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62)씨가 이재명(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김씨는 4일 "오늘, 내일 중으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며 "이재명씨에게도 '이걸로 끝내자. 그만하자.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 당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28일 이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피해를 주장하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지난 2016년 자신의 트위터에 '이 분(김부선)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요즘도 많이 하시나' 등의 내용을 남겼던 것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허언증인 것 같다'고 언급했던 부분 등을 문제 삼아 소송에 나섰다. 재판은 서울동부지법에서 4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5차 변론이 진행되기도 했는데, 김씨가 소를 취하하면서 더이상 진행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김씨는 소송 취하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조심스레 꺼냈다. 최근 김 여사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한 녹취록에서 자신을 비방한 사실을 듣고 더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아야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예보했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부터 북상 중이던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일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 넣기 때문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날과 내일은 낮부터 저녁까지 전국 대부분 내륙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많은 곳은 6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내릴 수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1일)부터 서울 시내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운영시간이 기존 오후 5시에서 7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관내 공립 초등학교 565개교 중 556개교(98.4%)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이미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열고 있던 66개교(11.7%)가 포함된 수치다. 지난달까지 316개교(55.9%)는 오후 5시까지, 174개교(30.8%)는 오후 6시에 돌봄을 종료했으나 이달부터는 최대 2시간 더 교실을 연다. 나머지 9개교(1.6%)는 교육청이 아닌 시에서 돌봄 운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맞벌이 부부 등 자녀를 학교에 더 맡기려는 학부모가 늘어나자 돌봄 수요충족을 위해 지난 4월 돌봄 전담사와의 노사 합의를 거쳐 이 같은 운영시간 연장을 추진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각 시·도 교육청에 돌봄 수요를 반영해 올해 1학기부터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도록 권장했다. 하지만 서울은 노사 합의가 늦어져 이달에서야 시간 연장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돌봄 전담사들의 근무 시간이 연장되고 업무 영역도 확장될 예정이다. 현장 전담사들은 업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7월부터 월 524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2만6100원 인상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는 정부가 최대 1년간 보험료 50%를 지원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이 모두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도 최소 1800원에서 최대 2만6100원 오른다. 우선 기준소득 상한액이 월 524만원에서 553만원으로 상향된다. 국민연금 최고 보험료도 47만1600원에서 49만7700원으로 최대 2만6100원 오른다. 이번 상한액 인상의 영향을 받는 가입자는 월 524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로, 지난해 12월 기준 239만명으로 추산된다. 월 553만원 이상 소득자 211만명은 7월부터 49만77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월 524만원 초과 553만원 이하' 소득자 28만명은 소득월액의 9%에 맞춰 보험료가 최대 2만6100원 인상된다. 기준소득 하한액은 월 33만원에서 35만으로 오른다. 최저 보험료는 2만97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1800원 높아진다. 하한액 인상 영향을 받는 가입자는 14만7000명이다. 월 33만원 미만 소득자 11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반차량(믹서트럭) 운송업자들이 1일 운송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전운련)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레미콘 제조업체를 상대로 운송비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전운련과 레미콘 제조사들은 전날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운송비 인상폭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운련은 현재 회당 5만6000원인 운송비를 7만1000원(약 27%)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레미콘 제조사들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0%가 넘는 인상폭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협상 막바지 운송비를 6만8000원(약 21%)으로 인상하되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리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운련은 또 레미콘 제조사들에게 '단체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운련이 경기 용인시에 특수고용직 노동조합을 신청해 인가를 받은 만큼 레미콘 제조사들이 노조와 단체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명절 상여금 100만원 ▲근로시간 면제수당 100만원 ▲성과금 1인당 100만원(연 2회) ▲요소수 지급 등에 합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레미콘 제조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힘은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는 1일 일선 주유소를 찾아 고유가 상황을 직접 살피고 유류세 인하를 비롯한 물가 안정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물가특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를 찾아 주유소 현장을 참관한다. 이날 현장 방문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법상 최고 한도인 37%로 확대한다. 리터(ℓ)당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38원, LPG부탄은 12원 더 싸진다. 현장 참관 이후에는 관계부처,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유가 동향과 유류세 인하 실효성 및 민생물가 안정 정책 체감도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물가특위는 앞서 지난 1~2차 회의에서 유류세 인하와 할당관세 적용 기한 연장 및 품목 확대 등을 논의했다. 3차 회의에서는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당정이 내놓은 물가안정책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물가특위는 실제 현장에서 물가안정책이 어떻게 작동하고, 정책 효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과 영국은 30일 한-영 미래 협력 비전을 포괄하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 양자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동 프레임워크가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채택을 환영했다. 프레임워크는 서문에 이어 정무, 공동가치, 글로벌 공공재, 무역과 번영, 국방·안보 등 5개 분야 27개 항목에서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코자 하는 양국의 의지와 이행 방안을 담고 있다. 양국은 금번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포괄적 협력 강화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한반도 문제 관련 핵심 협력국이며,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글로벌 이슈 관련 주요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 경제통상공동위, 과학기술공동위, 사이버정책협의회 등 양국 간 분야별 대화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 정황에 대해 "사전 통보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통지를 않은 것에 유감"이란 입장을 냈다. 30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황강댐 방류 상황과 관련해 "지난 주말부터 북한 지역 내 호우로 인해 북한은 최근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강댐 수문 개방이 사실이라면 우리 측이 북측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아무런 사전 통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이런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북한의 방류를 감안해 미리 군남댐 수위 조절 등을 통해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승교 수위가 오늘 오전 1시 5m에서 오후 2시 3.24m로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황강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판단하진 않는다"고 했다. 북한 측 방류 추정 배경에 대해선 "북측이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저희가 여러 사정과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판단할 때 개방했을 가능성이 상당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6월28일 북한 측 수역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하는 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용적률을 기존 500%에서 최대 700%까지 늘린다.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35층 층수 규제'도 폐지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가격 상승 등으로 전세형 공공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운영기준을 전반적으로 손질해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민간 시행사가 역세권 부지에 주택을 건립하면 서울시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중가한 용적률의 50%를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8년 도입된 이후 현재 66개 사업지에서 1만757호 규모가 추진되고 있다. 이중 준공·입주 물량은 9개 사업지 1375호다. 시는 그동안 역세권 장기주택 건립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제한 요소를 대폭 완화한다. 기존에는 1차 역세권 내 준주거지역에서 500%의 용적률을 적용했다면 앞으로는 '서울도시기본계획 2030'에서 정하는 역세권의 위상에 따라 최대 700%까지 차등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도심·광역중심·지역중심 역세권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올해도 노사 일부가 최저임금안에 반발해 퇴장하면서 심의는 '반쪽짜리'가 됐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9일 밤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인상된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이다. 월 환산액이 2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단일안을 표결에 부쳐 결정됐다. 앞서 공익위원들은 노사가 3차례의 수정안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자 '9410~9860원'을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으로 제시했다. 이마저도 이 범위 내에서 노사가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자 9620원을 단일안으로 내놨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근로자위원인 민주노총 소속 4명이 표결을 거부하고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심의는 파행됐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퇴장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익위원 단일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는 30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오전 6시25분 기준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섰다. 이에 오전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에 대해 전면통제를 실시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출근길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0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호우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호우 경보 지역이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강원, 충남 지역으로 확대된 데 따른 조처다. 풍수해 위기경보 역시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 28일 오후 8시께 풍수해 위기경보를 가장 낮은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2단계는 1단계 가동에 들어간 지 28시간30분 만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본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조정될 수 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해 호우 대비에 역랑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과 새벽 사이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다 지난 주부터 내린 비로 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파트너국으로 함께 초청된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과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국제 정세와 관련된 나토와 AP4(아시아태평앙파트너국 4개국)간의 협력 방안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4개국이 한자리에 이렇게 모이게 된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4개국은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자 나토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 협력해왔다"며 "한국도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국가가 된 이후 나토와 함께 국제사회가 당면한 안보 위협에 공동대응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동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AP4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좋은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언급하며 "국제질서를 어긴 국제사회가 용납 못할 사태"라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