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리온그룹은 회장실 폐지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오리온그룹의 회장실은 그동안 모기업인 ㈜오리온을 비롯한 국내외 계열사 통합 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전략·법무·감사·홍보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법인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회장실을 폐지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장실 내 전략부문과 법무부문은 ㈜오리온의 기획관리부문과 인사부문으로 각각 통합됐으며, 감사부문과 홍보부문은 ㈜오리온 감사실과 홍보실로 변경됐다.또 오리온그룹은 생산부문에 글로벌전략구매팀을 신설하고, 영업부문 내 부서를 통합하는 등 일부 조직도 함께 개편했다.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지원부서를 슬림화하고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7일 KB금융그룹 서울 중구 명동본점에서 집회를 열고 임영록 지주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금융노조는 이날 "지주회장이나 은행장 등 낙하산 경영진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KB에 남아있게 되면 임기 내내 갈등과 반목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일어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업계 1위를 유지하던 KB금융지주가 3위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3개월 간 지지부진 진행되면서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경영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집회 후 천막 농성에 돌입했으며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성낙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지주와 은행 경영진, 이사회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경영진 퇴진 투쟁의 수위를 높여 가겠다"며 "11일부터 임영록 지주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에도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철강재 수입이 전년말 이후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수입 철강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철강재 수입누계는 1309만4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 증가했다.특히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이 763만4000t으로 전년보다 31.2% 늘어나며 전체 수입량 58.3%를 차지했다. 일본산 수입은 421만8000t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기준 수입철강재의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39.8%까지 높아지며 국내 철강업계를 압박하고 있다.중국산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3.7%p 증가한 23.2%, 일본산은 2.3%p 감소한 12.8% 기록 중이다.철강협회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 공세가 심화되는 원인을 '가격'에서 찾고 있다.협회측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입품목인 열연강판 7월 평균수입단가는 전년비 1.2% 하락한 571달러로 지난 2012년 4월부터 2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특히 H형강의 경우 최근 반덤핑 제소에도 불구하고 7월 수입이 전년비 34.5% 증가한 6200t으로 늘어 국내 업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철강협회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보험상품 상시 감시 시스템'을 가동된다.금융감독원은 7일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는 보험상품을 집중적으로 감독하기 위한 보험상품 상시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6개 부문, 29개의 감시지표를 통해 취약 상품을 찾아내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보험사·상품·판매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 ▲청약철회비율 ▲보험계약해지율 ▲고령계약자비율 ▲민원발생비율 ▲휴면보험금 지급율 ▲설계사1인당 모집계약비율 ▲지급거절건수 등을 상시 감시하게 된다.금감원은 감시지표 분석 결과 하위 30%에 해당하고 이상징후를 보이는 상품에 대해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소명을 듣고 자체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개선 노력이 부족할 경우 암행 현장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에서 판매된 상품은 6259개(생명보험 2432개, 손해보험 3827개)에 이른다.이에 따라 허위·과장 등에 따른 불완전판매, 보험금 지급거절, 지연 지급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6일에는 불완전판매 문제로 9개 보험사의 연금전환형 종신보험 상품이 판매중지, 리콜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7일 시장조사전문업체 디스플레이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콩카, TCL, 창홍, 하이얼 등 중국 6대 TV 제조사들의 매출 기준 점유율 합계는 51.8%를 기록했다.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 55.4%, 4분기 53.5%, 올해 1분기 51.8%를 기록하며 글로벌 UHD TV 시장에서 3분기 연속 줄곧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2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하이센스(16%)가 2위, 스카이워스(13.6%)가 3위를 기록했다. 4~10위는 LG전자(10.6%), 소니(9.8%), 콩카(7.7%), TCL(7.6%), 창홍(5.8%), 샤프(3.9%), 하이얼(1.1%)이 나란히 차지했다.3위권 내 삼성을 제외한 2개 업체가 중국 기업이고, 10위권 내에서는 총 6개 중국 업체들이 포진한 것.중국 TV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저렴한 가격,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등을 들 수 있다.저렴한 가격과 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7월 중 자동차 수출이 국산차 브랜드 가치 상승 및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26만6741대로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고 밝혔다.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부품수출 실적은 각각 5억1400만 달러, 4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조업일수 증가와 본격적인 신차생산 등에 힘입어 40만928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내수 판매는 14만6226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내수는 여름 휴가철 특수와 맞물린 신차효과 등으로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 모두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디딤돌대출 지원대상 확대로 올 하반기에만 약 6만700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디딤돌대출 예산이 1조9000억원 추가 확보되어, 오는 11일부터 1주택 보유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새집으로 이사할 때 시중보다 금리가 낮은 디딤돌대출(최저 2.8~3.6%)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를 골자로 한 주택기금운용계획을 변경·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또한 2.26대책으로 발표된 임대리츠 출자예산도 4000억원이 편성됐다. 공공임대 융자예산도 약 7000억원 증액되어 전세시장 안정은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디딤돌대출 지원은 무주택자에 국한됐으나, 주거상향 이동을 위한 교체 수요자는 무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주택 실수요자이므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토부는 주택기금의 예산한도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1조원 한도로 주택 교체 수요자도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85㎡이하(전용면적)·주택가액 4억 이하(매매가격) 주택의 소유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종전주택 처분은 대출이 실행되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다만 과거 우대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협이 조곡(도정하지 않은 쌀) 상태의 벼를 처음으로 수출함에 따라 쌀 시장개방을 앞두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도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벼를 수출할 경우 장기 수송 및 보관이 가능하다.농협중앙회는 지난 6일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수출 발대식을 갖고 몽골로 보낼 벼 90톤을 1차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농협은 "장기간 수송에 따른 상품 변질을 막기 위해 도정(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하지 않고 보내게 됐다"며 "현지 유통업자가 도정해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도정하지 않은 상태의 벼는 우리 쌀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여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쌀 산업을 보호, 육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농협은 "쌀을 직접 수출할 때는 가격경쟁력이 낮고 보관의 문제도 있었지만 조곡상태로 보낼 경우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40Kg짜리 조곡의 국내유통가격은 5만4000원, 수출가는 5만4000원이다.농협은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조곡 수출물량을 향후 1000톤까지 늘릴 예정이다.위남량 농협 양곡사업부장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판로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7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과에 대해 "주식부자 세금줄이기"라며 "이명박정부의 부자감세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민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은 우리 당과 결을 같이 하지만 정부안은 기업들에게 간접적으로 세제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우 의장은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대해 "봉급 생활자의 세금은 늘리면서 대주주의 금융소득에는 막대한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다. 이건희, 정몽구 회장 등에게 세금(감면) 효과가 발생한다"며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업소득 환류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그 이후 사내유보금 과세를 논의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재정건전성 회복 대책은 없다"고 꼬집은 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5일 정부안 발표에 앞서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새정치연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우리 당은 이들 법안을 최우선으로 통과시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2016년까지 대전·세종권에 180억원을 투입,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국토교통부는 대전~세종 간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C-ITS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술로서 차량이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2017년 본격 도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C-ITS는 우선 2016년 말까지 효과 검증 및 규격화를 마무리할 방침이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시범사업 대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말부터 설계에 착수했다.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대전시와 세종시 도시부도로 약 80km 구간에서 진행된다.국토부는 2016년 말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해 추돌·충돌 경보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고속국도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고속주행 중 사고위험이 높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의 배상비율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동양채권자협의회는 6일 금감원에 재의요구신청서를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금감원의 감독배상책임을 묻는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동양증권에 유리한 편향적 분쟁조정 결정은 현재의 금융소비자분쟁제도의 공정성과 실효성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비율 산정에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동양그룹 전체의 고의적 사기사건의 피해자'라는 전제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금감원은 철저하게 동양증권의 불법적 행위를 방조하며 금융감독의 의무를 회피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동양 계열사와 상품별 배상비율, 분쟁조정위원 선정과정 등에 대한 정보공개도 요구했다.금감원은 7월31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동양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 1만6000여명에 대한 심의를 통해 배상비율을 15∼50% 수준으로 결정했다. 총 손해배상액은 625억원, 평균배상비율은 22.9% 수준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그룹이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비뉴엘동·쇼핑몰동·엔터테인먼트동)를 언론에 공개했다.서울시가 롯데그룹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을 위한 보완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하도록 통보한 가운데 열린 행사여서 저층부 조기개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롯데그룹은 최근 잇따른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인근지역 싱크홀(지반 침하)은 제2롯데월드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설치가 완료된 저층부 매장과 방재센터 등을 공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과 경제적 가치 부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우선 석촌호수 수위 저하가 인근 지하수위 저하를 불러 인근 지반에 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뢰도 제고를 위해 3곳에 관련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공개하겠다고도 했다.석희철 롯데건설 본부장은 "석촌호수 수위가 지하수위보다 2m 높다. 지하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수위가 2m 떨어져야 한다는건데 현재 2m 이상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며 "석촌호수 주변에 5개 지하수위계를 설치해 계측 중인데 9m 내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지하수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마트는 PB(자체브랜드) 즉석밥 '햇쌀한공기'의 일부 제품 포장에 문제가 생겨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휴가철에 즉석밥 운영 물량이 늘어났고, 유통과정 중 압축·눌림 현상에 의해 진공 상태가 유지되지 못하면 9개월 간의 유통기한을 채우기 어렵고 상온 보관시 내용물이 변질될 수 있다"며 "지난달 해당 상품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족 사례를 접수, 매장 내 물량에 대한 포장 훼손 여부 검사를 진행한 결과 7월11일~8월3일 유통·입고된 상품 중 일부에서 유통과정 중 압축·눌림 현상이 있었던 것을 확인한 뒤, 리콜 실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리콜 대상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매장에서 판매된 3종(1입·6입·12입)으로, 물량은 6만여개다. 롯데마트는 해당 기간에 입고된 상품에 대한 판매를 지난 3일 중단했으며 매장에서도 철수시켰다.해당 기간에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영수증이나 실물을 가지고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를 방문하면 즉시 환불해준다. 인터넷 쇼핑몰·모바일몰 등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도 매장과 동일하게 환불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와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