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이라도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력체)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호주에서 이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새 병력 도착 등 러시아의 긴장 고조와 관련해 매우 우려되는 신호를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공이 언제라도 시작될 수 있는 시점에 있다. 분명히 올림픽 기간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들에게 즉각 떠나라는 여행경보를 발령한 배경에 관해서는 구체적 설명을 하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은 오는 20일 폐막한다. 중국은 러시아의 핵심 우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병력 10만 명을 집결해 놓았다. 10일부터는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에서 병력 3만 명을 동원해 열흘간의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베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11일(금) 들어 오후 6시반까지 9만8370명이라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전날 기록된 9만9600명에 비해 1200명 감소한 수치다. 이틀 전인 9일(수)에는 9만7100명이었는데 이는 직전 8일(화)보다 5000명 많은 수였다. 일본은 5일(토) 10만1700명의 하루 감염 최다 기록이 나온 뒤 통계적으로 일시 하강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금요일인 이날 1200명 감소세가 확정치로 굳어지면 일본에서 10만 명이 한층 심리적으로 중요한 문턱이 될 수 있다. 일주일 전 금요일(4일)보다는 2000명이 많았지만 큰 증가세라고 보기 어렵다. 누적확진자는 378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가 150명 더해져 2만105명으로 2만 명 선을 처음으로 넘었다. 전날에는 164명이 사망하면서 최근 4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55명으로 커졌다.
시민들, 일상 회복 기대감 상승 전문가 "치명률 판단하긴 일러" "작년 위드코로나 오판 데자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도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계절독감처럼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으로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계절독감은 별도의 방역조치나 격리 없이 정기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해 11월 멈췄던 단계적 일상회복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장인 유모(28)씨는 "이제는 코로나에 걸려도 위중증으로 가지 않게 치료할 수 있으면 괜찮다는 생각"이라며 "계절 독감으로 관리하게 되면 더 이상 2주마다 정부의 거리두기 발표를 기다리며 약속 일정을 조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모(33)씨도 "일상회복 발표 직후 유럽 여행을 예약해놨다가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가 생기면서 취소했다. 3년째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어 너무 답답하고 힘든데, 입국 격리 조치부터 풀어줬으면 좋겠다"며 "국민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한 만큼 상황은 계속 나아질 거라 본다
"통보 안 하고, 1인 1실 격리 안 해" 수용자 주장에 법무부는 '사실무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같은 방 수용자의 확진사실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고 격리도 시키지 않았다는 한 수용자 주장에 대해 법무부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6일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동부구치소 수용자의 가족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한 언론사는 수용자 A씨가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토대로 '지난 3일 아침 같은 방 수용자가 확진된 뒤 당일 늦은 오후까지 알리지 않았다'거나 '수용자 7명이 1인 1실에 격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점심식사로 밥 대신 건빵과 물을 받았다거나 다른 수용자 가족이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한 내용도 담겼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가 지난 2일 전 직원 및 수용자 전수검사를 실시했지만, 설 연휴 검사량 폭주로 다음 날(3일) 오전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그 즉시 확진자를 격리 수용하고 밀접접촉자는 1인 1실로 분리 수용했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를 오후 늦게까지 격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확진
20만명 신규 3차 접종…누적 2816만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에 전날 하루 20만4118명이 참여하며, 54.9% 접종률을 기록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20만4118명 늘어 누적 2816만5298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9%,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6%,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2%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13만8737명, 모더나 6만5379명, 얀센 2명 순이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자들로 3차 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2차 접종자는 1만8022명 늘어난 4411만176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0%, 12세 이상 93.7%, 18세 이상 95.7%, 60세 이상 95.4%가 각각 2차 접종을 마쳤다. 신규 1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7282명으로 누적 4468만1986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1%, 12세 이상 94.9%, 18세 이상 96.7%, 60세 이상 96.1%다.
수도권 57% - 비수도권 43% 국내 누적확진자 100만9688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8691명으로 집계돼 이틀째 3만명대를 기록했다. 엿새째 최다 기록이며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8691명 늘어 누적 100만968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341명→2만269명→2만2907명→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명으로 6일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국내발생 환자는 3만8502명, 해외유입 사례는 18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7778명, 경기 1만1924명, 인천 2227명 등 수도권에서 2만1929명(57.0%)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1만6573명(43.0%)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부산 2168명, 대구 1967명, 경북 1741명, 경남 1750명, 전북 1010명, 광주 1180명, 충남 1520명, 대전 1189명, 전남 1190명, 충북 950명, 강원 783명, 울산 571명, 세종 269명, 제주 285명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권 2만1929명…서울 7778명·경기 1만1924명·인천 2227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3만8691명, 이틀 연속 3만명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스키 경기 임원 1명이 지난 3일 베이징 입국시 공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선수촌으로 이동 후 격리에 나섰고, 이후 1차 검사에서 임계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계양성은 조직위원회 기준 양성과 음성의 중간 단계를 일컫는다. 확실한 결론을 위해 다시 한 번 검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관계자는 최종 확진으로 드러났다. 절차에 따라 현재 조직위가 제공하는 격리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입국시 이 관계자의 근접 좌석 이용자 대상 모니터링과 함께 대체 경기임원 파견 절차를 밟고 있다.
신규 확진 3만6362명…사상 처음 3만명 넘어 문제는 '속도'…2만명 넘어선 이후 사흘 만에 오미크론 확산세에 거리두기 피로감 등 영향 3월까진 급증 지속될듯…최대 20만명 전망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발(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명대로 진입하면서다. 빨라지는 확산세에 유행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연휴 이후 검사자가 급증한 평일 검사 결과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확산세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지난해 12월1일(5122명)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5000명을 돌파했다. 이후 같은 달 15일(7848명)에는 7000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이후 5000~7000명대 사이를 오르내렸다. 올해 들어서는 1월
광주 아파트 붕괴 이어 채석장 토사 붕괴사고 중대재해처벌법 두고 여야 후보 견해 엇갈려 李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 물어야" 강조 尹 "기업인 경영의지 위축시킬 수 있는 법" 건설업계, '처벌 강화' 여론 높아지자 '긴장' 정치권서는 벌써부터 '적용 확대' 개정 조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에 이어 채석장 토사 붕괴사고가 일어나는 등 새해부터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해를 방치하거나 책임이 있는 경우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는 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선주자가 엇갈린 견해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처벌 완화'를 주장하는 경영계와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노동계도 보완 입법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사흘만인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숨진 근로자들은 사고 직전까지
35만471명 신규 3차 접종…누적 2795만여명 18세 이상 기준 63.1%…60세 이상은 86.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에 하루 35만47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고령층 86.1%가 3차 접종에 참여했고, 청소년 75.8%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35만471명 늘어 누적 2795만241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5%,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1%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은 70대 89.5%, 60대 85.6%, 80세 이상 82.4%, 50대 70.3%, 40대 51.1%, 30대 44.1%, 20대 42.3%, 12~19세 9.6%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 대상자 중 91.7%가 3차 접종을 받았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23만9581명, 모더나 11만824명, 얀센(2차, 모더나 교차접종) 66명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3만4803명 늘어난 4409만287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9%, 12세 이상 93.6%, 18세
오미크론 대응에 3일부터 검사·진료 체계 바뀌어 PCR 검사는 고위험군…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PCR vs 신속항원…결과 속도 및 정확성 엇갈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그 외 일반 국민들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면서 두 검사 방식의 차이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우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PCR 검사는 비인두도말(코 안쪽 깊숙이 목과 맞닿는 부위)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채취한 검체는 PCR 기기를 활용해 유전자 증폭을 거치게 되는데,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인 경우를 확진으로 판단한다. 감염 초기 미량의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으로,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세계 표준 검사법으로도 사용한다. 특히 PCR 검사의 민감도는 98%, 특이도는 100%로 정확도가 매우 높다. 이는 양성인 사람 100명 중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경우가 2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다만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검체 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