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첫 군 출신 중국 대사인 김장수 대사가 중국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도 않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가설을 전제로 한 중국의 의문 제기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19일 김 대사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사는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련해 "사드에 관련해 한국은 어떤 요구도 받지 않았고, 미국 측과 어떤 협상이나 협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사드 배치라는 가설을 전제로 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매우 난처한 일"이라고 답했다.그는 또 사드 문제와 관련된 한국 정부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 더 긴밀한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이어 관련국은 사드가 왜 논란의 중심에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지속적으로 커지는 북한의 핵 위협과 불안해지는 지역 정세라고 주장했다.김 대사는 또 한·중 관계는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한·중 양국 관계는 수교 이래 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캘리포니아주 리퓨지오 스테이트비치 부근에서 19일(현지시간) 대형 송유관이 파열돼 해안지대를 따라 기름띠가 6.4㎞나 퍼져나가고 있다고 산타바바라 카운티 소방대가 발표했다.데이브 자니보니 소방대장은 이 기름띠가 101번 고속도로 밑으로 나 있는 지하배수로로 쏟아져 들어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다.송유관은 급히 막았지만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석유가 유출되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소방대는 처음 유출된 기름띠가 90m 폭에 800m였다고 말하고 있지만 해안경비대는 그 후 계속 퍼져나가 해안선을 따라 6.4㎞나 기름이 퍼졌다고 밝혔다.이번 기름 유출사건은 해수욕장에서 석유 냄새가 나고 새까맣고 끈적거리는 물질이 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기름 흔적을 따라 조사해서 파열된 송유관을 찾아낸 것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의 권력 2인자인 디오스다도 카벨로 국회의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마약밀매단과 연루돼 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최근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자신은 베네수엘라의 젊은이들에게 해가 되는 어떤 행동도 한 적이 없으며 할 의사도 없다고 주장했다.이는 하루 전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미국 정부가 디오스다도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권의 실세들에 대해 마약 밀매 관련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한데 뒤따른 것이다.문제의 기사는 카벨로의 경호원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자기의 전 상사가 정계와 군 고위층이 포함된 마약 조직의 총수라고 밀고한 것을 근거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다른 매체들도 카벨로에 대한 비슷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와중에 카벨로는 이들에게 증거를 내놓으라며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70대 한인노인 3명이 20대 흑인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께 노던블러바드와 파슨스블러바드 코너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존슨(21)이란 이름의 흑인 남성이 커피를 주문하던 한인 서모(71)씨를 갑자기 주먹으로 가격했다.이 광경을 목격한 이모(74)씨 등 한인 노인 2명이 제지하기 위해 다가서자 존슨은 이들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특히 이씨는 존슨이 난동을 피는 장면을 사진 촬영했다가 구석에 몰려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술과 이마 등을 다친 이씨는 플러싱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존슨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씨는 "주문을 하는데 옆에 있던 흑인 청년이 계속 말을 걸며 시비를 걸어와서 직원에게 '매니저를 불러 달라'고 말하는 순간 주먹이 날라왔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흑인 청년이 먼저 온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하는데 매장 측이 조치를 취하지 않아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2급 폭행 혐의가 적용됐으며 특히 피해자가 65세 이상 노인들이라는 점에서 가중처벌을 받을 전망이다.문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남부의 한 도시를 자경단이 잠시 점거하는 동안 13명이 실종했다고 한 인권관리가 19일 말했다.이 사건은 적대관계에 있는 마약 카르텔 로스 로호스와 로스 아르딜로스가 분쟁을 일으키는 칠라파라는 이 도시를 인접 도시의 자경단임을 자처한 단체가 지난 9일 점거함으로써 시작됐다.자경단은 현지 경찰이 로스 로호스와 결탁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들을 무장해제하고 서장을 물러나게 했다.이 자경단원들은 약 1주일 후 경찰에게 무기를 돌려주었고 새 서장이 임명됐으며 주와 연방 경찰이 치안을 맡게 됐다.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이 자경단이 로스 아르딜로스와 야합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게레레 주 인권위원장 라몬 나바레테는 이 자경단이 주둔했던 5월9일부터 5월 15일까지 13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나바레테는 일부 주민들은 실종신고 자체가 무서워서 이를 꺼리고 있기에 실제로 실종된 사람들은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경찰이 19일 지난 3월 13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손 두옹 항만공사장 비계 붕괴 사고와 관련, 삼성물산 직원 2명을 체포했다.베트남 중부 하틴주 경찰의 판 케 히엔 대변인은 삼성물산 직원 이재명과 김종욱이 근로안전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들은 최고 1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희생자들은 모두 베트남 하청업체 소속 베트남인으로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하틴주에서 한 항만 방파제 공사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이 공사는 삼성물산 산하 업체인 삼성 CT 베트남이 시행업체이다.베트남 국영 언론들은 비계가 무너지려 하자 베트남 근로자들이 대피하려 했으나 이재명과 김종욱이 근로자들에게 남아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손 두옹 항은 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철강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붕 앙 경제구역에 속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4년 만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교도통신은 19일 나카다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30일에 싱가포르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종군위안부 문제 등의 영향으로 양국 간의 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이번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나카다니 방위상은 회담에서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안보법제와 새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군과 자위대의 물자를 상호 융통할 수 있는 물자·용역상호군수지원협정(ACSA)와,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의 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최근 발생한 암트랙(Amtrak) 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국영 철도 암트랙을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탈선 사고로 중단됐던 노선의 운항이 정상화됐다.4명의 승객은 암트랙 188호 열차 탈선으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필라델피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2일 워싱턴DC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암트랙 188호 열차가 필라델피아에서 탈선 후 전복되면서 8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3일 사고 기초자료를 분석해 사고 당시 속도를 조사한 결과 열차는 커브 구간 규정 속도인 50마일의 두 배가 넘는 106마일(약 170㎞/h)의 속도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원고 측 변호인인 로버트 몬제루치와 톰 클라인은 암트랙에 안전에 필요한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몬제루치는 "기관사는 열차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조 보드맨 암트랙 최고경영자는 "열차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열차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템플 대학 대변인인 제레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인도 공군 소속 전투기(SU-30 MKI) 1대가 인도 북동부의 아삼주(州)에서 추락했다.하지만 조종사 2명 모두 안전하게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익명의 경찰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이날 추락 사고는 인도 테치퍼주(州)에 위치한 공군 기지에서 전투기가 이륙한 뒤 발생했으며, 현지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국적기인 '에어 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169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여객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조종사가 앞 유리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한 뒤 러크나우에 있는 쵸드리 차란 싱 국제공항에서 비상 착륙했다고 항공당국 고위 관리가 전했다.여객기는 뉴델리에서 인도 동부 오리사주(州)의 부바네스와르로 향하고 있었으며,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인도 항공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살인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도미니카 출신의 재소자가 매사추세츠 법원의 무죄 선고로 18일 21년만에 출옥,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항소법원의 데이비드 로우이 판사는 1994년 린에서 다이넬 로드리게스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수감 중이던 앙헬 에카바리아(48)에 대한 재심에서 검찰의 수사에 결함이 많다며 무죄 석방을 선고했다.말쑥한 양복을 차려입은 아케바리아는 가족과 후원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법원 문을 나와 울면서 가족들과 포옹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기를 항상 고대해 왔다고 말했다."마침내 정의가 실현되었다. 나는 너무 오래 감옥에 있었다. 나는 무죄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었다"고 그는 보스턴 글로브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그는 전자위치 추적장치 착용과 매사추세츠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검찰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만이다. 검찰은 재심을 청구할지 여부를 이달 30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석방은 10년 이상 이 사건의 재심을 위해 노력해준 브랜다이스 대학의 셔스터 탐사저널리즘 연구소의 도움으로 이뤄졌다며 아카바리아는 연구소측에 감사를 표했다.이 연구팀은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팔을 뒤흔든 강진으로 약 100만 명의 네팔 어린이들이 등교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네팔에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상당수의 학교가 파괴됐다"며 "그러나 이들 교육 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요구되는 금액의 1.3%밖에 확보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강제노동, 학대 등 아동 착취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네팔에서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졌으며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차원의 기금 모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네팔 교육부에 의하면 지진으로 교실 1만2550개를 사용할 수 없으며 교실 4070개는 상당 부분 파손돼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실 6889개는 약간의 균열이 발생했으며 물 공급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네팔 정부는 지진으로 인해 휴교 조치를 오는 29일까지로 연기했다. 토무 호주미 유니세프 네팔 국가사무소 대표는 "교육 중단과 아동 착취를 막기 위해 네팔에서 하루 속히 수업을 재개하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연해를 거쳐 항해 중이던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의 '노르웨이의 보석'호 선상 수영장에서 10세 여자 어린이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 동부 120㎞ 해상에서 일어난 이 사고 때문에 이 크루즈선은 급히 인근 플로리다주의 캐너버럴 항구로 입항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18일 발표했다.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사는 성명을 통해 이 아이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슬픔과 유감을 표시했지만 아이의 이름과 익사 사고 경위 등 상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사고 후 선상의 의료팀이 수영장으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으며 아이에 대해 심폐소생술등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생명을 구해지 못했다고 선사측은 밝혔다.이 배는 16일 뉴욕항을 떠나 7일 간 여정으로 플로리다주와 바하마 군도를 유람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