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금 회피 등을 목적으로 한 차명계좌가 오는 29일부터 금지된다.하지만 선의의 차명거래, 즉 동창회 기금 등 공동재산을 관리하기 위한 차명 거래는 계속 허용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차명거래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차명거래 금지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됐다. 금융거래 때 명의를 빌려 쓴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감수해야 한다.차명 거래에 대한 처벌 수위는 이전보다 높아지지만 그 기준은 이전보다 세분화됐다.세금을 탈세하기 위한 '악의적 차명거래'와 그렇지 않은 '선의의 차명 거래'를 구분한다. '악의적 차명거래'는 강력히 제재하지만 '선의의 차명 거래'는 계속 허용한다.즉, 타인의 명의를 빌려 쓰더라도 선의의 목적이었다는 점만 증명할 수 있다면 무관하다. 이에 따라 동창회, 종친회 등 공동 재산을 관리하기 위한 차명계좌 거래는 허용된다.가족의 경우에는 증여세 면제 혜택을 받는 액수 범위 안에서만 이름을 빌려줄 수 있다. 배우자 명의로는 6억원, 자녀 이름으로는 5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진웅섭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신뢰 를 되찾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 임직원들은 지난해부터 '동양 사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KT ENS 대출사기' 등 잇단 금융사고로 격무에 시달렸다.더욱이 올해 초에는 금감원 직원이 KT ENS 대출사기와 관련한 금감원의 조사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뢰성에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금감원은 'KB사태'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부 혼선을 빚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KB금융지주 내분사태를 일으킨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수석 부원장은 경징계를 주장한 반면 금감원장은 중징계 결정을 내려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따라서 진 신임 금감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한편 임직원 사기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진 원장은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금감원간의 업무를 매끄럽게 조율하고, 공조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위와 감독기능을 담당하는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사 제재권 등을 놓고 삐걱거렸다.진 원장이 금융위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근혜노믹스'라고 할 수 있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하면 4%대의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 강화포럼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적으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노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나와있는 과제들을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달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여러 정책을 펴고 있다만 경제회복 모멘텀이 생각보다는 조금 약한 상황"이라며 "(과제들이 모두) 실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를 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기업 개혁,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결 등을 하려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튼튼한 경제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나와있는 걸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데 대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일 수 있다"며 반대했다.최 부총리는 "세계가 전부 법인세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일부 한국 판매제품의 고가 논란과 관련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앤드류 존슨 이케아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19일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판매 제품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반대로 한국이 더 저렴한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케아는) 국가마다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하다 보니 가격이 다를 뿐 해외 제품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다고 주장했다.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낮게 책정한 반면 그렇지 않은 제품의 경우는 수량과 관세 등에 따라 다른 국가보다 비쌀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앤드류 매니저는 "한국에서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한국의 80여개 가구를 직접 방문했고 이를 통해 한국 생활 방식, 라이프 스타일,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 등에 대해 분석했다"면서 "한국에서는 자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수납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 홈 퍼니싱 가격이 꽤 높다는 것을 알았고 공급과 배송 체계를 보고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유통을 통해 가격 낮출 수 있는지 생각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에서 판매해야할 상품과 이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핀란드와 북극항로 운항 등 해운분야 협력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핀란드와 해운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핀란드 교통통신부와 '한-핀란드 해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양국 총리 회담에서 북극 항로 개척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 후, 해수부는 핀란드와 해운협력 MOU 체결을 추진해 왔다.양국은 해운협력회의,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북극항로 운항, 해사 안전, 녹색 해운 등과 관련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협력 원칙을 표방할 예정이다.핀란드는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등 8개국으로 구성된 북유럽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의 회원국으로서 북극항로 운항 노하우가 풍부하고 선박 건조와 해상플랜트 분야에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는 북극항로 운항은 물론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양국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핀란드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수부 관계자는 "핀란드와의 해운협력 MOU는 그간 해수부가 국정과제로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하면서 지난 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 행사가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8일)를 앞두고 미국 유통 업계도 본격적인 광고에 나섰다.유통회사 월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 등도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전력투구를 벌이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한 전자제품 쇼핑몰중 하나인 베스트바이는 2014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품목을 오픈했다. 베스트바이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해 28일 오후 8시에 마감한다.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2'의 경우 10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16기가 와이파이 버전은 399달러, 아이패드 미니는 75달러 할인돼 16기가 와이파이 버전이 324.99 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월마트는 아이패드 에어 16기가바이트(GB) 제품을 397달러에 사면, 1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준다.아마존은 8.9인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 HDX를 40달러 내린 259달러에 판매한다. 에이수스의 12인치 크롬북은 30달러 할인된 199.99달러에 제공된다.국내 직구족이 가장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는 TV는 삼성 UHD(초고화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불필요한 신고를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납세협력비용이 3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협력비용은 세금을 신고·납부하는 과정에서 납세자가 부담하는 세금 외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말한다.국세청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의뢰해 납세협력비용 감축 효과를 측정한 결과, 278만명의 사업자에게 3193억원의 납세협력비용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감축과제로 발굴해 시행중인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신고횟수 축소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의무제 폐지 ▲연간 공급가액 10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에 대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확대 3개 항목에 대한 효과를 측정한 결과다.지난 2011년 기준 납세협력비용 규모는 9조8900억원으로 ▲법인사업자 5조400억원 ▲개인사업자 4조1200억원 ▲비사업자 7300억원으로 측정됐다. 이를 세금 1000원 당 납세협력비용으로 계산하면 55원이 된다. 국세청은 2016년까지 납세협력비용 15%(8원)를 감축할 계획이다.국세청은 "앞으로도 납세협력비용을 제2의 세금으로 인식하고 영세납세자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축과제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값이 크게 떨어지자 금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금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을 사두려는 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신한·국민·우리은행 등이 판매한 금(금적립 계좌 포함) 상품 누적 규모는 1만1547㎏으로 올 들어 579㎏(약 233억원, 10월말 시세 기준)이나 늘어났다.올해 초만 해도 금을 팔려는 수요는 많았지만 지난 4월부터는 금을 비롯해 금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이는 금값이 이제 '바닥'을 찍었고, 조만간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으로 미리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은행 '금 통장'에서 거래되는 금의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에 따라 결정된다. 그래서 싼 값에 금을 사들인 후 가격이 다시 오르면 되팔아 이익을 보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금 시세는 지난 2011년 9월 6만7310원/g(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림세를 보이며 이달 7일에는 3만9880원/g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이 거의 반토막으로 전락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공공임대아파트인 판교 붓들마을 32평형에 입주한 A씨는 1억3000만원을 받고 불법으로 임차권을 양도해 당국에 적발됐다.판교 백현마을 44평형에 입주한 B씨는 2억4000만원의 웃돈을 받고 불법전매한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으로부터 9900만원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5~10년의 임대의무기간 후 입주자가 우선해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19일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임차권 양도제도 개편을 담은 '임대주택 불법거래방지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임차인의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양도·전대 사유가 불법양도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임차권 불법양도가 주로 발생하는 곳은 10년 공공임대단지로서 서울 근교의 신도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현행 임대주택법에는 임대주택 임차인은 입주 한 후 '직장, 질병치료'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외에는 임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전대할 수 없다.하지만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시 구조적인 시세차익이 존재하며, 이른바 '떳다방'과 같은 브로커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모델을 25~30% 줄이고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키로 했다.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스 포럼 2014'에서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삼성 인베스터스 포럼은 삼성전자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투자설명회(IR)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았다.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전략이 공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행사다.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이날 "내년에는 올해보다 스마트폰 모델 수를 4분의 1에서 3분의 1 가량 줄이겠다"며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무는 삼성전자가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면서 "최선을 다해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이 전무는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저가 라인 강화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비중 축소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이 전무는 "중저가 가격에 대응하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단기준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1, 2심 판결 결과가 엇갈리는 등 혼선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앞으로 대법원의 추가적인 판결을 통해 통상임금 판단에 관한 세부적인 쟁점들이 정리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김장 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 이후 1·2심 판결경향 및 기업의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홍준호 변호사는 이날 강연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통상임금 판단기준이 모든 경우에 대해 일일이 규정할 수 없어서 1·2심의 판결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법원은 지난 8월 '해당월 13일 이상 근무한 자에게만 지급되는 상여금 등은 실제 근무일수에 따라 좌우되므로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으나 일부 1심 판결은 대법원의 판단과 취지를 달리했다.'일정 근무일수 충족 조건은 정상적인 근로관계에서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일뿐'이라는 이유로 이 같은 조건 역시 '고정적인 임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또 '특정 시점에 재직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임금'도 "대다수 후속 판결이 지급기준일 현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인 신용정보 유출에 따른 소비자 권리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피해액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18일 신용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금융위는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법안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잘못으로 신용정보가 유출될 경우 사후적 권리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이 도입된다.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정보가 유출될 경우 징벌적 성격으로 피해액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이르면 내년 여름께 법안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법안의 명칭도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법'의 명칭이 '신용정보 보호 및 처리법'으로 바뀐다. 또 신용정보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사항인 '정보처리 원칙'이 적용된다. OECD는 ▲최소처리의 원칙 ▲목적외 이용금지 ▲정확성·최신성의 원칙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신용정보 수집·이용, 제공 등에 대한 동의 절차도 강화된다.금융기관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 제공할 경우 모든 개인신용정보에 대해 동의를 받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금감원이 대규모 인사 태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행시 후배인 진 사장이 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종구 수석부원장은 최수현 원장과 함께 행시 25회, 진 원장 내정자는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특히 진 원장 내정자가 1959년생으로 55세이기 때문에 금감원 조직도 한층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헌재 초대원장(당시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권혁세 제8대 원장도 취임 당시 55세였다.이에 따라 진 내정자보다 나이가 많은 임원은 자연스럽게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통상 신임 원장이 취임하면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뒤 후속 인사를 단행한다.올 연말까지 임원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에는 국·실장급 인사와 팀장급 이하 인사도 단행되면서 조직개편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임명한다.한편 진 내정자는 이날 금융위 의결 및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 임명 절차를 앞두고 있다.금융위는 "진 내정자는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