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8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와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리베로 한 명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올해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강타를 뿜어내는 공격수와 현란한 토스워크를 하는 세터도 아닌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리베로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는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보통의 경우 챔프전은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외국인 공격수가 주목받게 마련이다. 플레이 자체가 화려해 눈에 띄기 쉽다.그러나 올해 만큼은 상황이 다르다.V-리그 2년 차를 맞아 더 강력해진 삼성화재의 레오와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리며 시즌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현대캐피탈 아가메즈의 맞대결보다는 이강주(삼성화재)와 여오현(현대캐피탈)의 수비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레오와 아가메즈의 화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리베로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게 됐다. 공수 구분이 뚜렷한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와 달리 공격과 수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배구의 특성때문이다.삼성화재는 지난 28일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리베로 이강주가 흔들리면서 세트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했다.챔프전 출전이 처음인 이강주는 1차전 당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이대호(32)가 연일 뜨거운 방망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지난 28, 29일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지바 롯데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를 상대로 3연타석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0.500에서 0.583(12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1회말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린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의 몸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하세가와 유야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이대호의 안타가 추가점을 도운 셈이다.이대호의 배트는 멈추지 않았다.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시카와의 4구째 커브를 힘차게 받아쳐 투수 강습 안타를 만들어냈다.이대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이날 이대호는 3번이나 출루하고도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소프트뱅크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선두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1선발 클레이튼 커쇼(26)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미국 일간지 LA타임스는 "커쇼가 27개의 연습투구를 한 후 부상 부위인 좌측 대원근의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커쇼는 지난 26일 캐치볼을 하다가 왼쪽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좌측 대원근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예정됐던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 선발 등판도 취소됐다. 이날 경기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선발투수로 나선다.커쇼는 지난 29일 실시한 훈련에서 상태가 좋아 다음달 5일 홈 개막전 등판이 조심스럽게 예측됐다.하지만 강도를 더한 30일 훈련에서 다시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은 "커쇼는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졌고 (호주 개막전 등판으로) 긴 휴식을 갖지도 못했다"며 "우리는 커쇼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완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LA타임즈는 류현진이 미국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후 첫 선발 등판한 실전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윤석민은 30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서 열린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노포크 타이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볼티모어 소속으로 출전한 오른 윤석민은 3회 2사 후에 3개의 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주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준수한 피칭을 펼쳤다. 볼넷 없었고 탈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타선의 도움까지 받은 윤석민은 미국 진출 후 첫 선발 등판한 실전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1·2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윤석민은 3-0으로 앞선 3회말 다소 흔들렸다.선두타자 데이빗 아담스와 후속타자 알렉스 카실라를 내야땅볼로 처리, 간단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윤석민은 이어진 쿠엔틴 베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베리에게 도루까지 허용, 2사 2루에 몰린 윤석민은 연속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호흡을 가다듬은 윤석민은 4회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끝내 추가실점을 막았다.윤석민은 5회말 마이크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더비'에서 구자철이 마인츠 이적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구자철은 2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월1일 SC프라이부르크전(2-0 승)에서 첫 골을 기록한 바 있지만 어시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이번 시즌 도중 마인츠로 이적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주축 선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날 '코리안 더비' 완승에 힘을 보탰다.반면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홍정호는 이후 2골을 더 내주면서 중앙수비수로서의 체면을 구겼다.소속팀 마인츠는 전반 23분 니코 번거르트, 전반 38분 상대 마빈 히츠의 자책골, 후반 38분 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약 75분을 소화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레버쿠젠은 2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운슈바이크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지난 27일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7라운드(3-1 레버쿠젠 승)에서 리그 7경기 만에 승리했던 레버쿠젠은 연승에는 실패했다.15승3무10패(승점 48)가 된 레버쿠젠은 3위 샬케04(승점 54)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샬케가 28일 승리를 챙기며 간격은 더 벌어졌다.리그 최하위 팀으로부터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레버쿠젠 입장으로써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올 시즌 남은 6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싸움에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지난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한 손흥민은 이날은 침묵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0분 에렌 데르디요크와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데니스 홀튼(35·KIA 타이거즈)이 개막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홀튼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홀튼은 발군의 제구력을 앞세워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잠재웠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1㎞에 머물렀지만, 타자 앞에서의 움직임이 좋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변화구의 각도 좋았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메이저리그 출신인 홀튼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6년 간 활약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시절인 2011년에는 19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일본에서는 3번이나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한 검증된 선수다.당초 KIA 선동열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로 구위가 가장 좋은 양현종을 내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새 구장(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양현종을 선발로 기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홀튼을 시즌 첫 경기에 내보냈다.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홀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홀튼은 선 감독의 기대대로 호투를 선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양의지는 김선우의 2구째 138㎞짜리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양의지의 홈런은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번째 아치로 기록됐다. 지난 해까지 김선우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양의지의 노림수가 통했다. 비거리는 105m다. 두산은 이 홈런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2010년 2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던 양의지는 개막전부터 대포를 가동하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아가메즈 없이도 삼성화재를 눌렀다. 예상 밖의 승리였다.현대캐피탈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삼성화재에 3-0(25-20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5전3선승제의 시리즈 첫 경기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006~2007시즌 이후 7년 만의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앞선 9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은 8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우승 확률은 88.9%다.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지만 송준호, 문성민 등 토종 공격수들이 펄펄 날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문성민은 팀내 최다인 19점으로 삼성화재 격파에 앞장섰다. 시즌 내내 주로 벤치에 머물렀던 송준호(11점)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챔프전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삼성화재는 기본기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처음으로 챔프전을 경험하는 리베로 이강주가 흔들리면서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레오의 컨디션 역시 정규리그와는 달랐다. 레오는 25점을 올리는 동안 무려 11개의 공격 범실로 체면을 구겼다. 박철우는 6점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정부의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개최되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10월18~24일)에 주최국인 한국은 36개 전 종목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00여 명의 선수단(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460명)을 출전시켜 90개 이상의 금메달(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5개)을 획득, 5회 대회 연속 종합순위 2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문체부는 향후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표 선발, 선진국 스포츠 지도자의 초청, 대표선수에 대한 영상 분석 및 의료 정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최강의 전력으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경기대회를 목표로 약 1300명(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약 600명)이 강화 훈련 중이다. 또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경기장 49곳, 훈련시설 51곳 등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인천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안타없이 볼넷 한 개만을 기록했다.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멕시칸리그 팀 퀸타냐 루와의 친선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벌어진 경기는 친선경기여서 시범경기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쳤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그는 후속타자 도니 머피의 좌월 3점포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4회 무사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는 볼카운트 2B 2S에서 상대 구원 파블로 오르테가의 5구째 시속 86마일(약 138㎞)짜리 직구에 헛손질을 했다.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브래드 스나이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와 머피의 홈런을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7-4로 이겼다.한편 추신수는 29~30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송승준(롯데)과 케일럽 클레이(한화)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롯데와 한화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송승준과 클레이를 각각 예고했다.김시진 감독은 고심 끝에 우완 토종 에이스 송승준에게 첫 경기 중책을 맡겼다. 송승준은 3년 연속 개막전 출격이다.송승준은 지난해 29경기에 나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클레이로 맞불을 놓았다.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4번)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던 클레이는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질로 롯데 타자들을 상대한다.공식 개막전이 벌어질 대구에서는 데니스 홀튼(KIA)과 윤성환(삼성)이 격돌한다.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인 홀튼은 시범경기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선동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잠실(두산-LG)과 문학(SK-넥센)에서는 니퍼트(두산)-김선우(LG), 김광현(SK), 밴 헤켄(넥센)의 매치업이 성사됐다.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던 김선우는 친정팀을 상대로 LG 데뷔전을 갖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문학(넥센 히어로즈-SK 와이번스)·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사직구장(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올해 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프로야구 감독들과 전문가들도 쉽게 강팀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공식 개막전은 대구구장에서 개최된다.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과 지난해 1위 후보에서 8위로 추락한 KIA의 대결이 펼쳐진다.삼성은 오승환을 일본으로 보내 불펜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아온 뱀직구' 임창용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우승 전력에서 누수가 크지 않은 데다가 임창용을 얻어 단숨에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삼성은 개막전에 윤성환을 내보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3승으로 다승부문 공동 3위에 오른 윤성환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삼성은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이승엽이 이끄는 강타선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