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부그룹의 총체적 위기에 '새 식구' 동부대우전자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 지주사격인 동부CNI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부건설·동부대우전자·동부하이텍 등 제조계열사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동부그룹에 편입된지 불과 1년 반도 안 된 동부대우전자가 또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서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일 가능성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지분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9.2%)과 계열사들이 50.6%, 나머지 49.4%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지분은 현재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 사실상 담보로 잡혀있는 상황이어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칫 경영권이 넘어갈 수 있다.지난 10여년 동안 갖은 우여곡절 끝에 겨우 새 주인을 찾고 이제서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그룹의 위기에 동부대우전자 직원들의 허탈감은 더욱 크다.지난해 4월 동부그룹에 정식으로 편입된 동부대우전자는 곧 바로 전자레인지를 시작으로 에어컨, 세탁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신용보증기금의 반대로 자율협약이 불가능해지면 워크아웃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9일 "동부제철 구조조정의 최선책은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으로 가도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의 동부제철 채권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의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산은과 농협 등 모든 채권단은 자율협약에 동의의 뜻을 밝혔다. 반면 신용보증기금은 여전히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자율협약은 채권단 100%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보를 설득하지 못할 경우 자율협약은 체결될 수 없다. 산은 관계자는 "자율협약이 맺어지면 은행권의 협의만으로 기업의 정상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조정을 이뤄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으로 결정되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실사를 통해 충당금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에 워크아웃으로 가도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IFRS 도입 전에는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대손충
2011년 7월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래 3년간 우리나라 FTA 수혜품목의 대(對)EU 수출 증가율이 중국, 일본, 대만 등 경쟁국의 수출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EU 경기회복 기회, 한·EU FTA로 잡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1년차에 우리나라 FTA 수혜품목의 EU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재정위기 영향으로 일본(-1.0%), 중국(0.0%), 대만(-4.0%)이 어려움을 겪은 것과 상반된 결과다. 재정위기 악영향이 크게 나타났던 발효 2년차에는 우리나라의 FTA 수혜품목 수출도 0.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일본(-10.1%), 중국(-1.3%), 대만(-4.7%)보다 양호한 결과였다.재정위기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 3년차에는 우리나라의 EU 수출은 4.1%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6.5%), 중국(2.1%), 대만(3.8%) 등의 수출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산업별, 시장별로는 FTA 수혜품목의 수출 성과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가장 수출 호조를 보인 분야는 화학제품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업일수 감소로 5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5월 전력판매량은 374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이는 평균 기온이 2.2℃ 상승함에 따라 난방용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조업일수가 각각 1.5일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9% 증가했지만 최근 증가추세와 비교할 때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증가율은 ▲철강 5.1%, ▲화학제품 3.4% ▲반도체 -0.5% ▲자동차 2.7% ▲기계장비 4.4%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난방수요 감소로 1.1% 감소했으며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1.8% 줄었다. 교육용 전력판매량은 11.7% 감소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을 돕기 위해 '맞춤형 종합정보 제공 웹사이트(K-Franchise)'를 구축·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Franchise에서는 6개 나라의 맞춤형 종합정보와 각 나라의 프랜차이즈 산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해외진출 희망기업이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궁금증을 기존 사례와 비교해 알기 쉽게 설명해놨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3개국의 국가별·업종별 '마스터프랜차이즈 표준계약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시 필요한 각종 자료를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이트에서는 해외진출에 유망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의 국가별, 업종별 시장·상권 및 현지 문화, 제도·법률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간배당'을 결정한 업체들의 주가가 배당 시점을 앞두고 강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들의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지만 주식을 사면 결제되는 데 2거래일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만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배당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한 23개의 코스피 상장사 중 13개사(56.52%)의 주가가 지난 26일까지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들 상승 종목 가운데 10개사(76.92%)는 지난 27일 일제히 하락했다.KPX그린케미칼(7.35%), 경농(6.87%), WISCOM(6.22%), 포스코(5.53%), 케이씨씨(4.09%), S-Oil(3.62%), 하나투어(3.24%), 신흥(2.67%), 진양폴리우레탄(1.74%), 삼화왕관(0.99%), 미원화학(0.84%), 한국단자공업(0.11%), 진양산업(0.18%) 등은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상승세를 보였다.코스피 지수가 같은 기간 1994.96에서 1988.51로 6.45(0.32%)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30일부터 금융투자회사간 적격 원화이자율스왑(IRS) 거래에 대한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한국거래소) 의무 청산이 시행된다.이자율스왑은 동일한 통화로 표시된 채무에 대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거래다. 한국거래소는 CCP로서 다수 거래당사자간 채권·채무 관계를 확정하고, 결제이행을 보증하게 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발표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30일부터 장외파생상품거래의 의무 중앙청산을 실시키로 했으며, 향후 국경간 거래의 중앙청산소 청산 등 국제 규제 공조를 위해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은 의무청산 시행에 앞서 지난 3월3일부터 자율청산을 시행해 왔다. 23개 증권사와 12개 은행 등 35개 금융사가 4개월간 427건, 11조8000억원의 원화 IRS 거래를 청산했다.CCP 청산거래가 이뤄지면 장내거래와 동일하게 일일정산·증거금 제도 등이 적용돼 위험관리가 강화된다. 또 장외 거래내역, 리스크 규모 등을 CCP가 파악할 수 있게 돼 장외거래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해진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그동안 민간이 분양건축을 추진할 경우 분양 전에 도시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사용승인 또는 준공 전에만 기부채납하면 된다.또한 민자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련 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도 현행 8회에서 3회로 대폭 단축된다.국토교통부는 도시공원을 민간이 조성하는 특례제도에 대해 심의 절차를 줄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등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민간공원 특례제도는 지정만 해두고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도시공원을 민간이 조성하는 조건으로 일부 부지의 개발 사업을 허용하는 취지로 2009년 12월 도입됐다. 먼저 공원조성과 수익사업 동시 시행이 허용된다.민간사업자가 분양 건축물을 추진할 경우 분양전에 조성된 공원을 기부채납해야 했으나, 앞으로 수익사업 완료(사용검사, 사용승인 또는 준공) 전에만 조성된 공원을 기부채납하면 된다.이 조치로 분양 건축물인 경우 공원의 기부채납 전에 분양이 가능해 시행자의 사업기간이 1~2년 정도 단축되면서 재원부담 또한 많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민자공원 조성을 원하는 민간사업자가 거쳐야 하는 관련 위원회(도시공원위원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경기 호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기재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5월 경기지수 순환치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진단하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100.7까지 올라갔으나 4월 100.4로 내려가더니 5월에는 100.0으로 떨어졌다.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수별로는 전월비 0.5% 상승한 소매판매액지수를 제외하고 광공업생산지수(전월비 -0.6%), 서비스업생산지수(-0.1%), 건설기성액(-1.1%), 내수출하지수(-0.3%), 수입액(-0.7%), 비농림어업취업자수(-0.2%)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더 큰 문제는 선행종합지수 변동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는 점이다. 당분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다.기재부도 "5월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그간의 회복흐름이 주춤하다"며 "앞으로의 경기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뉴욕의 한 남성이 대한항공의 JFK공항 화물창고에서 하역작업 도중 추락사고를 당했다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무려 2500만 달러(약 262억원)의 소송을 뉴욕 퀸즈 법원에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012년 6월16일 JFK공항내 9번 빌딩인 대한항공 화물창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대한항공의 협력사 직원 신분으로 하역작업을 하던 프렘다트 부디알씨는 자신이 올라 서 있던 자동 리프트 기계가 갑자기 급강하하면서 큰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부디알 씨의 변호인은 소장에서 “위험한 작업 임에도 안전교육이 전혀 없었고,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가 없는 등 대한항공이 작업환경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했다”며 손해배상금으로 2,500만 달러를 청구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소장 답변서에서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뉴욕주 퀸즈지법에 제기됐지만, 대한항공측이 연방법원에 심리를 요청하면서 올해 초부터 뉴욕동부 연방법원에서 공방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는 우유 원유 값이 오르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생산자, 유업체, 소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 본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유 생산비 등 인상요인이 있으나 올해에는 원유가격을 인상치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낙농진흥회는 지난달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도 우유생산비 조사 결과 2014년도 원유기본가격 인상 요인이 리터당 25원/ℓ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사회를 열고 원유가격 조정(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사회는 또 ‘원유가격 연동제’는 공식에 의한 방식에서 시장수급상황 등을 감안한 협상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우유업계는 "‘원유가격 연동제’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우유가 남아도는 상태에서 원유가격마저 인상되면 경영에 부담이 된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가 계열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을 추진한다.KT는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 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조만간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KT는 "이번 계열사 매각 추진은 ICT(정보통신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KT의 핵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성장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설악산에서 야영을 즐기려면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음달 16일부터 설악동 야영장 이용 방법을 '사전 인터넷 예약제'로 바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용객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면 다음달 1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1인당 최대 2박3일간 머무를 수 있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금까지 전기시설사용지만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고 일반영지와 카라반영지는 선착순 이용이 가능한 부분 예약제를 시행해왔다.그러나 캠핑족이 늘면서 설악동 야영장을 찾는 발길도 늘어 캠핑 공간이 부족해지는 현상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자 이같이 사전 예약제로 바꿨다.야영장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야영장 정비를 통해 전기시설사용지 61동, 일반 자동차 야영장 240동, 카라반영지 8동 등 총 309동이 갖춰졌다.모든 야영장에는 텐트 옆에 주차할 공간이 마련돼 이용객 편의가 증진됐다.백상흠 소장은 "야영문화 활성화에 따라 금년에도 많은 야영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전면 예약제 시행을 통해 야영객들에게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