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 발만 삐끗해도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하는 벼랑 끝 승부가 5일(한국시간)부터 다시 시작된다.이날 오전 1시 프랑스-독일전을 시작으로 오전 5시 브라질-콜롬비아전과 6일 오전 1시 아르헨티나-벨기에전을 거쳐 오전 5시 네덜란드-코스타리카전으로 마무리되는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이다.더불어 조국의 승리와 함께 자신의 입신양명을 노리는 세계적인 골잡이들의 득점 경쟁도 다시 가열될 전망이다.◇ 로드리게스 vs 네이마르, 미래의 호날두 vs 메시?현재 득점 선두는 5골을 기록 중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다.조별리그 C조 1차 그리스전(3-0 승)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한 뒤, 2차 코트디부아르전(2-1 승)·3차 일본전(4-1 승)에서 각 1골씩을 추가하는 대활약으로 팀을 C조 1위로 16강에 진출시켰다. D조 2위 우루과이와의 16강전(2-0 승)에서는 아예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동시에 득점 선두로도 치고 나섰다. 유일하게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도움 2개도 기록하며 이타적 플레이 내지 동료 활용력도 뛰어나다.공교롭게도 로드리게스는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8강전에서 가장 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전날 12호 아치를 그려내며 멀티히트로 활약한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종전 0.317이던 시즌 타율은 0.312로 떨어졌다. 선발 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지바 롯데 선발 마츠나가 다카히로의 빠른 볼을 받아쳤지만 타구는 1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4회 3루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5회 2사 후에는 1루 직선타로 고개를 떨궜다.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7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이대호는 8회 시작과 함께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소프트뱅크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지바 롯데를 7-0으로 완파했다. 시즌 성적은 42승3무27패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월드컵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홍명보(45)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더 맡기기로 결정했다.허정무(59)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의 부진을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짓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홍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부임한 홍 감독은 2년 계약을 맺어 내년 6월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 사실상 임기 내 마지막 주요 대회다.◇다음은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발표 내용은."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떠났던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서 머리 숙여 깊게 사과드린다. 현재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게 쏟아지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 겸허히 수용하고,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 다만 이 상황이 홍명보 감독의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홍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아 계속 지지하기로 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브리티시오픈 조직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출전할 10명의 추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추가 선수 명단은 아직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 중 지난주 세계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추려졌다. 세계랭킹 66위의 최경주는 무난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최경주는 2003년을 시작으로 12년 연속 브리티시오픈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성적은 2007년 기록한 공동 8위다.최경주 뿐 아니라 올해 2월 피닉스오픈을 통해 데뷔 12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케빈 스태들러(34)와 존 홈스(32·이상 미국) 등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올해로 143회째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20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오승환은 2일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이날 오승환은 1점차 승부에서 등장해 자신만의 피칭을 선보였다. 시속 152㎞에 이르는 강속구와 140㎞대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4개를 기록했다.오승환이 세이브를 때낸 것은 정확히 20일 만이다. 지난달 12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킨 후 20일 만에 시즌 16세이브째를 챙겼다.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달렸다. 2위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격차는 여전히 2세이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2.48로 끌어내렸다.첫 타자 모리오카 료스케를 7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우에다 쓰요시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직구 3개로 간단하게 범타로 처리했다.오승환은 후속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상대로 컷패스트볼만 4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로 상대를 속였다.한신은 1-0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냈다.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홈런을 쏘아올렸다.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구원 기무라 유타의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2호 홈런.이대호가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달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이후 11일만이다.이대호는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선두타자로 나선 2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오미네 유타의 3구째 커브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이대호는 후속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땅볼과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그는 5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이대호는 홈런을 친 이후인 8회 2사 1,2루에서는 상대 구원 미나미 마사키의 시속 139㎞짜리 직구에 몸을 맞아 걸어나갔다. 1루를 밟은 이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뛰던 이용욱(26)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삼성과 고양 원더스는 외야수 이용욱이 삼성에 입단하게 됐다고 2일 발표했다.고양 원더스 선수가 삼성에 입단한 것은 이용욱이 3번째다. 앞서 지난 5월6일 오른손 투수 김동호와 김성한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고양 원더스가 프로 선수를 배출한 것은 창단 이후 21번째다. 올 시즌 들어서는 4번째다.키 177㎝, 체중 81㎏의 체격을 갖춘 이용욱은 경남상고와 대불대를 졸업한 후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자 군대에 입대했다.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향한 꿈을 키워왔다.올 시즌 고양 원더스의 테이블세터 및 외야수로 활약한 이용욱은 52경기에서 타율 0.270(174타수 47안타) 35도루 40득점을 기록했다.그는 최근 한 달 동안 20경기에서 타율 0.329(82타수 27안타) 20도루를 기록하며 기량이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이용욱은 다부진 몸매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탄력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수비 범위와 주루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이용욱의 영입을 결정했다.이용욱은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면 끝인 16강 토너먼트는 골키퍼들의 무대였다.각 팀 골키퍼들은 선방쇼를 펼치며 16강 외나무 다리 승부를 뜨겁게 달궜다.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를 끝으로 16강전 8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전·후반 90분 동안 총 미국의 골망을 흔들지 못한 벨기에는 연장에서만 2골을 몰아친 끝에 2-1로 누르고 가까스로 마지막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벨기에는 전후반 90분 동안 총 38차례의 슈팅을 퍼붓고도 미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정적인 슈팅까지 수문장 팀 하워드(35·에버턴)의 선방에 막히면서 승부를 일찍 끝내지 못했다.하워드는 27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딱 2개 만을 골문 안쪽으로 허용했다. 무려 16개를 세이브해냈다. 적어도 92분까지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미국에 8강 희망을 안겨줬다. 경기 후 '맨오브더매치(MOM)'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이번 대회 16강전은 8경기 가운데 5명의 MOM이 골키퍼에서 나왔다. 골키퍼끼리의 전쟁이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9·아작시오)가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8강 진출팀은 각조 1위팀들로 채워졌다.2일(한국시간)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는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8개 팀이 모두 웃었다.각 조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였던 이들은 16강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트로피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기존 6개조가 8개조로 확대된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8강 4경기가 각 조 1위팀끼리의 맞대결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에는 무려 4개팀이나 조별리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8강전이 도입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래로 조 1위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한 것도 최초의 일이다.A조 1위 브라질은 B조 2위 칠레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연장 후반 15분 칠레 공격수 마우리시오 피니야(30·칼리아리 칼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조기에 탈락할 뻔 했다.B조 세 경기를 모두 이긴 네덜란드는 멕시코(A조 2위)를 제물로 삼았다. 이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결승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아르연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의 할리우드(시뮬레이션) 액션 논란이 불거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결국 희비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발끝에서 갈렸다. 2일(한국시간) 진행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은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한 판이었다.경기 전 스위스 오트마르 히츠펠트(65) 감독은 "메시를 어떻게 막는지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메시는 스위스의 압박 수비에 꽁꽁 묶였다. 공을 잡으면 늘 2~3명의 수비수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메시가 드리블로 두어 명을 제치면 이내 다른 선수들의 앞을 가로 막았다. 골문에 가까워질수록 압박의 수위는 높아졌다.메시를 향한 견제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물론 메시 역시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메시는 후반 23분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스위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활동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동료들을 활용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스위스는 미드필더진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메시의 창을 무뎌지게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만큼 수비벽을 견고히 하는 버티기 전략을 구사했다. 승부차기까지 염두에 둔 모습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르헨티나가 앙헬 디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한 방에 힘입어 스위스를 물리치고 힘겹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가까스로 이겼다.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3분 터진 디마리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아르헨티나는 2006독일월드컵부터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와의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5승2무의 압도적 우위를 이었다.8년 만에 16강에 오른 스위스는 195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8강에 도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아르헨티나는 오는 6일 오전 1시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벨기에-미국의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아르헨티나의 창과 스위스 방패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는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쥔 가운데 스위스의 역습이 인상적으로 전개됐다.전반 동안 아르헨티나가 볼 점유율을 60%-40%로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갔다. 5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이대호는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지난달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부터 29일 세이부 라이온즈전까지 매 경기 안타를 때려냈던 이대호는 이날 침묵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에서 멈췄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4로 조금 떨어졌다.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4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 2S에서 가라카와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7회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9회 2사 2루에서 상대 구원 니시노 유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소프트뱅크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공략에 애를 먹은 탓에 0-1로 패배했다.소프트뱅크는 8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던 선발 제이슨 스탠리지가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레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다저스가 3연승을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댄 하렌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최근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48승37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6승36패)를 밀어내고 지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한 때 샌프란시스코와 9.5경기차로 벌어져 지구 우승의 부정적인 견해도 나왔지만,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때마침 샌프란시스코도 극도의 부진을 보여 다저스는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역시 하렌이다. 그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8승째(4패)를 수확하면서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조금 더 다가섰다.유일한 득점은 대타 클린트 로빈슨의 배트에서 나왔다. 로빈슨은 7회말 2사 1,3루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이날 다저스 타선은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의 역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3회까지 1안타를 뽑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