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인수합병(MA) 신고 면제대상을 확대하고, 소규모 비상장사의 공시의무도 면제한다. 그 대신 지주회사 현황과 금융·보험사 의결권 행사 현황에 대한 공시 의무는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규제적정화작업단을 통해 발굴한 공정거래법 분야 15개(법 11개, 시행령 1개, 고시 및 지침 3개) 규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소관 규제 482개 가운데 미등록규제 76개와 비필수 규제 140개를 포함해 총 220개 규제를 대상으로 폐지 및 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규제개선은 ▲시장상황이나 국제적 기준에 맞지 않는 제도 정비 ▲효과에 비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정 개선 ▲기업들이 법위반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화·법제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공정위 기업결합(MA) 신고 면제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쟁제한의 우려가 미미한 기업결합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신고의무가 부과됨에 따라 MA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경쟁제한의 우려가 적은 3분의 1미만의 임원 겸임(대표이사 제외), 중소·중견기업의 계열사간 합병 또는 영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고차매매업계는 18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대기업을 위한 특혜라며 반발했다.서울중고자동차매매조합 박종길 이사장은 "국토부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은 중고차매매종사자들을 죽이고 대기업을 살리는 악법"이라며 "업계의 모든 종사자들과 함께 사활을 걸고 개정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최근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통해 '면적 150㎡ 이상'으로 제한해왔던 자동차경매장의 시설 기준을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시설 기준이 없어지면 신차 판매전시장,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소규모 경매사업소가 들어서 중고차 매매가 가능해진다.조합측은 자동차 경매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소규모 경매사업소를 통해 중고차 매입에 나설 경우 중소업자들은 물량 확보 경쟁에서 뒤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소 중고차 매매업자가 대기업에서 운영한 경매장에 종속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우려다.조합은 "중고자동차매매업 시설기준이 660㎡인 점을 감안할 때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며 "정부는 대기업의 중소업종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정책을 펼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대기업의 사업 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지난해(3.0%)에 비해 0.8% 포인트 높은 수치로 내수와 수출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변수로는 중국의 성장추세 둔화 등이 꼽혔다.산업연구원(KIET)은 2014년 경제·산업전망에서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2014년 성장률 전망치 3.7%에 비해 0.1% 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국민계정 체계 개편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이전 전망치와 같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된 의미를 갖는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성장 흐름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대외여건 개선과 내수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과 내수가 비교적 고른 증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여전히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2%대 후반 증가가 예상했다. 소득 및 고용 증가와 더불어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증가세가 확대되지만 가계부채 부담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설비투자는 수출회복과 불확실성 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과 러시아의 월드컵 예선전이 열린 18일 오전 전력수요는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전의 전력수요 분석결과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전력수요가 상승했으나 경기 시작후 30분이 경과될 무렵에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러시아전 응원을 위해 2시간 전부터 활동하다 경기 시작후 응원에 몰입하면서 경제활동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경기가 끝난 오전 8시50분경에는 전력수요가 가장 낮아 약 240만㎾가 급감했다.전력거래소는 두 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은 새벽 4시에 있을 예정이어서 TV시청 부하로 전력수요는 러시아전과 반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새벽 3시30분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 약 140만㎾의 TV시청 전력수요가 상승한 사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전력거래소는 이에따라 러시아전에서는 조업 감소를 예상해 수요 감소를 예측했지만 알제리전, 벨기에전에는 TV시청 수요가 약 150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참고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예선 경기가 열린 날부터 전력수요가 약 300만㎾ 줄었고 8강 스페인전과 4강 독일전이 거행된 날에는 약 500만㎾까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충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국제행사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충북도·산업통상자원부·청주시·청원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청원군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다.국내 163개, 국외 60개 등 223개 기업이 참여해 체험행사를 진행하거나 뷰티·바이오 신제품을 소개한다.'생활 속의 생명'이란 주제로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등을 운영한다.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이시종·오영교)는 관람객 유치 목표를 70만명으로 잡았다.하루 평균 4만1000명씩을 유치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조직위는 수도권 등지의 학교를 단체관람 타깃으로 잡고 발품을 팔고 있다.조직위는 이달부터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시 등지에 있는 초·중·고·대학 4000여 곳을 단체방문 유치대상으로 정하고 홍보활동을 집중하고 있다.엑스포가 9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엑스포 행사장을 2학기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검토해 달라는 점을 집중 홍보한다는 게 조직위의 구상이다.지난 4월부터 청주·청원권 학교를 직접방문하는 방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금융사들은 오는 7월부터 미국 시민권자 계좌를 의무적으로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어 정기 금융정보 교환을 위한 조세조약 이행규정을 심의, 의결했다.이는 정부가 지난 3월17일 미국과 합의한 조세정보자동교환협정(FATCA)에 따른 것으로, 양국 국세청은 금융회사로부터 계좌정보를 받아 매년 9월 계좌정보를 상호 교환하게 된다.규정에 따르면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증권사 등 금융사들은 미국 시민권자의 계좌를 정기적으로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은행 등 금융사들은 100만 달러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 개인계좌를 내년 6월 말까지, 5만~100만 달러의 개인계좌와 계좌잔액 25만 달러 이상 단체계좌를 2016년 6월 말까지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신규계좌의 경우 오는 7월1일부터 개설되는 모든 계좌를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권 유관기관들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012년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하 등급인 'E등급', 한국예탁결제원은 'D등급'으로 평가됐다.지난 2012년 평가에서 거래소가 D등급, 예탁원이 C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씩 떨어진 셈이다. 2011년에는 거래소가 B등급을, 예탁원이 A등급을 받았다.특히 최하 등급을 받은 거래소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에 포함되지만,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해임건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의 임명일은 2013년 10월1일이다.기획재정부는 거래소에 대해 "복리후생 과다 기관으로 보수 및 성과관리, 노사관리 부문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며 "전산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미흡한 점을 엄정히 평가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1488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거래소 수익(매출액)은 6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억원(10.15%) 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1분기 서울의 아파트 구매 부담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주택금융공사는 18일 "주택구입부담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카이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에는 대출금리 하락과 가계소득의 증가에 힘입어 아파트 구매 부담이 2004년 1분기 조사를 시작한 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카이지수란 도시근로자의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아파트를 살 때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아파트 구매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올 1분기 서울의 카이지수 86.8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90.1)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이 수치는 ▲서울 아파트 중간값 4억 원 ▲가계소득 506만1000원 ▲대출금리는 3.69%로 책정해 계산된 수치다.주금공 관계자는 "2004년부터 국민은행이 조사하던 아파트 시세를 2012년 4분기 이후 한국감정원에서 평가해 집값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조사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전국 평균 카이지수는 51.5로 지난 분기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이 또한 지난 2004년 조사를 시작한 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 지원대상이 1만7801어가로 대폭 확대된다.올해부터는 조건이 불리한 도서지역을 육지에서 이격거리 8㎞로 조정해 지원대상이 지난해 65개 도서, 6개 시·군·구의 7145어가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대상지역은 전체 유인도서 482개 중 276개로 최종 확정됐다. 28개 시·군, 1만7801어가(411개 어촌계)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해수부는 지난달말까지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참여를 희망하는 어촌계로부터 '어촌마을발전계획서'를 접수받아 '2014년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대상지역' 선정결과를 18일 발표했다.한편 해수부는 어업인의 고령화와 수산물 개인 간 매매행위로 인한 증빙서류 구비 곤란 등 시범사업기간 저조했던 신청률을 높이기 위한 관련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시·도 수산사무소의 어업지도 분야 공무원이 대상 어업인들의 약정신청서 작성 및 증빙서류 구비 등을 도와주도록 지도할 방침이다.아울러 전 사업과정의 업무지원 기능을 구현하는 수산직불제 관리시스템을 8월까지 구축해 어업경영체 등록 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부 사과, 배 및 녹차 주산지에 발생한 이상저온 및 서리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로 80억여원을 지원한다.농식품부는 4월 세종·경기·충남·충북·경북 등 사과·배 주산지에서 발생한 과수 꽃눈 저온피해에 78억7700만원, 5월 전남 보성군 녹찻잎 탈색 등 늦서리 피해를 입은 농가에 4억9500만원 등 83억7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직접지원금은 ▲농작물 복구비 23억6700만원 ▲피해농가의 최소 생계 유지를 위한 생계비 6억6600만원 등이 지원된다.간접비로는 피해농가의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 53억39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피해율 30~50%인 농가는 1년간, 피해율 50% 이상인 경우는 2년간 이자가 감면된다.아울러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저온 및 서리 피해에 대해 재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금은 사과 126억9700만원, 배 27억7100만원, 기타 4200만원 등 약 155억1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용 중인 서비스를 단순히 조회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활용하지 않고 있는 혜택과 추천 부가서비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SK텔레콤은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정보 외에도 고객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까지 알려주는 'T베네핏(T Benefit)'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는 각종 혜택 정보를 모아서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이다.예를 들어 'T베네핏'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데이터 리필쿠폰이 몇 장이 남았는지 조회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터치 한 번으로 리필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혜택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요금제와 해당 요금제에 제공되는 부가 혜택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제공 받고 있는 혜택을 금액으로도 환산해 보여준다.한편 SK텔레콤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연동한 고객 맞춤형 오프라인 서비스 'T월드 터치'도 제공한다. 'T월드 터치'는 공식인증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이 NFC 동글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고객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전문화된 상담과 프로모션 정보를 안내해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검찰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을 조세포탈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17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H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며 48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소득세 5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노씨에게 오는 19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노씨는 지난 2003년 모친 명의로 H컨설팅펌을 세워 2013년 6월까지 운영하다 폐업 처리한 뒤, 다시 본인 명의로 재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CJ그룹 계열사 세무조사 과정에서 노씨의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검찰 관계자는 "이틀 뒤 노씨의 출석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재차 출석을 요구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노씨는 마켓오 경영권을 인수한 오리온에서 임원을 지내다 2010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외식사업을 총괄하는 브랜드전략 고문을 맡아 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역별로 제각각인 도시가스 서비스가 표준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에너지 국민행복추진단은 18일 '도시가스 제도개선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도시가스는 지난 1987년 보급된 이후 지난해 기준 1562만(76.4%) 가구에 공급되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은 국민 요구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특히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이 지역·회사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도 중요한 고객불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예를 들어 A 지역으로 이사를 했을 경우 소비자는 도시가스 연결비로 3만원에서 4만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B 지역에서는 연결비로 1만원만 지불하면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지역에서는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도 상당수다.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시도별 도시가스 연결비 현황을 조사한 후, 공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도시가스 연결비 현황을 공개한 뒤 연결비를 합리적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고, 추진실적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도시가스 요금할인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도시가스 요금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년마다 도시가스사를 직접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