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사업부지·임대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의 확대 설치를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설치비용 부담과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 확보 등의 문제로 충전시설 구축이 어려워 전기차 구매가 힘들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기관은 LH 임대아파트 90개 단지에 완속충전기 250대, 택지지구 부지에 급속충전기 2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LH는 충전기 설치부지 선정·제공과 임대주택에 설치되는 완속충전기 운영·유지관리를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은 충전기 무상설치, 택지지구에 설치되는 급속충전기 운영·유지관리를 맡기로 했다. 한편 LH는 올해 10월 이후 착공하는 공동주택단지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을 자체 설치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SK건설이 태국에서 23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SK건설은 태국 라용 주 헤마라즈 산업단지에 폴리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떨어진 헤마라즈 산업단지에 연간 13만톤 규모의 폴리올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폴리올은 자동차 내장재나 건설·전자 제품 원료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주성분이다. 태국 국영 석유기업인 PTT(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그룹의 계열사 PTT 글로벌케미칼과 일본의 산요화학, 도요타 통상이 공동 발주했다. 이번 입찰에는 SK건설을 비롯 국내 주요 건설사, 일본 도요엔지니어링·미쯔이조선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시운전도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 공사비는 총 2억1000만 달러(한화 약 2300억원)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991년 스리라차 원유터미널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태국에서 모두 29개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올해 1월에는 PTT그룹의 자회사 IRPC가 발주한 UHV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준공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특히 강남 재건축 시장은 대형건설사들의 주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예정돼 있는 굵직한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전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운 대형사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에서 단일 브랜드로 아파트를 가장 많이 공급한 건설사는 어디일까.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8월16일까지 건설사별 분양가구 수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가장 많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였다. GS건설의 '자이'는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 4월 조사한 재개발 재건축 시공사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34.6%)로 꼽혀 브랜드 파워까지 입증했다. 여기에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 받고 싶은 브랜드에도 1위에 선정돼 향후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입주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브랜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래미안'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주 실적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올 하반기 가장 뜨거운 강남 재건축시장도 GS건설과 삼성물산, 양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입주민과 대화하는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위해 카카오, 포스코ICT와 함께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포스코ICT사옥에서 '더샵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카카오 AI플랫폼인 '카카오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기존 포스코건설의 스마트홈 서비스에 결합해 '대화형 스마트 더샵'을 구현할 계획이다. 대화형 스마트 더샵은 카카오톡 기반 메신저를 활용해 입주자와 대화를 주고받는 서비스다. 세대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기기를 제어하고 센서 기술을 이용해 세대 내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가령 입주민이 '보일러 좀 켜달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어느 방 보일러를 켜 놓을까요'라고 물어본 뒤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날씨와 쇼핑, 일정관리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AI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는 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입주민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패턴을 반영한 연계 서비스를 구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투자에 따른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H형 일자리 창출 지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자리와 고용과 관련된 취업자 수, 실업률 등의 국내외 각종 지표들은 대부분 거시지표다. 국가나 시·도 단위의 적용이 가능하나 공공기관이 그대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LH는 고유 업무특성을 반영한 LH형 일자리 지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LH형 일자리 지표는 크게 일자리 양적 지표(늘리기, 나누기)와 질적 지표(높이기)로 구성돼 있다. 양적 지표는 LH가 만들어낸 일자리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관의 핵심 업무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주거복지사업과 공공투자사업으로 분류했다. 일자리 창출방식에 따라 투자사업, 민간협업, 아웃소싱으로, 고용형태에 따라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으로 구분했다. 질적 지표로는 고용안정성 지표(정규직 전환비율), 임금수준 지표(최저임금 준수비율), 사회적가치 창출 지표(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주거복지서비스, 사회적기업 육성 및 창업)로 구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LH형 일자리 지표에 따르면 LH가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는 24만4007개다. 올 6월까지는 14만7586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14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국정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일자리 창출 방안,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공공기관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뿐만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운영과 정책 추진 방향을 설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 부 산하기관 노동자의 30% 이상이 비정규직"이라며 "이들은 정규직과 동일 업무를 하면서도 임금과 복지 면에서 불평등한 처우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업무를 외주화하는 비정상적인 고용 구조에서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행태가 관행이 되면서 공공기관은 경영효율화라는 명목 하에 서민들 삶의 무게를 덜어주지도 못했고, 안전한 삶의 환경도 조성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이러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의 부동산 8·2대책 발표 후 건설사들이 8월 예정이었던 사업장의 분양일정을 9월로 미루면서 다음달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은 전국에서 총 4만762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추석이 있던 지난해 9월에는 분양물량이 1만8481가구를 기록해 올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6배 많은 수치다. 특히 공급물량이 대거 집중된 경기는 임대주택과 대규모 뉴스테이 공급이 예정돼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 오메가시티(뉴스테이)', 성남시 위례지구 '위례 사랑으로부영(A2-13)'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에 9월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경남 3214가구, 충북 2531가구, 전남 2368가구, 전북 1970가구, 인천 1860가구, 광주 1630가구, 충남 1591가구, 대구 1519가구, 세종 576가구, 경북 272가구 순이다.서울에서는 8월 일반 분양 예정이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등 일부 사업장이 일정을 조정하며 분양물량이 9월로 이월됐다. 분양가 산정 이슈와 규제가 맞물리며 분양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8·2대책의 강력한 규제가 서울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9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약정을 통해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80%(10년)∼3.05%(30년)의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2.90%(10년)∼3.15%(30년) 수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이용 가능하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8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03%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다. 다주택자와 투기세력을 겨냥한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수요자는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반면 매도자들은 8·2대책의 후속조치 등 정부의 정책 추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매도 가격도 쉽게 낮추지 않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변동률로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동구과 송파구 주도로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2주 연속 줄면서 진정국면에 들어간 모양새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0.05% 상승했고, 신도시0.10%, 경기·인천 0.03%의 변동률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막바지 여름 휴가와 국지적인 소나기 영향 등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이 0.02%,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1% 변동률로 전주보다 변동 폭이 줄었다. 서울은 도봉(0.15%), 동대문(0.15%), 구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동작구가 여름철 햇볕에 고생하는 시민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 행정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동작구의 배려 행정은 다름 아닌 '그늘막 쉼터' 설치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6월5일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그날막 쉼터가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된다. 그늘막 쉼터는 여름철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보행자들에게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제공함으로써 일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민들의 열사병 피해를 막기 위해 2013년 동작구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그늘막 쉼터는 주민 호응이 좋아 서울과 전국 타시도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무더위 쉼터 34개소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노량진 학원가에 설치돼 있는 3개소다. 노량진 학원가 그늘막 쉼터 이용자는 하루 3000여명에 이른다. 쉼터 설치 이후 시민들로부터 '감동·배려행정'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아름(28·여)씨는 그늘막 쉼터에 대해 "큰 돈 들이지 않고 주민들을 감동시키는 좋은 행정사례"라고 극찬했다. 시민 박모(45)씨는 "한 여름 땡볕을 가려주는 그늘막 쉼터는 사막의 오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김한기 전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한국주택협회장 직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주택협회는 2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이 차기 정기총회까지 협회장 직무를 계속 수행토록 의결했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승진 등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때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잔임기간 동안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잔임기간이 차기 총회를 도과하는 경우에는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김한기 회장은 지난 10일 대림산업 대표이사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하지만 전임 협회장이었던 박창민 회장 역시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지만 고문을 맡으면서 한동안 협회장직을 유지한 전례가 있어 이번 역시 김한기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일본 SPA브랜드인 유니클로가 해외 매장을 안내하기 위해 사용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계 회사라고는 하지만 국내에 진출해 영역을 확장해 가는 상황에서 해당 국가의 정서를 무시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23일 <시사뉴스>가 확인한 결과 유니클로의 영국, 호주, 독일, 일본 등의 해외 사이트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들이 올라와있다. 특히 한국 유니클로 홈페이지 내 해외 매장 안내 메뉴에서도 독일, 영국, 호주 등의 매장을 클릭할 경우 해당 사이트가 링크돼 있는 상태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홈페이지에선 젠린(ZENRIN)의 지형데이터로 만들어진 지도를 적용하면서 일본해(日本海)만 표기했고, 우리나라 지형을 대충 그려 놓았다. 다만 한국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한국 유니클로 홈페이지 지도에는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된 국내 포털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가 국제적으로 분쟁이 있는 지역을 병기 표기하지 않으면서 한국에서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해 한국인의 눈속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컬사이트 연동시 하루도 안걸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의 하자발생 문제로 건설사의 부실시공에 대한 공분이 높은 가운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후분양제'를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건설기술진흥법에는 부실시공을 한 건설사에 벌점을 주는 규정이 있다"며 "부영아파트와 같이 아파트 부실시공을 한 건설사에는 선분양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영업정지 처분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건설사에 대해 선분양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 규정에 벌점제도를 연계해 국토부가 정하는 벌점 기준을 초과한 건설사에 선분양을 제한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의 경우 지난 3월 준공한 이후 입주민들 사이에서 하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 단지는 18개동 1316가구 규모로 입주민들이 접수한 하자민원만 8만3191건에 달한다. 이 의원은 "현행 벌점제는 입찰 때 평가항목에 반영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역시 개인이 신청한 건별로 심사를 진행하다 보니 부실시공 건설사에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긴 어렵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