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423명 신규 확진…전주 대비 913명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오키나와(沖縄)현 까지 긴급사태 제한조치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NHK에 따르면 다마키 데니(玉城デニ)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료가 더욱 압박할 것 같으면 긴급사태 선언 적용에 따른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 자제 등 보다 강한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다만 병상 사용률이 50%를 넘을 경우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3일 기준 오키나와현의 병상 사용률은 49.6%로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등 강한 대책을 요청할 수 있는 기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오키나와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596명에 달했다. 3일 연속 15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곳은 오키나와현 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수도 도쿄(東京)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4051명에 달했다. 오사카(大阪)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지사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8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과거 최다였던 지난해 9월 1일(3004명)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8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이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AP통신과 CNBC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준 부의장에 사라 블룸 래스킨 전 재무부 차관을,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에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를, 또 연준 이사에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명의 지명자들은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부의장 및 이사로 확정된다. 세 명의 지명자 모두 인준을 받을 경우 연준 이사회 7명 중 여성은 4명, 흑인은 2명이 된다. 쿡 교수의 경우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가 된다. 제퍼슨 교수는연준 역사상 네 번째 흑인 남성 이사가 된다. 래스킨 전 차관은 하버드대 출신 변호사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부 차관으로 임명받았다. 그의 지명은 상원의 진보성향 의원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보이나 일부 공화당 상원 의원들로부터는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쿡 교수는 2005년부터 미시간 주립대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백악관 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시 서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6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광주시 재난안전본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께 서구 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구조된 노동자 A(66)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4분께 지하 1층 계단 난간 주변에서 팔 일부만 보인 채로 발견됐다. 많은 양의 잔해와 흙더미에 깔려 있다가 이날 구조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6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A씨가 이번 사고로 실종됐던 6명 중 1명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대다수는 창문(31~34층)·벽돌(28~29층), 소방시설 설비(32층)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씨에 대한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A씨를 제외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을 밝히는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자위권 주장을 내세우면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미국의 자체 대북 제재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 나간다면 우리는 더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미국은 또 다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 들어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최근 우리가 진행한 신형 무기 개발 사업은 국가방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정한 나라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그로 하여 주변나라 안전에 위해를 끼친 것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해당 활동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 가 비난 소동을 벌이다 못해 단독 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이 합법적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며 강도적 논리"라면서 "현 미국 정부가 말로는 외교와 대화를 떠들면서 실제론 대 조선(북한) 고립 압살 정책에 매달린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방위력 강화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6.7포인트(0.49%) 하락한 3만6113.6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32포인트(1.42%) 내린 4659.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58포인트(2.51%) 내린 1만4806.8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반등세가 약화되면서 고전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4%, 4.2% 떨어졌고 테슬라는 6% 넘게 하락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를 포함해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처할 것이란 신호를 보내면서 기술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월가 예상인 0.4%를 하회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년 대비 0.7% 증가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월가 예상인 20만건을 웃돌았다. 오미크론 확산과 맞물려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또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
텃밭 다지기로 지지율 반등 꾀해 창원 3.15민주화 묘지 방문, 정권교체 의지 다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지역을 방문한다. 선대본부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청년 공략에 이어 보수 텃밭 다지기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의도다. 윤 후보는 14일 경남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를 찾는다. 민주화의 성지를 찾아 반독재 민주화투쟁 정신을 계승하고 정권교체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창원지역에서 55년간 무료 예식봉사를 해온 백낙삼, 최필순 부부를 만난다. 이들은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 4200여쌍의 결혼을 지원했다. 윤 후보는 봉암공단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 지역경제와 산업부흥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봉암공단은 37년간 창원 지역 경제의 축이었으나 법정 산업단지로 인정을 받지 못해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후 윤 후보는 경남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당원들에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으로 가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이어가며 윤 후보 방문에 앞서 '정권교체' 바람 재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당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해외투자자본·기술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첨단산업·바이오·물류거점·로봇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인과 연구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후에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꿈베이커리'를 찾아 직접 제빵체험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은 후 장애인 직업훈련 기회 보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번화가인 부평 문화의 거리를 걸으며 거리의 민심을 듣는 것으로 인천 일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했던 이 후보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방역수칙 강화로 '매타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 후보는 인천 일정을 시작으로 '매타버스'를 재개하고, 14~15일에는 이틀간 강원을 찾을 예정이다.
광주시장 "참 나쁜 기업…지역 공공사업 배제 검토" 광주에 이어 서울 강남 일부 재건축조합, 현산 배재 주장 여야 지역 정치권·시민단체 성명서 내고 강력 비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1일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HDC현산 경영진을 공개 비판하며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도 철저한 조사와 엄정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고, 일부 누리꾼들은 HDC현산의 건설업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HDC현산이 주택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대산업개발은 우리시민들에게는 참 나쁜 기업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학동 참사 후 217일 만에 있어서는 안 될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보인 노력은 매우 실망스럽다. 전날 자정이 다 되어서야 대표이사가 광주에 오더니 오늘은 오전 10시 한 장짜리 사과문이 전부였다"고 비판했다.
기자와의 7시간 통화…MBC서 공개 예정 국민의힘, "불법 녹음파일" 명백,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 법원, 14일 오전 11시 가처분 심문기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기자와의 7시간 분량의 전화 녹취록을 보도할 예정인 MBC를 상대로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에 대해, 법원이 14일 양측 의견을 들어본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이 김건희씨 명의로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가처분은 금전 채권 이외 권리나 판결을 보전하기 위한 처분으로 방송금지 가처분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방송에 대해 법원 판단을 통해 사전에 금지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양측 대리인을 불러 각각의 의견을 들어본 뒤 방송 내용의 진실성 여부,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당 방송이 송출되기 전 방송금지 가처분 인용 혹은 기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사건 재판부 역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오는 16일 일요일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만큼,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르면 이날 중으로 가처분 결론을 내릴
현대重, '인수자금으로 신사업 투자‘ vs 대우조선, '재매각' 대상자 찾아야 인수 후보군으로 한화, 효성 등 물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EU 측 불승인으로 최종 무산되면서 양사의 입장도 크게 갈렸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었던 현대중공업은 자금 여유가 생긴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 결합을 불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는 지난 2019년 12월 양사 기업결합심사를 시작한 이후 2년 2개월만에 끝내 불허를 결정했다. 조선 수주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해외 계약이기 때문에 이들의 허가를 득해야만 합병을 할 수 있다. 한 국가라도 반대를 한다면 이들 합병은 이뤄질 수 없다. 한국조선해양은 6개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했는데 EU, 한국, 일본 등 3개 국가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었다. EU가 기업결합을 불승인하면서, 메가조선소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사의 합병은 최종 무산됐다. EU경쟁당국은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LNG(액화천연가
코리아리서치, 대선 4자 가상 대결 조사 결과 윤석열·안철수 모두 양자대결서 이재명 앞서 李 38.5%·尹 46.0%…李 33.8%, 安 47.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한 대선 4자 가상 대결 조사 결과 이 후보 32.8%, 윤 후보 38.8%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 후보는 6.3% 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8.3% 포인트 상승하면서 이들 간 우세가 바뀌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1%,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7.3%, 윤 후보가 35.1%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5%, 윤 후보는 46.0%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33.8%, 4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를 묻자 찬성 응답이 48.6%, 반대 응답이 38.0%였다. '누구로 단일화돼야 하나'라는 이어진 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사고 직전 콘크리트 타설(打設) 공정을 담은 영상이 13일 언론에 공개됐다. 하중 누적을 방증하는 듯한 이 영상은 사고원인 규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신축에 참여한 업체관계자는 붕괴 전 201동 최상층인 39층 바닥에 설치한 거푸집 빈 공간에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타설 공정이 담긴 영상 2개(각 1분 32초·40초)를 공개했다. 붕괴 사고 발생 11분 전에 촬영된 영상에는 타설 직후 거푸집이 '뚝'하는 소리를 내며 비틀리는 장면이 나온다. 거푸집이 들리면서 콘크리트가 흘러들자 한 남성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아...나씨...오우...' 등을 다급히 외친다. 흩날리는 눈발 속 굳지 않은 콘크리트는 농도가 옅어져 조금씩 고이는 듯한 모습도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39층 바닥면 전체가 평탄하지 않고, 가운데는 아래로 푹 꺼진 듯 보였다. 왼쪽과 오른쪽 바닥도 높이 차이가 있는 듯 했다. 쇠줄에 매달린 건설 자재를 담는 통은 앞뒤로 강하게 흔들렸다. '삐-이익' '삐이', '삐익' 소리를 내면서 강풍을 연상케 했다. 이 영상이 붕괴 전 징조였는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굳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