차지한다고 응답한 비중도 29.4%로 나타났다. 반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미만으로 조사됐다.자수성가형 부자들과 상속형 부자들 모두 '본인의 성실성'을 자산을 모을 수 있던 요인으로 꼽았다.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주에서는 상속형 부자가 자녀들에게 기업을 승계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수성가형 부자의 경우 자녀들에게 기업을 승계할 의향이 31.3% 인 반면 상속형 부자는 41.7%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상속형 부자의 경우 선대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았거나 그 외의 형식으로 부를 이전받았기 때문에 자수성가형 부자들보다 자녀에게 부를 전달해주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입 립스틱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 대비 9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국을 주 수입국으로 하는 유모차는 독점적 수입 및 유통구조를 갖고 있어 외국에 비해 국내서 동일제품이 고가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세청이 9일 공개한 10개 공산품·가공품 수입가격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입가격 대비 국내판매가는 2.7배에서 최고 9.2배 수준서 형성됐다.이번 분석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에 걸친 평균 수입·판매가격에 대한 조사로 생수와 전기면도기, 유모차,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타이어, 가공치즈, 립스틱, 등산화, 와인 등 10개 품목에서 진행됐다.조사결과 립스틱은 개당 122원에서 3만1156원에 수입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수입대비 평균 9.18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가를 취급하는 한 업체의 제품은 9200원에 수입돼 3만9000원에 국내서 판매되고 1700원에 수입되는 A제품은 1만5000원에 팔리고 있어 립스틱의 경우 수입가격이 저가인 제품일수록 국내 판매가격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립스틱은 지난해 267t이 수입됐고 원산지 기준으로 프랑스서 32%가 들어왔으며 다음으로 미국 31%, 캐나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정보취급이 많거나 정보보호가 취약할 것으로 판단되는 51개 금융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금융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에 대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3050개의 전 금융사와 금융협회가 자체적으로 수행한 고객정보보호 실태 점검결과를 취합·분석하고 있으며,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외 인터넷가맹점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카드사의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보강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금감원은 정보기술(IT), 개인정보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자체 IT 검사역량을 높여 금융회사의 보안이행 실태에 대한 기획·테마검사, 불시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종전의 백화점식 검사에서 벗어나 금융사의 경영상황에 대한 위험요인 발굴에 집중하는 정밀진단형 경영실태평가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법규위반과 리스크 취약부분 등에 대해서는 시기와 금융권역에 구애받지 않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SAE 2014 World Congress) 행사를 주관한다고 9일 밝혔다.SAE 국제학술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 업체가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는 토요타,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와 델파이, 컨티넨탈 등 자동차 부품 업체, 전세계 학계·유관 연구소 등 약 1만1000명이 참가해 약 1500편의 자동차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현대차도 올해 한국, 미국, 유럽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한 파워트레인, 전자, 친환경 등 최신 기술 관련 논문 50여 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내 마련한 전시장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ix를 전시하고, 관람객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앞선 기술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자동차 분야의 미래 기술 방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에 유통되는 자동차의 배출가스 등급이 해마다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1대당 배출하는 오염물질의 양이 감소한다는 의미다.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20종과 수입차 448종의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자동차별 배출가스 등급을 8일 발표했다.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분석 결과 배기량을 고려하지 않고 출시된 자동차 전체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등급을 보면 국산차는 평균 2.46등급, 수입차는 2.89등급으로 나타났다.등급은 자동차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국산차, 수입차 모두 상향되는 추세를 보였다.하지만 배기량을 고려해 국산·수입차의 배출가스를 비교하면 2000cc급인 중형차를 기준으로 휘발유 자동차는 국산차가, 경유 자동차는 수입차가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국산 휘발유 자동차의 평균 배출가스 등급은 2.29였으며 수입차는 2.70을 기록했다. 반면 경유차는 국산의 경우 평균 3.0으로 떨어진 반면 수입차는 1.83점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제철이 주로 자동차 부품 제작에 쓰이는 특수강의 생산능력을 2015년까지 150만t으로 3배 확대한다.현대제철은 8일 당진제철소에서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100만t 규모의 특수강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기존 연산 50만t 규모의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와 함께 연산 150만t규모의 특수강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특수강공장이 완공되면,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차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특수강은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쓰이며, 고강도·내마모성이 필요한 강재로 연구개발과 생산이 까다로워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능동식 경압화 설비와 0.2㎜까지 제어가 가능한 정밀 압연기 등 최첨단 설비를 도입, 가격 경쟁력을 갖춘 높은 품질의 특수강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능동식 경압화 설비는 액체 상태인 쇳물에 압력을 가해 응고시키는 과정에서 소재 온도에 따라 최적의 압력을 가하는 설비다.또 쇳물 생산에 용융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월드스타 싸이(37)와 한류그룹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YG의 주주가 된다.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대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 중 일부를 소속 가수와 배우들에게 8일 양도했다.YG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와 2대 주주인 양민석 대표는 신주 인수권 중 8만1400주를 싸이, 빅뱅 등 소속 가수와 배우 등 18명에게 배분했다.YG는 "대주주와 소속사 대표가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신주 인수권을 양도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의 사례"라고 자랑했다.이에 따라 YG 연예인 18명은 YG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앞서 YG는 지난 2월14일 이사회를 열고 5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또 유상증자 납입일인 5월2일 이후인 5월7일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0.30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축은행에서 예금담보대출을 받은 후 연체하더라도 예금이나 적금 잔액이 대출금액을 옷돌면 연체 이자를 부담하지 않게 된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담보된 예적금을 통해 채권을 확실하게 회수할 수 있는 예적금담보대출의 연체이자가 폐지된다.다만 이자 미납규모가 많아 대출금과 예적금을 상계처리한 후에도 대출 잔액이 남는 경우에는 저축은행이 연체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저축은행의 대출 연체 금리는 20%대 수준이다.금감원은 지난 3일 열린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상반기중 저축은행중앙회의 표준규정(예적금담보대출규정)과 저축은행별 내규를 개정키로했다.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 규모는 879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예적금 금리(2.8%~2.9%)에 일정률(1.5%~2%p)을 가산한 수준이다.하지만 고객이 대출금을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않는 경우 일부 저축은행은 일반대출과 동일한 25% 내외의 연체이자를 받아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급결제제도 감시·관리 과정에서 감독권한을 요구했다.강태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8일 '2013년 지급결제보고서'를 설명하면서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감시는 중앙은행이 최종대부자로서 사전에 문제 발생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고, 감독은 사후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재권한을 갖는 것"이라며 "감독권은 한은 고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규제 감시·감독 체계 정비는 금융위, 결제원 등 유관기관이 많다"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은의 감독권 요구에 대한 금융위 등 유관기관의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정치권에서 한은에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확대된 감독권한을 주는 내용을 담은 '한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현재 한은은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감시'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참가기관을 제한하거나 한은금융망 운영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그러나 결제시스템 제도의 개선을 원하는 경우에는 감독기관에 요청해야 한다.이중식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최종결제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로, 중앙은행 계좌에서 결제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