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간판 슈터 조성민(31·KT)에게 세계의 림은 작았다.조성민은 16년 만에 출전한 농구월드컵에서 이름값에 훨씬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가드부터 센터까지 전 선수들이 기대이하의 모습이었지만 특히 슈터 조성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움직임도 무기력했다.수치로도 여실히 드러난다. 조성민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경기당 6.2점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은 24.1%. 총 29개를 던져 7개밖에 넣지 못했다.직접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기록과 비교하면 몹시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조성민은 평균 15점, 경기당 3점슛 2.2개 성공을 기록했다. 3점슛 부문 전체 2위, 성공률도 45.4%로 매우 높았다.조성민은 8일 "체력이 있을 때에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경기에서 자꾸 지고 여러 가지로 밀리다보니까 몸도 마음도 매우 힘든 대회였다"고 털어놨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성민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그는 2011년과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7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물 오른 슛 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가 3년 연속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일궈냈다.윌리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US오픈에서 최근 21연승을 달린 윌리엄스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윌리엄스는 1975년부터 197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맛봤던 크리스 에버트(미국)에 이어 37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이번이 메이저대회 18번째 우승인 윌리엄스는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 순위에서 공동 4위에 등극해 에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윌리엄스는 이번 우승으로 400만달러(약 41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어 테니스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 기록을 다시 썼다.그는 우승상금 300만달러에 US오픈 시리즈 보너스 100만달러를 더 받았다. US오픈 시리즈 보너스는 US오픈에 앞서 치른 4차례 하드코트 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최하위 경남FC에 진땀승을 거뒀다.울산은 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김민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10승(6무8패 승점 36)째를 신고한 울산은 5위 전남드래곤즈(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면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이 6위를 지켰다.경남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연패에 빠졌다. 3승10무11패(승점 1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울산은 전반 27분 서용덕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 6분 만에 에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 등이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자칫 흐름을 놓칠 위기에서 김민균이 해결사로 나섰다.울산은 후반 4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안진범의 크로스를 김민균이 결승골로 연결했다.FC서울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9승8무7패(승점 35)가 된 서울은 6위 울산(승점 36)과의 승점 차이가 그대로 1이다. 최근 5경기(4승1무) 연속 무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6년 만에 출전한 농구월드컵에서 5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남자 농구대표팀이 귀국했다.유재학(51)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을 뒤로 하고 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세계의 벽을 제대로 실감한 탓인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였다. 5전 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유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느낀 대회였다. 나부터 세계의 농구를 너무 몰랐다"며 "비디오 분석을 충분히 했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실제는 너무 달랐다. 반성한다"고 말했다.앙골라, 호주,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멕시코와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은 1승 제물로 점쳤던 앙골라, 멕시코를 비롯해 유럽의 강호들에게 압도당했다.신체적인 한계에 더불어 개인기량과 국제 추세의 농구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특히 KBL의 규정에 익숙한 탓에 거친 몸싸움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슈터 조성민(KT)은 "세계무대에 가보니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전부 힘든 경기였다"며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대회였다"고 아쉬워했다.주장 양동근도 "'그동안 농구를 어떻게 해 왔나'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 상처를 많이 입었다"고 털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의 대들보 김주성(35·원주 동부)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타고난 재능에 자기관리 능력까지 뛰어난 김주성은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결 같은 경기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동아고-중앙대를 거쳐 2002년 TG삼보(현 동부)에 입단한 김주성은 이후 12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뛰고 있다. 고공행진의 연속이었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02~2003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그는 이듬해인 2003~2004시즌 곧바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이후 정규리그·플레이오프 MVP와 프로농구 대상·수비상·트리플더블상·블록슛상 등을 휩쓸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쌓아올린 업적도 눈부시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주성은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빠지지 않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네 차례의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잊지 못할 경험도 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한국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을 102-100으로 꺾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37·KDB금융그룹)와 새로운 전설에 도전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하나의 목표를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박세리와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리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이번 대회는 두 선수 모두에게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 대회 중 생애에 걸쳐 4개 우승) 달성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각기 다른 5개의 메이저를 제패하며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캐리 웹(40·호주)을 제외하고, 미키 라이트·줄리 잉스터·팻 브래들리·루이스 석스(이상 미국)·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5명 뿐이다. 박세리와 박인비 둘 중 한 명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LPGA투어 역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로 기록되게 된다.199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지난 16년 동안 각기 다른 3개 대회에서 총 5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수집했다. LPGA 챔피언십(1998·2002·2006년)·US여자오픈(1998년)·브리티시여자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고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고려대는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74-69로 승리했다.전날 연장 접전 끝에 일격을 당했던 고려대는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리며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3차전은 오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다.고려대는 주전 센터 이종현이 국가대표 차출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이승현이 24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문성곤은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의 주득점원 허웅을 9점으로 막으면서도 13점을 지원했다. 강상재(9리바운드)와 김지후(3점슛 3개)도 제 몫을 했다.연세대는 포워드 최준용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허웅이 막혔고, 고비마다 나온 턴오버로 기회를 날렸다.양 팀은 전반에 37-37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고, 3쿼터까지도 접전을 펼쳤다. 3쿼터 종료 때, 고려대가 56-52로 앞섰다.고려대가 4쿼터 초반부터 달아났다.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김지후의 3점슛과 이승현의 골밑슛으로 61-54로 달아났고, 종료 4분여를 남기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괴물' 류현진(27·LA다저스)이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출격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류현진이 추석날인 오는 8일 새벽 5시10분(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애리조나전은 류현진이 '에이스의 척도'로 여겨지는 15승에 도전하는 중요한 한판이다.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던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류현진은 고속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14승(8패) 고지를 밟았다.만일 류현진이 애리조나전에서도 호투로 승리를 따낼 경우 지난해 14승을 넘어 메이저리그 데뷔 최다 승수를 갈아치우게 된다.또한 대만 출신 천웨인(볼티모어 오리올스·14승4패),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13승6패)와의 아시아 최다승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류현진은 역대 애리조나전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35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2경기에 선발 출전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은 '0'다.류현진의 8일 선발 등판 배경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2·용인대)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2010년 이후 이름 앞에 '얼짱', '꽃미남', '태권 아이돌' 등 외모와 관련됐거나 '에이스', '간판', '천재' 등 실력과 연관된 수많은 애칭을 붙이고 다녔다.그런데 지난 2012런던올림픽 이후 그 앞에 뼈아픈 수식어가 한 가지 더 붙었다. 바로 '비운'이다.금메달이 유력했던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23)에게 8-17로 패배, 은메달에 그치면서 달게 된 꼬리표다.이대훈은 서울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0년 국가대표선수 선발 최종대회에서 대학, 실업의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63㎏급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이후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1세계선수권에서도 이 부문을 석권하며 이 부문 최강자로 군림했다.그러나 문제는 올림픽에는 이 체급이 없다는 점이었다.결국 이대훈은 58㎏급에 출전해야만 했기에 평소보다 5㎏을 더 감량해야 했다. 게다가 런던올림픽은 전자호구 시스템이 도입된 첫 대회이기도 해서 이에 대한 적응도 부족했다.다행히 런던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졌던 2012아시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년 동안 부쩍 자란 '소녀장사'가 마침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마녀'에게 복수한 뒤 '여왕'에 등극했다.그림형제의 '동화'가 아니다. 3일 중국 쑤저우(蘇州) 쑨우(孫武)서원 뤄푸(羅浮)산장에서 막을 내린 제5회 궁륭산병성(穹窿山兵聖)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펼쳐진 실제 상황이다.한국의 최정(18) 4단은 이날 중국의 루이나이웨이(51·芮乃偉) 9단에게 330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를 제패했다.'한국 여자 랭킹 1위'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최정 4단은 16강에서 캐나다의 위진 아마 5단, 8강에서 중국의 차오유우인(曹又尹) 3단, 4강에서 역시 중국의 루자(魯佳) 2단을 상대로 3연속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루이나이웨이 9단은 16강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한 헤이자자(黑嘉嘉) 6단, 8강에서 일본의 셰이민 6단을 누른 뒤, 4강에서 자국의 위즈잉(於之莹) 4단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최정 4단은 초단 시절인 2011년 10월2일 제5기 여류기성전 결승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반집패,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이후 엄청나게 성장하고 발전한 최정 4단은 세계타이틀이 걸린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화끈한 공격축구를 약속했던 신태용(44)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는 4-3-3을 선택했다.신태용 코치는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A대표팀 소집 훈련 둘째 날 본격적으로 공격 본능을 드러냈다.소집 첫날부터 화끈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공언했던 신태용 코치는 역삼각형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대표팀은 전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어 훈련 내용을 끝까지 공개했다. 베스트 11과 백업 멤버들이 조끼를 매개로 뚜렷하게 구분됐다. 조끼를 입은 멤버가 주전이다.이번 전술 변형의 핵심은 '이청용 시프트'다. 줄곧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드에 서왔던 이청용은 보다 앞으로 전진 배치됐다. 이청용은 역삼각형 4-3-3에서 3, 그 중에서도 공격수 3명 바로 밑에서 2선 공격을 지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청용은 이명주, 혹은 오른쪽의 조영철과 좌우,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끊임 없는 위치 변화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전망이다.측면의 이청용을 움직이게 된 것은 국가대표에서 처음 시도되는 파격적인 변화다.이청용을 중심으로 한 큰 폭의 변화에서 최전방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준우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김자인은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스페인 히혼의 히혼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체육관에서 예정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인이지만 세계선수권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9년 중국 칭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이탈리아 아르코 세계선수권, 2012년 프랑스 파리세계선수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지난 2012 파리세계선수권에서는 볼더링 부문 5위의 성적을 더해 한국 선수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서는 정작 오스트리아 안젤라 아이터(28)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김자인은 올해 만큼은 다르다며 벼르고 있다.김자인은 "3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고 또 많은 분들께서 우승을 기대하고 계시기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평소에 순위보다는 완등을 목표로 매 대회에 임하고 있는 김자인은 "우승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대로 완등을 목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겠다던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44) 코치의 구상이 출발부터 어려움을 맞게 됐다.구자철(25·마인츠)과 임채민(24·성남)이 부상으로 친선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대표팀은 2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오전 공식 입소에 참여하지 못한 구자철과 곽태휘(33·알 힐랄)는 오후 입국과 동시에 NFC로 모였다.그러나 전체 22명의 대표팀 가운데 구자철과 임채민은 부상을 이유로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축구협회는 공식 훈련에 앞서 이들 두 명이 대표팀 의무팀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어서 이날 훈련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구자철은 오른쪽 종아리, 임채민은 오른쪽 발목을 각각 대표팀 의무팀에 치료받았다.대표팀 핵심 공격자원이자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당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은 지난 1일 하노버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종아리를 심하게 차였다.선발 출전했던 구자철은 90분을 뛰지 못하고 후반 37분 결국 교체아웃됐다.축구협회에 따르면 2일 오후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구자철은 파주NFC에 오기 전 일산 백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