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가 외신들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스포츠전문매체 ESPN는 11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국의 파워랭킹을 소개하면서 한국을 25위에 올려놨다. 파워랭킹은 ESPN 편집장들의 의견들로 결정됐다.ESPN은 "계속해서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이 4강에 올랐던 2002년의 정신을 되찾을 수 있을까?"라는 코멘트를 남겼다.벨기에는 7위로 H조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러시아가 18위로 뒤를 이었고 알제리는 31위에 그쳤다.1위는 브라질이 차지했다. ESPN은 "개최국+직전 토너먼트 우승팀(2013년 컨페드레이션스컵)=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라며 브라질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점쳤다.'디펜딩챔피언' 스페인과 독일, 아르헨티나가 2~4위를 차지했다.이웃나라 일본은 21위에 랭크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근 카타르월드컵 개최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프 블래터(78·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UEFA(유럽축구연맹) 집행위원들이 최근 불거진 각종 스캔들의 책임을 물어 제프 블래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UEFA 집행위원인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FIFA 총회 만찬에서 "사람들은 FIFA를 떠올릴 때 부정부패, 뇌물수수 등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면서 "FIFA 내부의 구시대적 인사들이 인맥에 근거한 낡은 정치로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그는 "FIFA의 이미지는 이미 망가진지 오래다. 블래터 회장은 지금의 상황을 개선할 만한 인물이 아니다. 내년 재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지난 1일 2022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500만 달러의 뇌물이 오고갔음을 폭로하면서 FIFA는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이어 모하메드 빈 함맘 전 FIFA 부회장 겸 카타르축구협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2018년 월드컵 개최권과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각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류중일(51) 감독이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다.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류 감독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류 감독은 지난해 12월 30일 대구 공동모금회에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하며 공동모금회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457호 회원이 됐다. 대구지역 역대 최고액 개인기부자다.류 감독은 "그동안 야구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달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어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며 "앞으로 대구 지역에 나눔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사랑의열매 스포츠인 홍보대사는 류 감독을 포함하면 모두 5명이 된다. 이왕표·이봉주(이상 중앙회)·이만기(경남)·박정태(부산) 홍보대사가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류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 중에서 박정태 전 롯데자이언츠 2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홍보대사가 됐다.류 감독은 경북고 2학년 때 유격수로 뛰면서 전국에 이름을 알렸으며 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인 심판진이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을 담당한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 오전 5시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공식 개막전 주심으로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42) 심판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또 다른 일본인인 사가라 토루와 나기 도시유키는 선심으로 니시무라와 호흡을 맞춘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같은 언어를 쓰는 주심과 부심을 한 조로 묶는 'FIFA 트리오' 제도를 실시한다. 이란의 파그하니 알리레자는 대기심으로 낙점됐다.니시무라는 일본인 최초로 월드컵 개막전에서 휘슬을 불게 됐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8강전을 비롯해 총 4경기에 나섰던 니시무라는 개막전 주심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일본 심판이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은 다카다 시주오(1986년·1990년)와 가미카와 토루(2002년·2006년)에 이어 니시무라가 세 번째다.니시무라는 2004년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 결승과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등을 경험했다. 2012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지난 8일과 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이틀 연속 침묵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최근 추신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들어 치른 9경기에서 안타가 두 개 밖에 없다. 지난 2일 대타로 출전해 볼넷만을 골라낸 추신수는 이후 3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는 한 개도 치지 못했다.안타를 때려내지 못해도 뛰어난 선구안으로 출루에는 성공하곤 했지만 지난 8일부터는 3경기 연속 출루도 하지 못하고 있다.길어지는 부진에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0으로 떨어졌다.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을 쳐 주자들을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추신수는 텍사스가 2-9로 끌려가던 3회 1사 3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3루에 있던 엘비스 앤드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입에서 '겸손'이 나왔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역습 차단 실패와 수비 조직력 와해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0-4로 참패했다.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믹스트존에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모두들 많이 느꼈을 것이다"며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얼마나 부족한지를 많이 느꼈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내일부터 다시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홍명보호는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러시아전을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한 역습 차단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기성용은 "축구라는 것이 개인이 잘해도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았다면 전체가 안 좋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좋은 것이 좋은 경기"라며 "오늘은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경기력이었다"고 설명했다.홍명보호는 지난달 31일부터 마이애미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기성용은 "오늘 같은 경기를 한다면 본선에서 많이 힘이 들 것이다"면서도 "오늘 경기가 전부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의 막내 손흥민(22·레버쿠젠)이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남겼다.손흥민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공격 자원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지동원(도르트문트)와 교체될 때까지 76분을 뛰었다.가운데와 좌우를 활발하게 오가며 기회를 엿봤지만 한 차례 골포스트를 때린 장면 외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주지 못했다.0-1로 뒤진 전반 40분 답답한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전반 초반에는 상대의 패스를 차단해 장기인 빠른 드리블로 가나의 수비진을 뚫는 장면도 선보였다.이게 전부였다. 가나의 세밀하고 타이트한 수비 때문에 전체적인 공격 전개에 애를 먹으면서 손흥민도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이 때문일까. 후반 22분에는 패스 타이밍을 놓친 이근호(상주)에게 짜증스러운 몸동작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은 지난해 6월 출범한 홍명보호에서 최다골(4골)을 기록 중인 주인공이다.그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최근 영국 매체가 선정한 '브라질월드컵을 빛낼 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국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빅매치가 펼쳐진다.안방에서 벌어지는 만큼 이번 대회의 빅매치는 더욱 놓칠 수 없다.아시안게임이지만 세계 정상을 다투는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만큼 눈길을 모으는 빅매치들이 적지 않다.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수영이다.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5·인천시청)과 그의 오랜 라이벌 쑨양(23·중국)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박태환과 쑨양은 출전 종목이 조금씩 다르지만 적어도 자유형 400m에서는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2년 전인 2012 런던올림픽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쑨양이었다.박태환이 실격됐다가 번복되는 사건을 겪은 자유형 400m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실격 판정과 번복 영향으로 박태환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당시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등극했지만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한 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며 2013바르셀로나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하고 아시안게임을 위해 담금질을 해왔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 자유형 400m와 800m, 1500m를 석권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AC밀란의 '전설' 필리포 인자기(40·이탈리아)가 친정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AC밀란은 9일(한국시간) 신임 감독으로 인자기를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AC밀란은 2014~2015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팀의 또 다른 '레전드' 클라렌스 세도로프(38·수리남) 감독을 경질했다.경질된 세도로프 감독은 2013~2014시즌 전반기 성적 부진(19경기 5승7무7패)으로 낙마한 '명장'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7·이탈리아)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월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올 시즌 하반기 세리에 A 19경기에서 11승2무6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반기 11위에 머물렀던 팀을 8위까지 끌어올렸다.그러나 이같은 뛰어난 지도력으로도 구단 수뇌부를 만족시키지 못해 반 시즌 만에 지휘봉을 인자기 감독에게 넘겨주게 됐다.인자기 감독은 앞서 AC밀란이 알레그리 전 감독을 경질할 때부터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인자기 감독은 현역 시절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으로 유명했던 공격수다. 2001년 AC밀란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03~2004·2010~20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뜨거운 5월을 보낸 박병호(28)와 서건창(24), 앤디 밴헤켄(35) 그리고 신인투수 하영민(19)이 넥센의 월간 MVP로 뽑혔다.넥센은 성적 및 팀 기여도를 바탕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 현대해상 5월 MVP로 박병호·서건창(이상 우수타자), 밴헤켄(우수투수), 하영민(수훈선수)을 선정하고 10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시상한다고 밝혔다.박병호는 5월 24경기에 출전해 14홈런 27타점 타율 0.321(81타수 2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야구 역대 월간 최다 홈런(15개)에서 단 한 개가 부족했을 만큼 폭발력을 과시했다.9일 현재 26홈런을 기록, 이 부문 선두를 단단히 굳히며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0홈런을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병호와 함께 우수타자로 선정된 서건창은 5월 24경기에서 타율 0.419(93타수 39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없었으나 장타가 14개나 됐고 출루율은 0.481에 달했다.현재 프로야구 안타 1위도 서건창이다.우수투수로 뽑힌 밴헤켄은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45의 쾌투를 펼쳤다. 삼진도 25개나 잡았다.밴헤켄은 9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강우콜드승을 거두면서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6-1로 강우콜드승을 거뒀다.다저스가 6-1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쏟아져 6회말이 시작되기 전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경기는 강우콜드가 선언돼 다저스는 그대로 이겼다.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커쇼는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경기가 강우콜드로 끝나면서 커쇼는 완투승을 수확하게 됐다. 시즌 5승째(2패).타선에서는 4번타자 맷 켐프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다저스는 1회초 1사 1,3루에서 켐프가 2타점 좌전 적시 3루타를 작렬해 2-0으로 앞섰다.커쇼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추격당했다.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다저스는 6회에 힘을 냈다.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가 2014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지난달 31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구슬땀을 흘린 홍명보호는 가나전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수비 전술과 역습 대비, 세트피스 등을 점검한다.홍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가나전은)본선의 가상이 될 것이다. 우리가 공격을 하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주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본선 상대국의 역습이 좋기 때문에 얼마나 철저하게 차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본선 첫 상대 러시아를 염두에 둔 장면이다.최종엔트리 23명 전원이 자국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러시아는 끈끈한 조직력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은 러시아의 주 공격옵션이다.러시아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에 빠른 공격 전개로 골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팀 전체가 이 같은 스타일에 익숙하고, 적합한 조합으로 구성됐다.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식 실리축구다.홍 감독은 마이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백규정은 8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백규정은 장하나(22·BC카드)의 맹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원. 백규정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한 달여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2승으로 첫 다승의 영예까지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90점을 보탠 백규정은 610점으로 동갑내기 김민선(19·CJ오쇼핑·474점)에게 크게 앞선 1위를 고수했다. 6타의 우위를 등에 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백규정은 안정적으로 라운드를 풀어갔다. 백규정은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파4홀인 7번홀도 3.5m 버디 퍼트에 성공, 굳히기에 돌입했다. 백규정의 기세는 후반 들어 한풀 꺾였다. 8개홀 연속 파세이브로 제자리걸음을 한 백규정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