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젠더 갈라치기로 보수층, 2030 남성 결집 의도 색깔론 공세로 향후 安과 단일화 차단 포석 분석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멸공(滅共·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 캠페인,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의 공약을 띄우면서 '이념·젠더' 정치에 앞장서고 있다. 윤 후보의 보수와 진보, 남성과 여성 갈라치기 전술은 보수층 결집과 20대 지지층 복원을 통해 지지율 하락을 막고 반전을 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지지율의 상승 변곡점을 형성하는 전술은 될 순 있지만, 이념·젠더 갈등 등을 유발하는 선거전략은 장기적으로는 지지율 제고에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약발은 있을지 모르지만 대선이 두 달 남은 상황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른바 멸공 논란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멸공'이라는 해시태그(검색 주제어)를 게시해 여권의 비판을 받던 상황에서 윤 후보가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에서 멸치, 콩을 구입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자, '멸치+콩=멸공'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불붙었다. 나경원 전
'5·5·5 공약'(코스피 5000, 소득 5만弗, 국력 G5) 이어 경제 이슈 선점 안정권 진입 위해 마의 40% 벽 돌파 총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 남성에 대한 구애와 별도로 여성 표심 끌어안기에도 총력전을 펴는데 이어 '경제 대통령' 표방에 걸맞은 거시 경제 비전과 공약을 제시하며 마의 40% 지지율 벽 돌파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야당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와 대결해 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대선 구도도 다자 구도로 펼쳐지고 있어 이 후보가 40% 벽을 넘어선다면 안정권에 진입하게 된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최근 여성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2030 남성 표심 공략에 주력했던 것과 사뭇 다른 기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2030 남성 표심만 노리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과 여성 갈라 치기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윤 후보 전략이 여성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는 데다 중도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여당의 분석이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여성 창업가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후 수신금리가 높아지고,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자 안전자산인 예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659조7362억원으로 전달(649조7465억원) 대비 9조9897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은행에서 찾을 수 있는 초단기 예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통상 주식, 코인 등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요구불예금과 마찬가지로 정기예금 잔액도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12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54조9359억원으로 지난해 최저 수준이었던 4월 말(614조7991억원)과 비교하면 40조원 이상 늘어났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했다. 이후 시중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최대 0.4%포인트 가량 올렸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전날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투여 대상과 범위 등 사용 방안 금명간 발표 화이자 5~11세 어린이용 백신 이달 내 허가 검토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정부가 백신 대상 확대 및 경구(먹는) 치료제 활용 방안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주 경구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면 즉시 재택치료자 등에 처방된다. 이달 안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허가 여부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저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새해 첫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고 방역 당국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5~11세 어린이 대상 백신 허가 및 접종계획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사전검토 중이다. 허가가 나면 해당 연령대 어린이를 예방접종 대상에 포
화이자, “위험 무릅쓰고 일부 이미 생산 중" 모더나 "가을 목표로 곧 임상시험 돌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이 오는 3월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 "백신이 3월에 준비될 것"이라며 "이미 일부 수량은 위험을 무릅쓰고(at risk)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은 현재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될 지는 확실치 않지만 일부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준비되길 원하고 있어 일부 백신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오전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가을을 목표로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청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 후 20주 만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 효과가 10%대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중증화 예방에는 효과적이며, 부스터 샷까지 맞을 경우 유증상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대 75%의 효과를 보였다
의원급 진료·이동 지침 등 "의료체계 정비 서둘러야"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우세종…설 연휴 확산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우세종화가 가시화되면서 '골든타임'을 살려 의료체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이르면 이달 내에 국내에서 우세종화가 될 가능성이 나온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월 중에 오미크론이 우세 변이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즉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하려면 향후 3주간의 대응이 중요해진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유행 규모가 의료체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증가하면 대응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기자 설명회에서 "초창기 (오미크론) 유행 확대를 겪은 나라들이 한 달 시차를 두고 의료체계 압박이 심해지는 양상이라 오미크론 낙관론이 유효한지 관찰하는 중"이라며 "미국은 입원 환자 수가 최대 수준까지 치솟았고 영국도 확진 규모가 커져 의료
高물가 지속,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심각 대선 앞둔 2월 보다는 1월 인상가능성 무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선제적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2~3차례 더 올려 연말까지 1.5~1.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상당수는 한은 금통위가 오는 14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3%대에 달하는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저금리 기조 속에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진 상황이다. 다음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2017년 기준금리 발표가 연 8회로 축소된 후 처음으로 연속 인상에 나서게 된다. 한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2017년 연 12회에서 연 8회로 축소된 후 기준금리가 연속 인상된 적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로봇사업에 진출하면서 시작된 로봇주 급등세가 한 달여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리면서 급등세가 더해지는 분위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4.46% 오른 6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진로봇은 지난달 1일(698원)부터 급등하기 시작, 한 달여 만에 884.20% 올랐다. 로봇주는 지난 달 초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진출을 공식화했을 때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을 개편하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당시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과도하게 급등하면서 우려도 나왔다. LG전자와 현대차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면서 로봇주가 더 뛰었다. LG전자는 SG로보틱스와 로보스타를 잇달아 인수했고 현대차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지난 한 달 로봇 관련주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던 중 이달초 CES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면서 로봇주가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전자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방역과 의료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새해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정부는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과 의료 대응,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공식 신년사와 신년 인사회, 국무회의, 수보회의, 신년 기자회견 등을 거듭하며 한해 국정 운영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이날 수보회의에서도 신년사와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연장선상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약 200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은 수차례에 걸쳐 빼돌린 자금을 대부분 주식투자에 썼고, 여러 차례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았던 이모(45)씨가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당초 횡령 금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앞서 회삿돈 100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파악됐다. 이씨는 100억원을 돌려놓았지만, 경찰은 이 역시 횡령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있다. 이씨는 총 8회에 걸쳐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는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한다. 횡령 금액을 이용해 주식 투자에 나섰으나 손실을 입었고, 지난해 10월1일 동진쎄미켐 지분 7.62%(약 1430억원)를 단번에 사들인 후에도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씨가 동진쎄미켐 투자로만 약 30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추정도 나왔다. 이씨는 이후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남지역 아파트는 안 팔아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급할 게 없는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고 집을 팔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초고가 아파트단지들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오히려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지역 아파트만 보유하겠다는 집주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 등 금융 규제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규제부터 보유세 부담 강화 등 가능한 모든 규제 대책을 쏟아냈으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거래절벽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3㎡(평)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등장하면서 이른바 '강남불패' 현상이 더욱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지역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잇단 수요 억제 대책이 효과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0일 인천을 찾아 시민사회와 중소 제조업계 목소리를 듣고 교통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1일 0시에 맞춰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찾은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인천 방문이자, 지난 5일 중앙선대위를 전격 해체한 후 첫 지방 일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인천으로 이동해 7시에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한다. 이날 윤 후보에 이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순차적으로 참석하는 강연회다. 윤 후보는 이어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금속 제조업체를 방문한다. 윤 후보 측은 "조찬 강연에서 동북아 교역의 중심인 인천의 경제계·시민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최대 규모 중소 제조업 콤플렉스 남동동단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환경과 근로환경 개선을 논의한다"고 일정 취지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강원·전북·전남·경북·대구선대위에 이은 여섯 번째 시도선대위 출범식 참석이다. 윤 후보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정규직의 불안정·저임금이란 중복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국회, 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공약해 눈길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정규직은 높은 안정성에 고임금, 비정규직은 낮은 안정성에 저임금을 받는 차별 구도가 단기간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비정규=불안정·저임금'이라는 기존 관행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인위적인 개입을 시도했던 것과 달리 사측의 경제적 부담을 강화해 비정규직의 생계·고용안정을 확보하고 자연스러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유도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걷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빗겨나기 위해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개 비판하는 등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대선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가 '과정의 공정성'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노동 정책에서도 차별화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핵심 공약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