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에 중국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그는 16일 베이징을 방문해 올여름의 연례 미·중 경제및 전략회담과 가을에 있을 시진핑 중국주석의 미국 방문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케리는 다음날 서울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박대통령은 6월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1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금주에 캠프데이비드에서 주최하는 걸프협력회의(GCC)정상회담에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정상들이 불참하는 상황을 합리화하기 위해 진력했다.관리들은 초대된 6개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및 오만의 정상들이 미국방문을 하지 않음으로써 14일로 예정된 오바마와의 정상회담에 불참키로 한 것이 결코 미국과 걸프국가들의 관계가 약화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정상들이 참가하지 않았어도 합당한 인사들이 참가하게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새 국왕이 불참한 것은 새삼 이 정상회담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우디는 이란의 가장 대표적 경쟁국가로 오바마가 핵협상에서 이란에 유화적인 접근을 하는 데 가장 강력히 비판해왔다.사우디는 더욱이 백악관 관리들이 오바마와 살만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 앞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 뒤 불과 2일만에 그런 불참을 발표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위상에 상처를 주었다.미국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으로 중동담당 국장인 존 올터먼은 "내미는 손을 거부했다"고 사우디의 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황금집단공사는 러시아 최대 금 생산업체인 폴리우스 골드와 금 채굴에 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중국황금집단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러시아와 광물자원 탐사나 기술 교류, 자재 공급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폴리우스골드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금광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중국황금집단공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Belt and Road Initiative)은 금 산업에 전례없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 설비, 재원, 자금 등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과 러시아 정부는 에너지, 교통운송, 우주, 금융, 미디어 분야에서도 교류를 강화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밀입국하려던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1000여명이 말레이시아 북부 휴양지 섬 해변에서 구조됐다고 현지 경찰이 11일 밝혔다. 랑카위 섬 경찰서의 자밀 아메드 부서장은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1018명이 탄 배 3척이 이 섬에 왔다며 경찰이 전날 밤 현지 어민으로부터 이 배들이 해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서부 해안에도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약 600명이 탄 배 4척이 들어와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들을 구조했다.이 배들에 타고 있던 생존자들과 이주 문제 전문가들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밀입국 알선업자가 배를 버려 승객은 스스로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국제이주기구의 스티브 해밀턴은 "이 배들이 인도네시아 해안에 도달하자 일부 승객이 바다에 뛰어 들어 수영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아체주(州) 현지 경찰의 아치마디 경찰서장은 주도인 로크수콘에 있는 운동경기장에 구조한 승객을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구조된 승객은 2달 넘게 바다에서 표류했었기 때문에 몸이 약해졌으며 일부는 치료를 받고 있다.구조된 로힝야족 라시드 아메드(43)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주력 군함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중해에서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했다.중국군과 러시아군은 11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처음으로 '해상연합-2015(1)'이라는 이름 아래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중국신원왕(中國新聞網)이 전했다.21일까지 계속될 이번 해상훈련에는 양국의 최첨단 군함을 포함해 9척의 함정을 투입된다.중국군은 북해함대 소속 054A형 미사일 호위함 웨이팡함, 린이(臨沂)함 등을, 러시아는 흑해함대 소속 순양함 모스크바함을 비롯해 각종 호위함과 상륙함을 투입했다.이는 작년 1월에 이어 중국, 러시아 양국이 지중해에서 펼치는 2차 군사훈련이다.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 작전을 수행 중이던 중국 부대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번 훈련의 명분을 해상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선박 호송 능력 강화라고 주장했다.중국군 당국은 "그 어떤 제3국도 상대로 하지 않고, 지역 정세와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최고 수준의 '밀월 행보'를 선보인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 연장선 상의 행보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독일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메르켈 총리는 "우리(독일)의 잘못으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독일의 '역사적 책임'을 강조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11일 보도했다.이러한 양국의 일치된 역사 인식은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 등 현안 해결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여진다.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구 소련 '붉은 군대' 병사들의 묘지 헌화식에서 함께 참석했다."소련군이 나치로부터 독일을 해방시킨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을 기억한다"고 메르켈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후 밝혔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개전 책임을 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들의 역사적 책임이다"고 덧붙였다.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러시아의 관계에 곤란한 국면도 있지만, 이 기회를 통해 제2차 대전 전몰자를 추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은 위법이라고 보는 관점도 거듭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11일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10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의 대출 기준금리의 경우 기존 5.35%에서 0.25%p 하락한 5.1%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이는 최근 부진한 경기 속에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7%에 그친데 이어 2분기에는 이보다 낮은 7%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인민은행은 금리 인하의 배경에 관련해 "중국 경제에 상대적으로 큰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와 시중 유동성,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필요한 추가적인 통화정책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5% 상승에 그쳐 인민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로 제시한 3%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중국의 성장동력인 수출 또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 압력을 높였다. 8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4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달러 기준으로 6.4% 떨어져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무역 규모 축소는 당장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국제전략학회'의 중국군 간부가 "중국과 미국이라는 새로운 대국관계 사이에서, 일본이 미국의 뒤만 좇는다면 일본의 미래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1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자민당 부총재 등 초당파 방중단은 지난 5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민해방군과 회담을 가졌다. 중국군 관계자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강화된 미·일 동맹에 반대한다며, 일본 측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인지 양자택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경제뿐만 아니라 안전보장에서도 아시아를 주도하려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미국과 일본 간의 친밀한 관계가 분열되기를 바라는 것"아라고 평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주 원자력발전소의 일부가 변압기 화재 이후 예기치 않게 일어난 수천 갤런의 오일 유출로 인해 가동 정지된 상태라고 담당 직원들이 말했다.유출된 기름은 허드슨강으로 흘러들어갔으며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인디언포인트 3호기의 변압기에서 유출된 다량의 오일을 막고 오염을 청소하기 위해서 긴급 인원을 투입했다고 발표했다.쿠오모 지사는 "허드슨강이 오염된 것은 확실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많은 양이 흘러 들어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인디언 포인트 3호기는 맨해튼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30마일쯤 떨어진 곳에 있는 원전으로 9일 저녁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화재가 났고 이로 인해 자동 정지되었다.이 발전소가 앞으로 재가동하려면 여러 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발전소 소유사인 엔터지사측은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라과이의 한 지도적 종교인은 10일 이 나라가 임신한 10세 소녀의 낙태 문제로 여론이 양분돼 있다고 말했다.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녀의 경우 어린이의 학대와 임부의 생명이 위험하지 않는 한 금지된 낙태 문제로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파라과이 주교회의 의장인 클라우디오 기메네스 추기경은 설교를 통해 "이 나라가 둘로 갈라졌다"면서 "일부는 아직 태아 단계인 무고한 생명의 살해를 뜻하는 낙태를 합법화하기를 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 보건부장관이었던 상원의원 에스페란자 마티네스는 "그 소녀가 아이를 낳을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소녀 자신의 생각이나 신체적 상태를 도외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마르티네스는 상원에서 관리들에게 "이 소녀는 한낱 자궁이자 정액이 흐르는 관이됐다"고 역설했다.국제사면위는 파라과이 당국에 그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낙태를 허용하거나 최소한 그의 건강을 진단할 의학 패널을 구성하도록 요구했다.그러나 안토니오 바로스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그 소녀는 적십자병원에서 건강한 상태며 그의 임신도 5개월로 너무 진행됐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지난 9일 이 소녀를 강간한 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팔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한 지 16일 만인 10일 4차례 여진이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72세 샨카 바하두르 나가르코티는 이날 카트만두 밸리에서 규모 4.2의 여진이 발생하자 집 밖으로 뛰쳐나가다 넘어져 사망했다. 그는 여진이 발생했을 당시 지난달 25일 지진으로 벽이 균열된 집 안에서 누워있었다.4월25일 이후 지진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는 1만7800여 명으로 집계됐다.미 지질조사국(USGS)은 강진 이후 여진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생 횟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 21:25:46 GMT(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25분) 일본 이즈(伊豆) 군도에 진도 5.6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연구소가 발표했다.진앙은 동경142.3746 북위 31.2467 지점의 지하 17.97㎞로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탈레반 전사들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담은 한 무장단체의 동영상이 화면 속의 미사일과 같은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해 외교관들을 실은 파키스탄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AP 통신이 입수한 이 동영상은 파키스탄의 탈레반이 지난 8일 약 3㎞ 거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으며 동영상 초반부에 우루두어로 '미사일이 헬리콥터의 꼬리 날개를 맞췄다'라고 쓰여 있다.이 격추 사건으로 파키스탄 주재 노르웨이와 필리핀 대사,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대사의 부인이 사망하고 파키스탄 승무원들도 사망했다. 또 많은 외교관들이 포함된 12명이 부상했다.파키스탄은 앞서 헬기 추락은 기술적 결함 때문이라며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는 탈레반은 주장은 기회주의적 선전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었다.그러나 동영상 속의 미사일은 실제 미사일이었으며 미사일이 헬리콥터의 꼬리 날개를 맞추는 부분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탈레반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사일이 꼬리 날개를 맞춤으로써 헬기가 공중에서 폭발하지 않고 격추됐다. 파키스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든 않든 우리는 신의 뜻에 따라 헬기를 격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