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와 펀드 환매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은 2조191억원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의 매도공세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데는 실패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상회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펀드 환매'에 발이 묶인 것이다. 같은 기간동안 투신은 5440억원, 투신을 포함한 기관은 77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KB투자증권의 백윤민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코스피가 2000선에 도달한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또 한 번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아직까지 기존의 학습효과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뚜렷한 투자심리 개선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해 줄 만한 이벤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기관과 외국인 간의 수급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가 지난 2012년 이후 코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건희 회장의 입원이 10일째에 접어들면서 삼성그룹은 긴박했던 지난주와는 달리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다.21일 '수요 사장단 회의'도 평소와 다름없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민동권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의 '고객의 마음을 얻는 서비스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이 회장의 입원소식이 외부로 흘러나온 지난 11일부터 10여일간 삼성그룹은 수요사장단 회의, 화재대피훈련, 채용박람회 등 당초 예정했던 공식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그룹의 핵심축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들이 '시스템 경영' 체제 아래 '흔들림 없는' 기업 이미지 구축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특히 지난 14일에는 최대 '난제'였던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논란과 관련, 처음으로 공식사과와 함께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일종의 파격적인 결단도 내렸다.다만 이 회장의 입원기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내부적으로는 긴박한 움직임이 오가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 회장의 입원이 길어지며 공백상태가 장기화되지 않겠느냐"며 "삼성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3세 그룹 경영 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고 큰 작업들은 거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KCC건설은 경남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 제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여동 1316번지 일대를 재개발, 지하 2층~지상 26층 7개동 총 569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967억원으로 2016년 8월 착공·분양한 후 2019년 2월 입주 예정이다.KCC건설은 "부산지역 내 '해운대 KCC스위첸', '사직 KCC스위첸'에 이은 고품격 주거단지로 반여 제1-1구역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통계청과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체감형 통계생산체계 구축방안 수립에 공동으로 나선다. 이번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정보화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단계별 사업방향 설정, 현안기술 지원, 산출물 검토 등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수산물의 서일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간사이(KANSAI)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4’에 참가중이라고 밝혔다. 서일본 최대 외식전문전시회인 이번 박람회는 외식 관련 400여 업체가 참가하고 일본내에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외식전문 바이어 3만5000여명이 내방한다. aT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 특별 수산관을 설치해 한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한다. 또한 전복, 넙치, 김 등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주요 양식 수산물의 시식행사 등도 펼친다.▲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22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전남지역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식품 RD 과제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관리에 대한 종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영증권 = 오는 23일까지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KOSPI2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를 판매한다. '플랜업 제 67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원금보장형)'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B다. 원금을 지키며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하나대투증권 = 다양한 구조의 ELS과 원금보장형 ELB 총 4종을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 '하나대투증권 ELS 4468회'는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수익성을 강화하여 연 7.2%의 수익률로 구성된 상품이다. 3년의 만기 기간 동안 매 6개월 마다 돌아오는 총 5차례의 조기상환 때 최초기준가격의 95%이상(1차)/ 90%(2차)/ 85%(3~4차)/ 80%(5차)인 경우 조기상환 된다.▲미래에셋증권 = 가정의 달을 맞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서 마을 어르신을 모시는 효도잔치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20일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웅도리는 지난 2006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비맥주는 지난달 1일 출시한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이 지난 20일 기준 107만1109병(330기준㎖)을 판매해 출시 50일만에 100만병 판매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오비측은 에일스톤 인기의 비결로, 목 넘김이 좋고 상쾌한 라거맥주와 달리 진하고 깊은 맛의 정통 유럽식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오비맥주는 에일스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량을 늘려 가정용 시장뿐 아니라 맥주전문점 등 유흥용 시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에일맥주는 라거맥주 일색이었던 국내 맥주시장의 성향을 감안할 때 일부 맥주 마니아층 위주의 소비가 예상됐으나 당초 예측보다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에일맥주가 국내 맥주시장에서 큰 트렌드를 형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오비맥주는 소비자들에게 에일맥주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이달 말부터 전국 대형할인마트에서 무료 시음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해외시장을 개척중인 중소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활용도를 높이고 통관 애로점 등을 해소키 위해 해외현지 공동지원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중기청은 11개국 18개 도시에 설치된 중기청의 수출양성센터인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 해외활동 중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FTA 활용 및 통관문제점을 발굴, 현지서 지원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중기청이 맡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해외진출 기업들의 해외통관 및 FTA활용애로 사항을 수집한 뒤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또 관세청은 해외주재 관세관, 전문상담관, 상대국 세관 관계자 등을 활용해통관애로 해소와 FTA 활용 컨설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해외에 상주하는 관세관과 FTA 전문상담관 등은 정기적으로 기업을 방문, 애로점을 해결하고 현장 해결이 어려운 중장기 과제는 세관상호 지원협정국(29개국), 관세청장회의(55개국) 및 FTA 협정연락창구(9개국) 등에 의제로 상정, 국가간 협의를 통해 해결를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관세청 등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일부 중소기업들은 FTA나 아시아-태평양 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히트 상품'을 출시한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먹는 방송(먹방)'과 '모디슈머(소비자 입맛대로 조리)' 열풍을 타고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불닭볶음면'의 제조사인 삼양식품은 이번 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약 20% 상승했다. 지난 2일에는 52주 최고가인 3만2900원을 기록했다.KB투자증권 강태신 연구원은 "신제품 '불닭볶음면'은 매월 6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고, 지난 3월에는 무려 77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양식품의 신제품 위주 마케팅 강화로 3월 시장점유율이 14%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강 연구원은 "국물면 성수기임에도 볶음면 계열인 '불닭볶음면'의 동반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 회복을 이뤄낸 점은 제품다변화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여름 시즌의 경우 비빔면 강세 추세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쿠션류 파운데이션인 '에어쿠션' 및 '천송이(전지현) 립스틱' 등을 출시한 아이오페를 비롯해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히트 상품'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3년 동안 정부 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당해 부과 받은 과징금과 과태료가 무려 2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액으로는 LG가 76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수로는 삼성이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재 금액이 1000억원을 넘긴 곳도 SK·효성 등 5곳이나 됐다.2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2011~2013년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정부기관 및 해외부터 받은 주요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과징금 및 과태료가 총 309건, 금액으로는 2조208억원에 달했다.그룹당 3.5개월에 한 번, 19억원 꼴로 제재를 당한 셈이다.제재 금액은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한 최근 3개년 주요 제재 현황의 과징금과 과태료 내역이며, 건수는 벌금에 기소·시정·주의 등을 더해 집계했다.제재 금액이 가장 큰 곳은 LG(주요 제재 건수 29건)로 7599억원에 달해 전체의 37.6%를 차지했다.LG의 과징금은 2012년 LG전자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브라운관(CRT) 제조업자간 담합혐의로 부과 받은 7000억원이 대부분으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또 LG유플러스가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국민은행 전산시스템 변경을 둘러싼 금융지주와 은행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리베이트 여부와 내부통제 문제 등에 대한 전면적 특별검사를 벌일 방침이다.20일 KB지주와 국민은행, 금감원 등에 따르면 약 2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KB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를 놓고 정병기 국민은행 감사와 사외이사들의 갈등이 격화됐다. 정 감사는 이건호 행장의 입장을, 사외이사들은 임영록 지주 회장의 의지를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감사는 지난달 14일 우선협상에 탈락했던 IBM코리아 대표의 이메일을 받은 후 교체 과정과 비용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최근 감사 의견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정 감사는 이후 은행 전산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금융감독원에 전달, 사실상 특검을 요청했다.KB지주 측은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유닉스 시스템 결정이 독점업체 IBM메인프레임에 대한 IT운영의 효율화 차원에서 취한 전략적 경영판단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요 금융권 중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닉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지주 측의 주장이다.KB금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위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직권조사 형태인 이번 조사는 한전 뿐만 아니라 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하 24개 계열사와의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진행 중이다.공정위는 올해 주요 정책 과제로 공기업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하반기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공정위가 제시한 공기업의 주요 불공정행위 유형으로는 협력업체에 대한 거래상 지위남용, 공기업과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비정상적인 거래관행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18일 하동화력본부, 영월천연가스발전본부 등 한전 산하 6개 발전사들과 한전KPS 간의 내부거래에서 발생한 하도급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직원들까지 소환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국민은행이 메인 전산 시스템을 유닉스 기반으로 교체하기로 한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일 "전산 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이사회 의결 사항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결정과 관련한 사항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정병기 국민은행 감사는 우선협상에 탈락했던 IBM코리아 대표의 이메일을 받은 후 교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감사 의견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전날 해당 사항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요청했다. 국민은행 측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교체 비용과 보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돌출 행동에 KB지주는 즉각 반발했다. 김재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전무)는 "상임감사위원이 지난해 11월 은행 경영협의회를 거쳐 지난 4월 은행·카드 이사회 결의 사항에 대해 자의적 감사권을 남용해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를 무력화시키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국민은행이 이 의결 사항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세월호' 사고로 국내 관광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한국관광공사 변추석(58) 사장이 관광공사에 안전여행 전담부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20일 "호주의 사례를 생각하고 있다"며 호주 정부가 오지를 여행하는 관광객을 보호하는 제도를 벤치마킹할 뜻을 비쳤다. 이번 사고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과 종사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관계자들과 긴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예외적인 규정을 둬서라고 반드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휘청이는 관광 업계를 살리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했다. 변 사장은 "500억원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짚기도 했다."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관광을 산업으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 탓도 있다"며 "관광이 미래에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을 때부터 제기된 전문성 부재 시비에도 답했다. "광고회사에서 18년을 일했고, 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교수로 16년 동안 일했다"면서 "관광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한 것처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