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타율 1위' 이재원(26·SK 와이버스)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보다는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공격도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밝혔다.이재원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지명타자는 반드시 쳐야 한다는 정신적 압박감이 있다"며 "하지만 포수도 함께 하면 조금은 여유도 생기고 흐름도 찾기 쉽다"고 말했다.이재원은 이날 경기에 4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6일 현재 이재원은 41경기에 출전해 5홈런 33타점 타율 0.426(141타수 60안타)의 뜨거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4할 타율을 넘은 선수는 이재원뿐이다. 이 부문 2위인 두산의 오재원(0.393)보다 무려 3푼 이상이 높다.시즌 초반 지명타자로 출전, 타격에만 집중했던 이재원은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정상호와 허웅이 모두 부진하면서 포수도 함께 맡게 됐다.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와 타격을 함께해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재원은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경기 전 타자 미팅과 투수 미팅을 모두 참석하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난다"고 웃었다.이어 "현재 코치님들과 함께 기술훈련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윤석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의 준수한 피칭을 했다.이날 88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61개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힐 만큼 제구가 잘됐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탈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6개를 잡았다.미국 진출 후 윤석민이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다는 5⅔이닝에 불과했다. 자책점도 3점으로 묶어내며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윤석민은 앞선 등판이었던 22일 살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왼 무릎을 맞는 사고를 당했으나 이날 미국 진출 후 최고의 피칭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윤석민은 3-3으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윤석민은 1승5패를 기록 중이다.평균자책점은 종전 6.75에서 6.32(47이닝 33자책점)로 떨어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7호포를 터뜨렸다.이대호는 26일 아이치현의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유일한 안타인 홈런은 7회에 나왔다.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0'의 균형을 깨뜨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125㎞짜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향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 23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6호포를 신고한데 이어 3일 만에 아치를 그려냈다.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1회 첫 타석에서는 야마이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이대호는 9회 4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후쿠타니 고지에게 삼진을 당했다. 11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종전 0.282이던 시즌 타율은 0.280으로 하락했다.소프트뱅크는 연장 접전 끝에 주니치와 1-1로 비겼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의 합류로 흔들리던 홍명보호는 정상 경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윤석영은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이로써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3명이 모두 모였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코앞에 두고 왼쪽 풀백 자원이 모두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현재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는 발목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튀니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또 다른 왼쪽 풀백인 윤석영은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소속팀 QPR이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걸려있는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만약 윤석영이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면 귀국 후 회복을 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튀니지전 투입은 무리다. 구멍난 수비 자리를 메우기 위해 홍명보(45) 감독은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27)의 팀 동료인 조시 베켓(34)이 생애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의 기쁨을 누렸다.베켓은 26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까지 상대 타선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베켓은 사사구 3개만을 내줬을 뿐 안타와 득점은 철저히 봉쇄했다. 노련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피칭이 위력을 발휘했다. 128구나 던지는 역투였다.2001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통해 빅 리그에 뛰어든 베켓은 14년 만에 노히트 노런과 연을 맺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기록이다. 다저스 선수로는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이다.베켓은 1회말 두 타자를 1루 땅볼로 요리한 뒤 체이스 어틀리에게 볼넷을 내줬다. 4번타자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경기를 출발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말론 버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3회부터는 베켓의 독무대였다. 베켓은 8회까지 6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클린업 트리오를 만난 4회를 공 11개로 깔끔히 마친 뒤 8회에는 삼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강원FC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진호를 앞세워 충주험멜을 크게 이겼다.강원은 25일 오후 7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에서 3골2도움을 기록한 최진호의 맹활약 등을 앞세워 5-2로 이겼다.이날 양 팀 합쳐 터진 7골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터진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특히 한 팀이 한 경기에서 터뜨린 최다골이기도 하다. 올시즌 대전시티즌이 줄곧 4골씩을 몰아넣기는 했지만 강원의 5골에는 미치지 못했다.전반 39분, 전반 44분 후반 14분 잇따라 골을 넣은 최진호는 K리그 챌린지 올 시즌 세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하다.최진호는 전반 32분 김영후의 선제골과 후반 7분 조엘손의 골까지 도우면서 3골2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최근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8일 대구FC전(0-2 패)에서 덜미를 잡혔던 강원은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승1무5패(승점 16)가 된 강원은 대구FC(4승3무4패·승점 15)를 따돌리고 2위까지 두 계단 뛰어올랐다.올 시즌 충주전 2경기 모두 승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슬아(28·파인테크니스)가 김하늘(26·BC카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매치 퀸'에 등극했다.윤슬아는 2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 72·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결승에서 김하늘에게 43(3홀 남겨두고 4홀차 승리)로 정상을 차지했다.4강에서 '돌풍의 주역' 김다나(25·넵스)를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윤슬아는 상승세를 그대로 끌고 갔다. 허윤경(24·SBI저축은행)을 따돌리고 올라온 김하늘을 넉넉한 홀 수 차이로 잠재웠다. 지난 2008년 초대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해 온 윤슬아는 7번째 도전 만에 '매치 퀸' 타이틀을 얻게 됐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64강에서 고배를 마신 뒤 거둔 우승이어서 더욱 짜릿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8년과 2009년 거둔 5위였다.윤슬아는 지난 2012년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맛봤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거머쥔 윤슬아는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그는 '스타 등용문' 이라고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단거리 최강국 자메이카가 '황제' 우사인 볼트(28) 없이 800m 계주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니켈 애쉬미드-워렌 위어-저메인 브라운-요한 블레이크로 이어진 자메이카 남자 계주팀은 25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토마스 로빈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800m 계주 결승에서 1분18초63을 기록, 우승했다.자메이카는 지난 1994년 미국의 산타 모니카 트랙 클럽에서 세운 세계기록(1분18초68)을 20년만에 0.05초 앞당겼다.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러지지 않는 800m 계주는 처음으로 열린 세계계주대회에서 20년만에 세계기록이 다시 써지게 됐다.자메이카는 볼트가 발 부상 여파로 6월에나 복귀할 예정이어서 에이스 없이 이번 대회에 나섰으나 800m 계주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단거리 강국'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2011년 대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정상에 선 블레이크가 볼트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자메이카의 세계신기록 작성에 앞장섰다.세인트키츠네비스가 1분20초51로 뒤를 이었고, '백색 탄환' 크리스토프 르매트르가 이끈 프랑스가 1분20초66을 기록하고 3위에 올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상 우려를 깨끗이 씻어낸 류현진(27·LA다저스)이 '홈경기 징크스 탈출'이라는 숙제를 안고 복귀 두 번째 경기를 맞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27일 9시10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왼쪽 어깨 염증으로 약 한 달간 재활에 매진했던 류현진은 지난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이후 24일 만의 등판이었으나 우려했던 실전감각 저하 및 부상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외신은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복귀"라고 엄지를 세웠다. 시즌 4승째(2패)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부상 복귀전을 말끔하게 치른 류현진은 오는 27일 신시내티전에서 '홈경기 징크스 탈출'이라는 또다른 과제에 맞닥뜨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안방에만 서면 유난히 작아졌다. 3차례의 홈경기 선발등판 성적은 승 없이 2패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9.00(13이닝 13자책점)에 그쳤다. 반면 원정 5경기에서는 패 없이 4승 평균자책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이 2014툴롱국제축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45분부터 프랑스 에르의 페룩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카타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만큼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한국은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마침 이날 상대인 카타르는 중동 국가인 만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기선 제압의 필요성도 있는 경기였다. 카타르 역시 잉글랜드에 이미 0-3으로 패해 한국으로서는 너끈히 첫 승 제물로 삼을 만한 상대였다. 한국은 전반 19분 신일수(고려대)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카타르의 골문을 맹공했으나 추가골을 얻어내지 못했다.후반에 들어서자 카타르가 반격을 시도했다. 이란 가운데 후반 21분 한국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카타르에 페널티킥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이 키커 아흐마드 두잔데의 페널티킥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팀 타율 꼴찌 한화 이글스(0.272)와 1위 두산 베어스(0.302·이상 24일 경기 전 기준)가 토요일 밤 야구팬들에게 타격전의 진수를 선물했다. 승자는 한화였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회까지 7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선발 안영명의 난조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다.아무리 초반이라고 해도 7점은 적은 점수차가 아니었다. 상대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인데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지키고 있었다. 한화는 4회초 펠릭스 피에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상위 타순이 힘을 내면서 2점을 보탰다.한화의 진짜 위력은 니퍼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에 나타났다. 김회성의 2루타와 정범모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한화는 이용규가 이현승을 상대로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5-7까지 따라 붙었다.김응용 감독의 선택은 대타 김태완 카드였다. 김태완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스코어는 6-7. 급기에 펠릭스 피에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때는 2루 주자 정현석이 홈에서 세이프, 동점을 만들었다.기세가 오른 한화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윤석영이 오는 25일 오후 3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윤석영은 개인 휴식 없이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대표팀의 소집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당초 윤석영은지난 1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19~25일 사이에는 소속팀 경기(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제외) 출전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윤석영도 시즌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QPR이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걸려있는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한 것이다.축구협회는 이달 초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QPR로 보내 공문을 전달한 뒤 윤석영의 조기 귀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QPR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윤석영은 FIFA가 지정한 대표팀 의무 소집일인 26일을 하루 앞두고 파주NFC에 합류하게 됐다. QPR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 2013~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코리안 브라더스'가 둘째날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가 된 노승열은 컷통과 기준은 1오버파 141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중도에 짐을 꾸렸다. 이틀 연속 들쭉날쭉한 샷 감각에 애를 먹었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전반 9개홀에서 3오버파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노승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버디 2개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타수를 유지할 경우 3라운드 진출도 가능했지만 노승열은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9번홀 더블 보기로 주저 앉았다. 양용은(42·KB금융그룹) 역시 탈락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전날 6오버파에 그쳤던 양용은은 이날도 4오버파로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드라이버 적중률이 35.71%에 그치면서 손쓸 도리가 없었다. 재미동포 케빈 나(31·나상욱·타이틀리스트)와 존 허(24·한국명 허찬수) 또한 각각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와 중간합계 4오버파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