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조세포탈,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지우종 대명종합건설(대명종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을 면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사실이 대체로 소명된다"면서도 "장기간 수사가 되어 온 현 단계에서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2010~2018년 회계장부 조작 등 부정행위로 법인세, 종합소득세, 증여세 등 합계 13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07~2016년에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무담보 자금대여 등으로 대명종합건설 등에 41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국세청은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대명종합건설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대명종합건설의 조세포탈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 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대통령 집무공간과 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행안위 법안심사2소위 회의에서 집시법 개정안을 합의했다. 용산 대통령실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주변에서 발생하는 무분별한 집회·시위를 막아야 하는데 여야가 뜻을 모은 것이다. 현행 집시법은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사당, 법원, 헌법재판소,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 공관 등에서 100m 이내를 집회·시위 금지 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여야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이 조항에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를 추가했다. 앞서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등은 대통령실 주변 집회를 막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전직 대통령 사저를 집회·시위 금지 장소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야는 다음달 1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예고한대로 파업을 강행하면서 산업현장 곳곳에서 물류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들이 또다시 총파업 카드를 꺼내든 것은 당시 8일간의 파업 끝에 정부와 합의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총파업을 이틀 앞둔 지난 22일 국민의힘과 정부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지만,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가 아닌 연장은 "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2개 품목에만 적용되는 안전운임제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요구에 당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강력 비판하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조합원 2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김만배, 구속기간 만료...1년 만에 석방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3일 오후 8시18분경 경기 의왕시 지하철 1호선 의왕역 도착 1km여를 앞둔 지점에서 70대 남성이 통행이 불가한 선로를 건너다가 전동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후 6시 40분경 서울 광운대역을 출발해 충남 신창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0여 분간 차질을 빚은 열차 운행은 오후 8시47분경 부터 정상화됐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선로 무단 진입'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인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반려견 사진을 찍었다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4일 오전 8시 50분경 사상구 한 아파트의 지인 B(30대·여)씨의 집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보내 준 자신의 반려견 사진이 본인이 집을 비운 시간대인 것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행적 등을 수사해 지난달 말 A씨를 구속했다. 또 경찰은 사건 접수 단계부터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는 등 신변보호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기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3일 고교생 A(10대)군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9월 말 자신이 다니는 부산의 한 고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기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해당 학교의 한 여학생이 계단에서 불법촬영을 당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뒤, A군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당시 불법촬영 영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A군의 휴대품 중 불법촬영기기가 발견됐다. 불법촬영기기는 A군이 학교 여자화장실에 몰래 설치했다가 떼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불법촬영기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여자화장실에서 촬영한 영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3일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사인 대만 훙하이 정밀(폭스콘)의 중국 아이폰 공장에서 직원 수백명이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해당 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鄭州)에 있는 폭스콘 아이폰 생산거점에서 노동자 수백명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유리창을 깨트리고 감시카메라를 부수는 등 과격 행위에 나선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 공유 사이트 콰이서우(快手)를 통해 퍼졌다. 영상에선 노동자 수백명은 보너스 지급 등을 외치며 방호복 차림에 곤봉을 소지한 경찰이나 경비원과 대치하는 장면이 비쳐졌다. 시위 노동자가 격리구역에 설치한 장애물을 해체하거나 경찰, 경비원들과 격렬히 말다툼을 하는가 하면 경찰이 최루가스를 뿌리며 진압하는 긴장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간 정저우 아이폰 공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한 노동자들이 공장밖으로 집단 탈출하는 등 혼란이 수주일간 이어져 생산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노동자 측이 정저우 공장의 가혹한 격리 조치와 식사 미흡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자 회사 측은 회유에 나서 인센티브로서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부산의 한 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액에 불만을 품고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부산진경찰서는 23일 A(60대)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58분경 부산진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자신의 몸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라이터를 들고 있던 A씨와 대치하던 중 소화기를 뿌려 단숨에 제압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 수령액이 줄었다고 항의하며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영철(증평하나병원 원장)씨 별세, 전윤진(동양일보 편집기자)씨 부친상 = 23일 오후 4시, 청주 효성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21-4004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가 24일부터 45일간 실시된다. 국정조사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직후 본격 개시된다.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은 12월2일이다. 여야는 2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문을 발표했다. 국정조사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45일간으로 하되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가 승인되면 여야는 자료제출을 거쳐 내달 2일 내년안 예산안을 처리한 뒤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조사대상 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상황실 포함),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용산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이 요구하던 대통령실 경호처, 법무부는 제외됐다. 특별위원회는 총 18명으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출입문이 열린 채 운행하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 7호선 중곡역에서 온수행 열차의 출입문 중 한 곳이 닫히지 않았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해당 칸에 있던 출근길 시민들은 8분 가량 아찔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수리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열차는 문을 개방한 채 중곡역을 떠나 다음 정차역인 군자역으로 향했다. 활짝 열린 출입문에는 안전막이 설치됐고,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 1명씩 문 앞에 배치돼 승객들을 통제했다. 출입문 개방 운행은 군자-어린이대공원-건대입구-뚝섬유원지까지 4개역을 지나치는 동안 계속됐다. 뚝섬유원지역에서 탑승한 검사원이 수리를 마치면서 청담역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모든 출입문이 작동했다. 공사는 관계자들을 통해 고장 원인과 운행을 한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차 부적격 판단을 받아 가석방이 불허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11월 가석방 대상자들의 가석방 허가 여부를 심사한 결과 김 전 지사에 대해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통상 형기의 60% 이상을 채운 수형자를 대상으로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 김 전 지사의 경우에는 죄명에 따른 기준이 이보다 높아, 형기의 70%를 채우며 가석방 심사 대상자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월 형기 70%를 채우며 처음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올랐지만 지난 9월 가석방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2년 형을 확정 받았다. 김 전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이다. 2019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 전 지사는 대법원 판결이 난 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 전 지사의 형기는 2023년 5월 만료된다. 한편 민원 해결을 위해 지역 업체에서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