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1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과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를 구성한 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이 TF는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활용도 제고' 관련 정책들을 수립하게 된다.이날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TF의 구성과 운영방향 및 향후 논의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TF는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 ▲자문그룹으로 구성되며 기재부가 운영을 총괄한다.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의 경우에는 별도의 TF를 설치, 운영한다. 지난 9일 기재부와 한은 등 관계당국,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등 외국환중개사, 외환시장 참여 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었다.이 회의에서는 거래 및 결제시스템 등 시장 개설을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한 개괄적 논의가 이뤄졌다. 외환시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 및 일정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대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1년간 최저임금이 약 92만원 오르는 동안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1722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도 최저임금(안) 시급은 8850원으로 결정됐다.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 월 116만6220원, 연 단위로 환산(월환산액x12개월)하면 1399만4,640원이다. 이것은 2014년도 최저임금 연환산액인 1306만6680원 보다 92만7960원 늘어난 금액이다.반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결과 7월1주 현재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1억7956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억6234만 원과 비교하면 1722만 원 증가했다.이는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약 92만원이 오를 동안 전국 평균전세가는 1722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평균전세가는 1년간 최저임금 증가분인 92만7960원 보다 18배 이상 오른 것.한편 올해 결정된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전액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전국 평균전세가인 1억7956만 원에 도달하려면 총 12년10개월(15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도별로 평균전세가격에 도달하기까지 가장 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재벌 2곳 중 1곳이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둘러싼 혈족 간의 분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재벌닷컴과 산업·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기준 40대 재벌그룹 중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곳은 모두 17개. 재벌그룹 2곳 중 1곳에서 총수일가 형제 등 혈족 간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재벌 혈족 간 분쟁은 형제간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둘러싼 싸움이 가장 잦았다.국내 1위 재벌그룹인 범 삼성그룹 총수 일가도 분쟁에 시달렸다. 형제지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상속재산을 놓고 소송을 벌였다.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라면'사업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 한라그룹은 정몽국 배달학원 이사장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측의 주식매도 건을 두고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하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태광그룹은 이호진 회장 등 남매간 상속분쟁을 겪고 있다.효성그룹도 형제간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최근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의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금호가는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일부 농민들의 우려처럼 쌀시장을 개방하더라도 FTA, TPP 등에서 관세율을 감축 또는 철폐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농업계는 "우리나라가 쌀시장을 개방하면서 높은 관세율을 적용해도 FTA, TPP 협상과정에서 이를 인하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쌀시장 개방을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여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열린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대응에 관한 공청회'에서 "정부는 그동안 체결한 모든 FTA에서 쌀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현재 추진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FTA에서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향후 DDA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쌀 관세 감축과 추가 개방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농식품부는 "DDA 협상시 개발도상국의 경우 특정 농산물을 특별품목으로 지정하면 관세감축 의무에서 면제될 수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에도 민감품목으로 지정하면 관세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쌀시장 개방을 DDA 협상 타결이후로 미뤄도 DDA 협상이 타결되면 UR협상에서 결정된 품목별 최소감축률 1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원 '광교 호수공원'이 올해의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광교 호수공원이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광교 호수공원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난립하던 기존의 저수지를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켰으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기존 저수지에 대한 추억을 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적은 비용으로도 마을을 가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송파구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 개선사업'과 인적이 끊겼던 간이역을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 시킨 한국철도공사의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 한국도로공사의 '현풍 느티나무 테마 휴게소 사업', 광주광역시의 '시민과 함께 하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 등 4개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상은 근대 역사거리라는 지역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간판을 정비한 대구 중구의 '진골목'이 수상했다.수상작은 경관 분야 3대 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한국경관학회·공공디자인학회)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됐다.조용준 선정위원회 위원장(조선대 교수)은 "최근 지자체와 주민들의 경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 체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를 바꾸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이 간담회에는 금감원과 손해보험업계·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체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는 것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지난 2월 정책 토론회를 통해 건수제 변경에 대한 논의를 마친 만큼, 이번 간담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검증하는 마지막 절차로 평가된다.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체계를 건수제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금감원도 크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시 모를 부작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이 같은 점검 작업을 마친 후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체계를 건수제로 바꾸기 위한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이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2016년 1월부터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를 사고 경중(輕重)을 기준으로 삼는 '점수제'에서 절대적인 사고 숫자를 기준으로 하는 '건수제'로 바꾼다.이에 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하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10일 금통위 본회의에서는 14개월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한 명의 금통위원이 13개월 동안 이어진 '만장일치'를 깨고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 소수 의견이 인하인지 인상인지 묻는 질문에 "2주 후에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하라"고 했지만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연일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표시하고 있다.그는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과 통화정책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며 "세계 경제 강국들조차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인 수단을 총동원하는 마당에 우리만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정책대응을 고딥하면 답답한 현재의 경제상황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최 후보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한은에도 정책 공조를 이유로 금리인하를 압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그는 "한은 총재를 자주 만나 경제 인식에 대한 간극을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7월25일까지 상반기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법인 67만명, 개인 340만명 등 총 407만명으로 올해부터 의무신고가 면제되는 간이과세자는 예정된 고지세액만 납부하면 된다.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사후 검증을 크게 축소하는 대신 불성실 혐의가 큰 사업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특히, 원·부자재 매입에 비해 매출을 적게 신고한 혐의자, 고소득 전문직, 부동산 상가 임대업자 등 6521명에 대해서는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수정 신고토록 안내하고, 매출누락 등의 탈루혐의는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국세청은 2013년 이전 신고분에 대한 사후검증을 실시해 1245억원을 추징하고, 자료상 등 세금계산서 부당거래자 244명을 조사해 2328억원을 추징, 198명을 고발했다.지난해 부품제조업체 A법인은 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한 토지조성 비용을 시설공사비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부당공제를 신청해 부가가치세 21억원을 환급받았다가 적발됐다.다만, 국세청은 세월호 사고 및 조류독감(AI)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255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자동차 생산량은 234만2578대, 내수 판매는 80만7063대, 수출은 159만619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 내수, 수출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각각 2.6%, 7.3%, 0.4% 증가했다.자동차 수출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5월과 6월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 자동차 수출규모 및 증가율은 ▲2월 24만8721대(5.8%) ▲3월 28만6754대(9.9%) ▲4월 29만9268대(14.0%) ▲5월 37만3470대(-3.0%) ▲6월 25만4675대(-8.2%) 등이었다.한편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 산업 추세와 관련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생산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다양한 신모델이 출시돼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226만대를 예상했다.내수는 신차 출시, 단종모델 생산재개,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로 전년동기대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항만배후단지에 제조기업 투자 규제가 철폐된다.해양수산부는 항만배후단지에 제조기업 입주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개정한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지침은 지난 3월20일 규제개선 끝장토론회에서 항만배후단지에 제조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해달라는 기업인의 건의를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그동안 물류기업에 유리했던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선정·평가기준을 조정해 보다 많은 제조기업들이 배후단지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물류기업 중심의 배점기준이었던 '신규화물 창출을 위한 마케팅 계획', 가점 항목 중 '화물창출이 물류기업보다 2배 이상' '우수운송사업자로 인증받은 기업' 등이 삭제되어 제조기업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물류기업과 동등하게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평가항목 중 '고용계획 및 부가가치 창출계획'을 '고용계획 및 고용창출 계획'으로 변경함으로써 고용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기업의 입주여건을 개선했다.특히 제조업 공동화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진출 기업 중 국내에 복귀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 수출제조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해수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백화점, 커피전문점 등 28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얼음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등 20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용얼음 포장제품 8개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20개 식품접객업소의 음료용 얼음 20개 등 총 28개 얼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포장제품은 8개 모두 대장균군, 살모넬라균을 포함해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식품접객업소의 얼음 20개 제품도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해 모두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식품접객업소 11개 제품에서 일부 세균이 검출됐으나 기준치(1㎖ 당 1000마리 이하) 이하로 적합한 수준이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은 "여름철 식품에 의한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의 위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조사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청소년 인구가 반세기만에 10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9~24세) 983만8000명으로 전년(1003만9000명)에 비해 20만1000(6.0%)명 감소했다.청소년 인구는 1982년(1420만9000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1970년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줄어들었다.전체 인구(5042만4000명)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5%를 기록해 조사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1978년대에는 전체 인구 중 청소년 비율은 36.9%였지만 올해 20% 밑으로 하락했고 2060년에는 1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학령인구(6~21세) 역시 913만9000명으로 2010년(1001만2000명)에 비해 87만3000명 감소했다.특히 전체 인구 대비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비중은 1970년 17.7%에서 2014년 5.5%로 줄어들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한편 2013년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5만 5780명으로 2012년(4만6954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가가 올랐지만 원화 강세에 힘입어 6월 수입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4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 물가는 5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한은 경제통계국 김민수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화 강세가 이어졌지만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유가는 5월 배럴당 105.63달러에서 6월 107.93달러로 2.2%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5월 1024.99원에서 6월 1019.36원으로 2.5% 하락했다.단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반면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