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벨기에와 러시아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거스 히딩크(68·네덜란드)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을 전망하며 H조에서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선전을 점쳤다.히딩크 감독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텔레그래프에 게재한 컬럼을 통해 "한국은 분명히 재능있는 팀이기는 하지만 벨기에와 러시아가 속한 H조에 묶인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분석하면서 모국인 네덜란드와 관련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는 이날 기고한 칼럼을 통해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대해 큰 틀에서의 우려를 나타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그동안 남미 대회에서 고전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네덜란드의 선전을 응원한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잊지 않았다.그는 칼럼의 마무리 부분에서 H조에 대한 간략한 전망을 내놨다. 히딩크 감독은 "H조에서는 개인적으로 벨기에와 러시아가 좋은 성적을 낼 팀"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한국이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들에 뒤져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의 1998프랑스월드컵 4강에 이어 2002한·일월드컵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톱타자인 서건창(25)은 올해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이다.서건창은 올 시즌 53경기에 나서 타율 0.373의 고공비행을 지속 중이다. 안타(84개)와 도루(22개)는 각각 리그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진(14개)과 볼넷(22개)의 비율도 수준급이다. 정교함과 빠른 발, 여기에 선구안까지 갖춘 서건창이 리그 최고의 톱타자 수준에 올라섰다는 주장에는 큰 이견이 없다.서건창은 7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파워까지 선보였다. 4-4로 맞선 6회말 2사 2,3루에서 등장한 서건창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겼다. 오랜 시간 공중에서 머문 타구는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서건창의 한 방 이후 넥센쪽으로 기울었다. 넥센은 7회 유한준-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을 보태 두산을 9-7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꿰찼다.서건창은 "홈런이 될 줄 몰라서 전력 질주를 했다. 평소에도 집중을 하지만 더욱 집중했던 것 같다.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치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그냥 스윙한다는 생각으로 쳤다"고 말했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한 서건창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에서 울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밤(한국시간)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 버드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E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체코에 2-3(20-25 25-23 25-19 21-25 11-15)으로 졌다. 한국은 라이트 박철우가 24점(공격성공률 57.6%)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체코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은 1964년 도쿄 올림픽(0-3패) 이후 8전 8패가 됐다. 체코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국은 1승3패(승점 5)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체코는 3승1패(승점 7)로 1위를 달렸다.1세트 초반 8-7의 리드를 잡은 한국은 중반 이후 공격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유효 블로킹으로 얻은 기회를 착실히 공격 득점으로 연결한 체코는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해결사 박철우가 진가를 발휘했다. 박철우는 16-17에서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유효 블로킹 이후 어렵게 연결된 공을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 24-23에서는 침착하게 퀵오픈을 성공시켜 2세트를 마무리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가 이틀째 철통 보안 속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히 제한한 상태에서 비공개 훈련을 가졌다.전날 훈련에서 초반 15분만 공개한 후, 비공개로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데 이어 이틀째 연속으로 비밀리에 진행했다.오전에는 개별적으로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으로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했다. 홍 감독은 세트피스 훈련 내용의 보안과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비공개 훈련을 요청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틀의 비공개 훈련이 브라질월드컵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 대해선 감독님의 비공개 훈련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월드컵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 전원이 온 신경을 본선 모드로 전환하는 시점이다. 일부 선수들은 보이지 않은 주전 경쟁으로 예민해진 상황.홍 감독 입장에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절실했다.더욱이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마이애미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본고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의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본선 출전 32개국 중 26위에 그쳤다.베팅포털 오즈체커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 32개국을 대상으로 한 '윌리엄힐·''베트365' 등 해외 베팅업체 25개사의 배당률을 6일(한국시간) 공개했다.오즈체커에 따르면, 한국의 배당률은 32개국 중 7번째로 높아 2.50~6.30배에 달했다.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역으로 우승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돈을 걸어 요행히 그 나라가 우승할 경우 그 비율에 따라 배당금을 챙길 수 있다.배당률이 가장 낮은, 즉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역시 A조의 브라질이다. 0.0275~0.03배에 불과했다. '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 등 특급 선수들에다가 '명장'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 개최국의 이점까지 더해져 2002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태세다.브라질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으로는 D조의 아르헨티나가 꼽혔다.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 등의 가공할 공격력에 역시 남미 국가라는 지리적·기후적 이점 등이 고려됐다. 배당률은 0.04~0.045배로 브라질과 거의 차이가 없다.그 뒤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를 가동중인 한국 남자배구가 끝내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서 강호 체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 버드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4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E조 조별예선 3번째 경기에서 체코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33-31 19-25 24-26 28-26 18-20)으로 무릎을 꿇었다. 1964년 도쿄올림픽(1-3패) 이후 체코에 내리 6패를 당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승리를 바라봤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패배로 체코와의 전적은 7전 7패가 됐다. 박기원호는 지난주 강호 네덜란드를 꺾어 자신감을 채웠지만 이날 체코전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잇지 못했다.풀세트 끝 패배로 승점 1점을 확보한 한국은 1승2패(승점 4)로 E조 2위가 됐다. 체코는 2승1패(승점 5)로 조 1위에 올랐다. 한 경기씩을 덜 치른 네덜란드(1승1패)와 포르투갈(1승1패)이 각각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월드리그는 A·B 각조 상위 2개 팀과 C·D·E조 각 상위 1개 팀 등 5개 팀에다가 개최국 호주를 포함해 총 6개 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이저스)가 아쉬운 타격감을 완벽한 보살로 만회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사사구(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이날 추신수는 발목부상을 딛고 지명타자가 아닌 좌익수로 나왔으나 타격감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다. 특히 5-6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의 병살타는 뼈아팠다.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2번이나 출루, 선두 타자의 역할을 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0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수비에서는 달랐다. 4회초 펜스를 맞고 떨어진 케일럽 조셉의 타구를 빨랫줄 같은 송구로 2루에 전달, 아웃을 이끌었다. 추신수의 통산 61번째 보살이었다.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의 직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9번째 몸에 맞는 볼이었다.하지만 후속타자 루이스 살디나스가 병살타를 쳐 바로 아웃됐다.무사 주자 없이 나온 3회는 노리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의 주전 왼쪽 풀백은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일까, 박주호(27·마인츠)일까.홍명보(45)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왼쪽 풀백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석영과 박주호에 대해 입을 열었다.홍 감독은 "윤석영은 지난달 25일에 합류했다. 그동안 소속팀 QPR에서의 훈련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선수의 특성상 훈련이 부족하면 어떤 컨디션을 유지하는지에 대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윤석영은 소속팀 QPR의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소화한 탓에 지난달 25일에 뒤늦게 합류했다. 시차 적응을 마치고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그런 상태에서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돋보였으나 크로스는 형편없었다.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적응에 애를 먹었다. 마이애미 입성 이후, 훈련에 적극적이다.홍 감독은 "윤석영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윤석영은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동메달) 획득의 순간에 함께 했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박석민의 맹타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삼성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타선에 힘입어 14-5로 완승했다.뜨거운 방망이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홈런 3개를 포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KIA 마운드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박석민은 4타수 3안타 7타점 2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7타점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기록이다.이승엽은 3회말 시즌 10호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프로야구 7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앞선 등판에서 완투승을 따냈던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이날도 7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고 연승은 5경기로 늘었다.삼성은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32승째(1무14패)를 수확,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홈경기 연승은 12경기가 됐다.KIA는 선발 한승혁(4⅔이닝)과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준표(1⅔이닝)가 도합 11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4⅔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6실점한 한승혁은 시즌 4패째(1승)를 안았다.2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기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논란과 관련한 제소를 기각했다.ISU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빙상연맹의 제소와 관련한 징계위원회의 결정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결과는 기각이다.빙상연맹은 지난 4월10일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ISU에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심판 구성에 문제가 있고, 이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ISU는 4월14일 빙상연맹에 "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이의제기는 ISU 징계위원회가 관할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답을 보냈다.ISU의 답에 빙상연맹은 4월30일 또다시 ISU에 제소장을 제출하고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심판으로 나선 알라 셰코프세바(러시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당시 빙상연맹은 "마지막 순서였던 김연아(24)가 연기를 마치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이 결정된 후 셰코프세바가 소트니코바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며 셰코프세바의 심판 자격 문제에 이의를 제기했다.ISU는 빙상연맹의 요청에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의 해명을 듣고 심판 구성에 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방망이 부진 속에서 연승에 실패했다.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다저스 타선은 6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다. 7안타로 4점을 뽑은 화이트삭스와 대조적이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했다.특히 5타수 무안타에 잔루를 5개나 기록한 5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부진은 뼈아팠다.선발 댄 하렌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2방이 아쉬웠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폴 마홈(2이닝)과 크리스 페레즈(1이닝)의 무실점 호투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전날 화이트삭스를 5-2로 제압했던 다저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시즌 29패째(31승)를 떠안았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37승21패)에 7경기 차 뒤진 2위다.다저스는 1회초부터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움츠러 들었다.다저스는 선발 하렌이 1회 1사 주자없이 나온 고든 베컴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자타 호세 아브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뜨거운 5월을 보낸 야시엘 푸이그(24)가 생애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5월 한 달 간 타율 0.398 출루율 0.492의 호성적을 거둔 푸이그가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푸이그가 이달의 선수로 뽑힌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만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달이었던 지난해 6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상을 휩쓸었다.지난 5월 28경기에 출전한 푸이그는 다저스 5월 역사상 가장 많은 4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타점(25개)과 장타율(0.731) 모두 내셔널리그 단독 1위였다.5월 한 달 간 9개의 홈런을 작렬,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8경기 중 26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이중 12경기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였다.뜨거운 성적과 함께 올스타 순위도 껑충 뛰어올랐다.지난주 올스타 중간집계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5위였던 푸이그는 4일 재집계 결과 외야수 부문 단독선두(93만5276표)로 올라섰다. 무려 4계단이 상승했다.찰리 블랜먼(88만3186표·콜로라도)과 지안카를로 스탠튼(86만3307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가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대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기후와 시차 등이 갑자기 바뀌고, 엊그제와 어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감독님께서 5일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진행된 훈련에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범영(25·부산)이 가벼운 감기 증세와 미열 때문에 불참했다.관계자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감기 증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훈련을 강행할 경우, 미열이 더 올라 선수에게 더욱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의무팀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열외 결정이다.이들 뿐만 아니다. 이청용(26·볼턴)도 초반 패스 연습에는 참가했지만 미니게임이 열릴 때에는 긴팔을 입고, 벤치에서 훈련을 지켜봤다. "비슷한 증상"이라고 설명했다.당초 대표팀은 4일 비공개 훈련을 한 차례 갖고, 6일에 휴식을 주려고 했다.박주호(27·마인츠)는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엄청 더웠는데 셋째 날(3일)에 갑자기 비가 많이 오고, 습해지면서 환자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대표팀은 초반 4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