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해 10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에 본격 접어들며 전월보다 큰폭 상승했다. 반면 월세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10월 전국 주택가격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매가격은 0.17%, 전세가격 0.14% 상승했다. 반면 월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09%포인트 확대된 0.17%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49%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세종 등 신규 분양시장 수요는 계속된 반면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방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저금리 투자수요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계속되는 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수도권은 0.26% 지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택지 개발지구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이어졌다. 서울은 둔촌주공 관리처분총회 통과 등 정비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0.43%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구와 스마트시티 등 개발호재가 있는 서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0.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 70㎞에 위치한 자테츠 지역에 하루 1만5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넥센타이어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체코 공장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에서 11건의 타이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 이번 공사는 상세설계, 구매, 시공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완공은 2018년 6월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수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추가 증설공사 등 연계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유럽 지역의 저변을 넓혀 지역 내 주요 연계산업으로의 사업확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타이어 프로젝트 경험과 중유럽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기 내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7차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로 대림산업이 선정됐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9일 열린 신반포7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호반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낙점됐다. 대림산업은 3.3㎡당 공사비로 479만8000원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320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744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이 중 399가구는 일반 분양한다. 조합은 내년 연말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201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반포7차는 지난 2001년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시공권을 해지한 곳이다. 하지만 지난 6월 한신공영빌딩과 통합재건축이 결정되면서 '아파트-상업용 빌딩'의 첫 사례로 업계의 기대를 받았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으로 반포역·고속터미널역과도 가깝다.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잠원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신반포1차 재건축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와 신반포5차 재건축 아파트 '아크로리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0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부문에서는 건축과 주택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이 3분기 연속 개선되고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과 판관비가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68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차입금은 별도기준 전년도말 6600억원 규모에서 3분기말 366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라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올해 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별도기준)은 초과달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면서 "주택, 인프라 관련 추가 기획 제안형 사업 발굴로 사업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내부 평면과 커뮤니티는 물론 입주민들의 여가 공간까지 신경쓰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을 단풍 나들이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멀리 외곽으로 나갈 필요 없이 집 근처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아파트를 눈여겨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국내 교통량은 지난해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국토부 교통량 정보제공 시스템(TMS)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평일 승용차 교통량은 1만655대였으나 2015년 1만7217대로 61% 증가했다. 주말 승용차 교통량도 같은 기간 1만2132대에서 1만9259대로 58% 증가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평일·주말 교통량이 1만대 초반 수준에 형성됐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처럼 차를 이용해 나들이를 멀리 나가기 어려운 여건이 조성되면서 단지 인근 여가 공간의 인기와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분양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수암(현대엔지니어링)'은 1단지와 2단지 모두 특별공급에서 95% 소진율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다.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왕벚나무길, 느티나무길, 이팝나무길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부동산 경기 과열에 선별적·단계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가팔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이 32주 만에 멈췄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32주간의 상승랠리를 끝냈다. 이는 강남(-0.02%)과 송파(-0.03%)의 재건축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주공고층7단지를 비롯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진주 등에서 500~10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재건축 상승세가 멈추자 전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4%) 상승폭의 절반 수준인 0.12%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0.05% 변동률을 나타내며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은 재건축 상승이 멈춘 가운데 일반아파트가 많은 강북권역을 중심으로 금주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북(0.48%) △노원(0.32%) △은평(0.31%) △구로(0.28%) △도봉(0.27%) △강동(0.21%) △동작(0.2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15%) △일산(0.11%) △평촌(0.07%) △분당(0.05%) △산본(0.05%)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오는 11월 전국에서 10대 건설사들이 총 3만 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1월 10대 건설사들은 전국 30개 사업장에서 총 2만98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4만22가구) 대비 25%가 줄어든 수치로, 정부의 규제 시그널과 다가오는 겨울 비수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개 단지 1만4734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서울 10개 단지 6814가구, 인천 1개 단지 1023가구 등의 순이었다. 11월에는 전체 물량 중 76%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이어 지방에서는 세종 1개 단지 1904가구, 경남 2개 단지 1686가구 등 7개 단지 총 727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대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들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분양 후 가격이 높게 형성돼 인기가 높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전국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프리미엄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10대 건설사들이 공급한 아파트였다. 이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가 총 11억5360만원의 프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7억3570만달러(83000억원) 규모의 '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325㎞ 떨어진 우쓰마니아지에서 진행된다. 하루 14억 입방피트 가스를 디메타나이저를 통해 에탄, 프로판 등의 천연가스액으로 분리·회수하는 가스처리 시설이다. 디메타나이저는 상용 천연가스에서 에탄이 액화돼 분리될 수 있는 온도로 운전해 메탄 증기를 천연가스액과 분리하는 설비다.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하며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로 2019년 말 준공예정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사우디 공사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올해 3월 쿠웨이트 알 주르 LNG 터미널(29억 달러) 공사에 이어 중동에서 또 하나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그동안 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14억 달러),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해 3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위기를 뒤로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6310억원, 영업이익 532억원, 순이익 21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프로젝트 손익관리와 산업환경 분야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개선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저유가 등 대외적인 환경을 고려, 외적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힘쓸 계획"이라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산업환경 분야와 에틸렌, 가스 등 화공 주력상품 분야의 사업전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주, 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에 대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외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4조4641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 당기순이익 135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1% 증가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 5.2%와 16.8%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3조4386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7507억원, 당기순이익은 6.8% 줄어든 390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현장에서 매출이 확대됐고 해외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현대케미칼 혼합 자일렌 공사, 경기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 현장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부문 원가율이 1.0%포인트 개선돼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과징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영업익 979억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 3분기 매출 2조7812억원, 영업익 979억,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6021억원)대비 6.9%증가했다. 국내매출은 전년 동기(1조8161억원)대비 4% 증가한 1조889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주택과 건축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7860억원) 대비 13.4%증가한 89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08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주택과 건축부문을 위주로 수익성이 양호했지만 일부 해외현장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5.8%감소한 30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3조1387억원의 신규수주를 따내며 수주잔고 37조6042억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로 해외수주 여건이 어려워졌지만 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펼치려고 노력했다"며 "국내 실적 호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원가율이 높은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870억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1분기까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의 부실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물산은 해외 부실 공사의 손실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삼성물산은 26일 올해 3분기 매출 6조6220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 당기순이익 14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7조510억원 대비 4290억원(6.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전 분기 1770억원 대비 100억원(5.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450억원으로 전 분기 1350억원 대비 100억원(59.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은 매출이 2조9770억원으로 전 분기 3조2220억원 대비 2450억원(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전 분기 1180억원 대비 350억원 증가했다. 수주실적은 6조6300억원으로 국내에서 2조6280억원, 해외에서 4조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해외주요 프로젝트 등의 준공 임박으로 매출은 감소했다"면서도 "삼성전자 화성·평택공장 등 관계사 물량이 늘고 기존 프로젝트들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인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의 규제 시그널에도 지방 거점도시들의 분양시장 열기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소도시들의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지방 중소도시 중 경남 양산시가 1조9861억6478만원 거래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뒤를 이어 충남 천안시(6267억2586만원), 경남 김해시(6126억5793만원), 충북 청주시(4292억802만원) 등도 높은 분양권 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4020억2903만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3361억3028만원)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 조사에서도 지방 거점도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북 전주시는 1조7806억1352만원의 매매 실거래가 총액을 기록했고, 경남 창원시(1조6270억6587만원), 경남 김해시(1조4232억5312만원), 충북 청주시(1조2510억9816만원)도 1조원을 넘어섰다. '강소도시'로 불리는 이들 지역은 뛰어난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