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집을 살 능력을 가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주택 수요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집을 살 여력이 있는 가구란 현재 보유중인 금융자산과 적정 규모의 대출을 재원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를 뜻한다. 다시 말해 주택을 구입해도 빚을 갚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가구다.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집을 살 여력이 있는 무주택가구를 중심으로 주택마련의 여건을 개선한다면 가장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는 지난해 기준 568만7000 가구로 이들 가운데 55.8%가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들 중 집을 살 여력 있는 무주택가구의 경우 2012년 57.6%에서 지난해 67.5%(143만9000 가구)로 1년 새 9.9%포인트나 증가했다.김 선임연구원은 집을 사려는 무주택가구의 대부분이 전세 주택에 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상당 규모의 전세보증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매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지난해 기준으로 집을 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단말기 제조사나 이통사는 관련 매출액의 3%나 3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대리점이나 판매점도 차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고 사전 공시한 내용과 다르게 지급할 경우 이통사 임원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국회는 지난 2일 제324회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재석 215인 중 찬성 212명, 기권 3명으로 의결했다.그동안 장기 파행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발목을 잡았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가 이날 120여개 미방위 관련 법안을 통과 시키면서 올해 10월1일부터 휴대폰 구매 방식이 새롭게 바뀌게 된다.단통법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있어 부당한 이용자 차별 금지, 보조금 공시를 통한 투명성 제고, 보조금 또는 요금할인 선택제 도입, 지원금과 연계한 개별계약 체결 금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보조금 사전 공시로 유통 구조 투명화가장 큰 효과는 소비자 편익증진으로 휴대폰 구매시 가입유형, 지역 등에 따라 부당한 지원금 차별 지급을 금지한다.예컨대 그동안은 갤럭시S5를 사더라도 같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는 보안전문기업 ADT캡스와 제휴를 맺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M2M(사물지능통신) 플랫폼이 적용된 '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이번 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는 보안 서비스 속도와 신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LTE 기반 통합 단말기와 스마트 기기들이 인터넷 신호로 연결되는 올-IP 기반 M2M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앞선 LTE 기술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ADT캡스는 보안관제 서비스를 LTE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고객의 안전과 자산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남승한 LG유플러스 M2M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LTE 전국망과 M2M 기술을 보안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ADT캡스를 포함한 국내 보안 서비스와 M2M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면서 "향후 고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영상 관제 기술 등을 적극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냉랭하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4월 판매 실적이 대부분 상승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다만 차종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세월호 사태 등으로 향후 판매가 위축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80만2657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가 13만145대, 수출이 67만2512대였다.전달의 73만6355대보다는 9%, 지난해 4월보다는 8.0% 증가했다.특히 소비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자동차 내수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달 12만1416대가 팔렸던 내수시장은 4월들어 판매량이 8729대가 늘어 7% 넘게 성장했다. 올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4월에 내수판매 증가율이 가장 컸던 회사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만5891대를 팔아 3월 대비 판매신장율이 14.0%에 달했다. 현대차의 인기몰이는 신형 쏘나타 덕이다. 이 기간 1만5392가 팔린 쏘나타는 3월대비 판매증가율이 226.6%에 달했다.르노삼성자동차도 국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4월에 내수시장에서 6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 수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건설 등 4개사가 증시에서 퇴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노트로닉스 등 8개사가 상장폐지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0개사, 코스닥시장에서 18개사가 상장폐지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57.1%나 감소한 것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건설과 STX조선해양이 자본 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됐다. 벽산건설은 사업보고서 미제출, 화인자산관리는 보통주 주식분포요건 미충족으로 증시에서 퇴출됐다.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인수합병으로 인한 상장폐지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대한은박지, 아세아페이퍼텍 등이 각각 동원시스템즈, 아세아제지에 인수되면서 해산됐다. 또 롯데미도파는 롯데쇼핑에, 선진지주는 하림홀딩스에, 케이피케미칼은 호남석유화학에 흡수합병됐다.코스닥시장에서는 모린스, 쌍용건설, 태산엘시디가 자본전액 잠식 등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나노트로닉스, 렉스엘이앤지, 테라리소스는 거래소가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결정했다.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임직원 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생명보험업계 임직원 수는 총 3만380명으로 9월말(3만744명)에 비해 400여명 줄어들었다.이 같은 인력감소는 지난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인력규모가 줄어든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이는 지난해말 알리안츠생명과 하나생명 등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임직원 감소 현상은 올들어서도 더욱 가속화하는 상황이다.특히 지난달 삼성생명이 1000여명의 임직원을 감축하는 내용의 인력구조 개편안을 단행했고, 한화생명도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이처럼 생명보험업계 임직원 수가 줄어드는 것은 업황 부진 때문이다. 생보업계의 수입 수입보험료는 최근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지난 2013회계연도(2013년 4~12월) 중 생보업계의 신계약 보험료 수입은 278조7617억원으로 전년 동기(288조5719억원)보다 3.4% 줄어들었다.신계약 규모가 줄어든 것도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생보업계 관계자는 "신계약 보험료가 줄어든 데는 여러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지난 2005년 이후 1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총 이용금액은 88조3690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7조5937억원)보다 11.6배 이상 늘어났다.이는 정부가 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높인 데다 소비자들도 여기에 호응해 체크카드 사용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체크카드는 이용액이 증가한 만큼 결제 비중도 높아졌다.지난해 민간최종소비지출 총액에서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2.1%로 지난 2005년(1.5%)에 비해 10.6%포인트나 늘어났다.이에 따라 전체 소비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신용카드도 그 비중이 지난해 카드사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난 2012년에는 민간최종 소비지출 중 신용카드 이용액 비중은 63.8%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60.6%로 떨어졌다.이처럼 체크카드의 사용이 늘면서 평균 카드결제액도 감소했다.실제로 지난 3월 전체카드의 평균 결제금액은 4만85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2161원)에 비해 6.9% 줄어들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용이 일반화된 것도 평균 카드결제액이 줄어든 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정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은 내부에서 나온 발언이나 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금리 인상에 상당히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한은이 최근 공개한 '2014년 7차(4월10일)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의를 제기했다.한은은 국내 가계가 예상치 못한 금리 상승에도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경제 전반의 가계대출 억제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계층의 이자수지도 개선되리라는 예상 아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적정한 시점에 금리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금통위원은 현재의 저금리 기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완화적인 금융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가 개선되면 자산버블 형성, 가계부채 증가, 시중자금의 단기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금리가 적정수준보다 낮은 상태가 이어지면 금융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저해되거나 기업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전은 5일 송전탑 선하부지 논란과 관련, 순차적으로 권리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선하부지’란 송전탑 건설을 위해 사용하는 송전탑 부지와 송전선이 지나가는 부지를 말한다.한전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이 충남 아산시 송전선로 인근 토지소유자인 고모(62)씨가 낸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고씨는 아산예산 송전선로(154㎸)의 송전철탑과 송전선로 철거소송에 대해 한전이 적법한 절차없이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철거하고 무단사용에 따른 사용료 128만원 등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한전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한전은 2005년전까지 송전탑 선하부지 사용권원에 대한 법 규정이 없어 토지 소유자로부터 사용동의만 받으면 사용이 가능했고, 이에따라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보상을 했더라도 등기부상 법적인 권리를 확보하지 않는 경우가 일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판결이 난 송전선로의 경우는 1978년 건설된 것으로 2013년 9월 정부로부터 권리확보에 대한 계획을 승인받아 토지 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자리가 빈지 두 달을 넘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공석 상황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노동현안이 산적해 있어 재계 총수들이 회장직 제안에 손사레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4일 경제계에 따르면 경총은 최근 회장단에 포함되지 않은 총수들까지 포함해 대기업 회장급 인사들을 접촉했다. 하지만 경총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인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재계 총수들은 경총이 노사 문제를 주로 다루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통상임금 협상과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후속 절차 등 대형 이슈들이 많아 경총의 역할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짝수해인 탓에 기업별 임단 협상도 몰려 있다. 당장 국내 단일노조 가운데 가장 강성으로 꼽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과 회사간 임단협이 이달 시작될 예정이다.이런 사안들을 처리할 때 경총의 수장은 악역을 도맡게 마련이다. 정부에 쓴소리를 해야하는 것은 물론 재계와 노동계의 줄다리기 과정에서도 앞에 나서야 하는 자리다. 때로는 양측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물밑 협상을 벌여야하는 것은 물론이다.이렇다 보니 경총이 한동안 새 회장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700만원대 냉장고, 1억원대 TV... 명품 가전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라'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가전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명품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고부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외형보다는 내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 전통적인 영업전략인 '박리다매'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수익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올 1분기 삼성과 LG전자의 가전 사업 부문이 비수기임에도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낸 것도 고부가 전략이 통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커브드 TV, 초고화질(UHD) TV 등 고가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전체 가전 사업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이다.삼성전자 CE부문 중 TV 사업을 담당하는 VD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따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6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LCD TV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초고화질(UHD) TV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 역시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5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뒤 1년 연속 연 2.50%를 유지하고 있다.뉴시스가 5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5월 기준금리 방향을 문의한 결과 모두 '동결'을 예상했다.금리 변동 시점은 올해 말이나 돼야 한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민간 소비 부진, 저물가 등은 금리 인하 이유 안돼전문가들은 현재 민간 소비 부진과 저물가 등이 우리 경제의 문제로 꼽히지만 이 때문에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표시했다.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지금 돈이 없어서 민간 소비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며 한은이 금리 인하를 통해 소비 진작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시장과 실물시장 간 연계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소비 부진 문제는 금융 차원에서 독단적으로 돈을 쏟아붓는다고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를 내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계부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완중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세월호 여파로 2분기 민간 소비 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과 시장간의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줌으로써 혼선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다짐이다.이 총재는 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차 방문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회전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통화정책은 기대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의도하는 방향대로 기대를 형성하려면 말한 대로 행동해서 신뢰의 기록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동안 한은이 보여준 시그널과 기준금리 결정이 엇박자로 가면서 '신뢰할 수 없는 중앙은행'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중수 전 총재는 2010년 저금리 정책기조와 물가인상 가능성에 대해 수 차례 강조하고도 몇 달 동안이나 동결 결정을 내려 '통화정책의 실기'라는 비판에 시달렸다.반면 지난해에는 시장 참가자들이 인하를 예상했던 4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가 5월에는 예상을 뒤집고 금리를 내려 안팎에서 거센 반발을 자초하기도 했다. 특히 김 전 총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리기 불과 며칠 전 "2012년 7월과 10월 금리를 50bp 내린 것은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