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5700여건에 이른다. 이 중 사망한 사례 37건 중 단 한 건도 인과성 여부를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백신 부작용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사망 사례는 37건, 중증 의심 사례는 23건, 특별 이상반응 사례는 2건(아나필락시스 1·혈소판감소성혈전증 1건) 등이다. 그러나 이 중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백신 접종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차 59만여명, 2차 58만여명(누적) 등 접종률이 87%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회는 백신 접종 부작용에 따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결의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된다. 이 결의안에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명확한 기준 제시 ▲피해보상 로드맵 마련을 통한 공정한 심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구글이 최근 자가사 개발 중인 대화형 인공지능 ‘람다 (LaMDA) ’가 사람처럼 지각하며 감정을 지녔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AI 개발자 블레이크 르모인을 해고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르모인은 이날 구글로부터 해고 이메일을 받았다. 구글은 해고에 앞서 화상 회의 참석을 요청 받았지만, 르모인이 제3자 참석을 요구하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해고 처리됐다. 브라이언 가브리엘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람다가 지각 능력을 갖췄다는 르모인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11차례 검토를 했지만 그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그의 선택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 엔지니어 르모인은 지난달 구글이 개발 중인 AI 람다가 인간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수준의 지각 능력을 갖췄다고 폭로했다. 이에 구글은 르모인에게 유급휴직 징계 처분을 내렸었다. 유급휴직 한 달 여만에 최종 해고 처리됐다. 르모인은 람다 개발팀에서 특정 차별·혐오 발언을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개발 도중 람다가 자신의 권리와 존재감을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4자 합의가 나온 직후 러시아에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세계의 굶주린 이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오늘 합의 이행을 신속히 이행하고, 중단이나 방해 없이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유엔이 중재한 이날 합의는 러시아 전쟁의 광범위한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긍정적 발걸음"이라며 "국제사회는 이제 러시아의 합의 이행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에 대한 효과적 봉쇄를 해제하고 곡물, 기름종자, 해바라기유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이 위기가 시작된 이래로 식량을 무기화했다"면서 "따라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에 대한 러시아의 봉쇄를 끝내는 것은 우크라이나산 식량을 세계 시장으로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가 취해야 할 많은 단계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튀르키예 4자 대표는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마초 합법화 논란이 세계 각지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에서는 의료용 대마 치료제마저도 도입을 금지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불면증 및 통증치료제로 쓰이는 대마초 성분인 캐나비다이올(CBD)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대한무역투자공사) 홍콩 무역관 Ivy Szeto는 최근 ‘홍콩, 대마 성분 CBD 금지법 도입 예정’ 리포트를 통해 지난 6월 홍콩 정부가 CBD를 대마초와 같이 위험약물로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D를 함유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수출·판매 및 보유 등이 금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CBD는 캐나비다이올 약자로, 대마초 일종인 헴프(Hemp)에 대량 함유된 성분이다. 대마초는 크게 마리화나와 헴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마리화나에는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이 대량 함유돼 있는 반면, CBD 함량은 낮다. 헴프는 THC가 0.3% 미만으로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CBD가 약 12~18%로 대량 함유돼 CBD제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BD는 향정신성 약물 특성을 갖고 있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만명대를 기록하며, 22일 확진자 수는 6만8551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면서 고위험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8551명 늘어나 누적 1914만618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6만8632명에 이어 이틀 연속 6만명대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16일 4만1303명과 비교하면 1.66배 증가한 규모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6만8258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1423명(16.7%)이며, 18세 이하는 1만5671명(2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3명이며 3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0명이다. 일주일 전인 16일 70명과 비교하면 2배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40명대로 증가한건 49일만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270명이다. 사망자는 30명 발생해 누적 2만4855명이 됐다. 전날 31명에 이어 이틀째 30명대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전국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사망 30명…위중증 49일만에 140명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신규 확진 6만8551명…전주대비 1.66배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30대에서 외교 안보 정책 지지 성향에서도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3일 '최근 한국 선거에서 젠더 이슈의 부상과 외교안보적 함의: 한국에서 젠더의 국제정치' 보고서에서 "청년 세대의 보수화 성향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반중 정서, 반북 정서의 심화로 표출되고 있다"며 "중국의 시진핑 체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한국을 무시하는 공격적 대외정책을 추진했으나 우리 정부가 수세적으로 대응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청년층 보수화 추세 속에서 남녀 간 외교 안보 정책 선호도 차이가 컸다. 20~30대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반중 정서가 강했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호감도 역시 20~30대 여성보다 20~30대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은 남성보다 급격한 통일이나 군사적 대치보다 평화 공존을 선호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지난 대선에서 외교 안보 정책으로 20~30대 남녀를 갈라놨다. 현 여권은 20~30대 남성 표심을 끌어내기 위해 대북 선제 타격 논란을 부각시켰다. 김 위원은 "선제 타격 쟁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 협상 타결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저녁 과천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협상 타결 관련 고용부·법무부·행정안전부 공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입장문 발표자로 나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의 불법행위가 종결됐다"며 "그간 정부는 법과 원칙에 기반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이번 불법점거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자율과 상생의 노사관계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대우조선해양과 사내협력사의 노사는 조속히 경영 정상화에 함께 나서길 바란다"며 "정부도 대한민국이 조선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업체와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임금 4.5% 인상과 폐업 하청업체 노동자 고용 승계에 합의했다. 민·형사 책임 면책 문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1일째 파업이 이어진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분규가 22일 마침내 타결됐다. 노조는 잠정합의에 대한 찬반투표를 부치고 가결이 되면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는 20일 오후 협상결과를 발표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노조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다시는 목숨 건 투쟁이 있어선 안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협력(하청)업체는 "국민적 관심 덕분에 잠정 합의안이 마련됐다"며 "이번 타결을 계기로 생산을 멈추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정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우선 사측이 제시한 4.5%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또한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고용보장과 관련, 7곳의 폐업업체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부분은 일부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및 면책 문제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민형사 면책 권리에 대해 이후에 성실하게 협의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고, 그러나 조합원 피해가 발생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사는 오전 8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다. 잠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군포로가족회(대표 손명화)가 20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국군포로 송환 촉구 및 인권탄압 고발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성료했다. 이윤재 전 MBC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 로버트어츠 美 뉴저지 하원의원, 데이비드맥스웰 전 연합사작전참모, 그렉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마영애 국제인권활동가 등 5명이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계속되고 있는 국군포로대와 대한 학대와 유가족들의 고단한 삶을 폭로했다. 곽미숙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은 “잊혀지고 있는 국군포로분들을 기억하기위한 공간확보 차원에서 추모탑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개회사에서 내보였다. 한편 이날 로버트어츠 미 하원의원은 국군포로 송환촉구 운동에 헌신한 5명과 단체에 상을 전달했다. 서대문 참주민 연대(공동대표 강석미, 유재무), 부여 미암사 만청스님 스님, 박성주 경주조선온천호텔 대표, 심하복 은평제일교회 목사, 이동욱 경기도 의사회장, 김지혜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기자가 수상했다. 김지혜 기자는 이날 국군포로 추모 및 송환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손명화 대표도 "그동안 고마웠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년 전 폐지됐던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다음 달 22~25일 3박4일 간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3시부터 60분간 수도방위사령부 내 회의실에서 이상민 장관 주재로 '2022년도 을지연습 전국 통제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을지연습 실시에 앞서 올해 추진 방향과 통제지침을 전파하고 각 기관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제부장은 부·처·청 기획조정실장과 시·도 부기관장 등 80여 명이다. 정부주관 연습인 을지연습은 올해로 54회째를 맞는다.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그 해 7월 5~7일 사흘간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이듬해 을지연습으로 개칭했다.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1954년 유엔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한 한미 연합연습인 '포커스렌즈(FL)연습'과 을지연습을 통합했다가 1991~1993년 이를 분리해 6월과 9일에 각각 실시했고, 1994년 이후 북핵 문제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2008년까지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 명칭으로 다시 통합해 시행해왔다. 이후 명칭을 UFG연습으로 또 변경해 2017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최근 우리 경제상황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물가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외여건 악화 지속 등으로 물가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중국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그린북 6월호에서 올해 처음으로 '경기 둔화 우려'라는 표현을 쓴데 이어 이번 달에도 같은 진단을 내렸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에 더해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며 어두운 전망을 이어간 것이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내 실물지표의 경우 소폭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타났다"면서도 "해외적인 측면에서 불안 요인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지난달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