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AFC투비즈에서 활약 중인 황진성(30)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황진성은 12일(한국시간) 벨기에 비르톤에서 열린 엑셀시오르 비하통과의 2014~2015 벨기에 프로축구 세컨드 디비전(2부 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황진성은 전반 13분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메디 페누슈의 선제골을 도왔다. 1-1로 맞서던 후반 15분에는 페누슈의 패스를 감각적인 칩슛으로 연결하며 직접 골망을 갈랐다. AFC투비즈는 후반 24분 코르넷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5일 롬멀 유나이티드전에서 벨기에 리그 데뷔골을 뽑아낸 황진성은 이로써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이적 후 5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진성의 활약 속에 승점 1점을 추가한 AFC투비즈(4승2무4패·승점 14)는 리그 10위를 차지했다. 오는 19일 RAEC몽스와 1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상대편 더그아웃을 형해 불필요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유니에스키 마야(33)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마야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앞서 양상문 감독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마야는 양 감독에게 "한국 야구를 무시한 행동은 아니었다. 흥분해서 거칠게 행동을 했다"면서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마야는 "평소 LG의 야구 스타일을 좋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포옹으로 마야를 맞아준 양 감독은 "한국에 와서 좋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나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손을 맞잡았다. 마야는 지난 11일 LG전에서 4회초 4점을 빼앗긴 뒤 LG측 더그아웃을 보고 짜증 섞인 표정과 함께 스페인어를 내뱉었다. 두 차례의 스퀴즈 번트가 마야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눈앞에서 마야의 행동을 지켜본 양 감독이 분노를 참지 못해 마운드로 향하면서 두 팀은 벤치 클리어링까지 벌였다. 양 감독은 마야가 사과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스페인어로 욕을 했다. 내 눈을 보고 욕을 해서 나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감독이 나가는 것은 잘못됐지만 내 눈을 직접 보면서 3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내년 시즌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구해야하는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뒷문지기 선택의 두 가지 조건을 공개했다. 현재 두산의 마무리는 우완 정통파인 이용찬이 맡고 있다. 하지만 이용찬은 올 시즌을 마친 뒤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내년 시즌을 함께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용찬의 공백은 일부 야수들의 이탈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두산에는 심각한 타격이다. 송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야수들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있다. 그런데 이용찬을 대신할 마무리 투수는 마땅하지 않다. 머리가 아프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외국인 투수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길 수도 있지만 동시 출전이 2명으로 제한되는 현재 규정에서는 썩 효율적이지는 않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나 트레이드도 있지만 성사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만큼 우선은 내부 자원을 통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 감독은 새로운 마무리 투수에 대한 두 가지 기준을 공개했다. "최소 145㎞ 이상이 나오는 직구와 떨어지는 볼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중요한 순간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만큼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10일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의 9월 투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신과 계약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오승환은 데뷔 첫 시즌에 39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그는 선동열 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즈에서 뛸 당시 세운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또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35세이브)도 갈아치웠다.오승환은 이번 MBN 월간 MVP로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자신의 모교인 도신초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오승환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 자주 오겠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만들고 빨리 털어내는 편이 좋다"며 "또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기본기는 어릴 때 잘 만들어놔야 된다. 기본기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프로농구 주관단체 KBL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농구대표팀에 포상금 3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KBL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오는 1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개막전에 앞서 포상금 및 기념반지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02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앞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대표팀도 포상금 3억원을 받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된다.강원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등 공사 사전준비를 마치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조성을 위한 벌목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에 1095억 원을 투입해 183만7000㎡ 규모로 건설될 활강경기장은국내선수 훈련과 남녀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감안해 2016년까지 경기장 조성과 국제스키연맹의 시설인증을 받을 계획이다.활강경기장은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당초 계획된 여자코스를 제외해 슬로프 면적이 77㏊에서 56㏊로 27% 축소되고, 출발지점도 중봉 1420m에서 하봉 1370m으로 낮춰 정상일대를 원형보존할 계획이다.또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보호를 위해 노선변형 등 우회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슬로프 구간에 포함되는 수목 1239주는 최대한 이식해 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공사착공과 동시에 환경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중봉 생태복원자문단(이하 복원자문단)'이 출범한다.복원자문단은 복원사업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검증단과 복원사업을 실시하는 시행단으로 구성되며, 환경단체와 민간전문가,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나연(27·SK텔레콤)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최나연은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최나연과 함께 유소연,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도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11년에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3년만의 우승 도전이다.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태극낭자들은 세계랭킹 1위인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한 타 뒤진다. 루이스는 6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양희영(25·KB금융그룹), 제니 신(22·한화), 이미향(21·볼빅)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1라운드 톱10에 무려 7명의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17·뉴질랜드)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축구 공식 데뷔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최고 목표는 승리와 팬들의 마음을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한국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소집된 뒤 지금까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며 "2014인천아시안게임 그리고 각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파라과이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새 수장 슈틸리케 감독은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와 팬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경기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목표는 승리와 (마음이 돌아선)팬들을 설득시키는 것이다"며 "어떤 스포츠든지 결국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시간은 짧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목 통증을 호소해 코칭스태프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 8일 미야자키 시내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목 통증을 호소, 한 타석만에 교체됐다.이대호는 곧바로 숙소로 복귀해 휴식을 취했다.2011년 이후 3년만에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해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선착한 소프트뱅크는 이날부터 교육리그에 1군 선수들을 참가시키며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4번타자 이대호가 목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피로 때문에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병원에 갈 계획이 없다"며 가벼운 부상이라고 강조했다.올 시즌 타율 0.300 19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로서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준 이대호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면 소프트뱅크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가벼운 부상이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통증 호소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15세 이하(U-15)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하금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항 즈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임소정(경남함성중)을 투입시켰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임소정이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9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홍콩, 베트남, 호주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1차전과 2차전에서 홍콩(11-0 승)과 베트남(3-0 승)을 각각 무너뜨린 한국(승점 9)은 마지막 3차전에서 호주까지 잡아내며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이번 대회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에게는 내년 U-16 챔피언십 본선진출권이 주어진다.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레슬링의 신'으로 불리는 전 국가대표 심권호(42) 씨가 눈치우기 홍보대사로 변신했다.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8일 '우리 동네 눈치우기' 정책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심씨는 1996년 애틀란타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그레코로만형 54kg) 우승으로 레슬링 사상 첫 2연패 및 2체급 석권의 위업도 달성했다.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160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기술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심씨는 한국체육대학 재학시절 처음 강동구와 인연이 닿은 것을 계기로 흔쾌히 홍보대사를 수락했다고 한다.그는 앞으로 제설대책 홍보 동영상 제작,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작업 참여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심씨는 "뉴스를 통해 지난 겨울 동해안 지역에 내린 폭설과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등을 접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두 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인 최초로 레슬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11일 개막하는 2014~2015 KCC 프로농구에 대해 전문가들은 백중세 속 기존 3강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준우승팀 창원 LG는 여전히 안정적인 기량을 지닌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다만 모비스의 경우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의 퇴출이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3강 체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SK 역시 선수 구성원에 큰 변화 없이 한층 짜임새 있는 농구를 펼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다크호스로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처드슨을 영입한 원주 동부와 하승진이 복귀한 전주 KCC를 꼽았다.'농구 춘추전국시대'를 예상하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서울 삼성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봤다.▲조성원 KBS 해설위원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모비스와 준우승팀 LG가 이번에도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SK도 건재하다. KT와 전자랜드는 워낙 벤치 멤버의 힘이 좋아서 충분히 6강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리온스와 KGC인삼공사의 경우 시즌 돌입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걱정하는 팬들에 대해 자신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7일 오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있은 A대표팀 소집에 응한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일부 팬들이 군 문제를 걱정해주고 있는데 팬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내가 수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할 당시 홍명보(45) 감독의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이광종(50) 감독이 이끈 이번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에는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해 병역 혜택의 기회를 놓쳤다.아시안게임 멤버들이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지만 손흥민은 이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아시안게임 동안 대표팀 경기를 챙겨봤다"던 손흥민은 "한국이 28년 만에 금메달을 땄는데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금메달을 딴 후에 대표팀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선수들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것 역시 담아 두고 있다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