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건설업계의 사활이 걸린 'SOC 예산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정부가 SOC 인프라 예산을 올해보다 20%나 대폭 삭감한 17조7000억원으로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건설업계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대한건설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5개 기관 공동으로 SOC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 회장을 비롯해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등 유관단체장을 포함한 30여명의 건설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6일 'SOC 인프라 예산 확대'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직접 제출한 적이 있다. 이날 회견에서도 협회는 정부와 국회, 국민들에게 SOC의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SOC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축적된 기술은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기업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오는 추석부터 명절 전날, 당일, 다음날 등 총 3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면제받는다. 운전자들은 평상시처럼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명절 등 특정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12일 개최된 제4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5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6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는 최근 3년간 명절 교통량의 72%가 명절 전일·당일·익일에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재정구간의 경우 도공이 일일 약 150억원을 부담하고, 민자구간은 국고에서 일일 약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도로는 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수원~광명, 광주~원주, 인천~김포, 상주~영천, 구리~포천 고속도로,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등이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고속도로가 아닌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거와 상업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MXD. 이미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며 하나의 주거형태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비롯해 미국의 배터리 파크시티, 파리의 라데팡스,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릿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즈는 일본의 유명한 기업을 비롯해 각종 브랜드숍이 입점해 있으며 호텔, 미술관, 영화관, 모리정원 등이 들어서 도시 속의 새로운 도시로 탄생했다. 롯폰기힐즈 주변은 땅값도 매우 비싸 고급 주택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 최고급 맨션인 '롯폰기힐즈레지던스'는 사생활 보호가 철저해 기업인이나 연예인 등 유력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선진국형 부동산 개발 모델로 불리는 MXD는 주거 외에 상업, 교통, 업무, 문화, 교육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토지를 연계 개발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 단지를 말한다. 주거와 상업시설이 혼합된 주상복합 아파트를 확장한 개념의 '제4세대 주거공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단지 내 상업기능만 강조했다면 MXD는 주거, 직장, 쇼핑, 문화 공간이 하나로 결합되는 도심복합자족단지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터널 내 설치되는 무선신호 송수신 설비를 활용해 터널근로자의 출역상황과 현재 위치의 파악, 작업환경 정보를 획득,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두산건설과 한라는 지난 5일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828호 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공사 시 근로자의 위치,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두산건설, 한라, 지에스아이엘이 공동 개발했다.터널공사 현장은 대부분 산속이나 일반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터널 내부에서 통신이 터지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작업관리가 불가능하다. 근로자 안전에 대한 불안요소도 상존하고 있다. 이번 건설신기술은 터널과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함으로써 터널 내 설치된 스캐너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터널,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어느 위치에서 작업하고 있는지 관리자가 휴대폰과 사무실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작업 공간에 설치돼 있는 환경 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림산업(주)가 '하도급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핵심은 대림산업이 하도급법 위반은 물론 영세업체들의 항의에도 체불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다. 이 같은 갑질로 인해 영세업체들이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엄중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대동엠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에스오일(S-Oil)의 시공사인 대림산업(주)는 파이프 SPOOL 제작업체인 (주)남인과 모듈(Module) 제작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주)남인이 하도급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주)남인은 SPOOL 제작 전문업체로 모듈 제작 전문업체가 아닌 데다 자격미달임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인 에스오일이 모듈제작을 (주)남인에게 하도급계약을 해줄 것을 지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림산업도 (주)남인이 무자격업체임을 알면서도 총 210억원 상당의 하도급계약을 해 줬다. 손기명 (주)대동엠테크 대표는 "에스오일이 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주)남인에게 공사 하도급을 줬는지 의문"이라면서 "공사를 감당할 수 없는 (주)남인에게 맡기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제품을 사람들은 명품이라 부른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도 명품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명품 아파트의 가치를 좌우하는 한 끗, 무엇일까. '프리미엄 브랜드', 물건에 가치를 입히다 프랑스 초고가 사치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주요 제품 가격대는 무려 1400만원~7000만원에 달한다. 1000만원대가 안 되는 샤넬이나 루이비통보다 훨씬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주문 후 최소 2~3년은 기다려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이는 소비자들이 '에르메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얻는 남과 다르다는 자부심, 선망의 시선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것이다. 여기에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 맞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희소가치도 구매욕을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이처럼 제품의 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철학으로 승부한 에르메스는 오늘날 여성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명품'으로 명명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벤츠'나 명품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 등도 그 자체만으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이 주관하고 대우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주요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기관이다. 수심 25~100m사이 적용 가능한 수중터널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 및 실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 등 관련 연구개발을 앞으로 7년 동안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 연구센터의 핵심 연구분야인 스마트 수중터널 통합 시공시스템 개발 분야 연구를 맡았다. 대우는 국내 유일 침매터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대형 해상 연결 프로젝트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연구가 수중터널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회사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도시재생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구도심 상권 복원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위한 융자 제공에 나선다. HUG는 7일부터 올해 도시재생사업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기금 융자예산 380억원에 대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수요자중심형 도시재생사업 320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 60억원이다. 수요자중심형 도시재생사업 융자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시설의 조성을 위한 것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요와 주민들의 시설 수요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융자 유형을 세분화했다.코워킹커뮤니티시설 조성, 창업시설 조성, 공용주차장 조성 자금, 상가 리모델링 자금의 융자를 각각 지원한다. 코워킹커뮤니티시설과 창업시설 조성 융자는 건설, 매입, 리모델링 자금 등을, 공용주차장 조성 융자는 건설 자금을, 상가 리모델링 융자는 리모델링 또는 건설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공단체(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 지역단체(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 등 법인은 물론 청년창업자·영세상인 등 개인을 포함한다. 융자한도는 총사업비의 70%다. 쇠퇴지역의 열악한 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회 정동영 의원(국민의당·국토교통위원회)이 최근 부실시공 논란을 빚은 부영이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에게 정신적, 재산상, 물질적 피해보상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5일 정 의원은 경기 화성시 동탄에듀밸리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열고 하자해결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국회의원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시을, 4선),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초선)이 함께했다. 이날 정 의원은 "아파트에 들어오는데 '날마다 공사판'이라 적힌 현수막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1000여 세대 아파트에서 8만8000건의 하자가 접수됐다는 건 세계 기록인 것 같다. (화성동탄 부영아파트에서) 상식을 벗어난 하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부영 측 관계자에게 "다른 아파트에서는 이정도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데 왜 부영만 집중적으로 몰상식한 하자 발생이 나타나는가?" 질문했다. 하지만 부영 측 관계자는 하자 발생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그러자 정 의원은 "완벽한 하자보수를 제공하는 것이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하자보수만으로 책임이 다 되는 건
▲이대성(쌍용건설 HR팀 부장)씨 별세, 이동원·주연씨 부친상 = 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4호실, 발인 7일 오전 10시. 02-1688-7575.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과열 현상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으나,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에서 국지적인 가격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정 효력은 6일부터 발생한다. 8.2 대책 직전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등이 대책 이후 빠르게 안정세로 전환되며, 전국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대책 직전 0.33%(주간 아파트가격 기준) 급등세에서 소폭 하락세로 전환(주간 -0.03~-0.04%)됐다. 인천시, 안양시 등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광역시, 고양시는 대책 이전 상승률이 높았으나, 대책 이후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는 8.2 대책 이후에도 주간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0.3% 내외를 지속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측은 "분당구와 수성구는 8.2대책 이후에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변지역으로 과열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 내부거래 및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받고 있는 대림그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대림코퍼레이션 사무실을 시작으로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대림그룹은 대림산업을 지주사로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거느리는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은 지난해 기준, 이준용 명예회장이 37.66%,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52.3%를 보유하다가 이 전 명예회장 지분은 지난해 10월 기준 모두 매각됐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총 45개 그룹에 대한 기초적인 서면 실태조사 결과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잠재적 조사 대상 그룹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대추구(地代追求·rent-seeking)는 기업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빼앗고 건전한 시민의 일할 의욕을 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대추구는 기존 부의 부에서 자신의 몫을 늘리는 방법을 찾으면서도 새로운 부를 창출하지 않는 활동을 일컫는 경제학 용어다. 이를 통해 소득 불균형의 심화 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경기 효율이 떨어진다.그는 "모든 불평등과 양극화의 원천인 고삐 풀린 지대를 그대로 두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는 보다 강력한 의지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로 징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양성화 정책과 함께 불필요한 공제를 축소해 과세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