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찰서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달아 동료 여경을 촬영한 남자 경찰관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신우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주청원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3) 경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A경사는 "경찰관이 왜 그런 사진을 찍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를 탔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자신이 근무하던 청주청원경찰서 관할 모 지구대 2층 남녀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동료 여경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증거수집 및 사고방지용으로 쓰이는 '바디캠'을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이달 16일 동료 여경에 의해 카메라가 발견되고, 수사가 시작되자 이튿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해당 여경은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18일 A경사를 직위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우려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리니지W가 글로벌 지적재산권(IP) '베르세르크'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24일 'TJ’s Letter' 영상을 통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 TV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와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리니지W의 첫 번째 협업 IP는 '베르세르크(Berserk)'다. 故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원작 베르세르크는 검과 마법, 마물이 존재하는 세계를 무대로 주인공인 '가츠'의 장대한 삶을 그린 다크 판타지(Dark Fantasy)다. 원작 국가인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누계 발행 부수 5000만 부 이상을 기록했다. 베르세르크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단순 IP 차용을 넘어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리니지W 안에서 베르세르크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김택진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는 "서로 다른 게임 경험을 지닌 글로벌 이용자들이 리니지W 안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IP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일주일 만에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4일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이후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17번째 고병원성 AI이자 세종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반경 500m 내에 산란계 총 18만3000여마리를 사육 중인 5개 가금 농장이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전날 해당 농장에서 의심축을 확인한 뒤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사육 중이던 6만1000여마리의 산란계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진행했다. 중수본은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가에서는 출입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 폐쇄와 함께 외부울타리, 차량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적정성 여부도 점검하고,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로 끌어들인다면 유럽에서 대규모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경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나토 편입은 러시아 국경 가까이에 나토의 공격 미사일 시스템 배치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는 관련 당사국 모두에 심각한 군사 위험을 부추긴다"며 "유럽 내 대규모 분쟁 위험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해소를 위해 정상회담, 외교장관 회담을 연달아 개최했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자 곧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가 확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동진을 계속한다며 러시아에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입원 위험이 낮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있지만 중증도를 판단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23(현지시간) '오미크론 대비 강화' 보고서 업데이트를 통해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임상적 중증도에 관한 데이터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냈다. 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덴마크의 초기 데이터는 델타와 비교해 오미크론의 입원 위험이 낮음을 시사한다"면서도 "입원 위험은 중증도의 한 측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소 사용, 인공 호흡, 사망 등 중증도와 관련한 임상 지표가 오미크론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이해하려면 여러 나라에 걸쳐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기 회복 둔화 조짐이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소비자 지출이 시들해지며 오미크론이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기 시작했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징후에 주목했다. 보도는 먼저 식당 예약 현황을 보여주는 예약 업체 '오픈테이블' 조사 결과 22일이 포함된 주 식당 이용자가 2019년 같은 시기 대비 15% 줄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호텔 산업 시장 통계업체인 STR 집계 결과 18일이 포함된 주 호텔 입실률은 53.8%로, 전주 대비 역시 소폭 하락했다고 한다. 12월은 미국이 본격적인 모임·휴가철에 접어드는 시기다. 이 기간 호텔·식당 이용률 하락은 휴가철 경기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WSJ은 특히 최근 미국 내 오미크론 확산과 신규 확진 증가를 거론, "확진자 증가가 많은 영업장의 단기 휴업과 공연 취소, 대학의 온라인 수업 전환, 사무실 재개방 연기 내지 번복을 이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 중인 뉴욕 등지의 바 일부는 직원 사이에서 돌파 감염자가 나오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시카고 일리노이대 박물관은 가상 투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와 임기 말 국민통합 고려 한명숙 전 총리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최종 발표할 특별사면 대상자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당초 문 대통령은 정치인 사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와 임기 말 국민통합을 고려해 한 전 총리와 함께 사면을 결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 사면에 대한 연계 검토 질문에 "아직까지는 정치인 사면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써 미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은평구 아파트값 19개월 만에 하락…초급매물 아니면 거래 안돼 "문의조차 끊겼는데 팔겠다는 사람은 많아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예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매수 문의는 끊겼는데, 시장이 조금이라도 좋을 때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들이 많아지면서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급매물이나 호가를 물어보는 전화 문의조차 없다"며 "갈수록 매물이 늘고 있지만, 초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안 된다"고 전했다. 서울 외곽지역을 시작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때 서울 집값 상승세를 이끈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낮고, 일부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 폭이 꾸준히 줄면서 외곽지역에서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특히 은평구는 1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는 등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많은 서울 외곽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국부동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완치자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후 백신을 1회 접종하면 재감염 위험이 절반 정도 낮아지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도 1000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이유다.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완치자들도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예방 효과가 있는 항체량)를 높이기 위해 감염 후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근 기존 델타 변이 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유증상,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도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이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들 가운데 올해 5~6월 사이 재감염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접종한 사람에 비해 재감염될 위험이 2.3배 더 크게 나타났다. 또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 코로나19 완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가장 아꼈던 이준석 당대표가 선대위를 떠났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윤핵관에 저항하며 김 위원장에게 선대위 운영에 대한 선택의 폭을 안겨줬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선대위를 기동성이 있는 별동대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와의 소통을 강화해 메시지를 일원화하는 일사불란한 선대위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측근인 임태희 총괄상황본부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운영하되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재를 구축해 선대위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고 '윤핵관'을 공개 저격하면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이를 토대로 선대위 기강을 확실히 잡는 계기를 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그립을 강하게 잡겠다"며 효율적 선대위 체제를 선포했다. 조직이 비대해진 만큼 전면 개편은 아니지만 선대위 핵심 조직을 활용해 기동성이 뛰어난 선대위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당내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이 대표가 '윤핵관'으로 장제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다른 핵심 인사들도 저마다 쓴소리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서 밝혀 물가 안정과 금융불균형 위험 완화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 등을 고려해 판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년 1월 기준금리를 올린 뒤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인상하는 등 2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23일 발표한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국내 경제가 3%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글로벌 공급차질 장기화 등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높다"며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는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국내경제가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소비 회복세의 지속 등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중 물가안정 목표수준(2%)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
”택배 요금 인상분 사측이 과도하게 가져가“주장 23일 총파업 찬반투표 93.6% 찬성 노조 "사측, 대화 나서달라" 촉구... 파업 중단 가능성 남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CJ대한통운 노조가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회사는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면서 투쟁을 위한 투쟁을 멈춰주길 간곡히 호소했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서달라"며 파업 중단 가능성을 남겨놨다. 노조원이 몰린 창원, 울산, 광주, 성남 등 특정 지역은 물론이고 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인 만큼 다른 지역까지 연쇄적으로 ‘택배대란’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 28일부터 또 총파업 2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가 이날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는 93.6%가 찬성해 가결됐다. 재적인원 250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38표, 무효는 21표에 그쳤다. 이날 찬반투표 가결로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가결 직후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 없는 수치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인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상적인
세 부담 상한 낮추고, 올해 공시가로 종부세 산정 등 검토 오락가락 정책으로 집값 다시 흔들릴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실거주용으로 집을 가지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유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집값 급등으로 1세대 1주택자가 내야 하는 세금마저 늘어나자 지금까지 고수해 온 부동산 정책 기조를 선회한 것이다. 이에 내년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현재 기획재정부는 1세대 1주택 보유 서민·중산층의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한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내년 3월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내부에서 논의되는 보유세 완화 방안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산세 등 보유세에 적용되는 세 부담 상한을 낮춰주는 방식이다. 이는 보유세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년과 비교해 늘어난 초과분에서 일정 액수를 빼주는 제도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상한이 150%다. 만약 올해 종부세로 100만원을 냈는데 내년에 200만원이 부과된다면 150만원만 내면 된다. 같은 방식으로 상한을 120%까지 낮추면 올해와 비교해 20만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