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해외 도피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과세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대 양도소득세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배준현)는 이날 김 전 회장이 성동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던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 판결 중 피고의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취소 부분에 해당하는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며 "일부 원고 승소 판결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전부 기각하는 취지"라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 2010년 쌍방울 2대 주주인 A사는 김 전 회장의 배우자 정모씨 등 6명에게 90억원어치의 주식을 양도했다. 이 주식은 다시 제3자에게 넘어가면서 양도차익이 발생했는데, 국세청은 2014년 6~7월 세무조사를 통해 이 중 3명의 주식은 김 전 회장의 차명 주식으로 판단하고 세금을 부과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이와 관련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하지만 이후 김 전 회장은 나머지 주식을 양도받은 이들과 함께 쌍방울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고 2018년 6월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 받았는데, 사법부 판단 이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 대량 매매에 따른 주가 변동 위험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와 CLSA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5월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를 재조정할 때 이들 두 회사가 주식 대량 매매를 한 당시 전후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지수에 편입되거나 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직전에 글로벌 자금의 대량 매매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기관투자자는 편입일 기준으로 미리 매수·매도 주문을 하는데 편입일 전날 마감 때 대량 주문을 넣는 방식으로 종가 급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를 소홀히 한 잘못이 있는지가 조사 대상이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해외 도피' 김성태 前쌍방울 회장 30억대 양도세 소송 2심 패소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디이엔티는 얼티엄 셀즈와 299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70.8%로 계약기간은 내년 10월1일까지다. 디이엔티는 23일 얼티움 셀즈와 299억2614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내용은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10월 1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312일이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422억5796만원 대비 70.8% 규모다 하나증권은 25일 디이엔티(0798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향 수주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 ASP가 상승 추세고 △타 합작법인 향 수주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대되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높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디이엔티의 올해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42.3% 늘어난 602억원, 83.3% 성장한 22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신공영은 677억원 규모의 대연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2%에 해당된다. 한신공영이 부산 대연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대 대지면적 8186㎡ 및 연면적 3만7492㎡, 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로 아파트 21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행자는 대연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며, 도급액은 678억원, 공사기간은 38개월이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과 경성대·부경대역 사이 더블역세권 입지에 각종 행정시설과 문화시설, 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주변에 대연초와 대연중, 부산공업고 등이 있어 학군이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고 전했다. 한신공영이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재건축정비사업 각 1건씩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신공영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4022번지 일대 8935㎡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 아파트 22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성남 금광동 4022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4568억원 규모의 LNG선 5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22%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중공업이 23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5척을 총 1조456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금액을 92억 달러(12조4200억원)까지 끌어 올리며 목표인 88억 달러(11조8800억원)를 105%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91억 달러(12조2900억원)를 134% 넘어선 122억 달러(16조4800억원)를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주 목표 금액을 넘어섰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고부가·친환경 선박인 LNG운반선이 주도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연료추진 시스템, 재액화시스템 및 에너지저감장치(ESD) 등 고효율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십 기술력을 앞세워 이날 계약을 포함 올해 들어서만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22척 수주를 넘어선 한 해 최다 수주 기록이며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45척)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L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개발한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일본 긴급사용승인으로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8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7650원(20.54%) 급등한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일동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일동제약의 주가가 23일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3만7250원) 대비 12.48%(4650원) 상승한 4만19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4만4000원으로 문을 열었다. 장 초반에는 4만7200원까지도 치솟았으나 오름폭은 다소 줄인 상태다. 일동제약의 급등세는 일본 제약사와 함께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본 정부의 사용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일본 현지 방송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금호전기는 시가하락에 따라 제7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기존 1065원에서 101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전환가능 주식수는 187만7932주에서 198만198주로 조정된다. 금호전기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한 브릭메이트의 프로젝트 수주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3일 금호전기는 최근 인수합병한 글로벌 IT 아웃소싱 전문기업 브릭메이트가 지난 2월말까지 약 22억원의 계약을 수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3월말까지인 1분기 수주 규모는 지난해 전체 계약금액의 8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금호전기는 지난 1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에이릭앤컴퍼니의 지분 55%를 인수했다. 브릭메이트는 에이릭앤컴퍼니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100여명의 스텝으로 구성된 글로벌팀을 보유한 브릭메이트는 고객사의 앱, 웹 등 시스템 개발, 유지보수는 물론 블록체인, NFT 기반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LG CNS, 교보생명, 다우키움이노베이션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브릭메이트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국방부 소속의 조달청과 556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1.01%로 계약기간은 내년 11월22일까지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 주관의 입찰에서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낙찰을 통한 최소 계약금액은 556억원이다. 금액이 최대 556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는 구조의 계약이라고 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퀴델 아이헬스 오라슈어 등과 함께 선정돼, 다국적 기업과 나란히 계약을 따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1억개 구매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계약에 의거해 이번에 선정된 4개의 업체로부터 향후 1년 간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마했다. 이어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입찰에서 최대 수량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기반으로 획득한 성과라고 했다. 입찰의 주요 선정 조건 중 하나가 제품 생산에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3일 "국민 65%가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지금 집중 접종기간에 서둘러서 예방접종을 맞으시길 적극적으로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23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유행 상황이 많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어떠한 규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하지 않도록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수단인 백신 접종으로 의료체계를 잘 감당한다면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없이 지낼 수 있다는 점을 한 번 더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차 이상 접종을 마친 사람 가운데 65%가 동절기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 백신(2가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여한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설명하며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데이터로 봐서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거의 대부분 감염될 가능성이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환경부는 오는 24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일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회용품 줄여가게'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일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24일부터 식당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제한되고, 편의점 등에서도 비닐봉투를 제공·판매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선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앱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 소비자가 일회용품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매장에 빨대나 컵홀더 등 일회용품을 비치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이번 캠페인은 개별 매장뿐만 아니라 대형 가맹점(프랜차이즈)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곳은 자원순환실천플랫폼(recycling-info.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일회용품 사용 제한은 1년간 계도 기간을 두고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제한 사항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실효성 있게 집행하면 된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시민단체가 "진정한 추모와 애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규명, 치유와 회복, 합당한 배·보상을 위해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 162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발생 후 유가족을 비롯한 참사 피해자들의 알 권리와 치유·회복의 권리, 참여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는 점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정부는 지금까지 유가족과 의견을 개진하거나 소통할 방법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참사의 피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과 지역 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난 참사 해결의 시작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요구에 기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유가족과 피해자의 참여 아래 참사 전후 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사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인 문제와 작동하지 않은 재난안전관리시스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특수본이 다음 주까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그간 수사를 통해 확보한 객관적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날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정보부장)과 참사 초기 현장 대응을 한 용산소방서 현장 지휘팀장 등 9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특수본에 따르면 박 전 부장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등 4명이 입건됐다. 용산구청에선 부구청장, 안전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과장 등 3명이, 소방에선 용산소방서 현장 지휘팀장 1명이 각각 피의자로 전환돼 입건됐다. 이와 함께 참사 당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은 이태원 역장도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 관련 입건자는 사망한 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을 포함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총경(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