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19·롯데)가 화제가 된 마지막 18번홀 상황에 대해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돌아봤다.지난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수많은 카메라와 취재진 앞에 선 김효주는 "카메라도 많고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니 우승 실감이 난다. 오늘이 가장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효주가 우승으로 가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1라운드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10언더파 61타)을 세운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1타차의 극적인 뒤집기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베테랑' 캐리 웹(40·호주)을 앞에 두고도 침착함을 유지했던 장면들은 전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김효주는 "마지막 홀은 지고 있었기에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고, 잘 풀려서 버디까지 나왔다"고 회상했다.우승상금만 47만5000 달러(약 4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근호(29)가 상주 상무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 스타리그(1부 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한다.이근호의 원 소속팀인 울산현대는 16일 "이근호가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하게 됐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이근호는 2012년 1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뒤 12월 상주에 입대했다.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4골7도움을 올린 그는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AFC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군인 신분으로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린 이근호는 자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렸고 이후 여러 팀들의 이적 제안을 받은 끝에 엘 자이시행을 선택했다.2014~2015시즌 개막 후 3경기를 치른 엘 자이시는 2승1무로 정규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이근호는 17일 오전 1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한편 이근호와 함께 군복무를 마친 미드필더 이호와 이재성은 팀에 합류해 후반기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손연재는 4년 전, 2010광저우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렸다.특히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론 최초로 결선에 진출해 5위라는 성적을 냈다. 리듬체조 강국 유럽의 선수들과 견줘도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급 연기 실력을 뽐냈다.풍부한 국제경험과 꾸준한 전지훈련 덕에 최근 들어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11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특히 올해 4월에는 처음으로 개인종합에서 입상했다. 손연재는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첫 개인종합 메달(금메달)과 함께 4관왕을 달성했다.이어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3위로 입상했다. 리스본 대회 때와 달리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였기에 입상의 의미가 남달랐다.손연재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덩썬웨(중국)이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연재(5위)를 제치고 4위에 오른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이대호는 3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3으로 하락했다.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와쿠이 히데아키의 2구를 건드렸지만 2루수 플라이로 물렀다. 4회에는 초구부터 방망이를 내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유일한 안타는 6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이대호는 8회 우익수 플라이를 끝으로 타격을 모두 마쳤다.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에 1-8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15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은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V-리그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매일 새벽 경포대 백사장을 뛰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체력 및 전술훈련 등의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한다. 2연패 달성을 기원하며 설악산 대청봉 등반도 예정돼 있다.또한 강릉여고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강화와 시즌 시작 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강릉은 GS칼텍스에 기분 좋은 장소이다. 선수단은 2012년 강릉에서 춘계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그해 수원컵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오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되는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선수들은 16일부터 10월18일까지 33일 동안 스코츠데일에 있는 솔트 리버 필드에서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를 소화한다.이번 인스트럭션리그에서 KIA는 SK 와이번스와 연합 팀을 구성해 미국 9개 팀(콜로라도·애리조나·시애틀·샌프란시스코·LA 다저스·LA 에인절스·밀워키·오클랜드·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NC 다이노스와 총 24경기를 치른다.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총 21명으로 코칭스태프 5명(김용달·김지훈·조경환·신동수·김태룡), 투수 7명(박상옥·박준표·정정환·고영창·최현정·박성호·홍건희), 포수 2명(손성곤·이홍구), 내야수 4명(고영우·박진두·황수현·최용규), 외야수 3명(류현철·최원준·서용주) 등이다.구단 프런트 4명도 함께 파견돼 선수단을 지원한다.KIA는 "이번 인스트럭션리그에서 선수단이 미국 팀들과의 실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집중적인 기술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마침내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했다.김자인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히혼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드(난이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김자인이 최초다.IFSC 세계선수권은 스포츠 클라이밍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2년에 한 번 개최된다.김자인은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일궈냈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의 꽃'이라 불리는 리드 부문에서는 2009년과 2011년, 2012년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자인은 4번째 도전 만에 한을 풀었다.가장 늦게 결승전에 임한 김자인은 '암벽 위의 발레리나'라는 별명답게 우아하게 등반을 시작했다. 코스 중간의 볼더링 무브를 가볍게 해낸 김자인은 편안하게 48번째 홀드를 움켜쥐며 47+에 그친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와 막달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를 따돌렸다.김자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완등 홀드까지 정복, 완벽한 챔피언의 탄생을 알리며 관중의 기립박수까지 받았다.김자인은 우승 시상식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발목 부상을 털어낸 홍정호(25)가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라울 보바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2014브라질월드컵을 치르며 왼 발목과 발등을 다친 홍정호는 개막 전 프리시즌 경기 때부터 줄곧 재활에만 공을 들여왔다.지난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2-3 패)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이 임박했음을 알린 홍정호는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올 시즌 첫 출전이다.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다. 후반 40분 다니엘 바이어와 교체 투입된 홍정호는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약 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무리하지 않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정규리그 개막 후 2연패 중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1승2패·승점 3)는 값진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 12위로 뛰어올랐다.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분 나온 보바딜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괴물 신인'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베테랑' 캐리 웹(40·호주)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한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LPGA 투어 41승의 웹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1라운드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10언더파 61타) 기록을 세운 김효주는 최종일 강심장과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우승상금 47만5000달러(약 4억9100만원)를 챙긴 김효주는 올 시즌 LPGA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한국 국적) 우승자로 기록됐다.지난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26·KB금융그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한국인 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정민(22·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올시즌 2승을 달성했다.이정민은 14일 충북 음성의 코스카 골프장 나눔·사랑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라운드부터 선두로 올라선 이정민은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2개를 쓸어담아 우승을 지켰다. 보기를 1개로 막은 이정민은 김하늘(26·BC카드)·고진영(19·넵스)·김민선(19·CJ오쇼핑)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지난달 열린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정민은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탠 이정민은 시즌 누적 상금을 5억2424만8068원으로 늘려 상금순위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4억8326만1938원의 장하나(22·BC카드)를 3위로 끌어내렸다.2라운드에서 '노 보기(No Boggy)' 플레이를 펼친 이정민은 이날도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3번홀에서의 버디로 1타를 아낀 채 전반 라운드를 통과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5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가 WTA 투어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라드반스카는 독일 뮌헨에서 출발해 14일 오전 9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라드반스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9월 KDB코리아오픈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편안한 트레이닝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잠실야구장에서 시구를 했던 것도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올해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이곳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드반스카는 지난달 몬트리올 로저스컵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로저스컵은 큰 대회였다.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했고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올해 첫 타이틀을 차지했기 때문에 더 특별하고 행복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폴라나 헤르초그(23·슬로베니아·세계랭킹 67위)와 단식 1회전을 치르는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14일 KT의 테렌스 레더(33)를 전자랜드로 보내고 전자랜드의 찰스 로드(29)를 KT로 이동시키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KT는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영입한 마커스 고리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레더를 데려왔다.레더는 한국 농구 경험이 많은 선수다. 2007~2008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해 KBL과 인연을 맺은 뒤 전주 KCC, 서울 SK,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며 20경기에 출전, 경기당 23.9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더는 발목 부상을 당한 로드를 대신해 전자랜드의 일시 교체 용병으로 뛰다가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정식 팀원이 됐다. 로드는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2010~2011시즌 KT에 입단한 뒤 두 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는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10.2점, 5.1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G전자가 공식 후원하는 '제3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막이 올랐다.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한국여자야구대회 역사상 첫 스폰서 리그다.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 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한다. 지난 13일 오후 전북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한국여자야구연맹 이광환 수석부회장, 박경철 익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수들의 하나된 열정에 힘입어 올해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자야구가 최고의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고, 한국여자야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경기에서는 '고양 레이커스'팀과 '안성 아이원스'팀이 실력을 겨뤘다. 구본준 부회장과 한국여자야구연맹 이광환 수석부회장, 박경철 익산시장은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는 37개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11월15일까지 총 56회의 정규경기(리그 별 28회 경기)와 한일전, 올스타전 등 특별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