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 도입 논의가 한창인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에 대해 부분 적용을 결정했다.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브라질월드컵 총 64경기 동안 쿨링 브레이크를 의무적으로 전면 시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쿨링 브레이크는 전·후반 90분 동안 선수들에게 물을 마시며 쉴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 시작 30분 이후에 약 3분 안에 한해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단된 시간 만큼은 경기 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경기장에 따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브라질 기후를 고려한 조치다. FI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결승전 때 주심의 재량에 따라 쿨링 브레이크를 한 차례 시도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튀니지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 때 이를 대비해 한 차례 시범 운용한 적이 있다.FIFA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쿨링 브레이크의 의무 적용을 하지 않는 대신 부분 사용하기로 했다. FIFA는 "쿨링 브레이크는 날씨 상황에 따라 게임별로 달리 적용키로 했다"면서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을 경우 FIFA 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이 막을 올렸지만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재활 중이다. 독일과의 첫 경기를 나흘 앞두고는 좋지 않은 기류까지 포착됐다.AP통신 등 외신들은 1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브라질 캄피나스에서 진행된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서 중도 이탈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호날두는 15~20분 가량 팀 동료들과 몸을 푼 뒤 훈련에서 빠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전술을 가다듬었지만 호날두는 벤치를 지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즌을 보낸 호날두는 막판까지 무리한 탓에 성한 몸 상태는 아니다. 가장 불편한 부위는 건염을 앓고 있는 왼쪽 무릎이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65분을 소화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했지만 이날 홀로 조기에 훈련을 마치면서 컨디션에 의문 부호가 달렸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왼쪽 무릎에 아이싱을 하며 통증을 달랬다. 대표팀 동료 주앙 무티뉴(28·AS모나코)는 호날두의 몸 상태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무티뉴는 "호날두는 우리와 함께 훈련을 시작한 뒤 늘 100%의 몸상태를 유지했다. 오늘은 호날두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아이싱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신시내티 레즈에 무릎을 꿇었다.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타선이 좀처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7개)보다 많은 8개의 안타를 뽑아냈으나 1점을 뽑는데 그쳤다.다저스의 선발 잭 그레인키는 1회말 토드 프레이저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쾌투를 선보였으나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주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한 그레인키는 시즌 3패째(8승)를 떠안았다.1회초 선취점을 뽑을 때만 해도 다저스의 분위기가 좋았다.1회 저스틴 터너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맷 켐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다저스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다저스는 선발 그레인키가 1회말 스킵 슈마커에게 안타를 내준 후 프레이저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1-2로 역전당했다.그레인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조이 보토에게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던 그는 이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사커루' 호주가 2014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4개국(한국·일본·이란) 중 가장 먼저 첫 승에 도전한다.호주는 오는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칠레와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불운한 운명의 호주다. 치열한 아시아지역 예선을 거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호주는 조 추첨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오렌지 군단'네덜란드·'남미의 강호' 칠레와 한 조에 묶였다. 최악의 조 편성이다. 전문가들은 호주가 1승도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내부 분위기도 좋지 않다.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홀거 오지크(66·독일) 전 호주 감독은 지난해 9월 브라질·10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연달아 0-6 완패를 당하며 경질됐다.뒤이어 에인지 포스테코글루(49)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그 역시 올해 치른 3차례의 평가전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호주는 흔들리고 있다.분위기 반전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없다. 호주는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스스로 이변을 만들어내야 한다.믿을 수 있는 것은 선수들뿐이다. 이번 호주대표팀은 신·구 조화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셸 플라티니(59·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래터(78·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5선 도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AP통신은 플라티니 회장이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블래터 회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1998년에는 그를 지지했으나 2014년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그는 "나는 오랫동안 블래터 회장을 알았고 그를 좋아한다"면서도 "FIFA는 이제 새로운 공기가 필요하다.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블래터 회장은 2011년 4선에 성공한 뒤 플라티니 회장에게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구두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FIFA 총회 마무리 연설에서 "내년에 임기가 끝나지만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혀 사살상 5선 도전을 공식화했다.플라티니 회장은 "블래터 회장은 (4선에 도전했던) 2011년 UEFA의 도움을 구하면서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깊은 실망감을 표현했다.한편 플라티니 회장은 차기 FIFA회장 선거 입후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그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15세이브를 수확했다.오승환은 12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즈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후 11일 만에 마무리에 성공했다.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해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73으로 소폭 떨어뜨렸다.오승환은 1점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선두타자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졌지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카다 요시후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의 위기에 처했다.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침착했다.후속타자 루이스 크루즈를 상대한 오승환은 직구 4개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음타자 오무라 사부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시속 152㎞짜리 직구와 컷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 내외곽으로 찔러 헛스윙을 유도했다.이날 오승환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센트럴리그 3위 한신은 2연패를 끊고 상위권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기존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마무리투수라는 중책을 맡은 한현희(21·넥센 히어로즈)가 처음으로 주어진 '뒷문 단속' 임무를 깔끔하게 수행했다.한현희는 1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7-4로 추격당한 8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 등판해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한현희는 개인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7월23일 목동 두산전에서 8회초 2사에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까지 책임진 이후 324일 만에 거둔 세이브다.한현희는 당초 올 시즌 넥센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8일 목동 두산전에서 등판한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한 손승락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임시로 마무리투수 중책을 맡게 됐다.넥센의 염경엽(46) 감독은 "손승락은 다시 돌아와 넥센의 뒷문을 지켜야 할 선수다. 팀 내 스스로의 비중과 책임감에 대해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손승락을 2군으로 보낸 후 미래의 마무리투수로 점찍은 한현희를 임시 마무리투수로 내세웠다.한현희는 손승락이 2군으로 내려가 마무리를 맡은 이후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임무를 확실히 수행했다.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호의 토너먼트 진출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여론 조사 전문 기업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예상 성적에 대해 응답자 44%가 16강 탈락을 점쳤다.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42%에 머물렀다. 14%는 무응답 혹은 응답을 거절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 6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8%에 신뢰수준은 95%다.16강 탈락을 점친 응답자는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9%보다 35% 늘었다. 반면 당시 81%에 달했던 16강 진출 응답자는 39%나 줄어 42%에 그쳤다.이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의 졸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승리가 기대됐던 지난 10일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4로 대패했다.성별로는 남성 58%가 16강 진출 실패를 점쳐 여성(31%)보다 높았다. 19세부터 40대까지는 모두 16강행 진출보다는 실패에 무게를 뒀다.역대 월드컵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16강행 실패가 진출보다 높게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홍명보호의 중앙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안고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홍명보(45)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홍정호의 다리에 통증이 없어지려면 1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도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뼈에 타박을 입었기 때문에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홍정호는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과 겸해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4분에 이삼 제마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져 왼 발등 부상을 입었다.마이애미 전지훈련 초반에 재활에 집중했던 그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통증이 여전하다.홍 감독은 "나도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 프랑스와의 평가전이 끝난 후, 발등에 타박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튀니지전 이후 일주일 정도 쉬었는데 재활을 충실하게 했다. 경기를 뛰는 것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러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주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2014브라질월드컵 최고의 별로 자신이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꼽았다.네이마르는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타케라옹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선수 중 한 명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메시는 굉장한 선수들이다. 나는 두 선수의 팬"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호날두와 메시는 현재 세계 축구 흐름을 주도하는 양대 산맥이다. 각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간판선수로 활약하면서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2008년부터는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양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각각 조국인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그렇다고 네이마르가 두 선수에게 크게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0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최고의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22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프 블래터(78·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회장직 5선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블래터 회장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FIFA 총회 마무리 연설에서 "내년에 임기가 끝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함께 지금의 FIFA를 만들어냈고 앞으로 새로운 FIFA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FIFA 같은 큰 단체를 과연 누가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여러분이 결정해 달라"고 전했다.아울러 블래터 회장은 "나는 여러분과 함께 FIFA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5선 도전을 선언하는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블래터 회장은 에둘러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FIFA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주앙 아벨란제(브라질)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의 수장 자리에 앉았다. 이후 2011년에 4선에 성공하면서 2015년 6월까지 임기를 보장 받았다.4선 직후 '앞으로는 더 이상 회장직에 도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던 블래터 회장은 시간이 흘러 임기 종료가 다가오자 조금씩 태도를 바꾸고 있다.회장의 임기에 제한을 두자는 FIFA 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가나와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참패를 당한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현지시간 11일 오전11시30분)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도착했다.전날인 10일 오전 미국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을 끝낸 한국은 마이애미에서의 회복훈련을 마치고 결전지인 브라질 상파울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약 8시간 20분 간의 비행을 통해 상파울루 과르디올라 공항에 내린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포스 두 이구아수 국제공항에 내렸다. 이후 공항에서 약 15㎞ 떨어진 베이스캠프에 여장을 풀었다.지난 9일 같은 H조의 러시아와 알제리가 베이스캠프에 먼저 도착했다. 이들은 각각 상파울루의 이투와 캄피나스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다.벨기에도 11일 오전 상파울루에 입성, 곧바로 인근 무지다스크루제스에 마련된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로 삼은 이구아수는 해발 고도 239m에 자리하고 있다. 조별리그 1~3차전이 열릴 경기장으로부터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르헨티나대표팀 주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궤로(26·맨체스터시티)가 2014브라질월드컵 기간 내내 같은 방을 쓴다.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윗 계정을 통해 선수들의 숙소 배정 현황을 공개했다.현황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과 한 방을 쓰게 됐다. 같은 포지션끼리의 방 배정을 통해 긴장감 유지 등을 노린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의 의도로 풀이된다.또 되도록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끼리 한 방을 쓰게 하려는 의도도 읽힌다.아르헨티나의 주 공격수 메시는 같은 포지션의 아궤로와 룸메이트로 묶였고, 수비수인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 리스본)와 호세 마리아 바산타(30·몬테레이)가 한 방을 쓰게 됐다.우고 캄파그나로(34·인터밀란)-페데르코 페르난데스(25·나폴리)도 대표적인 수비수끼리의 조합이다. 미드필더 루카스 비글리아(28·라치오)는 리카르도 알바레스(26·인터밀란)와 한 이불을 덮는다.대부분 2인1실을 원칙으로 했는데 페르난도 가고(28·보카 주니어스)만 독방을 썼다. 대표팀에서 독방을 쓰는 쓰는 경우는 사베야 감독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