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코스닥상장법인 주주총회에 참석한 평균 주식(의결권) 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상장법인 47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발행주식 2033만주 가운데 1086주(52.1%)가 주총에 참석했다. 가장 높은 참석률을 기록한 주총에는 96.4%의 주식이 참석했지만, 가장 낮은 참석률은 25%에 불과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코스닥상장법인 가운데 171개사(35.9%)가 40~50%의 주식 참석률을 기록했고, 224개사(47%)는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상법에 따르면 주총 참석 주식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의 의결권을 충족시켜야 주총에서 '보통결의' 안건이 통과된다.전환사채 발행, 회사의 해산·계속 및 합병, 이사·감사의 해임 등 '특별결의'는 주총 참석 주식의 3분의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주주 참석률의 경우 평균 4890명의 주주들 가운데 28.7명이 주총에 참가했다. 가장 많은 주주가 참석한 주총에는 620명이 모인 반면 겨우 1명의 주주가 홀로 주주총회를 연 기업도 있었다.주주들의 평균 참석률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6월 말까지 공공기관 개혁을 위해 실적이 저조한 기관장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칼을 빼들었지만 '노조의 벽'에 부딪혀 용두사미(龍頭蛇尾) 될 처지에 놓였다.일부 공공기관 노조는 공공기관장 사퇴를 '무기' 삼아 협상거부 내지는 버티기로 일관해 정상화 계획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코레일은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 자동승진제 폐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에서 협상에 응하지 않아 경영 정상화 작업이 난관에 부딪혔다.다른 산하 공공기관들도 임직원 복리후생비 축소 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성과급·퇴직금 등 노조와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강제적으로 시한을 정해놓은 정상화 계획이 오히려 공공기관 개혁을 어렵게 하는 부메랑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앞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지난 1월6일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4개 산하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경영정상화 실적이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조기에 해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후 국토부는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공공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을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에 매각한다.SC지주는 16일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의 지분 100%를 합계 1510억원(1억48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J트러스트와 합의했다"고 밝혔다.두 회사의 직원들은 기존의 계약 내용 및 조건과 동일하게 근무하게 된다.SC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한국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산관리 상품 및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SC관계자는 "한국에서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매각은 한국SC의 리테일금융총괄본부, 커머셜기업금융 총괄본부, 기업금융총괄본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아제이 칸왈 한국SC지주 회장은 "이번 매각은 핵심 미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고객군과 상품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C캐피탈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31일 현재 1090억원이며 SC저축은행의 순자산은 지난해 6월30일 현재 580억원이다.J트러스트는 지난 2012년 친애저축은행(옛 미래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가 회복의 불씨를 당겼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까지는 못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현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렸지만 서민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지는 못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현 부총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야인으로 돌아가게 된다.그는 "경기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폴리스 믹스(Police Mix)'에 중점을 뒀다"며 "재정·규제완화·투자활성화·주택시장 정상화 등 여러 정책의 조합을 중시했다"며 재직 기간을 회고했다.현 부총리는 새로운 부총리도 내정되고 정책 얘기는 가급적 안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선제적 정책의 중요성도 밝혔다.그는 "지난해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리스크 관리'였다"며 "지난 5월 테이퍼링 발표로 신흥국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리가 나름대로 선제적 대응을 했기 때문에 조용히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 부총리는 "최 내정자에 대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최 내정자가 정부, 국회, 언론 등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51개 회사의 주식이 상장 폐지됐다. 올해 들어서도 23개 회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이중 9곳은 상장폐지됐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회사도 16곳에 이른다. 보유한 주식이 하루 아침에 휴짓조각으로 변하는 황당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융감독원은 16일 "일반 투자자는 상장폐지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예측하기 힘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상장폐지 기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고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다"며 상장폐지 기업의 4가지 사전 징후를 제시했다.◇공모 줄었는데 사모·소액공모 급증기업의 자금 공모실적이 급감하는 반면 사모나 소액공모가 급증하는 것은 자금조달 여건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금감원이 올 들어 상폐 사유가 발생했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 39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공모 실적은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데 반해 소액공모는 2배, 사모 조달액은 2.5배나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는 공모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주로 사모를 통해 자금을 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도 일정을 빈번하게 변경했다면 사모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뜻"이라고 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매각을 앞둔 현대증권이 조직 통폐합·임원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비상 경영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지난 13일 임원 및 전국 부·지점장을 대상으로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115개인 영업점을 올해 안에 15~20개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 자구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본사 조직 축소 및 통폐합, 임원 축소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동조합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수개월 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사장은 지난 11일 사내 게시판에 '비상경영 담화문'을 발표하고 "회사가 획기적인 비용절감 혁신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회사 생존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외부 진단을 받았다"며 "심각한 재무적 위기상황에 직면한 만큼 특단의 경영 효율화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행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9월12일까지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고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유로화·엔화 등 주요통화는 60%, 홍콩달러·캐나다달러 등 여행국가통화는 40%, 스위스프랑 등 기타통화에 대해서는 30%를 우대한다. 최근 2년간 우리은행에서 환전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0% 우대해 70%까지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더불어 모든 환전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할인쿠폰북을, 미화 환산 5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는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외환은행은 다음달 18일까지 영업점 창구에서 1000헤알 이상 환전하면 기본 환율우대 혜택 15%, 업무출장 고객인 경우 최고 5% 환율 우대 혜택이 추가로 제공한다. 사이버 환전, 원스톱 전화 환전 등을 통해 환전을 할 경우에는 금액의 제한없이 20% 우대 혜택을 준다. 이벤트 기간 중 1000 헤알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는 경품 추첨을 통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64 GB·1명), 여행용 가방(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말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만 시범운영 되어 왔던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철도·고속도로로 사용범위가 확대된다.국토교통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한국도로공사·코레일은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버스·지하철과 철도, 고속도로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21일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티머니·캐시비 등 전국호환 교통카드 판매가 시작되며, 레일플러스(코레일)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중 판매 예정이다. 또한 광주 한페이카드도 하반기 중 전국호환이 추진되며, 대구 탑패스 카드 등도 시스템 보완 및 사업자간 정산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기, 전북 등 일부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인 시외버스도 올 하반기 중 개통노선을 지속 확산하고, 고속버스도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하이패스 기능여부, 소지자에 따라 다양한 유형(일반형·하이패스형 등)으로 발행된다.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할인, 택시 등에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며, 전국호환과 철도·고속도로, 시외·고속버스 등의 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가 해외 창업 전문기관과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신생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KT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엑셀러레이터인 벤처스퀘어와 유목민 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팀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하드웨어, 앱 융합 비즈니스와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비즈니스다. KT는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7월7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되는 선발 캠프를 통해 총 8개의 팀을 선발, 약 4~5개월 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KT는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에코노베이션센터 입주 기회와 팀당 2000만원 상당의 초기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에코노베이션 멘토링'과 더불어 투자사와의 연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체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맺고 국내외에서 스타트업을 홍보할 기회 등도 제공한다.박효일 KT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스타트업 노매드를 통해 배출되는 우수 스타트업이 세계에서 스타트업 한류를 이끌어 나갈 대표 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이 농번기를 맞아 자매결연 농촌마을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전주공장은 지난 8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용계원마을에서 마을 특산품인 취나물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완주군 경천면 죽림마을에서 양파 수확 일손을 거들었다.이날 일손 돕기에는 자매결연 주관 부서인 이 회사 버스부·상용엔진부·상용소재부 직원 및 가족 60여 명이 참가해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해 10월 전북 완주군 용진면 두억마을을 비롯해 운주면 용계원마을·고산면 종암마을·경천면 죽림마을 등 4개 농촌마을과 1사 4촌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이들 마을과의 자매결연은 수입 농산물 시장 개방과 청년층 이농 현상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들에 향토기업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자매결연 마을들에 대해 매년 마을발전기금을 지원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 등 활발한 교류 및 지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다.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2007년부터 농촌사랑 운동에 나서 회사 소재지인 완주군 관내 오복마을 등 8개 농촌마을들과 지속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의약품 시장에서 벌어지는 특허권자와 복제약 제조업체들간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논의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정중원 상임위원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경쟁위원회 6월 회의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대표단은 복제약 시장에서 의약품 제조업자가 복제약 제조업자에게 출시를 지연하는 대가를 지급하는 역지불합의(Reverse Payment Agreement) 등 관련 경쟁법 집행 경험을 소개한다.주요 논의 주제로 선정된 복제약 시장은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약분야의 혁신을 저해하고, 특허권자의 권한을 강화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대표단은 회의를 통해 ▲특허권자와 복제약 제조업체간의 경쟁 ▲특허권자에 의해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경쟁제한 행위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이외에도 대표단은 항공시장과 관련해 대형항공사가 저가항공사와 거래하는 여행사에게 인기좌석의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저가항공사의 시장진입을 방해하다 적발된 사례 등을 소개하고 관련 시장에 대해 논의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수신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끊김 없는 위성방송을 제공하는 '수신품질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가입자 셋톱박스의 신호를 통해 하루 평균 300만건의 방송 신호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분석해 신호가 '미약'까지 떨어지면 전문 기사가 사전 점검을 나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또 기상청의 실시간 날씨 정보와 위경도 좌표 정보를 연동해 구축함으로써, 폭우·폭설 등 기상 악화시 신호 취약 지점을 지역과 가입자 단위까지 정확히 진단한다.스카이라이프는 1년 간의 시스템 개발작업을 마치고, 6월부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이남기 사장은 "기존의 품질점검 서비스는 가입자가 신청해야만 제공하는 사후 서비스(A/S)의 개념이었지만, 앞으로는 문제 발생 전에 찾아가는 사전 서비스(B/S)를 통해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초 주송신국을 목동에서 금산으로 이전했다. 또 장기고객들을 대상으로 SD에서 HD상품으로 바꿔주는 '고화질 무상전환 서비스'를 실시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 정보를 모아 명절에 여성 화장실 증설 등 고객서비스 향상이 이뤄질 전망이다.SK텔레콤은 한국도로공사와 이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SK텔레콤의 상권분석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에서 제공하는 지리·공간, 위치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를 상호 공유한다. 이를 통해 공공정책수립을 위한 연구는 물론 시민 서비스에 활용도 실시된다.조영환 SK텔레콤 빅데이터TF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공유될 빅데이터를 고속도로 이용 서비스에 접목하면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가 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