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최강희(55) 감독이 10월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5일 최강희 전북 감독을 10월 K리그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2005년부터 9시즌째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10월 한 달 동안 5전 전승의 성적을 거두며 21승8무5패(승점 71)로 전북을 K리그 클래식 1위로 이끌고 있다.지난 8월에 선두에 오른 이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우승이 눈앞이다.취임 이듬해인 2006년 전북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 감독은 2009년과 2011년에 K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전북이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한 그는 '닥공(닥치는 대로 공격)'이라는 팀 컬러를 통해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봉동이장', '강희대제' 등의 별명도 갖고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5일 "롯데 자이언츠 최하진 대표이사가 롯데 선수들이 원정 경기 때 묵을 호텔의 CCTV 위치와 녹화 정보 등을 건네받아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 것이 드러났다"며 진상조사와 롯데 측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정 경기 때 선수들의 숙소를 최 대표이사가 직접 예약을 하면서, 호텔 총지배인 등 호텔 관리자들을 만나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CCTV 녹화 내용 자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3일부터 3일간 파라다이스 호텔, 로얄 호텔, 노보텔, 스탠포드 호텔, 리베라 호텔 등 8개 호텔에 대해 최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서 호텔 CCTV 설치 위치,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CCTV 녹화 자료 전달 유무 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호텔 측은 계약조건에 따라 CCTV 기록을 바탕으로 '원정안전 대장'을 작성해 롯데 자이언츠 측에 건넸다는 것이다. '원정 안전대장'에는 울산, 광주, 목동, 대전, 인천, 잠실 등 원정 지역에 선수들이 머무르던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간 선수들의 외출 시간, 귀가 시간이 기록돼 있다.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6·볼턴)이 국가대표팀 후배였던 김보경(25·카디프시티) 앞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이청용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챔피언십 1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이끄는 도움을 기록했다.경기 시작 9분 만에 정확한 패스로 리암 피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를 발판으로 볼턴은 3-0 완승을 거뒀다.이청용은 지난 1일 노리치시티와의 1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째를 기록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지난 8월 캐피털원컵에서 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어 1골 2도움이다.이날 경기는 이청용과 카디프시티에 몸담고 있는 김보경의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교체명단에 올랐던 김보경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볼턴은 피니가 전반 36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에 2-0으로 앞섰고, 후반 31분 매튜 밀스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볼턴은 4승째(2무10패 승점 14)를 신고했지만 여전히 24개 구단 중 23위로 강등권에 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활약한 전주 KCC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센터 하승진을 앞세워 70-61로 승리했다.3연패에서 탈출한 KCC(5승6패)는 서울 SK(6승3패)에 이어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였던 창원 LG와 서울 삼성(이상 4승6패)을 공동 6위로 밀어냈다.전자랜드(3승7패)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부산 KT에 공동 8위를 허용했다.하승진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하승진의 22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외국인선수 타일러 윌커슨도 33점(13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를 비롯해 선수들 대부분의 야투가 저조했다. 야투 성공률이 34%에 불과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31개-43개로 완패했다.KCC는 1쿼터에서 12-18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쿼터 들어 윌커슨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KCC는 확률 높은 하승진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허물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0점 10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33)가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와다가 컵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컵스 구단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400만 달러(약 4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와다는 2011년 1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2012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와다는 좀처럼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결국 2013년 11월 볼티모어에서 방출됐다.와다는 올해 1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올 시즌을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시작한 와다는 지난 7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그는 올해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거뒀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연아를 6번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동계 스포츠인으로서,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앞서 김연아는 지난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유치에 힘을 보탰다.김연아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유치위원회와 함께 했던 시간이 마치 어제의 기억처럼 생생하다. 이번에 조직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 널리 알리고, 선수 출신으로서 선수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약 3년4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 활동해야 할 것 같다. 조직위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더했다.지난 2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사상 첫 프로야구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올해 삼성 라이온즈에는 앞선 세 차례 우승과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부재다.삼성 불펜 투수의 대다수는 오승환이 없는 첫 번째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임창용(38)이라는 수준급 마무리가 합류하기는 했지만 오승환의 위엄에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가장 공백을 크게 느끼는 선수는 아마도 안지만(31)일 것이다. 늘 오승환 앞에 나와 마운드를 책임졌던 안지만에게 그가 없는 시리즈는 결코 익숙지 않은 일이다.안지만은 지난 3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승환의 공백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물론 결론은 "문제없다"였다.안지만은 "승환이형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공백 이야기가 최대한 안 나오도록 꼭 우승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안지만은 "지난해에는 내가 못 던져서 승환이형이 길게 던진 것 같아 미안했다.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시는 만큼 최대한 던지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오승환을 두고 '없어도 OK'를 외치는 삼성과는 대조적으로 넥센은 '있었어도 큰 지장은 없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넥센 주장 이택근(34)은 "경기 들어가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 테니스의 '간판 스타' 니시코리 게이(25)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5위권에 진입했다.4일(한국시간)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 따르면 니시코리는 지난주 7위에서 두 계단 오른 5위가 됐다.현재 시행되고 있는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아시아 남자 선수가 5위권에 진입한 것은 니시코리가 처음이다.지난 9월초 자신이 갖고 있던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을 9위에서 8위로 끌어올린 니시코리는 9월3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위로 올라섰다.일주일 뒤인 10월7일 니시코리의 세계랭킹은 6위까지 올라갔다.이후 2주 동안 잠시 7위로 주춤했던 니시코리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해 세계랭킹을 5위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세계랭킹 1~4위는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3·스위스), 라파엘 나달(28·스페인), 스탄 바빙카(29·스위스)로 변화가 없다.이로써 1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는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출전 선수도 확정됐다.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8명은 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꿈의 무대'로 향하기 위한 김광현(26·SK)의 행보가 막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SK 와이번스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포스팅 요청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은 서류 검토를 마친 뒤 이상이 없다면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한다.공시가 시작되면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은 희망 응찰액을 적어 MLB 사무국으로 제출하게 된다. 마감은 주말을 제외한 나흘이다.MLB 사무국은 이 응찰액을 KBO를 통해 SK로 통보한다. SK는 나흘 안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SK는 어느 팀이 금액을 적었는지 알 수 없다. 수용 여부는 오로지 금액만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SK가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김광현은 이 구단과 30일 간 개인 협상을 실시할 수 있다. 만일 SK가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으면 미국행은 불발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밴'의 전쟁이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서막을 장식한다.삼성과 넥센은 오는 4일 오후 6시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릭 밴덴헐크(29)와 앤디 밴 헤켄(35)을 각각 예고했다.두 선수는 올해 프로야구를 누빈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인물들이다. 당연히 팀내에서도 '부동의 1선발'을 맡고 있다.우완 정통파인 밴덴헐크는 총 25경기에 나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해 7승9패 평균자책점 3.95와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다.밴덴헐크는 주무기인 빠른 강속구를 앞세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0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보너스로 피로에서 완전히 회복한 만큼 호투가 예상된다.이에 맞서는 좌완 밴 헤켄은 7년 만의 20승(6패) 고지를 밟은 명싱공히 올해 최고의 투수다. 평균자책점 3위(3.51), 탈삼진 2위(178개) 등 다른 지표도 정상급이었다.밴덴헐크와는 달리 첫 한국시리즈라는 부담감은 있지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⅓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분위기에는 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의 5관왕이 무산됐다. 마지막 혼계영 400m에서 10위에 그쳤다.박태환은 3일 오전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김준호~황민규~함종훈에 이어 인천 시청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3분53초3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박태환의 인천선발은 결승 2조에서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지만 앞선 결승 1조의 기록을 더한 결과 10위로 밀려났다.지난달 30일 계영 800m, 31일 자유형 200m, 1일 자유형 400m, 계영400m까지 차례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마지막 출전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다.경기고교 시절인 지난 2005년 첫 전국체전 출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여섯 차례의 전국체전 출전 사상 박태환이 출전 종목에서 입상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대회까지 전국체전에 여섯 차례 출전한 박태환이 수확한 29개의 메달 가운데 27개가 금메달이었다.혼계영 400m 발목을 잡았던 지난 2005년 첫 대회(은메달)와 지난해 인천 대회(동메달)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종목을 금빛으로 물들인 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제물로 첫 승을 신고했다.신한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페인트 존 득점에서 44-28로 우위를 점하며 웃었다. 크리스마스가 20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건히 지켰고, 브릴랜드과 김단비가 각각 16점, 11점을 올렸다.하나외환은 미국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오디세이 심스가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필드골 성공률(31.3%)에서 효율이 떨어졌다.신한은행은 새로운 감독과 연고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임달식 감독을 경질하고, 정인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신한은행이다.또 연고지도 인천시로 옮겼다. 하나외환 역시 새로운 박종천 감독이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웃지 못했다.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하나외환에 44-46으로 뒤졌지만 4쿼터 들어 김단비와 김연주의 3점포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고,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조항우(아트라스BX)가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조항우는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5.615㎞) 15바퀴(84.225㎞)를 도는 슈퍼6000 클래스 최종전에서 37분26초822로 1위를 차지했다. 최종전에 앞서 황진우(CJ레이싱)에게 4점차로 뒤져있던 조항우는 이번 우승으로 최종 123점을 기록, 황진우(CJ레이싱)를 3점차로 따돌리고 국내 모터스포츠 왕좌에 올랐다. 조항우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조항우는 최종전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황진우가 37분36초728로 뒤를 이었고 김진표(엑스타 레이싱)이 37분49초34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항우는 한 차례 리타이어 외에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절대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항우는 "선의의 경쟁 속에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였다. 시즌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런 자리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슈퍼6000 클래스 팀포인트 부문에서는 황진우와 김의수가 속한 CJ 레이싱(216점)이 아트라스BX(211점)를 5점차로 제치고 챔피언의 영예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