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K(가명·36)양은 얼마 전 예상치 못했던 봉변을 당해 마음고생을 단단히 하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던 중고 명품백을 판매하고자 한 중고명품매입점을 통해 위탁판매를 한 것이 화근이 된 것.K양은 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A업체의 인지도를 믿고, 해당 업체의 권유에 따라 중고 명품백을 위탁했지만 아직까지도 판매가 되지 않고 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그녀는 “매입업체의 위탁 권유를 받고 쓰던 명품가방을 맡겼지만 벌써 몇 달째 가방은 가방대로 사용못하고 돈은 돈대로 받지 못한 채, 수수료 부담만 가중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위탁판매란, 중고명품 매입점에서 성행하는 중고명품 매입방식이다. 고객이 판매하려는 중고명품 제품을 가지고 오면, 업체에서 직접 현금을 주고 제품을 사입하는 방식이 아닌, 제품을 위탁해둔 뒤 구매자에게 제품이 팔리게 되면 수수료를 떼고 남은 비용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이러한 중고명품 매입점들의 ‘위탁판매 시스템’은 중고명품을 판매하려는 판매자들에게 부담을 고스란히 떠넘기고 있어 여러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위탁판매의 경우 첫째로, 물품을 위탁한 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각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표준과 기술기준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표준(KS)제도'를 도입한다.정부는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현재 모바일웹 표준 등 정보통신 분야 표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각각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각 부처에서 중복 운영되고 있는 표준만 무려 31개에 이른다.정부는 각종 표준을 통합, 국제 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KS)을 도입하기로 했다.우선 산업부의 산업표준(KS)과 미래부의 방송통신표준(KCS)을 국가표준으로 통합하고 올해 7월까지 중복 표준 31건의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올해 10월까지 관련 법령의 정비를 마치고 12월 중 범부처 표준·기술기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다.각 부처는 국가표준을 기반으로 각종 표준과 기술 기준을 정비한다. 이전까지는 산업부가 환경·의료·식품 등 분야별 표준을 개발·운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소관 부처가 이 업무를 맡게 된다.정부는 국가표준이 도입되면 표준이나 기술 인증을 받기 위해 여러차례 시험을 거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두산그룹이 8일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를 매각, 식품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두산은 8일 자회사 DIP 홀딩스가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 'CVC 캐피탈 파트너스'에 KFC 운영을 맡아온 SRS 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매각되는 SRS코리아는 두산의 외식사업부가 분할돼 2004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 전국에 KFC 166여 개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각금액은 1000억원으로 DIP홀딩스는 오는 6월까지 보유하고 있는 182만6037주 전량을 CVC 캐피탈 파트너스에 넘길 예정이다.두산은 SRS코리아 지분매각으로 식품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두산이 지난 1995년 창업 100주년을 맞아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한지 20년 만이다.두산은 1996년 커피사업 부문의 한국네슬레를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식음료 브랜드 코카콜라(1997년), 주류 브랜드 오비맥주(2001년), 식품 브랜드 종가집김치(2006년),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2012년) 등이 잇따라 새주인을 만났다.반면 두산은 중공업 회사들을 인수, 중공업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2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마트, 여행가방 5종세트 할인판매▲이마트는 여행가방 5종세트를 기존 브랜드 제품보다 최고 83% 저렴한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기내용(19인치), 화물용(24인치), 보스턴가방, 폴더블 백팩, 항공커버(2개)로 구성됐으며, 1만개 한정수량으로 소진시 조기 마감된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됐으며, 자물쇠가 필요없는 고정형 잠금장치가 적용됐다.홈플러스, 도매법인 직거래로 농산물값 낮춘다▲홈플러스는 도매법인과의 직거래로 농산물 가격 안정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국내 1위 농산물도매법인인 서울청과와 상품 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서울청과의 차별화된 상품을 도입하는 한편, 양사가 더욱 경쟁력 있는 유통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산지 주요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CJ오쇼핑, 인테리어 분야 확대 취급 ▲CJ오쇼핑이 인테리어 전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CJ오쇼핑은 지난 7일 인테리어 전문 프로그램 '조희선의 홈 스토리'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날 방송에서 판매한 한샘 스타일키친은 70분동안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스킨푸드, '천연수 크림 상추와 오이' 신청 접수▲스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적인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와 함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양사의 정보통신기술과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인텔리전트 네트워크가 기지국은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콘텐츠의 정보를 기지국 내의 서버에 저장하고 기지국 주변의 고객들에게 즉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서비스 응답 속도를 최대 2배 이상 높일 수 있게 된다.또 기지국의 무선망 자원과 콘텐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전무)는 "노키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고객 맞춤형 LTE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송파동 100번지 일대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수정가결 조건은 대상지 남서측 도로(송파대로36길) 계획 재검토 등이다.지하철 8호선 송파역 인근에 위치한 대상지는 구역면적 2만4924.7㎡, 용적률 250% 이하, 건폐율 30% 이하, 최고 14층(평균 13층), 8개동, 총 507가구(임대주택 25세대 포함)를 건립하는 계획안으로 상정됐다.단지내 주민공동이용시설로 다목적실(830㎡), 보육시설(375㎡), 어르신복지센터(225㎡), 작은도서관(160㎡) 등을 설치하고, 공공성 확보차원에서 공원부지(1482㎡)와 도로부지(1012㎡)를 기부채납하는 계획을 포함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위원회 통과로 향후 낙후된 이 지역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위원회는 각각 용도지역 변경(제3종→준주거)과 한강변 층수완화 제안(35층→45층)을 골자로 한 잠실주공5단지와 반포주공 1,2,4주구 주택 재건축에 대한 공공건축가 정비계획 변경안 사전자문도 했다.위원회는 강동구 길동 43번지 신동아3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7만건에 달하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동용저장장치(USB)에 담아 보험대리점에 유출한 메리츠화재 전 직원이 실형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신용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리츠화재 전 직원 서모(41)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서씨가 회사의 영업중단 및 (개인정보) 폐기 방침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판단과 의욕으로 17만건에 달하는 신용정보를 누설하고 경제적 대가도 취득했다"고 판시했다.다만 "당초 영업활성화 방안으로 정보 제공 대상이었던 대리점에 누설한 것일 뿐 불법 목적이 아니며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됐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서씨는 메리츠화재 보험대리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GA프로젝트팀에서 근무하며 얻게 된 고객들의 성명·전화번호·가입상품명 등 신용정보 17만9057건을 지난해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보험대리점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서씨가 취득한 정보는 메리츠화재가 2012년 11월 텔레마케팅 대리점 매출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당시 고객정보 관리부서로부터 전송받은 것이다.당시 메리츠화재는 해당 프로젝트를 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사 문제로 속을 끓이고 있다.지난 4월부터 개방형직위인 심판관리관과 공모직위인 기획조정관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정위는 지난달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장급인 심판관리관과 기획조정관을 공개 모집하고 있지만 모두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나 연장 공고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심판관리관은 1개월, 기획조정관은 3개월째 공석이다.심판관리관은 지난달 5일 김은미 전 심판관리관의 임기 만료와 함께 16일부터 2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25일부터 7일까지 재공고를 진행했다.이번에는 지원자가 있지만 그 숫자가 워낙 적어 마땅한 적임자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 이주로 좋은 인재를 끌어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심판관리관은 소회의·전원회의 일정 및 상정안건의 관리, 심사보고서의 작성까지 위원회의 업무 전반에 관여하는 핵심보직 가운데 하나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추가로 3년을 연장할 수 있다.첫 여성 심판관리관인 김 전 국장은 개방형 직위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공정위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 진도에서 생산되는 '울금'이 높은 영양성분 함량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품으로 지정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진도울금(Jindo Ulgeum)을 지리적표시품 95호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울금은 카레의 원료로 쓰이는 강황과 유사한 작물로 국내에서 향신료, 약재, 건강식품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항암·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는 커큐민과 위와 혈관을 보호하는 정유 성분이 풍부하다.농관원은 진도울금에 커큐민과 정유 성분 함량이 높고 친환경 재배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지리적표시품으로 등록했다.농관원 관계자는 "진도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 시간과 성숙 기간이 길어 울금에 커큐민과 정유 성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결정될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다는 표시를 부여하는 제도다.지리적표시품으로 지정되면 부적격품, 혼합 판매 등에 대한 단속과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지리적 표시품 온라인 판매관' 등을 통해 유통을 확대할 수 있다.농관원은 지난 2002년 2월 '보성 녹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횡성 한우', '이천쌀', '성주 참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카드사의 부업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경기침체 여파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고객 정보 유출 여파로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들의 보험대리·여행알선·통신판매 등 부대업무 매출규모는 2조8913억원으로 지난해(2조9077억원)보다 1% 가량 감소했다.카드사의 부대업무는 지난 2004년(5518억원)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이 같은 매출 감소는 경기침체 여파로 불요불급한 소비를 가장 먼저 억제하는 '불황형 소비'가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보험대리 업무와 여행알선 업무의 경우 각각 7.9%, 3.5% 증가했지만, 통신판매 매출은 17.8%나 급감했다.통신판매란 통신을 이용해 주문을 받고 우송으로 주문상품을 인도하는 것으로 카드사들은 인터넷 쇼핑몰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인터넷상거래 등에서 소비를 줄이는 불황형 소비가 심화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같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은 고객 정보유출 사고 등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분기(1~3월) 인터넷상거래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X 일일 이용객 최고기록이 경신됐다.코레일은 지난 3일 22만9000여명이 KTX를 이용해 종전 최고기록인 22만7000여명(지난해 석가탄신일)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일일 평균 14만7000여명 대비 55%(8만2000여명) 많은 수치다.ITX-청춘도 연휴기간 13만3000여명을 수송, 지난해 5월 연휴 때보다 20.9%(2만3000명)이상 이용객이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은 1118만명이다.코레일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1∼6일) 동안 KTX 108만7000명 등 총 306만9000명이 철도를 이용했다. 코레일은 연휴 기간 평시 대비 KTX는 87회, ITX-청춘은 20회 증편 운행했다.이로 인해 여객영업수익 최고기록도 경신됐다. 3일 영업수익은 99억1000만원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96억1000만원(지난해 석가탄신일)보다 3억원(3.1%) 늘어났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기록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전 고객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국민행복을 위한 고객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사뉴스김승리 기자] 대신증권은 우리에프앤아이주식회사(우리FI)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7일 공시했다. 대신증권의 우리FI 소유 주식은 1400만주로 지분율은 100%다. 우리FI 지분 취득으로 대신증권의 자산총액은 13조8240억원로 늘어났다. 대신증권은 "우리FI의 사명을 대신에프앤아이주식회사(대신FI)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대표와 만나 세월호 침몰 사고 재난방송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배려와 추측성 보도 자제 등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7일 오지철 TV조선 대표, 김수길 JTBC 대표, 임채청 채널A 대표, 조현재 MBN 대표 등 종편 대표와 만나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재난방송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하고 방송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그는 "신속한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 잘못 전달돼 구조에 혼선을 주거나 사고 수습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보도해 달라"면서 "언론사들의 지나친 취재, 보도 경쟁으로 인해 일부 선정적인 보도로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가 지난달부터 주요 방송시설의 재난대비 태세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완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등 재난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 재승인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업계의 건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