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성·위음성 검사결과 두고 우려 계속 의학계 "감염초기 위음성에 전파 위험" 정부, 정확도 논란에도 체계 개편 불가피 "PCR로 감당 불가…위음성 등 감수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RAT)를 먼저 받도록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했지만,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신속항원검사의 정확성이 낮다는 지적은 수용하면서도 오미크론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의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체계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진단 검사 체계에 따라 60세 이상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도록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콧속 얕은 곳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다. 진단키트에 넣어 30분 이내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 수 있어 신속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검체 속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시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PCR 검사와 달리 검체 속 바이러
신규 확진자 1만449명, 누적 확진자 29만4927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49명, 누적 확진자는 29만49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줄어들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최근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매일 2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고, 25일 4221명, 26일 4765명, 27일 5175명, 28일 5629명, 29일 5711명, 30일 5105명, 31일 5537명, 이달 1일 6050명, 2일 6557명, 3일 7226명 등 매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185명이다. 확진자 치료 병상은 전체 5835곳 가운데 2269곳(38.9%),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2곳 가운데 158곳(18.1%)이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은 전체 수용규모 3437명 가운데 1312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50.9%다. 3만5623명은 재택치료를 받
35만471명 신규 3차 접종…누적 2795만여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에 하루 35만471명이 참여하며 54.5% 접종률을 기록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35만471명 늘어 누적 2795만241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5%,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1%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23만9581명, 모더나 11만824명, 얀센 66명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3만4803명 늘어난 4409만287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9%, 12세 이상 93.6%, 18세 이상 95.7%, 60세 이상 95.4%가 각각 2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1만2250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모두 4467만4323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1%, 12세 이상 94.9%, 18세 이상 96.7%, 60세 이상 96.0%다.
2일 2만명 넘어선 이후 사흘 만에 3만명대 진입 오미크론 확산 속 설 연휴 후 검사자 증가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며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362명으로 집계됐다. 닷새째 역대 최다 규모이자 2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사흘 만에 3만명대로 올라섰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을 넘어선 이후 사흘 만에 3만명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일주일간 1만명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연휴 이후 검사자가 급증한 평일 검사 결과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달 들어 1일 1만8341명→2일 2만269명→3일 2만2907명→4일 2만7443명→이날 3만6362명으로 닷새째 최다 규모다. 국내발
4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147곳 가운데 92곳만 공개 구별로도 편차…25개구 가운데 6개구 공개된 곳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3일부터 유증상 호흡기 질환자의 치료를 맡은 서울시 동네 병·의원 100여곳의 명단 공개가 늦어지면서 현장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전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50곳, 지정 의료기관 42곳을 공개했다. 지난 3일에 비해 지정 의료기관 23곳이 더 공개됐지만 당초 서울시가 밝혔던 전체 147곳에는 못미치는 결과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50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곳 등 총 147곳의 동네 병·의원에서 감기·코로나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브리핑에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는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한다. 양성일 경우에는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며 "인터넷에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서 처음 1만명 넘어…서울 8598명·경기 1만449명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3만6362명, 첫 3만명대…닷새째 역대 최다
"현 치명률은 접종 효과…미접종자 확인 필요" 백신·치료제 공급, 확진자 일상생활 가능해야 "이번 오미크론 유행이 독감화 전환 첫 관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년 이상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최근 사흘간 2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상회복을 넘어 코로나19의 독감화 관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 자료에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겠다면서 "유행 상황의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주석을 달았다. 정부가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역 전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전문가들 사이에선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고려하면 이번 유행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 등 독성은 낮다는 이유에서다. 오명돈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시작했다. 대회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개최된다. 2008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베이징은 이번 대회까지 치러내며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남게 됐다. 14년 전 대회 역시 국립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폐회식이 모두 간소화돼 치러진다. 그러나 연출을 담당한 장이머우 감독은 중국이 자랑하는 거장답게 화려한 개회식으로 '지구촌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의 중앙 무대는 1만1600㎡로 거대하다. 오프닝 무대에 전문 댄서, 가수는 없다. 오직 학생과 일반 시민 뿐이다. 이들은 이 무대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개막식의 시각·영상 디자인은 예술적으로 표현된다. 얼음과 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눈으로 중국인을 그릴 계획이다. 장이머우 감독은 아름다운 눈 속에서 지구촌을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으로 표현한다. 무대의 거대한 LED 화면은 얼음을 형상화한다. 중국의 전통 24절기 중 입춘(봄의 시작)을 알리는 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5일째인 4일 무너진 201동 건물 28층 잔해 더미에 매몰됐던 노동자 1명이 구조됐다. 사고 현장에서 다섯 번째로 발견돼 반나절 만에 구조됐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4분께 무너진 201동 건물 28층 2호실 안방 잔해 더미에서 매몰 노동자 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장 구급대원 판단으로는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이송 직후 의료진이 최종 판정을 내리면 네 번째 사망자가 될 전망이다. 중수본은 수습 직후 유전자정보(DNA)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붕괴 직후 실종됐던 6명 중 다섯 번째로 발견된 노동자다. 사고 25일 만인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가 육안으로 확인된 이후 반나절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후 3시 29분께에는 201동 2호실 27층 안방 위쪽 잔해 더미에서 지난달 25일 위치가 처음 파악된 또 다른 노동자도 수습됐으나 숨졌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잔해 속에 매몰돼 있던 노동자 2명이 현장에서 수습됐다. 지난 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교육 당국이 오는 7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 새 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는다. 교육부는 7일 오후 1시30분 새 학기 학사운영과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는 정상 등교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속항원검사(RAT) 체제 도입과 재택치료자 대체수업 내실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 대학 총장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학생들의 결손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상 등교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오미크론의 특성과 방역 당국의 대응 체계를 고려해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7443명 중 10~19세는 15.9%(4371명), 0~9세는 10.5%(2888명)에 달한다. 새 학기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6~18세의 백신 접종률은 1차 89.1%, 2차 85.4%이다. 중학생인 13~15세는 1차 7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레프트 김인혁이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4일 김인혁이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김인혁은 2020년 트레이드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김인혁은 2020~2021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번 시즌에는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김인혁은 부상 치료차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가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몇 시간 전에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다. 선수들도 모두 놀라고,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인혁은 지난해 악성댓글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화장을 한 번도 한적 없고, 남자도 안 좋아한다. AV배우도 안했다.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 악플을 보내는데 진짜 버티기 힘들다. 수 많은 이야기들도 많지만, 변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젠 그만해달라"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개회식을 갖고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20년으로 예정됐던 도쿄 하계올림픽이 1년 미뤄졌던 것처럼 이번 대회 역시 정상 개최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많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 정부가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마침내 개막을 눈앞에 뒀다. 2008년 하계 대회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베이징은 14년 만에 동계 대회까지 성사시키면서 동하계 대회를 모두 유치한 첫 번째 도시로 올림픽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다.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중국 영화계의 거장인 장이머우 감독이 맡은 개회식은 100분 안팎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른 대회 개회식에 비하면 무척 짧은 수준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쌀쌀한 날씨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연자의 수도 2008년 하계대회 당시 1만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00명 수준이다. 그럼에도 장이머우 감독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며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조직위는 2일 밤 5번째이자 최종 리허설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2008년 하계대회 개회식이 중국 역사를 담는데 주력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