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G가 정성훈의 맹타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의 멀티포와 선발 우규민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41승째(1무48패)를 챙겼다. 만약 5위 두산이 패한다면 승률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올라선다. 넥센과의 상대전적도 3승6패로 다소 균형을 맞췄다.정성훈이 1회와 7회 시즌 8·9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특히 3-4로 뒤지던 7회에 터진 역전 투런포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정성훈은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선발 우규민은 8이닝 5피안타 3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힘을 더했다. 우규민은 이날 102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5개를 잡았다. 시즌 6승째(4패)를 수확했다.넥센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조상우가 3-2로 앞서던 7회 역전 투런포를 헌납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LG 마운드에 막힌 타선은 5안타를 만드는데 그쳤다.넥센은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52승1무35패가 됐다.넥센이 박병호의 행운의 안타를 앞세워 손쉽게 선취점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 9번째 우승을 위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사우스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기록 중인 선두 마크 레시먼(31·호주)에게 4타가 뒤진 우즈는 브랜트 스니데커(34·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우즈 포함 공동 9위만 5명이다.1999년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우즈는 2000~2011년, 2005~2007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8차례나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즈가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9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면 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종전 PGA 단일 대회 최다우승은 샘 스니드(그린즈버러오픈)와 우즈(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가 기록한 8승이다. 후반홀부터 시작한 우즈는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범모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화 이글스의 포수 정범모(27)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한화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한화는 3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9·30일 목동 넥센전에서 잇따라 졌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이날 한화 승리의 중심에는 정범모가 있었다.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정범모는 홈런 한 방을 때려내는 등 5타수 4안타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펄펄 날았다.2006시즌 프로 무대를 밟은 정범모는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다. 그만큼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200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5시즌을 소화하며 170경기에 출전한 정범모는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이 0.215에 불과했다. 통산 홈런도 5개 뿐이었다.72경기에 출전한 2012년에는 타율이 0.176이었다. 지난해에도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1홈런 17타점에 그쳤다.올해에도 정범모의 타격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54경기에서 타율 0.229에 불과했다.지난 5월21일부터 23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기는 했으나 그 뿐이었다. 5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4위를 지켰다.롯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두산과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롯데는 43승째(44패1무)를 수확해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5위 두산과의 격차는 2.5경기로 벌렸다.롯데 타선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때려내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황재균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7번타자로 나선 강민호(4타수 2안타 2타점)와 2번타자 박준서(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가 타선에 힘을 보탰다.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송승준은 시즌 5승째(9패)를 수확했다.두산은 마운드가 줄줄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4위 도약을 노렸던 두산은 이번 3연전을 1승2패로 마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5패째(39승)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맷 켐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내리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61승째(47패)를 수확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58승50패)와는 3경기차다.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레인키는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그레인키는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탓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여전히 12승(6패)를 기록 중인 그레인키는 이날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가 됐다.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J.P.하웰은 켐프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한 덕에 시즌 3승째(3패)를 챙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홈경기 6연패도 끊었다. 전날 패배하면서 5위 두산에 반 경기차로 쫓겼던 롯데는 설욕전을 펼치면서 42승째(44패1무)를 수확, 4위 자리를 사수했다.롯데 선발 장원준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11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장원준은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5패)를 따냈다.타선에서는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훈이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전날 롯데를 12-1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던 두산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두산은 44패째(39승)를 당했으나 이날 LG도 지면서 간신히 5위를 지켰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째(7승).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거포'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싫어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규모가 작은 목동구장과 자신의 홈런을 연결짓는 것이다."목동구장 경기라 편하겠다"는 질문을 받으면 "목동이라 편한 것이 아니라 홈구장이기에 마음이 편한 것이다"고 고쳐 답한다.올 시즌 나타난 홈런 비율을 보면 틀린 이야기라고 부정하기만은 어렵다.29일 현재 3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는 이중 22개를 안방인 목동구장에서 기록했고 나머지 10개를 원정구장에서 때렸다. 비율로만 따지면 목동구장이 확실히 많다.목동구장은 좌우가 각각 98m이고 타석에서 가장 먼 가운데 담장까지가 118m다. 국내에서 제일 큰 잠실구장(좌우 100m·가운데 125m)와 비교하면 확실히 작다.하지만 올 시즌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를 따져보면 상황이 달라진다.올 시즌 박병호가 친 32개의 홈런 비거리 총합은 무려 3980m. 평균 비거리는 124.4m다. 잠실구장에서도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든 홈런이 됐다는 이야기다.박병호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윤근영을 상대로 왼쪽 그물망을 넘어가는 장외 솔로포를 쳤다. 비거리가 135m에 달했다.박병호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의 주전 라이트백 유소정(18·의정부여고)은 쉴 틈이 없다.오세일(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마케도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008년 제2회 대회(6위)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주니어(20세 이하)대표팀에서도 뛴 에이스 유소정의 존재감이 대단했다.일본과의 16강전에서 12골을 기록한 유소정은 개인 득점 순위에서 56골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잡았다 하면 한 골이다.그의 활약에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은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다.유소정은 앞서 한국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언니들과 함께 했다. 지난 15일 크로아티아에서 귀국한 이후, 하루밖에 쉬지 못하고 17일에 또 마케도니아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청소년대표팀 일원 중 유일하다.유소정은 "6월2일 주니어대표팀 소집 때부터, 하루 집에 다녀온 것을 빼면 계속 핸드볼만 하고 있다"면서도 "즐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두 달 가까이 핸드볼만 했다.주니어대표팀에서는 막내였다. 그러나 활약은 언니들 못지 않았다.이효진(20·경남개발공사)이 대회 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0·유벤투스)의 부친이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거액의 몸값을 치르고 풀려났다.30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테베스의 부친은 29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몸값 40만 달러(약 4억1000만원)를 내고 8시간 만에 풀려났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사건 발생 직후 테베스는 유벤투스에 특별 휴가를 요청했고, 팀도 이를 허락했다. 하지만 부친이 무사히 풀려나면서 테베스는 팀에서 계속 머물며 훈련을 이어나가게 됐다.테베스는 2013~2014시즌 48경기에 출장해 2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알레한드로 사베야(60)감독에게 외면을 받아 월드컵 3연속 출전 꿈이 무산됐다. 이어 가족에게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터져 테베스의 상심은 더욱 커졌을 듯하다.이를 의식한 듯 테베스는 트위터에 "아버지가 무사히 풀려나셨다는 것만이 중요하다"며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만 아르헨티나는 사랑하는 내 조국이다"고 전했다.테베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박지성(33·은퇴)과 절친한 사이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만에 장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루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3을 유지했다.추신수가 장타를 때려낸 것은 지난 22일 양키스전 이후 7경기만이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이후 2루타나 3루타,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의 2구째 87마일(약 140㎞)짜리 직구를 건드렸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펠프스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5회 1사 2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을 친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1루주자를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한편 텍사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눌렀다.오세일(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의 빌랴니니 이즈보리 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42-34로 승리, 2008년 2회 대회(6위) 이후 6년 만에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2010년 3회, 2012년 4회 대회에서는 모두 9위에 머물렀다.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으로 2006년 1회 대회에서 기록했다.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6연승으로 파죽지세를 이었다.청소년대표팀은 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국제대회에서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제5회 아시아여자청소년대회(6승), 제2회 난징아시아유스대회(5승)에서 모두 전승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6승을 더했다.전반에 22-12로 크게 앞선 한국은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36-29, 7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골키퍼 박조은(정신여고)의 연이은 선방과 강은혜(구리여고), 박준희(천안공고), 유소정(의정부여고)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가볍게 뿌리쳤다.에이스 유소정이 12골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탁구장 한 쪽 벽에는 3대 메이저대회(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들의 사진이 붙어있다.1966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김충용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부터 시작된 행렬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유승민을 끝으로 끊겼다.10년 간 침체기에 빠진 한국 탁구를 위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유승민이 돌아왔다.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한 유승민은 어학연수 계획을 뒤로 한 채 유남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했다.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승민은 "2년 간 아주 잘 지냈는데 이렇게 빨리 태릉선수촌에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웃었다.중학교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듣던 유승민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로 이름을 알리더니 2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최강자로 꼽히던 왕하오(중국)를 제치고 세계 정상을 밟았다.유승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과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이상 단체전)로 한국 선수로는 흔치 않게 올림픽 삼색 메달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지도자로 새 출발대에 선 유승민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다.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천신만고 끝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결승무대를 밟은 한국 낭자들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한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4명의 출전선수가 2승2패를 기록했다.박인비(26·KB금융그룹)·최나연(27·SK텔레콤)·유소연(24)·김인경(26·이상 하나금융그룹)이 한 팀을 이룬 한국은 예선경기 승점 6점(3승3패)에 이날 4점을 더한 최종승점 10점(5승5패)을 기록했다.한국은 최종승점 10점(4승2무4패)을 기록한 일본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승점 15점(7승1무2패)을 기록한 초대 챔피언 스페인에 5점이 뒤졌다.B조 3위로 예선경기를 마친 한국은 전날 A조 3위였던 미국(3승3패·승점 6점)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플레이오프를 통해 힘겹게 결승티켓을 확보했다.하지만 한국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박인비와 유소연만 승리, 승점 4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전날 미국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단단히 힘을 더했던 박인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