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카드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전체 온라인 결제에서 모바일 결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카드사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결제 비중이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카드업계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 결제가 전체 온라인 결제의 절반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인터넷 상거래 규모가 41조원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모바일 결제시장이 약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슈퍼마켓업계의 한 해 매출(2013년 기준 22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모바일 결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머지 않아 모바일 결제가 전체 인터넷상거래에서 절반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카드업계는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와 함께 다음카카오 등 IT업계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다음카카오가 LG CNS와 손잡고 내놓은 '카카오페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상장사들의 유보율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616개사의 올해 상반기말 현재 유보율(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1092.9%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말(1023.5%)보다 69.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유보율이란 자본 및 이익 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자본금으로 나눈 것이다. 기업의 내부 보유자금을 가리키며, 재무건전성 및 안정성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조사 결과 상반기말 자본 잉여금 총계는 122조954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감소한 반면 이익 잉여금은 556조838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자본금 총계는 62조2018억원으로 3.3% 줄어들었다.자본 총계 규모별 유보율 현황을 살펴보면 1000억원 초과 기업의 유보율은 1141.5%로 전년말(1066.8%) 대비 74.7%포인트 증가했다.500억원~1000억원 기업의 유보율은 269.5%로 5.2%포인트 감소했다. 500억원 미만 기업의 유보율은 79.8%로 17.4%포인트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국가보증채무 규모를 오는 2018년까지 8조원 가까이 축소한다. 29조3000억원에서 2018년 21조5000억원까지 낮추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국가보증채무를 올해 29조3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21조5000억원으로 축소하는 것을 골차로 한 '2014-2018년 국가보증채무관리계획'을 2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국가보증채무는 국가채무에 포함되지 않지만 주 채무자가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국가채무로 전환될 수 있는 미확정채무다.국가보증채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조성 등으로 2001년 106조8000억원(GDP 대비 15.5%)까지 증가했다가 2013년 말 33조원(GDP 대비 2.3%)까지 감소했다.정부는 국가보증채무를 2014년 29조3000억원(GDP 대비 1.9%)에서 2018년말 21조5000원(GDP 대비 1.1%)까지 줄일 계획이다.가장 규모가 큰 예보채상환기금채권은 2014년 18조5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5조1000억원으로 축소된다. 조조정기금채권의 경우 2014년 말 보증 잔액(1조5000억원)을 전액 상환한다. 하지만 한국장학재단채권은 학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저성장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한은과의 정책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간)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관련 외신기자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대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과 통화정책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국은행의 경제를 보는 인식은 재정당국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행이 이를 고려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그는 저물가, 저성장 문제에 대해 "단순한 세월호 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이며 또 세계 경제에 공통된 문제"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력현상(hysterisis) 효과를 통해 총수요 부족이 근로자, 투자 위축을 불러왔고, 성장잠재력 저하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새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정책 추진 이후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 육성을 위해 개최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 2014' 대회에서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 이명환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그룹은 18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의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의 본선경연 및 시상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본선 진출 20개팀은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 전시했다.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5팀 및 우수 지도교사 18명을 선정했다.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 이명환 학생으로 구성된 'MacTosh'팀은 'Water-Activated Cell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 Activate-Deactivate Battery의 구현'을 주제로 한 연구로 대상을 차지했다.대상 1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4000만원)를, 금상 2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2000만원)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기요금 카드납부 대상이 확대된다. 한전은 21일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카드납부 대상을 계약전력 7㎾에서 2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임차인 명의로 전기를 사용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보증금 면제기준이 계약전력 20㎾이내인 점을 감안해 이 기준을 카드납부에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109만호가 추가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약 95%, 농사용 고객의 96%, 일반용 고객의 88%가 전기요금을 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제도는 2000년 1월 첫 시행 후 주택용전력과 주거용 심야전력에만 적용하다가 2010년 12월부터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 가로등, 농사용 등 계약전력 7㎾ 이하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용해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30대 기업 중 62.1%가 올해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국경제연합회(전경련)는 자산 상위 30대 그룹(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2014년 안전·환경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18개 그룹(62.1%)이 올해 안전 및 환경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답했다.10개 그룹(34.5%)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1개 그룹(3.4%)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올해 안전 및 환경 분야 예상 투자금액이 1조원 이상이라고 답한 그룹은 2곳이었다. 5000억~1조원은 3곳, 1000억~5000억원 6곳, 1000억원 이하는 18곳으로 조사됐다. 안전·환경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 답한 그룹은 그 이유로 '최근 안전·환경 문제의 관심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14개 그룹·77.8%)'을 꼽았다. 다음으로 '연초 사업계획 및 경영전략에 따른 투자확대(3개 그룹·16.7%)', '시설 노후화 및 교체시기 도래(1개 그룹·5.5%)'가 뒤를 이었다.현재 직면하고 있는 안전 및 환경 이슈 관련 가장 큰 어려움은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부담 증가(13개 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미래고속도로(스마트하이웨이) 기술을 선보였다.국토교통부는 첨단미래고속도로 시연 행사를 지난 16~18일 서울요금소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에 차량용 고속무선통신 기지국, 도로 레이더, 파노라마 폐쇄회로TV(CCTV) 등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에 단말기 100대를 설치해 현장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시연 행사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에 탑승해 서울~수원 간 약 20㎞구간을 시속 90~100㎞로 고속 주행하면서 앞서 주행하는 차량과 제동 상태, 급정거, 차간거리 등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아 위험 상황에 대한 경보를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상황을 체험했다.이 기술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고속 주행하는 차량끼리 0.1초마다 운행상황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이번 시연에서는 낙하물, 보행자, 야생동물 등의 출현에 따른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량에 즉시 알려 주는 기술도 선보였다.도로 레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에 출시한 100% LTE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Uwa’(유와) 출시 1주년을 맞아 외식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Uwa 1주년 365 이벤트’를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어플리케이션 ‘Uwa’(유와)를 통해 유플릭스, U+HDTV나 카카오톡, 게임 등 LTE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화면 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다. 추가로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음악, 카메라 공유할 수 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에 매일 ‘365번째’로 공유 기능을 이용하는 17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365명에게 케이크 교환권을 제공한다. 당첨자 전원에게 아이모리 사진인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한 All-I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Uwa’(유와)는 스팸 차단을 위한 후스콜 탑재, 음성으로 이용하는 핸즈프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출시 1년 만에 3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떡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예다손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의약 소재를 이용한 공동 제품 개발, 사업화 협력,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예다손은 1965년 '창억떡집'으로 창업한 뒤 2009년 프랜차이즈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전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떡 제품 전문기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이 한의약을 이용한 전통 떡 산업화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남한방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 떡과 관련 제품이 한의약과 결합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건강지향형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 8월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제7차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위원회'를 열고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계획에 따른 것이다.엑스포과학공원 철거에는 총 106억원이 투입되며 개발사업 시행자 겸 부지소유자인 대전 마케팅 공사가 공원 철거를 주관한다. 계획안에 따라 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를 비롯해 갑천변 왼쪽 도로에 인접한 사이언스센터 부지, 공원 정문 주차장 내 HD 드라마 타운 부지 등 총 39만 2115㎡(약 11만여 평)내 시설, 수목 등 모든 구조물이 철거된다.다만 역사성과 상징성, 추후 활용 가능성, 대전시 여론 등을 감안해 한빛탑, 국제회의실, 시뮬레이션관은 존치된다.미래부는 이달 말 철거업체 선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말 철거 관련 기념식과 부대행사를 통해 철거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달 말 HD 드라마 타운 부지를 시작으로 내년 초 돔영상관과 소재관 등을 거쳐 내년 8월까지 교통문화센터, 국유재산 등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국유재산인 에너지관, 자기부상열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 인수에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이라는 거액을 털어 넣었지만 '곳간'이 차고 넘쳐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완공되면 입주사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보전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거액의 인수자금에 따른 손실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1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3월) 기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사내유보금은 113조9000억원으로, 삼성(182조4000억원)에 이어 재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같은 기간 현금성 자산도 42조8390억원에 달한다.이번 한전 부지 인수에 참여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사만 놓고 봐도 현금 마련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나온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3개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만기 1년 미만의 단기금융상품은 2분기말(6월) 기준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29조4856억8000만원이다.현대차가 현금 및 현금성자산 6788억5800만원, 단기금융상품 16조9769억5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개막을 앞둔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TV(IPTV)업계와 문화방송(MBC)이 막바지 재송신료 협상에 들어갔다.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19일 "모바일 IPTV 측과 MBC가 아직 재송신료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오늘 오전 중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모바일 IPTV 업계 관계자 역시 "오늘 오전 중 (재송신료 협상)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모바일 IPTV 업계와 MBC는 인천아시안게임 재송신료(CPS)규모를 두고 합의점을 찾는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모바일 IPTV 업계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월드컵보다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MBC 측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재송신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해 온 반면, MBC는 "월드컵에 비해 낮은 수준의 재송신료를 요구했다"며 맞서왔다.양측은 재송신료 규모 뿐 아니라 재송신료 대가산정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차 좁히기에도 나서고 있다.모바일 IPTV 업계는 서비스별(실시간 생중계·VOD(다시보기)) 재송신료 대가산정을 통한 계약을 원하고 있다. 반면 MBC는 서비스별 구분 없이 통째로 재송신료 대가를 산정해 계약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