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화물연대가 오는 24일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충북 제천·단양 시멘트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정부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24일 0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아울러 다음달 2일 전국철도 파업 등이 예정되면서 시멘트 업체가 모여 있는 충북 제천·단양지역 업계의 물류대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화물연대 충북본부 산하 조합원은 1500여 명이며 제천·단양지부는 350여 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경찰에 낸 집회신고를 내고 이날 한일시멘트 앞에서 1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멘트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태다. 시멘트를 레미콘회사에 실어나르는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가 안전운임제 대상이며 이 중 화물연대에 속한 운송 차주들이 대거 이번 집회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은 전체의 30% 정도지만 이들이 집회 과정에서 공장 앞 점거나 물류 차단에 나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체들은 공장 내 비축할 수 있는 재고에 한계가 있고,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할 상황이 오면 최악의 경우 공장 가동이 멈출 수 있다고 우려하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화물연대는 오는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했다. 안전운임제가 현장에서 여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5개월 만에 다시 운송 거부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평택항, 기타 사업장 등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 차로 점거 ▲운송기사 폭행 ▲차량손괴 ▲사업장 봉쇄 등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또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면허 행정처분도 적극 검토한다. 경찰은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112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광주·전남조합원들도 오는 24일 총파업에 대거 동참함에 따라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현재 조합원은 광주 1500여 명, 전남은 2800여 명에 이른다. 광주에서는 1000여 명 이상, 전남은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2500여 명이 물류 운송 거부에 동참할 것으로 점쳐진다. 의약품·코로나19 백신, 수출 물량 등 일부 긴급 운송 물량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화물차가 멈춰설 것으로 화물연대는 전망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전면 폐지·확대를 줄곧 주장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정부·여당이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지만,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가 아닌 연장은 "악법"이라고 반발하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월 7일부터 8일간 벌인 총파업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운송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북경찰청이 오는 24일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전국 동시 운송거부와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오는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지속 시행 및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무기한 운송거부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경찰은 적법하게 개최되는 집회는 보장하되 물류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초기부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화물연대가 군산항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장 및 교차로 주변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손괴 등 불법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 경찰관 기동대와 경비·정보·수사·교통·지역경찰 등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 배치한다. 또 차량을 이용한 불법 행위자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112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찰이 오는 24일을 비롯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예정된 광화문광장에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23일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우리나라 경기일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 응원 시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인파 관리 등 행사장 질서 유지와 대테러 안전 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 1차전이 열리는 24일에는 전국 12개 장소에 4만여명이 모여 거리 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 가운데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관측되는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한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및 주최 측과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 무대 주변, 경사로 등 취약 지점을 점검·보완한다. 아울러 경찰 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은 구획을 나눠 운영하고 관측조를 통해 인파가 집결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방지할 예정이다. 거리응원 종료 직후에는 인파가 일시적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역 별로 퇴장로를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최근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한 남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성 진술을 이어가고 있다.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 남욱 변호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와 관련한 29차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21일 남 변호사는 법정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지분 일부는 이재명 시장실 몫이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기존 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바꾼 부분은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하지 않은 일을 자꾸 했다고 하면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아니냐"며 "(그들에게)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내가 한 만큼만 책임지려고 하는 걸 수도 있지 않나"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월북몰이' 의혹과 관련, 당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 최고위급 인사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 실장이 23일 알려진 것과 달리 검찰에 출석하지 않는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과 이날 조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전 일정을 알리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부담을 느껴 조사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검찰에 출석할 계획이 없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선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전 실장은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2020년 9월 국가안보실 실장으로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최고위급 인물이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공모해 이 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자진 월북' 발표 방침을 정하고, 사건 발생 직후인 2020년 9월23일 새벽 1시경 열린 서 전 실장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첩보 삭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건을 은폐하고 이른바 '월북몰이'를 했다는 것이다. 서 전 장관은 관계장관회의 직후인 같은 날 새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8원 가량 하락 하며 1340원대로 내려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6.6원) 보다 7.7원 내린 1349.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5.6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346.9원까지 내려가면서 1340원대 안착을 시도중이다.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달러화는 미 소매업체 실적 개선에 따른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에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0% 하락한 107.065에 마감했다. 장 시작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현재 107.1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137위안에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24일 공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미 최종금리가 당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홍콩 증시는 22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우려에 5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1.50 포인트, 1.31% 내려간 1만7625.19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0.68 포인트, 1.68% 하락한 5901.22로 마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4.01%, 징둥닷컴 4.36%, 게임주 왕이 1.7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8.26%, 검색주 바이두 2.02%, 스마트폰주 샤오미 1.5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0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07% 떨어졌다. 훠궈주 하이디라오도 5.21%, 맥주주 바이웨이 2.14%, 스포츠 용품주 리닝 4.94%, 안타체육 2.95%, 의류주 선저우 국제 3.89%, 전동공구주 0.61%, 유제품주 멍뉴유업 2.02%, 화룬맥주 0.53%, 유리주 신이보리 0.15% 내렸다. 전기차주 비야디는 3.36%, 자동차주 지리 HD 2.14%,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이날 오후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지난 8월 대만해협 긴장 고조 이래 처음 열린 게 양국 관계 악화 우려를 완화, 매수를 부추겼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2.81 포인트, 0.64% 올라간 1만4542.20으로 폐장했다. 1만4404.08로 출발한 지수는 1만4371.09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516.93으로 79.1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76%, 방직주 0.08%, 시멘트·요업주 0.10%, 변동성 큰 제지주 0.16%, 금융주 0.69%, 석유화학주 0.62%, 건설주 0.32% 올랐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TSMC가 1.87%, 롄화전자 0.99%,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50%, 난뎬 0.38%, 위징광전 1.80%, 르웨광 0.6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22%, 메모리주 난야과기 1.37% 올랐다. 해운주 창룽도 2.03%, 양밍 0.49%, 자동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중국 증시는 22일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 주요도시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경제활동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한 매도가 선행한 가운데 경기지원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90 포인트, 0.13% 올라간 3088.94로 폐장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31.54 포인트, 1.18% 하락한 1만1002.9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43.75 포인트, 1.83% 떨어진 2343.5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1.41% 내렸다. 중국인민은행 등 8개 부서가 상하이를 포함한 양쯔강 삼각주 5대 도시에서 과학기술과 금융 부문의 개혁시험구를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 은행주와 보험주가 상승했다. 인프라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했고 해운주, 항만주, 통신주, 금광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건축은 5.6%, 중국중철 5.2%, 중국철도건설 5.9%, 중국교통건설 10.0% 급등했다. 반면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기차주 비야디와 연료전지주 닝더 스다이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23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41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분 기준에 1달러=141.05~141.0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상승했다. 오전 9시26분 시점에는 0.15엔, 0.10% 올라간 1달러=141.02~141.04엔으로 거래됐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3.76%로 전일 종가치 3.82%에서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1.10~141.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90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등, 21일 대비 0.90엔 오른 1달러=141.15~141.2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3.76%로 전일 종가치 3.82%에서 저하,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15일 1달러=137엔대 후반으로 2개월 반만에 엔고를 기록하고서 엔 매도, 달러 매수 거래가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고물가로 계란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불안 심리까지 더해져 2년 전 계란 대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예년보다 빠르게 번지면서 대규모 유행과 살처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북 영천에서 올 가을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이달 21일까지 한 달여 간 전국 가금농장에서 총 18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18건 중 산란계 농장 발생은 전북 순창(11월4일), 강원 원주(14일), 경기 평택(18일) 등 3건이다. 산란계 35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는 9월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7586만 마리)의 0.5%에 불과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산란계 농장에서 2건이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를 안심할 수 없다. 특히 6% 안팎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몇 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계란 가격이 평년보다 비싼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심리까지 작용하며 계란 가격이 더욱 뛸 수 있다. 21일 기준 계란 한판(30개 특란) 가격은 659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