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렸다가 농협중앙회 감사에 적발됐다. 6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주 모 지역농협 30대 직원 A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억46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벼 수매 시기에 벼를 거래한 것처럼 전산망을 꾸며 3억1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농협 외상 대금 1억4500만원을 착복한 의혹도 있다. 농협중앙회 검사국은 지난주 지역농협의 신고를 받아 A씨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농협은 조만간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들에게 "개돼지보다 못하다" 등의 막말을 한 의령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1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 10월 중순경 5학년 교실에서 "교실이 돼지우리 같다. 돼지보다 못하다." 등 두 차례에 걸쳐 욕설이나 고성 등 폭언 등 언어폭력을 가했다. 이로 인해 5학년 학생 12명이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로부터 신고를 받고 지난 10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약 40일간 피해 학생 12명을 포함한 전교생 6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A씨가 막말과 폭언 등을 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와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종사자에 대한 가중 처벌)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13일째를 맞아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출하가 평소의 90% 이상까지 올라섰다. 6일 지역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등 출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단양 성신양회의 전날 출하량은 2만4875t(BCT 2만4025t·포대 850t)으로 평상시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회사의 평상시 출하량 2만5000t의 99.5% 수준이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는 2만2461t(BCT 1만7318t·철도 5143t)이 출하됐다. 이는 평상시 육상 수송 물량의 123%에 달한다. 한일현대시멘트 삼곡공장의 출하량도 4126t(BCT 3154t·포대 972t)에 달했고, 제천 아세아시멘트도 평상시의 90%가 넘는 1만1826t(BCT 9486t·포대 364t·철도 1976t)의 시멘트가 운송됐다. 이날도 단양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에서는 오전까지 각각 BCT 350대(1만25t), 209대(6015t) 분량의 시멘트가 출하됐다. 한일시멘트 삼곡공장에서도 BCT 48대, 포대 시멘트 6대 등 1532t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BCT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생후 15개월 된 딸이 사망하자 시신을 3년 간 숨겨 온 부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의정부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친모인 A(34)씨와 전 남편 B(29)씨는 오전 9시 50분경 경찰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아동복지법(상습아동유기·방임), 아동복지법(아동유기·방임), 시체은닉, 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습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개다. B씨에게는 시체은닉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습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개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평택시 자택에서 태어난 지 15개월 된 딸이 사망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채 시신을 숨긴 혐의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딸의 시신은 집 앞 베란다에 방치됐다가 이후 캐리어에 담겨 경기 부천시 친정집에 옮겨졌다. 이후 당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B씨가 출소 후 가로 35㎝, 세로 24㎝, 세로 17㎝의 크기의 김치통에 시신을 담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가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하며 상반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올해보다 높은 63% 이상으로 설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초까지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민생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기조 하에서 내년도 재정집행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2023년 예산안 관련 집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올 4분기 재정별 집행실적과 연말 이·불용 전망, 민생안정 사업 집행실적·계획 등을 검토했다. 최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내년 전망에 대해 "경기회복을 견인해 온 소비의 추가상승 제약으로 인해 회복 흐름이 약화되는 조짐 속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영향 등으로 불확실성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올해보다 다소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9월 중순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 중인 중환자 수는 18일째 400명을 웃돌았고, 9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7만7604명 늘어 누적 2740만885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14일 9만3949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화요일 0시 기준으로는 9월6일 9만9813명 이후 13주 만에 최다다. 평일 들어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 수는 전날(2만3160명)의 3.4배 규모로 늘어났다. 1주 전인 11월29일(7만1476명)보다 6128명, 2주 전인 11월22일(7만2860명)보다 4744명 각각 증가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7만7520명, 해외유입 사례는 8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4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6372명, 경기 2만2132명, 인천 4517명 등 수도권에서 4만3021명(55.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856명, 경남 4215명, 대구 3760명, 충남 31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봇(정책선회) 기대 되돌림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1292.6원) 보다 10.0오른 1302.6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1.6원 상승한 1304.2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간 밤 발표된 미 서비스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5일(현지시각) 발표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54.4)과 시장 전망치(53.7로)를 상회한 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추세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10월 제조업 주문도 전월대비 1.0%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0.7%)를 웃돌며 경기 낙관론을 자극했다. 달러화는 서비스업 심리 호조로 인한 금리인상 속도도절 낙관론 되돌림에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9% 상승한 105.218에서 마감했다. 장 시작 후 소폭 오른 10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1% 가까이 하락 출발해 장중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9.32)보다 21.62포인트(0.89%) 내린 2397.70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00선 아래에서 출발했으나 9시10분경 다시 2400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0포인트(1.13%) 내린 725.02를 나타내고 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 고금리 예·적금 특판 판매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예금 경쟁이 과열될 경우 대출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대출금리가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예·적금 특판 등 자금조달 과당경쟁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각 상호금융 중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상호금융권은 고금리 예·적금 특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한 지역신협에서는 8%대 특판이 나오자마자 한도소진으로 마감했고, 최근에는 다소 내려간 6%대 특판을 내놓고 있다. 새마을금고 역시 같은 상황이다. 새마을금고 지역 조합에서는 8~10%대의 특판이 진행 중이다. 이는 일종의 풍선효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은행·저축은행에 대한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자, 소비자들이 금리 혜택을 찾아 상호금융권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자금경쟁 자제령을 내린 이유는 예금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상호금융권 입장에서는 예금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이 있다. 우선 자금시장 경색 상황에서 자금이탈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상호금융은 특성상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서비스업지수가 다우존스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는 "분명히 증시는 더 높은 곳으로 움직이길 원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통제에 크게 좌우된다"라며 "기대 이상의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금리를 더 높게 한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주 연설 이후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라고 했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최종 금리 수준은 9월 FOMC 전망치(4.6%)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었다. 이는 최종금리가 5%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 주가는 상하이 공장 감산 보고로 6.3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1.89%),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화요일인 6일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7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전날에 비해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서울·경기북서부, 낮까지 인천·경기남부·충청권·전북북부·경북북부내륙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며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다시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 경기남부, 충청권에서 1~5㎝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서울, 경기북서부, 전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 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1㎝ 미만,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강원영서남부와 전라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고, 0.1㎜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까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5도 안팎이 되겠으나, 강원내륙산지 등 일부 지역은 -10도 이하로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낮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1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8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확진 7만7604명, 화요일 13주만에 최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 1300원 재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