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종시 신도시지역 첫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개점이 연기됐다.인근 중소상인과 사업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중소 슈퍼마켓과 갈등 속에 빚어진 홈플러스의 개점 연기는 다른 대형마트의 출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홈플러스 세종점은 7일 세종시 서남부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과 4차례 사업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해 개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홈플러스 세종점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2만6890㎡)로 이날 개점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신도시지역 슈퍼마켓 업주들로 구성된 조합측은 인구가 13만5000명에 불과한 세종시에 대형마트가 잇따라 출점하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세종시에 인구규모에 따라 대형마트 개점을 제한하는 ‘총량제’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또 주변 식당을 상대로 한 식자재 영업 자제, 폐점시간 오후 8시 제한, 일요일 의무휴업, 배달 가능 물품 구매액 하한선 상향조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업조정 과정에서 공식 제기된 조건 이외에도 상생기금 등을 둘러싼 양측의 합의도 쉽지 않았다. 조합 측은 3차례 자율조정 회의에서 진전이 없자 5일로 예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담뱃값 인상이 2000원으로만 끝날까.최근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으로 2000원을 내놨지만, 제조 원가 상승분과 담뱃세 인상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기 위해 담배 제조사들이 추가로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부자 감세로 구멍 난 세금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진 '담배 가격 인상 시나리오'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시장 왜곡 논리이며 서민들의 부담만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7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관련 정부기관이나 언론이 줄곧 사용해온 '담뱃값'은 실질적으로는 '담뱃세'"라면서 "정부는 '담뱃값' 인상이 아닌 '담뱃세'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논의되고 있는 2000원이 오르더라도 이는 '세금'만 오를 뿐 제조사의 제조원가 인상분은 반영 안 된 수치"라면서 "'담뱃값 인상'이란 표현보다는 '담뱃세 인상'이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다"고 강조 했다.현재 국내 담뱃값 평균 가격을 2500원으로 봤을 때 유통·제조원가 95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세금과 부담금이다. 담배소비세 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 지방교육세 320원, 부가가치세 227원, 폐기물 부담금 7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음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218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전년 동기 매출액은 20.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올해10월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라 통합실적을 공개한다.합병 전 실적으로 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해 3분기 1335억3900만원, 영업이익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6.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302억97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카카오 부분 매출액은 883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5%, 영업이익은 142.3% 증가했다.다음카카오의 3분기(통합실적 기준)는 모바일 광고 매출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임 매출 및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여, 주식보상 비용, 지급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203억원이 3분기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광고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모바일 RPG게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시신경세포 파괴로 시력을 잃게되는 건성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점안제를 개발해 국제약품에 기술을 이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실명원인 1위인 황반변성을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김은희 충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대학 교수팀은 실명의 원인이 되는 시신경세포의 죽음을 차단해 시력손상을 억제하는 물질로 점안제를 개발해냈다.연구진은 이 점안제를 돼지,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의 눈에 투여했을 때 시신경세포 파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망막까지 약물이 전달돼 뛰어난 망막퇴화 억제효과를 보이는 것을 관찰했다.김은희 교수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약물개발로 인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경세포 죽음억제라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래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기초단계의 연구성과가 사장되거나 지체되지 않고 신약 개발의 다음 단계인 기술 이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수입차 공세로 뒷걸음치고 있는 내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현대자동차 서비스부문 노사는 6일 서울 원효로 사옥에서 '서비스는 현대'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고 밝혔다.선언문 선포식에는 서비스사업부장 김태석 상무, 노동조합 정비위원회 이성하 위원장, 전국 23개 서비스 센터장, 노조 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노사는 이날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선도적 역할 실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 ▲종업원 고용안정 확보 ▲노사 상생·신뢰 협력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의무 이행 등을 결의했다.현대차 노사는 정비 서비스 원스톱, 연중무휴 서비스, 찾아가는 비포서비스 확대, 소외 지역 무상 점검 강화 등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전국 23개의 지역 서비스 거점을 활용,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회사의 경쟁력 확보가 곧 기업 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길임을 공감하고 노사가 뜻을 같이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달러강세와 원화약세라는 이중악재에 노출된 재계가 이번에는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또다른 변수를 만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경영계획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특히 정유업계와 석유화학 등 원유를 직접 다루는 업종은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차손으로 비상이 걸렸다. 반면 자동차와 항공업계 등은 유가하락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표정이다.우선 정유업계는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보태진 셈이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정유업체가 중동에서 들여온 원유는 국내에 도착하는 데 평균 20일가량이 소요된다. 여기에 정제와 저장기간 등이 10일 정도로, 구매에서 판매까지 소유되는 기간이 대략 30~40일이다. 이 기간에 원유 값이 떨어지면 '재고차손'이 생겨 곧바로 정유사들의 손실로 이어진다.예를 들어 배럴당 100달러에 구입한 원유 값이 한달 뒤 90달러로 떨어지면 국내 정유사들은 앉아서 배럴당 10달러씩 손해를 보는 구조다.실제로 국내 정유사들은 도입 원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하락으로 손실을 떠안고 있다. 3분기 기준 평균 두바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020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올해 보다 평균 25% 이상 개선하겠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6일 이같은 내용의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확정,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3대 방안을 발표했다.지난 상반기 정몽구 회장이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이후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단계별 연비 향상 목표와 실행 방안 등을 수립했다.현대차는 먼저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관련, 현재 보유중인 10종의 엔진 라인업 중 70%를 차세대 엔진으로 변경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현재 보유 중인 6종 엔진(카파·감마·누우·세타2·람다2·타우)의 기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력한 성능을 갖춘 터보엔진 개발에도 나선다.디젤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R엔진 등을 대체할 신형 엔진이 등장한다. 또 차량 연비 향상의 핵심 요소인 변속기 효율 개선과 다단화를 추구하고 변속기 기종의 확대한다. 전륜6속, 후륜8속 변속기의 전달효율을 개선하고, 현재 8속이 최대인 후륜 변속기도 다단화 한다.현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의 선전에 삼성전자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들고 있다.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피처폰을 포함한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13.5%의 점유율로, 16.2%를 기록한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샤오미는 스마트폰만 만드는 업체.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양손에 들고도 샤오미의 점유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만 놓고 봐도 샤오미의 점유율이 16.2%로, 삼성전자 13.3%보다 높았다.최근 들어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화웨이 등 기존 강자들 뿐만 아니라 오포(Oppo)와 비보(Vivo) 등 신생 업체들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내리막길이다.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9%, 2분기 14.3%에 이어 3분기에는 13.3%로 하락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SA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3분기 처음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장균 시리얼' 사건으로 타격을 입은 시리얼 시장이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양새다.논란이 일었던 동서식품 시리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나면서 급락했던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 조치한 시리얼 4종(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오레오 오즈·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을 판매 하고 있지 않다.이마트는 식약처 발표(10월21일)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동서식품 25개 전 시리얼 제품의 판매 중단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4개 제품 외 21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홈플러스·롯데마트는 당시 대장균군이 검출된 4종류 시리얼에 대해서만 판매 중단했던 만큼 식약처 발표 이후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들 회사는 현재에도 문제된 4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한 대형마트는 식약처가 시리얼 4종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시킨 지난달 13~18일(일요일은 의무휴업으로 제외) 시리얼 제품군 매출이 동서 시리얼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던 전주(10월6~11일) 대비 -42.1%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카드회사들이 취약계층 채무자가 보유한 냉장고, TV, PC 등의 재산을 압류하는 관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카드사의 재산 압류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업카드회사 9개사 중 8개사가 1만442건(채권액 837억원)의 유체동산을 압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취약계층 유체동산 압류는 4개사, 311건(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 유체동산 압류비율은 3.0%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10월부터 5개월간 실시한 조사에서 압류비율이 20.0%로 집계된 데 비해 17.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금감원은 취약계층 유체동산을 압류한 것으로 확인된 4개사에 대해 "내부 감사부서 또는 준법감시부서가 취약계층 유체동산 압류실태를 정기 점검하라"고 지도했다.또 고령자와 소액채무자에 대해서는 유체동산 압류절차가 전산시스템상으로 사전 차단되도록 조치했다. 현재 '유체동산 압류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소액채무자 및 취약계층에 대한 유체동산 압류를 제한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민간사업자에 대해 세제 및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 부동산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민간에 의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또 "전월세 불안지역에 공공임대 주택을 집중 공급하고 올해말 1만7000호, 내년에는 1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최근의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회복세가 견조하게 지속되느냐, 다시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정상화기조를 유지하려면 시장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그는 국회에 계류중인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에 대한 통과를 촉구했다.최 부총리는 "주택시장의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지만 과거보다 낮은 전세가 상승세, 저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을 감안하면 임차가구 부담이 실제 크지는 않다"며 "불안 양상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원·엔 환율이 940원선까지 떨어지자 자동차·화학 등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한 지난 10월 31일 이후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현대차 주가는 지난 9월15일 21만9500원에 달했으나 이달 5일 15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순위도 3년 만에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결정 이후 일본 증시는 연일 초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엔저로 자동차·철강·화학·조선·기계 업종 등이 상당한 타격을 볼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보전자소재와 필름 등 화학 업종도 엔저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분야다.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SKC의 필름 부문은 엔저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주요 경쟁 상대인 일본 업체의 가격 공세는 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추가 양적 완화로 단기 시황은 더욱 부진할 것"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 처분과 관련, "악법도 법"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조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 아시아나 행정처분과 관련해 "법은 지키라고 만든 것"이라며 강력한 처분을 요구했다.그는 지난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국토부에 '국가가 항공사를 처벌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했다.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행정처분은 국토부가 하는 것"이라면서 "IATA의 서신은 내정간섭"이라고 잘라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해 최근 "운항정지가 필요하다"며 강력한 행정처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운항정지는 지나치다"며 과징금 처분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