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정상회의서 결정 전망 英 텔레그래프 인터뷰…"유럽 안보 뉴노멀에 직면" "동유럽 병력, 인계철선에서 방어로 억지력 재설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향후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러시아와 접경한 동부 회원국에 병력을 증강, 영구 주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군 지휘부에 나토 동맹국 동부 국경에 병력을 영구 주둔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매우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행동에 따른 장기적인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유럽 안보에 있어서 새로운 현실과 뉴노멀(new normal)에 직면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나토 방어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유럽 동맹국 내 병력 역할을 '인계철선'(건드리면 폭발물이 터지도록 설계된 가느다란 철사)에서 본격적인 억지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최종 결정은 오는 6월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내려질 전망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더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여
의회, 342석 중 174석 찬성으로 가결 대법원, 7일 칸 총리 저지 노력에 "위헌" 결정 칸 "외세가 새 정부 수립 시도"…전국 시위 촉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정권 유지를 위해 불신임투표를 가로막으려 했지만 의회의 불신임안 가결로 강제 퇴진하게 됐다. CN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의회는 10일(현지시간) 새벽 칸 총리의 불신임안을 342석 중 찬성 174석으로 가결했다.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172석이었다. 의회는 칸 총리에게 가결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며, 신임 총리 선출을 위해 국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칸 총리는 불신임투표를 막기 위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대법원은 지난 7일 대법관 5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이같은 행위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칸 총리는 이에 반발해 지난 8일 대국민 연설을 내 "불신임투표는 미국과 관련된 외교적 음모 결과"라고 주장했다. 칸 총리는 자신이 야당과 달리 "서방의 꼭두각시 역할을 호락호락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 배제됐다"며, 자신은 반미주의자가 아니지만 일방적인 관계에서 파키스탄이 휴짓조각 취급받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었다. 이와 함께 "외세에 의한 새 정부 수
위중증 1114명, 34일 연속 1000명대 유지 중환자실 가동 58.2%…재택치료 122만763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4481명으로 집계돼 이틀째 10만명대 수준을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수는 34일 연속으로 1000명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하루 사망자 수도 닷새 연속으로 300명대를 나타내 우려가 여전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만4481명 늘어 누적 1533만3670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8만5566명 보다 2만1085명 감소했고, 1주일 전인 지난 3일 23만4265명보다 6만9784명 줄었다. 지난 4일(12만7163명) 이후 닷새 만에 10만명대로 감소한 이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주간 확진자 수는 4일 12만7163명→26만6106명→28만6270명→22만4801명→20만5333명→18만5566명→16만4481명이다. 하루 평균 20만8531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7만9851명으로 4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8만4619명(51.4%)이 나왔다. 검역에서는 11명이 집계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위중증 1114명…사망 329명, 닷새째 300명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신규확진 16만4481명, 전날보다 2만여명 감소…누적 1533만명
감염률 20% 넘으면 냉동식품 등 반제품 가능 지난달 30일 53개교에서 감염으로 급식 파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조리인력의 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 조리인력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급식을 중단하고 빵·떡 등 대체식을 제공한다. 그동안 학교가 자체적으로 급식 중단 여부를 판단해 왔지만 관할 교육청이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의 확진율을 기준으로 급식 형태를 정하는 '감염병 상황에서의 학교급식 제공 기준'을 마련해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준을 보면 학교는 전체 조리 인력 50% 이상이 확진되면 빵, 떡, 우유, 과일 등 다양한 대체식을 제공하게 된다. 급식 인력의 감염률이 20%~50%일 때는 정상 급식 대신 완제품, 김이나 냉동식품과 같은 반제품을 쓸 수 있다. 또 20%를 넘으면 위탁 도시락을 급식 대신 제공할 수 있지만, 완제품 도시락은 식중독 우려로 지양해야 한다. 다만 급식실 인력 감염률이 전체 20%에 못 미쳐도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일품요리인 볶음밥, 카레 등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다. 대체 인력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학교가
교육부, 11~16일까지 추모 및 안전주간 운영 유은혜 "안전과 행복, 우리 교육의 기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16일을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및 안전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 당국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16일이 포함되는 한 주를 추모·안전 주간으로 지정해 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교육부는 이번 주 홈페이지 화면을 추모 분위기로 전환하고 청사 곳곳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게시물을 부착한다. 모든 공무원은 노란 리본배지를 단다. 학교와 소속 기관에서는 안전 점검의 날 실시 현황,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상황 등을 점검한다. 추모 계기교육, 안전교육·훈련 등 문화 예술 행사와 관련된 학습 활동도 함께 이어질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하이브 'BTS 美 공연 취재비 지원' 의혹 보도 답변 관련 해명 "해외 취재지원 청탁금지법 위반 아니라는 답변한 바 없어" "언론사 해외취재 시 항공료·숙박비 등 자비 부담이 원칙"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측에서 국내 언론사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해외취재 비용을 제공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8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인용된 권익위의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특정기업체(하이브)의 언론사 대상 해외 취재지원이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답변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권익위는 "기업이 공식적인 행사에서 취재 기자에게 항공권과 숙박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느냐는 일반적인 질문에 대해 원론적인 해석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탁금지법상 언론사 기자와 임직원을 포함한 공직자 등은 원칙적으로 직무 관련자로부터 일체의 금품 등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언론사 기자와 임직원이 해외 취재 차 출장을 가는 경우 항공료, 숙박비 등 관련 비용은 자비 부담이 원칙"이라
한때 가동률 70% 육박…재택치료 후 10%대 입소 대상 확대보단 시설 단계적 폐소하기로 "격리 중심에서 일상회복하려는 정책 일환" "일부 수요 고려해야…재택치료 관리도 중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일반 확진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사실상 차단된 가운데 정부가 단계적으로 시설 폐소를 언급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격리에 기반한 특별 관리 체계를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일환이라면서도 완화의 폭이 빠르다고 지적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8.4%로 정원 1만9703명 중 1만6086명이 추가 입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확진자 중에서는 생활치료센터를 입소하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사례가 다수 나온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장모(40)씨는 아내와 자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시설 입소를 할 수 없어 본인이 일주일간 처가에서 출퇴근을 했다. 경기 군포에 거주하는 김모(35)씨는 코로나19 확진 후 부모님께 감염이 전파될 것을 우려해 시설 입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수차례 항의를 한 끝에 입소가 결정됐다. 김씨는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화도 내고 애원도 하
시신 돌려주겠다는 우크라 제안에 반응조차 없어 6주 동안 전사자 2만 육박하나 러 발표는 1351명 '파시스트 무찌른다' 선전…전사자 늘어도 푸틴 안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가 크라이나 키이우 주변에서 패퇴한 러시아군의 시신이 곳곳에 널려 있지만 러시아는 전사자숫자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든 군 사망자 정보를 국가 비밀로 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지난해 러시아는 군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발언을 처벌하는 법을 제정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 6주 동안 발생한 러시아군 사망자수를 7000명~1만5000명으로 추정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1만8600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에서 10년 동안 1만4453명의 군인을 잃었으며 2차례의 체첸 전쟁에서는 1만1000명을 잃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를 1351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영 TV들은 이 숫자조차 밝히지 않는다. 러시아가 2차 대공세를 준비하는 가운데 러시아 매체들은 사상자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알타이 지방 알레이스크에서 온 수십명이 체르니히우 인근 전투에서
DL이앤씨 6일 사고 후 무증에도 하락 한 달도 안돼 또 사고나자 투심 주춤 현산, 광주 사고에 등록말소 우려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에 DL이앤씨까지 건설업계에서 잇따른 건설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설주가 휘청이고 있다. 실적과 상관없이 예측 못한 리스크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DL이앤씨는 2.48% 하락한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4.18% 하락했다. 전일(-0.77%)에 이은 약세다. DL이앤씨우는 장중 9.57% 떨어지다 8.57% 하락마감했다. DL건설도 전일 장중 2.65%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지난 6일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DL이앤씨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알려진 국내 도급순위 8위 건설사다.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DL이앤씨는 약 1070억원 규모의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8일이 권리락이었던 만큼 주가 강세를 예상했지만, 사고 발생에 도리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께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고령층 4차 접종 필요성 검토에 착수 먹는 치료제 고위험군 투약 77일 여유 "독감용 타미플루처럼 처방 가능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이 엔데믹 전환 첫 국가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방역 당국의 고심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당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좀처럼 늘지 않아 백신이 남아돌자 올해 들여오기로 했던 백신을 취소하거나 도입시기를 연장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물량은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폭넓게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치료제를 더 많이 확보해 투약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백스 백신은 현재 도입분 이외는 더 이상 국내 사용을 위해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도입 예정이던 백신 1748만회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미 할당된 백신 물량에 대해서는 해외 등에 공여하는 방안, 구체적인 환불금액과 절차 등은 코백스와 협의 중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개별 제약사와의
누적확진자 1500만 명 돌파…위중증 환자 1099명 중환자실 가동률 58.3%…재택치료 124만111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8만5566명을 기록하면서 닷새 만에 2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누적확진자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부터 33일째 100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나흘째 300명대를 유지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만5566명 늘어 누적 1516만918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20만5333명보다 1만9767명, 일주일 전인 2일의 26만4147명보다는 7만8581명 각각 줄었다. 1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4일(12만7167명) 이후 닷새 만이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23만4266명→12만7167명→26만6106명→28만6287명→22만4820명→20만5333명→18만5566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1만8506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8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