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 MBC배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한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자신의 마지막 출전 종목인 개인혼영 400m까지 휩쓸며 6관왕을 차지했다.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앞선 5개 종목(자유형 100m·200m·400m·개인혼영 200m·계영 800m)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대회 최종일 개인혼영 400m까지 휩쓸면서 모든 출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처음으로 정식 대회에서 개인혼영 400m를 뛰었다는 박태환은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뒤늦은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태환의 4분23초21은 2010년 당시 아산시청 소속이던 김민규가 수립한 대회기록(4분23초43)보다 0.22초 빠른 기록이다.박태환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순으로 진행되는 개인혼영에서 중하위권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접영으로 진행된 100m 구간을 59초21의 4위 기록으로 통과한 박태환은 배영이 끝날 때까지도 2분08초81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평영에서는 오히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250m 구간에서 3분26초12를 찍더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의 김진선(68)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조직위 관계자는 21일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리는 조직위 회의에서 조직위 구성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이 삼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강원도지사였던 1999년 당시 평창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 위원장은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전북 무주와의 국내 후보지 경쟁을 거쳐 동계올림픽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강원도지사로 도전한 두 차례(2010년· 2014년 대회) 유치에서 고배를 마셨다.김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유치위원회 특임대사로 나서 평창이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2011년 10월 창립총회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유임에 성공했다.김 위원장의 당초 임기는 2015년 10월까지였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위원장 유임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뉴질랜드 동포인 '천재 골퍼'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5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4라운드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선두에게 2타 뒤진 단독 5위로 최종일에 나선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약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2승째이자 LPGA 통산 4승째이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1600만원)이다.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에만 8타를 잃어 공동 29위로 무너졌던 리디아 고는 1주일 만에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 당시의 아픔을 달랬다.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유소연은 2년 만에 추가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기다렸던 버디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마침내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Claret Jug)'를 품었다.매클로이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21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43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최종일을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매클로이는 이날 보기 3개를 냈지만 버디를 4개로 만회, 공동 2위를 차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34·스페인)와 리키 파울러(26·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우승 상금 97만5000 파운드(약 17억2000만 원)를 챙긴 매클로이는 우승트로피인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됐다.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매클로이는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매클로이는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역대 7번째로 기록됐다. 2005년 타이거 우즈(39·미국) 이후 9년 만에 나온 완벽한 우승이다.내친 김에 대회 토너먼트 레코드와 함께 역대 메이저 최저타 우승까지 도전했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강원과 김요한 좌우 쌍포를 앞세운 LIG손해보험이 컵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컵대회 두 번째 우승을 위한 기대감을 높였다.LIG손해보험은 20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7 25-18)로 이겼다.지난해 컵대회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LIG손해보험은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위한 발걸음을 가볍게 뗐다. 이날까지 대한항공과 역대 컵대회에서 3번 만나 3전 전승을 거둔 LIG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첫 판을 기분 좋게 장식한 LIG손해보험은 22일 한국전력과, 24일 OK저축은행과의 남은 2경기를 통해 3년 연속 4강 진출 기회를 엿본다. 프로 3년차에 접어드는 센터 이강원이 알토란 같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주포 김요한 역시 나란히 17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이름 값을 했다.반면 3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컵대회 첫 경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신영수 혼자서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준수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윤석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윤석민은 재활을 거쳐 약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42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긴 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없이 복귀전을 마쳤다. 또한 10경기 연속 피홈런에서도 탈출했다.평균자책점은 종전 5.76에서 5.51(78⅓이닝 48자책점)로 크게 낮아졌다. 승패 없이 마쳐 시즌전적 3승7패를 유지했다. 1회초 선두타자 덕 버니어를 내야땅볼로 잡아낸 윤석민은 후속타자 제임스 베레스포드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데이빈스 로메로와 호스밀 핀토를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2회는 선두타자 크리스 허먼을 볼넷을 내줬으나 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과 '샛별' 류승우(21)가 동반 출전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2014브라질월드컵 참가 후 국내에서 휴식한 뒤 지난 18일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4분 '반전카드'로 교체 출전했다.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류승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역시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활발히 뛰면서 상대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키커로 나선 로베르토 힐버트(30)가 실축했지만 류승우는 지난 13일 벨기에 1부리그 팀 리어스SK와의 친선전(6-0 승)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 새로 지휘봉을 잡은 로저 슈미트(47)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이날 경기 막판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제레미 모렐(30)의 거친 태클을 간신히 피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간 멱살잡이가 빚어졌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와 충돌했다. 결국 심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가 '세계 축구계의 미아'로 전락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FIFA는 앞서 지난 10일 나아지리아 축구협회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지난 5일 아미누 마이가리 회장 등 NFF 임원들을 해임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 대표팀이 지난 1일 프랑스와의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전(0-2 패)을 앞두고 태업을 벌이는 등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 자국 축구협회의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이는 각국 정부나 제3자가 자국의 축구협회와 각급 축구연맹 등에 관여하는 것을 일절 금하는 FIFA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일었다. 징계에 의하면 나이지리아의 성별·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프로구단은 FIFA 주관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단, FIFA는 나이지리아에 대해 해당 임원들이 15일까지 복직될 경우 징계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를 수용, 사건이 일단락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신예 공격수 김신(19)이 프랑스 리그1의 명문 올랭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리옹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동안 테스트를 하면서 김신의 능력을 확인했다"면서 "2016년6월까지 우리와 함께 뛰게 됐다"고 밝혔다. 김신은 "큰 영광이다. 위대한 클럽인 리옹에서 기량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계약 기간 2년 동안 김신의 연봉은 전액 리옹이 부담한다. 양 구단 협의에 따라 완전이적도 가능하다. 좌측면 공격수인 김신은 지난해 K리그 18세 이하 챌린지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리옹은 지난해 12월 전주 구단을 찾아 김신의 기량을 점검한 뒤 최근 리옹으로 불러들여 테스트를 갖고 영입을 결정했다.리옹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5위에 올랐다.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그 득점 3위인 알렉상데르 라카제트(23)·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클레망 그르니에(23) 등 젊은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리옹의 유니폼 스폰서로 있는 인연으로 지난해 1월 단계적 상호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북은 FC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안톤 두 샤트니에(56·네덜란드) 전 한국축구대표팀 코치가 '준비 부족'을 2014브라질월드컵 실패의 원인으로 꼽았다.두 샤트니에 코치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말했다.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호는 지난해 6월 출범했다. 홍명보(45)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1년 안에 모든 월드컵 준비를 마쳐야 했다.여유가 없었다. 급하게 선수단을 꾸리고 월드컵 체제에 돌입했지만 벼락치기로 세계 무대에 나선 한국은 쓰디쓴 실패를 맛봤다.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던 한국은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두 샤트니에 코치는 "모든 한국인들은 8강 진출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다"며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상당히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 브라질로 향했다"고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입국장에서 팬들이 우리에게 엿을 던진 것도 이러한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일종의 신호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이 계속해서 스페인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델 보스케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까지 스페인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역대 최악의 수모를 겪었다.'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지만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네덜란드(1-5)와 칠레(0-2)에 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월드컵 종료 후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이 앞으로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 대상 중에는 감독 자리도 포함돼 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끈질긴 설득으로 그의 마음을 되돌렸다. 델 보스케 감독은 "축구협회와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최종적으로 연임 결정을 내렸다"며 "그들은 두 번의 나쁜 경기(네덜란드·칠레전)보다 지난 6년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축구협회는 그동안 내가 거둔 성과들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나타냈고 나 역시 이들과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영원한 맞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첫 관문부터 제대로 붙는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2013~2014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다운 명승부를 선보였던 두 팀은 3개월 여 만에 재차 네트를 두고 마주섰다. 이번 대회에는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외국인 선수들이 빠진 만큼 국내 선수들의 선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삼성화재는 컵대회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팀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잔류를 선택한 유광우와 라이트 박철우 콤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현대캐피탈은 리그에서 다친 자존심을 컵대회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재활 중인 '주포' 문성민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지난 대회 MVP 송준호가 버티고 있다. 송준호는 1년 전 컵대회를 통해 순식간에 스타로 발돋움한 좋은 경험이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총 13개팀이 각각 2개조로 나뉘어 일전을 벌인다. 남자부는 A조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6·필리핀)의 방어전 상대가 크리스 알지에리(30·미국)로 낙점됐다.A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한국시간) 프로모터 보브 애럼의 말을 인용해 파퀴아오가 오는 11월22일 마카오에서 알지에리를 상대로 국제복싱기구(WBO) 웰터큽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파퀴아오가 경기에 나서는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당시 파퀴아오는 티모시 브래들리(31·미국)를 물리치고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파퀴아오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복싱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퍼스타다. 예상보다 반 박자 빠른 공격과 이어지는 연타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프로 통산 기록은 56승(38KO)2무5패다.2년 전 브래들리에게 석연찮은 판정패를 당해 연승이 끊긴 파퀴아오는 같은 해 8월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41·멕시코)에게 무너져 위기에 빠졌지만 이후 2연승으로 위용을 회복했다.파퀴아오의 상대로 낙점된 알지에리는 미국 출신으로 20전 전승(8KO)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지난 6월에는 루슬란 프로보드니코프(30·러시아)를 제압하고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한편 파퀴아오가 마카오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