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세돌(31) 9단이 중국 구리(古力·31) 9단과의 '세기의 대결'에서 또 한 번 웃었다.이세돌 9단은 27일 중국 안후이성(安徽) 루안(六安)에서 열린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제6국에서 구리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4승2패를 기록했다.이달 열린 다른 경기에서 1승 후 내리 4연패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이세돌 9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초반 우상귀 정석에서 구리 9단에게 포인트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하변 붙임(백36)에서 실마리를 찾은 데 이어 중앙 바꿔치기에서 승기를 잡으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지난 1월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막이 오른 10번기는 오는 11월까지 매월(6월 제외) 마지막주 일요일에 개최되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된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우승까지 단 2승 만을 남겼다.제1, 2국을 모두 승리하며 앞서갔던 이세돌 9단은 3, 4국에서 내리 패해 동률을 허용했다.그러나 5, 6국에서 다시 연승에 성공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동시에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과의 공식 맞대결에서도 20승1무21패로 격차를 좁혔다. 단, 비공식 대국인 2009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달라진 모습으로 여름 배구 정상에 섰다. 대한항공 우승 뒤에는 선착순과 심리치료가 자리하고 있었다. 선착순으로 몸을 단련했고, 심리치료로 마음을 달랬다.김종민(40)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2007년과 2011년 정상을 밟았던 대한항공은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컵대회 최다우승팀인 현대캐피탈(4회·2006·2008·2010·2013년)의 뒤를 바짝 쫓았다. LIG손해보험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무너질 때만 해도 대한항공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감독 스스로도 팀 전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이번 컵대회를 앞두고 벌인 연습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맛 보지 못한 것이 자신감 결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팀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5세트 모두를 내줬다. 심지어 대학팀을 불러 연습 경기를 벌였던 때에도 3세트 동안 한 세트만을 따내고 나머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상에서 야기된 때아닌 휴식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돌아왔다. 롯데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예정보다 이른 콜업이다. 김시진 감독은 이번 주까지 강민호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지만 용덕한이 전날 LG전에서 부상을 당하자 계획을 수정했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송은범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다음 날 전력에서 이탈했다. 빠른 공에 직격으로 맞아 충격이 더했다. 1군 복귀는 14일 만이다. 이날 LG전을 앞두고 만난 강민호는 "후유증도 없고 몸 상태도 괜찮다. 움직일 때도 큰 문제는 없다"며 "감독님께 인사를 드리니 '안녕해 보이느냐'고 되물으시더라"고 웃었다.엔트리에서 제외된 사이 강민호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특타에 임하며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려 애썼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시기다. 잠시 잊었던 절실함이 돌아온 것은 적지 않은 수확이다. TV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 강민호의 설명이다.강민호는 "이곳(1군)이 그리운 곳이라는 것을 한동안 잊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황연주(28·현대건설)가 컵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현대건설은 27일 오후 1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3-1(25-20 22-25 29-27 25-23)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황연주는 이날 35.71%의 비교적 낮은 공격성공률 속에서도 혼자서 29점을 올리면서 팀 우승에 앞장섰다. 알토란 같은 블로킹 3개로 고비마다 분위기를 바꿨고, 서브에이스 1개를 곁들여 만점 활약을 펼쳤다.지난 20일 KGC인삼공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컵대회 개인 최다득점(41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성기 때 못지 않은 기량으로 대회 MVP에 선정됐다.총 28개 언론사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25개 언론사 모두가 황연주의 손을 들어줬다. 나머지 3표는 기권이었던 만큼 사실상 만장일치로 MVP가 된 셈이다.지난 2009~2010시즌 자유계약(FA) 선수로 흥국생명에서 현대건설로 둥지를 새롭게 튼 황연주는 이듬해인 2010~2011시즌 1년 동안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은 물론 그 해 올스타전 M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윙스밀스GC(美메릴랜드주) 먼저 홀아웃을 한 박인비(26 KB금융그룹)와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18번 홀이 내려다보이는 둔덕에 앉아 뒷조인 최나연(26 SK텔레콤)과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을 기다렸다. 다음날 예정된 일본과의 맞대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였다.25일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 LPGA '골프월드컵'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이 조 2위를 유지하며 일본과의 숙명의 대결을 벌이게 됐다.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 모두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A조 미국(시드국) 태국 스페인 대만, B조 한국(시드국) 일본 스웨덴 호주가 2명씩 2팀을 구성, 3일 동안 포볼 매치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조예선 성적에 따라 1, 2위와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1개국, 총 5개국이 마지막 날인 27일 싱글 매치 플레이로 우승을 겨루게 된다. 24일 호주전이 박인비 류소연의 날이었다면 25일 스웨덴전은 최나연 김인경의 날이었다. 호주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박-류 조가 1다운으로 아쉬운 패배를 안았지만 2번팀인 최-김 조가 절치부심, 1업으로 승리함으로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국내대회에서 정식으로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김연아는 26~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리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했다.빙상연맹은 매년 강습회를 열어 이를 수료한 사람들에게 2014~2015시즌 국내대회에서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이번 강습회에 참석한 김연아는 다음 시즌 국내대회에서 코칭 박스에 설 수 있다.그러나 김연아가 당장 다음 시즌에 지도자로 활동하려고 이번 강습회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김연아가 당장 지도자나 심판으로 나설 생각을 가지고 이번 강습회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대학원에 진학해 체육학을 공부하게 된 김연아가 피겨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기 위해 이번 강습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저 올해 듣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은퇴 이후 고려대 사범대학 체육학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김연아는 지난달 합격 통보를 받은 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방열(73) 대한농구협회장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부회장에 선임됐다.방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BA-아시아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스페인 농구월드컵 이후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19년까지다.경복고~연세대를 졸업한 방 회장은 현역 시절에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플레이어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98년 서울올림픽 등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공부하는 농구인'으로 잘 알려진 방 회장은 2010년에 건동대 총장을 맡아 잠시 교육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그러나 전임 집행부의 미진함과 농구계 인사들의 지원 속에서 지난해 2월 농구협회장 자리를 통해 농구계에 복귀했다.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선수 출신으로 감독과 스포츠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덕에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한국인이 FIBA-아시아 부회장 이상의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1971년 회장직을 맡았던 고 이병희 전 국회의장 이후 처음이다.한편, FIBA-아시아는 총회를 통해 내년에 열릴 예정인 제28회 FIBA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제2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의 개최지를 중국으로 선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지난 22~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0으로 조금 올라갔다.1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던 맥카시의 6구째 싱커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5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돌아서 2루를 밟는데 실패했다.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구원 델린 베탄세스의 너클커브와 99마일(약 159㎞)짜리 직구에 타이밍을 잃고 잇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6-26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4승을 거두며 A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A조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이다.앞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스웨덴(3승1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이기면 당연히 1위이지만 패할 경우, 1위 자리를 내준다. 나란히 4승1패가 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위덴이 우위에 선다.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24-10, 14점차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유소정(의정부여고), 김성은(인천비즈니스고)이 나란히 5골씩 올렸고, 최지현(인천여고), 송지영(의정부여고)도 4골씩 지원했다.한국은 26일 유럽 전통의 강호 스웨덴과 조별리그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1년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데니스 홀튼(35)이 성적 부진으로 한국 무대를 떠난다.KIA 타이거즈는 24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홀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홀튼은 올해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다.메이저리그 출신인 홀튼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6년 간 활약했다.특히 소프트뱅크 시절인 2011년에는 19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일본에서는 3번이나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KIA는 올해 입단한 홀튼이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주기를 바랐다.시즌 초반에는 좋았다. 그러나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제구력과 다양한 구질이 통했는데 점차 제구력이 떨어지면서 난타당하기 일쑤였다.홀튼은 올해 17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5월부터 2승7패를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전날 마지막 경기(LG 트윈스전)에서도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결국 KIA는 홀튼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KIA는 조만간 대체 외국인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지도자인 에릭 바우만(41) 코치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네덜란드 주니어대표팀 코치 출신의 바우만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2014소치동계올림픽까지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가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계약이 만료되면서 빙상연맹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빙상연맹은 바우만 코치가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으로 우뚝 선 네덜란드의 선진 기술을 국가대표팀에 이식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우만 코치는 단거리 김용수, 장거리 권순천 코치와 함께 한국대표팀을 지도한다.500m와 1000m, 1500m 등 단거리와 중거리 선수로 활약한 바우만 헤드코치는 2002년 네덜란드 실업팀 코치를 맡아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네덜란드 주니어대표팀을 지도하기도 했다.밥 데 용, 얀 블록하위센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바우만 코치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와 네덜란드스포츠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톱5 코치'에 5년 연속 선정됐다.지난 3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목곰' 김동주(38)가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김동주는 지난 23일 두산 김승호 운영팀장과 만나 "두산에서 시즌을 마치겠다. 1,2군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두산 관계자는 24일 "거취 문제는 시즌이 끝난 뒤 김동주와 다시 한 번 상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잠잠하던 김동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달 초다. 김동주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볼 수 있도록 팀이 나를 놓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김동주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주로 2군에 머물렀다. 심지어 올해에는 단 한 차례도 1군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더 이상 두산에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방출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이때부터 다양한 방법론이 제기됐다.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웨이버 공시와 트레이드,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 명단 제외 등이 거론됐다. 잔류 역시 여러 가능성 중 하나였다.두산은 장고를 거듭하다 일단 시즌 종료 후에 다시 한 번 협상 테이블을 차리자고 제안했고 김동주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두산과 김동주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1998년 두산 전신인 OB베어스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댄 하렌의 부진 속에 이틀 연속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졌다.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전날 피츠버그에 7-12로 패배한 다저스는 이날도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47패째(56승)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렌은 시즌 8패째(8승)를 떠안았다.타선은 프란시스코 릴리아노 공략에 애를 먹은 탓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5개의 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후안 우리베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을 뿐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다저스는 1회말 하렌이 난조를 보이며 피츠버그에 4점을 헌납했다.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하렌은 러셀 마틴과 이케 데이비스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헌납해 2실점했다. 하렌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조시 해리슨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았다.다저스는 하렌이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