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인플레 2% 넘어 곧 금리 올리는 게 적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곧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는 3월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틀 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성명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고 강한 노동시장을 가지고 있어 곧 연방 자금 금리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C와 WSJ은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WSJ은 구체적으로 인상 시기가 3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일단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한 후 '곧' 금리를 인상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3월을 인상 시기로 본 것이다. 오는 2월에는 연준의 회의가 열리지 않는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월부터 기존의 2배인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3월 금리 인상과 동시에 채권 매입
"우크라 주둔 의도 없어…나토 작전 일환" "모든 것 푸틴 결정에 달려있어"…'2차대전 이후 최대 침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관련해 자국 병력이 이동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접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한 상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국 병력 동유럽 배치 시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푸틴 대통령이 하는 일에 달렸다며 "(대기) 병력 중 일부를 근기간 내 이동시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대응군(NRF) 활성화 등 상황에 대비해 자국 부대에 배치 준비 차원에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국 병력 8500명을 거론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건 도발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러시아, 벨라루스 국경 지대 상황과 관련해 동유럽 지역이 합리적인 우려를 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현 상황을 우려하는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미국 병력, 나토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주둔시킬 의도가 없다"라고 했다. 다만 "그(푸틴)가 움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의 긴축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19%) 내린 3만4297.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68포인트(1.22%) 내린 4356.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83포인트(2.28%) 내린 1만3539.2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 기업 실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주목했다.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바이털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롤러코스터 거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최저점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니쉬 데쉬판드 바클레이즈 전략담당 대표는 “통화 긴축으로 인한 하방 위험이 과거보다 높다”면서 “광범위한 위험 회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이콥 자산 운용의 라이언 제이콥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 회의가 끝날 때까지
KB부동산 주택가격 동향 자료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기간 도래로 하반기 갭투자 고개 드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여파로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와중에 서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전세가격이 상승할 경우 전세가율도 높아지면서 갭투자(전세보증금을 끼고 집을 매입하는 것)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종합 전세가율은 지난해 11월 57.95에서 12월 57.97로 오른 뒤 올해 1월에는 57.98로 두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율도 2020년 11월 65.42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해 12월에는 62.82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62.87로 14개월 만에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전세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르면서 전세가율도 낮아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전국 종합주택 전세가율은 66.9에서 시작해 2018년 1월 68.6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1년 12월에는 63.8
호흡기전담클리닉, 확진자 검사·재택치료 관리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 '방역패스'로 인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한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은 26일부터 60세 이상, 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먼저 받게 된다.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가 가능하다. 4개 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확진자 진단과 재택치료 관리 등을 담당한다. 필요시 무료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양성이 확인된 의심 환자는 곧바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광주·전남·평택·안성,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은 26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방역을 위한 검사·의료체계를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 4개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곳이다. 호남권은 지난주 바이러스 검출률이 82.3%로 매우 높고,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평택과 안성은 주한미군발 확산이 발생했다. 4개 지역 소재 임시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는 ▲밀접 접촉자 등 역학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의심 환자 ▲
자가격리 면제 기준 이틀새 두번 변경 방역패스-자가격리 면제 기준 제각각 미접종자 재택치료 시 '자율격리 3일' 급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6일부터 방역패스와 확진자 밀접접촉자에게 적용되는 접종완료자의 기준이 달라진다. 방역패스는 기존대로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180일'이지만, 자가격리 면제 밀접접촉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90일'이다. 재택치료 지침도 변경된다. 백신 접종자는 7일, 미접종자는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미접종자의 경우 '3일 자율격리'가 포함됐는데 지자체에서 따로 격리 여부를 확인하진 않지만 집에 머물러야 한다. 정부가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맞춰 이 같은 지침을 내놓고 있는데, 하루 걸러 하루 꼴로 이를 변경하면서 현장 혼란을 자초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확진자 7000명대'라던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적용 시점뿐만 아니라 세부방안도 준비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밀접접촉 시 접종완료자 기준 '2차접종 후 90일 내'로 단축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밀접접촉자 기준을 '마스크를 쓰지 않고 2m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대화 수준으로 접촉한 사람'으로 완화했다. 마스크
장모 최씨 항소심서 무죄... 與 공세 카드 없애 짧고 간결한 화법 구사…'말실수' 확연히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리스크'가 정리되는 흐름이어서 설 이후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 본인 리스크로 꼽혔던 말실수가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기자들과 백 브리핑시 직선적인 발언과 긴 답변 대신 짧고 명확한 답변으로 바뀌면서 '1일 1실언' 꼬리표와 결별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가 "나부터 달라지겠다"라고 한 새해 첫날 다짐대로다. 윤 후보는 또 배우자 김건희씨 주술 논란에 대해선 명확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7시간 통화'와 관련해서는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이 부적절하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즉각 사과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번주 들어 본격적으로 정책으로 승부를 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집권 후 비전, 경제, 사회, 안보 등 거시적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정권교체론'의 수혜자가 아닌, 정권교체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윤 후보는 24일 외교안보 분야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환경 및 기후, 농업, 경제, 사법개혁 관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노동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경기 서부권에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지지자들을 만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한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타임오프(노조 전임자 유급 근로시간 면제) 도입으로 노동 정책에 시동을 건 이 후보는 노동시장의 차별 구조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 공정 수당'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노동 공약 발표와 함께 이날 경기 서부권의 고양, 광명, 파주, 양주 등을 돌며 거리 연설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광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갖고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도 찾아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 끌어올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실거래 전월比 61% 감소…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감소, 대출규제로 급감 공급면적·위치 등에 따라 가격 조정 불가피…"투자 신중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오피스텔 매매가 뚝 끊겼어요." 지난 25일 경기 하남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일부 단지에서는 분양가보다 호가가 낮은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금리 인상에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매수 문의조차 없다"고 전했다. 오피스텔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던 오피스텔의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분양가보다 매도 호가가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본격 적용되고,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금융 규제가 겹친 탓이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도 절반 이상 줄었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오피스텔 실거래(매매) 건수는 전국 기준 942건으로, 지난해 12월 동기간(1~14일·24
세계경제성장률 4.9%→4.4% 하향…美·中 등 주요 국가 올해 전망치 일제히 하향 조정 오미크론 압박 2분기부터 해소 …인플레 당분간 지속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5%P 하향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1월 세계경제전망보고서 및 블로그 설명을 통해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4.9%에서 0.5%P 하향한 수치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제시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2022년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5.2%에서 4.0%로 크게 하향했다. 유로존 역시 4.3%에서 3.9%로 떨어졌다. 일본은 3.2%에서 3.3%로 0.1%P 상승했지만, 영국(5.0%→4.7%), 캐나다(4.9%→4.1%) 등 주요 선진국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이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0월 전망치였던 5.6%보다 역시 하향한 숫자다. 반면 인도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8.5%에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신흥국 전체 2022년 성장 전망치는 4.8%, 선진국은 3.9%이다. 한국의
미국·영국 ·호주 등에 이어 단행 유럽연합, 현재로선 철수 계획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캐나다도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글로벌뉴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지속적 군사력 증강과 우크라이나 안팎에서의 불안정 조성 활동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주재) 캐나다 대사관 직원의 18세 미만 자녀와 동반 가족을 일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현지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들의 가족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대사관 비필수 인력에 대한 자발적 출국도 승인했다. 영국과 호주도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인력과 가족의 철수를 시작했다. 유럽연합(EU)은 현재로선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10만 명 넘는 병력을 집결했다. 미국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루 만에 폭락세를 떨치고 반등했다. 우크라이나, 미국 긴축, 코로나19 확산 등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하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74.31포인트(1.02%) 오른 7371.46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12.74포인트(0.75%) 뛴 1만5123.8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0.17포인트(0.74%) 상승한 6837.96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55.99포인트(0.22%) 올라 2만6028.89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와 미국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3% 수준으로 폭락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CNBC는 유럽증시가 전날 급격한 매도세를 떨치고 소폭 반등 마감했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로부터 소식을 기다리며 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이 FOMC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 가능성, 코로나19 확산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바이든, 우크라 침공 시 푸틴 제재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