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6)이 뛰고 있는 볼턴이 리그컵에서 4부 리그 팀에 연장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볼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1라운드에서 4부 리그인 리그2 소속의 베리에 연장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볼턴 입장에선 안방에서 4부 리그 팀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경기 종료 직전까지 0-1로 뒤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크레이그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역전승의 발판이었다.볼턴이 상대한 베리는 FA컵에서 두 차례 우승(1900·1903년)한 적이 있지만 100년도 전에 있었던 일이다. 1928년 이후에는 아예 1부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적도 없다.그러나 베리는 초반부터 대등하게 붙었고, 전반 20분 라이언 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볼턴은 반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베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기사회생했다. 데이비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자신이 직접 차 동점골로 만들었다.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기세가 오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이 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넥센 히어로즈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0-1로 승리했다.2연패를 안고 부산으로 내려온 넥센은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전적 57승1무39패로 2위를 꿋꿋이 지켰다. 3위 NC와는 4경기 차다.박병호가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종전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40홈런 고지와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서건창·강정호·김민성이 각각 2타점씩을 올렸다.선발 문성현은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승수다. 롯데전 연승도 3경기로 늘렸다.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4이닝 9피안타(1홈런) 7실점의 최악투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송승준의 시즌 10패째(6승)다. 9안타로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웠다.4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49패째(44승1무)를 떠안았다.잠실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7-3으로 따돌렸다.41승54패가 된 SK는 4위 싸움의 실낱같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나정웅(22·부천시청·세계랭킹 669위)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형택(38) 대신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대한테니스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선수강화위원회를 열고 수술 후 재활 중인 이형택 대신 나정웅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협회는 지난달 14일 이미 강화위원회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 12명(남녀 각 6명씩)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복근 수술을 받은 이형택의 회복이 더뎌 아시안게임 출전이 힘들어지자 이형택 대신 나정웅을 새롭게 국가대표로 선발했다.한국 테니스의 '전설'인 이형택은 지난 2009년 11월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4월 복귀를 선언했다.이형택 은퇴 이후 침체기를 걸었던 한국 테니스계는 그의 복귀를 반겼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제2의 부흥기'에 대한 기대도 함께 부풀었다.복귀 선언 이후 몸을 만든 이형택은 주로 복식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지난 4월말 국제테니스연맹(ITF) 서울오픈 국제남자 퓨처스대회 복식 정상에 선 이형택은 5월초 서울오픈 퓨처스 2차 대회 단식에도 출전해 8강까지 진출, 건재함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국내 성화채화가 지연되고 있다.12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10시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국내성화 채화행사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태가 안 좋아 지연됐다.채화 행사는 개식, 천제봉행, 칠선녀성무, 성화채화, 향로점화, 칠선녀재등단, 성화봉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천제봉행은 하늘에 제를 올림으로써 단군성조의 뜻을 받들어 성스러운 불을 받고자 고하는 제례의식이다.칠선녀 성무는 칠선녀가 참성단에 올라 성무를 추는 것인데 단군왕건이 단을 쌓고 제천례를 거행할 때 일곱선녀가 합그릇을 받들고 있었다는 기록(江華史)에서 유래했다. 이날 강화여고생 7명이 그 역할을 맡는다.주선녀가 채화경을 통해 태양열로 채화된 성화를 들고 제단 앞 향로에 점화한 뒤 나머지 선녀에게 차례로 전달한다.이어 마지막 선녀는 초헌관(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초헌관은 계단 아래 제관에게 잇따라 성화를 전달하고 마지막 제관에게 성화를 받은 성화봉송단장이 안전램프를 점화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성화는 강화 길상공설운동장,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인천아시안게임 종합상황실에 안치된다.국내 성화는 13일 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와 토니 크로스(24·독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세비야와 UEFA 슈퍼컵을 치른다.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레알 마드리드)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세비야)이 맞붙는 경기다.카를로 안첼로티(55·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12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로드리게스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춘 훌륭한 선수다. 중앙과 측면 공격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는 크로스에 대해 "팀 훈련에 합류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좋다.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술 운용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크로스는 징계를 받아 슈퍼컵에 나설 수 없게 된 사비 알론소(33)의 자리에서 공수 조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월드컵 개인 최다 골 보유자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독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클로제는 11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를 통해 성명을 내고 "브라질월드컵에서 어릴 적 꿈이 실현됐다. 독일 축구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은퇴를 알렸다.대표팀의 요아힘 뢰브(54) 감독은 "클로제가 지난주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가족을 위한 결심이라는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클로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독일축구협회는 떠나는 클로제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그동안 대표팀에서 그가 세운 기록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클로제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에 기여했다.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더해 월드컵 통산 16호골을 신고, 종전 최다 득점(15골) 기록을 보유한 호나우두(38·브라질·은퇴)를 따돌리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클로제는 A매치 통산 137경기에서 71골을 터뜨려 '전설'로 불리는 게르트 뮐러(69)의 독일 국가대표 A매치 최다골 기록인 68골도 넘어섰다.앞서 클로제는 2015년 축구 선수로서 현역 은퇴를 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이 처음으로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유치한다.대한야구협회(회장 이병석)는 한국여자야구연맹(수석부회장 이광환),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공동으로 2016년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전했다.이에 앞선 지난 10일(한국시간) 국제야구연맹(IBAF)은 멕시코 마사틀란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2014년 제3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참석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개최권을 한국에 부여하기로 승인했다.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국제야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여자 야구대회로 지난 2004년 제1회 대회(캐나다 에드먼턴)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다.대한야구협회는 일반적으로 같은 대륙에서 연달아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위상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2016년 8월께로 예정된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여자야구연맹, 기장군이 공동 주최한다. 한국에서 국제야구연맹 승인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2012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세 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10일 현재 40승49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2위까지 올라설 정도로 '잘 나가던' 두산이지만 4위 싸움도 어려워진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불과 1년 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두산은 심각한 투타 불균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팀이 시대의 흐름인 타고투저에 제대로 몰입했다. 커리어 하이를 향해가는 일부 야수들과는 달리 투수진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 나눌 것 없이 모두 부진하다.특히 경기의 포문을 여는 선발진의 난조는 초반부터 팀을 위기로 밀어넣기 일쑤다. 두산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99로 경기당 6점에 육박한다. 타선이 7점 이상을 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보다 기록이 좋지 않은 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6.67점) 뿐이다.두산은 이번 주 한화,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상대한다. 특히 4위 롯데와의 2연전이 무척 중요하다. 때마침 2군에 머물고 있는 두 명의 선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이 합류한다. 일단 반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마련한 셈이다.올 시즌 두산 선발진을 홀로 먹여 살리고 있는 니퍼트는 지난 4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투수진에 구멍이 보이는 SK 와이번스의 반등이 가능할까.SK의 이만수(56) 감독은 최근 "한 경기가 남아도 포기하는 것은 없다. 나의 인생 철학에 포기란 없다. '네버 에버 기브 업(Never ever give up)'이다"고 밝혔다.최근 이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용 폭을 늘리면서 'SK가 당장 올 시즌 성적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이를 이 감독이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40승53패를 기록한 SK의 현재 순위는 8위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4.5경기차다.각 구단 모두 30경기 이상이 남아있는 만큼 산술적으로 역전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하지만 현재 SK의 상황을 살펴보면 사실상 반등이 쉽지 않다.타선의 문제는 아니다. SK는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이 항명사태 끝에 방출당해 토종 선수로만 타선을 꾸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김강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명기라는 젊은 피가 그 역할을 어느 정도 메워주고 있다. 조동화라는 2번 타자도 활용도가 높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중장거리 타자 최정과 타율 1위를 다투는 이재원이 뒤를 받치고 있다.무엇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은 투수진의 구멍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조 윌프리드 총가(29·프랑스·세계랭킹 15위)가 내로라하는 강적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우승까지 차지했다.총가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3위)를 2-0(7-5 7-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 총가는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3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를 꺾은 총가는 8강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7·세계랭킹 9위)를 물리쳤다.상승세를 유지한 총가는 페더러까지 물리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총가의 올 시즌 첫 투어 대회 우승이자 개인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총가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2월 프랑스 마르세이유오픈 이후 18개월만이다.이틀 전 33세가 된 페더러는 개인통산 80번째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총가는 "기분이 좋다. 내가 이번 주에 이룬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지를 않는다. 엄청난 성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결승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선발 커쇼가 8이닝 6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승째(2패)를 수확했다. 팀 내 다승 선두다. 6월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11연승을 이어갔다.커쇼는 이날 딱 100개의 공으로 8이닝을 책임졌다. 탈삼진 5개를 솎아냈고 사사구는 3개(몸에 맞는 볼 1개) 내줬다. 8회에는 적시타도 터뜨리며 타격실력도 뽐냈다.전날 4안타로 부진했던 방망이도 함께 춤을 췄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밀워키 마운드를 맹폭했다. 3안타를 친 미겔 로하스를 포함해 5명이나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이틀 연속 밀워키에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2경기에서 끊었다. 시즌전적은 67승52패가 됐다.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56패)에 4.5경기차로 앞선 지구 선두다.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스날이 2014 잉글랜드 FA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완파하고 10년 만에 우승했다.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산티아고 카솔라,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이다. 아스날은 FA컵, 맨시티는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커뮤니티실드에서 웃었다. 통산 13번째 우승이다.양 팀 모두 100% 선수구성과 전력은 아니었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했다.특히 아스날은 이번 여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영입한 칠레 출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선발로 내보내 점검했다.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아스날은 전반 22분 카솔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정확한 왼발 슛이었다.이어 43분에는 램지가 야야 사노고의 패스를 한 템포 빠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네트를 갈랐다.아스날은 전반에 2-0으로 앞섰고, 후반 16분에 교체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개월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와 볼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개인종합에서 야나 쿠드랍체바(73.900점), 마르가리타 마문(72.200점·이상 러시아)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딴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 2개를 더해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만 3개 획득했다.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출전한 실전 무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대등한 경기를 펼쳐 전망을 밝게 했다.가장 먼저 열린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실수 없는 연기로 17.900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개인종합에서 1위를 차지한 쿠드랍체바가 18.600점으로 1위에 올랐다.이어 전날 개인종합에서 손연재에게 밀려 4위를 기록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17.950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쟁할 덩센유에(중국)는 17.20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손연재는 볼 종목별 결선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