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의 세계 식량 공급부족 사태를 의식해 마리우폴 등 점령 지역과 우방 벨라루스 등을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제안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시야 1TV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몇 가지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화물선의 통행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항구에서 지뢰를 제거하거나, 러시아가 통제 중인 베르댠스크·마리우폴 등 점령 지역 항구를 이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육로로도 곡물을 수출할 수 있다며, 가장 논리적인 경로는 벨라루스라고 거론했다. 다만 이 경우 벨라루스에 대한 서방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했다. 다뉴브강을 통한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경로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 세계 고조되고 있는 식량 위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닌 서방에 의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재차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세계 식량 문제는 2020년 2월부터 시작됐으며, 에너지 위기 원인은 기후 변화 관련 서방의 "근시안적 정책"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은 천연가스 공급 장기 계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소비자물가가 매월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가 2%대로 내려가 안정세를 찾을 거라는 당초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오름세가 오히려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4% 오르며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던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4.1%)과 4월(4.8%)에 4%대로 올라서더니 지난달에는 13년 8개월 만에 5%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외식 물가가 1년 전보다 7.4%나 껑충 뛰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3월(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생활은 더 팍팍해진 셈이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은 지난해 5월보다 12.2% 올랐다. 1992년 1월(12.3%) 이후 30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생선회(10.7%), 자장면(10.4%), 치킨(10.9%), 설렁탕(8.6%), 해장국(8.5%), 쇠고기(9.1%), 삼겹살(8.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국제선을 조기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20대로 축소됐지만, 8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로 늘어난다.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오전 5시까지인 커퓨도 사라져 인천공항이 24시간 운영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했을 때 이행해야 했던 7일간 격리 의무도 해제한다. 국제선 증편 규모도 애초 계획보다 커진다. 국토부는 당초 국제선 운항 규모를 매월 주당 100~300회씩 단계적으로 증편해 연내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회복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 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 등을 고려해 운항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6월의 국제선 증편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주 130회 늘어난 주 230회 증편한 데 이어 8일부터는 증편 규모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속한 검역 심사가 가능한 ‘Q-코드’ 이용률도 제고해 공항 혼잡도를 관리할 예정이다. 출발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에 입력하는 Q-코드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요일인 4일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048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048명이 늘어 누적 1815만385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1만4397명에 비해 2349명 줄어든 수치다. 전날 1만2542명 보다는 494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만2007명, 해외유입은 41명이다. 해외유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 사회에서 39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62명(15.5%), 18세 이하는 2372명(19.8%)이다. 지역별로 경기 2745명, 서울 2254명, 인천 518명 등 수도권에서 5517명(4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6490명(54.1%)이 확진됐다. 경북 888명, 대구 716명, 경남 686명, 부산 640명, 강원 542명, 충남 537명, 전북 412명, 충북 396명, 전남 389명, 울산 330명, 대전 321명, 광주 319명, 제주 210명, 세종 104명 등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4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만4238명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사망 9명 늘어…위중증 141명 발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1만2048명…전주 대비 2349명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4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 서면 질의에 "WHO가 신종 코로나 우려 변이(VOC)와 그 특성에 대한 (북한) 보건성의 질문에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있다. 살바도르 소장은 "또 WHO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신종 코로나 진단 절차에 대한 실험실 지침과 온라인 교육 자원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WHO는 평양사무소를 통해 북한 당국과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권장되는 우선 조치들과 다양한 지침에 대한 링크를 공유했다"며 "WHO는 마스크와 장갑, 개인보호용품(PPE) 등과 같은 전달 가능한 물품 목록을 공유했고 (북한 당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변이 문제를 공식 거론함에 따라 북한 내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간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북한에서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경우 새로운 형태의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 백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군이 주일미군 기지 방문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4일 "장성 3명을 포함한 한국군 대표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쿄 인근에 있는 주일미군 기지를 방문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방문"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군 대표단은 주일미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의 연합기지인 요코타 공군기지를 비롯해 주일미군 육군 기지인 캠프 자마, 그리고 미 7함대 모항인 요코스카 해군 기지를 잇달아 방문했다. 영국 육군 중장인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 사령부 부사령관은 성조지에 "이번 방문은 한국군을 대상으로 일본 내 유엔군 사령부 임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한국군 장성의 주일미군 기지 방문은 정례적인 일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직접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방문 재개를 통해 유엔사 후방 기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 유엔사 후방 기지는 한국 내 유엔사 본부의 후방 기지로서 유사시 한반도에 병력과 무기 체계, 물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방문 재개는 한미일 안보 협력과 연관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이 동맹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내 잔학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국제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야 차관은 세계가 지난 100일 가까운 시간 동안 러시아군이 산부인과 병원, 기차역, 아파트, 주택을 폭격하고 거리를 지나가는 민간인을 살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이런 심각한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과 정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3일 100일째로 접어들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니라 친서방 우크라이나 정권으로부터 자국에 대한 안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특수 군사작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제기된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혐의도 부인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로형, 65만kW급) 가동이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일 오후 6시5분께 고리2호기 내부 차단기가 손상돼 원자로 정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외부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현재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조치 후 다시 원자로 100% 출력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 오후 4시 42분께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작동리 산770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장비 등을 동원해 2시간 40여 분만인 오후 7시 23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가 일몰 후 산불진화헬기 철수함에 따라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진화율이 62%, 산불피해 면적은 약 544ha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재산인명 피해 없다. 이날 연무로 인한 시야장애에도 불구하고 북쪽에 있는 초고압송전선로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확산 지연재(리타던트)를 집중적으로 살포했으며, 옥산리와 춘화리 지역 민가, 농공단지와 구치소 등 시설 보호를 진화 자원을 총력적으로 투입했다. 오늘 낮에 한때는 산불이 남풍을 타고 북쪽에 있는 옥산리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옥산리 지역 주민을 포함한 19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일몰로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산불진화를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해 산불진화인력 1066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44명, 소방 484명, 공무원 179명, 기타 7명, 경찰 122명)을 투입해 산불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늘 주요 야간진화는 초속 밤 10시 전후 초속 10m 내외의 남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산불이 초고압선로와 민가 시설로 확산하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전금이 276만개사에 17조원 이상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률이 88%를 넘긴 가운데 홀짝제도 해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7만9000개사가 손실보전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급 첫날은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총 284만개사가 신청했다. 첫 이틀간 대상자 323만개사 기준으로 신청률은 88%다. 신청한 284만개사 가운데 276만개사가 손실보전금을 받았다. 액수는 17조388억원이다. 중기부는 신청 첫 이틀간인 지난달 30~31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제로 신청을 받았다. 이날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손실보전금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손실보전금 누리집은 포털 사이트(네이버·다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15일 이전 개업해 같은해 12월31일 기준 영업 중이며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 371만개사다. 개별 업체의 피해규모 등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