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강신철 기자] 탤런트 천이슬(26,사진)이 성형외과 병원장과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자신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주장한 소송에서 승소하며 성형수술 '먹튀' 의혹을 벗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판사 조규현)는 피고인 성형외과 병원장과 천이슬의 전 소속사 대표에게 "A성형외과 병원장은 1500만원, 전 소속사 대표는 2000만원을 연대해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 A성형외과 원장과 전 소속사 대표가 원고의 동의나 승낙 없이 성형수술에 관해 무단으로 광고하고 이로 인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초상권 등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피고에게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전 소속사 대표가 성형수술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협박한 것에 대해서도 불법행위책임을 물었다.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남구 소재 A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성형수술을 하는 대신 병원 홍보를 해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진료비 청구 소송을 냈다.이에 소속사 초록뱀주나EM 측은 수술 당시 "병원과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며 "병원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병원이 수술환자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검찰이 장진호(62) 전 진로그룹 회장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장 전 회장에 대해 배임 등 4개의 형사고발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전 회장은 지난 4월 초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가족관계증명서에 관련 기록이 없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검찰은 장 전 회장을 상대로 한 고발사건이 접수됨에 따라 사실 확인에 나섰고, 장 전 회장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중국 현지 병원이 발급하고 중국대사관이 공증한 사망진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이 '공소권 없음' 처리한 사건은 10년 전께 고발된 내용이다. 2004년 진로홍콩은 장 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조성한 1000억원대 자금을 홍콩의 JK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620억가량 그룹 계열사에 부당 지원했다는 등의 혐의(배임)로 고발했다. 장 전 회장은 1980년대 후반 진로그룹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급속한 사세확장을 이끌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몰락했다. 그가 그룹 총수 자리에 오르고서 이듬해인 1988년 서울 서초동 본사 인근에 아크리스 백화점을 열면서 종합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탤런트 전원주(76,사진)가 자신의 성명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순댓국 체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부장판사 김용대)는 전원주가 A순댓국 가맹점주 권 모씨 등을 상대로 낸 성명과 초상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권 씨 등은 전씨의 성명과 초상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A순댓국과 맺은 모델 계약은 지난 2014년 11월 이미 종료됐다”며“전원주씨의 성명과 초상을 사용할 권한이 없음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전 씨는 A순댓국 체인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중 권 씨 동업자가 따로 차린 비슷한 상호의 B순댓국 체인의 모델로도 동시에 활동했다. 이에 A순댓국 측은 전 씨가 광고 모델 계약을 하고도 악의적으로 손해를 입히려고 B업체와도 계약했다며 고소했으나 전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 뒤 전 씨는 지난해 12월 A순댓국을 상대로 성명권·초상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된 국세청과 감사원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성교육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모두 기소유예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덕길)는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지방국세청 L 과장과 세무서장 S씨, 감사원 감찰담당관실 4급 K씨와 5급 K씨 등 4명을 모두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국세청 간부들은 지난 3월2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로 이동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 직원들은 지난 3월19일 오후 10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들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보호관찰소에서 성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4명을 모두 기소유예 처분했다”며 “이같은 판단은 검찰 내부 처리 기준에 따른 것으로, 성매수한 남성이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100% 성교육을 받겠다고 동의하면 기소유예 처분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초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세청과 감사원 공무원들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6시간 조사를 받았다.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오후 12시43분께 출석한 홍 의원을 9일 오전 4시50분께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홍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면서 다소 지친 표정이었지만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홍 의원은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아직도 이유를 모르느냐'는 질문에 "(조사를 받으면서) 마지막으로 (의견을) 쓰라고 해서 '고(故) 성완종씨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며 "'그러나 그 메모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었다"고 말했다.'2억 수수 의혹'에 대해선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불법 대선·총선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내용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검찰 조사 내용과 관련해선 그 동안 의혹이 제기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검찰이 파악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이 8일 검찰에 출석했다. 홍 의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중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친박(親朴) 인사들 중에선 첫 번째다.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홍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홍 의원은 당초 오후 2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검찰 청사에 도착했다.홍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43분께 정장 차림으로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취재진 앞에 선 홍 의원은 비교적 차분한 말투로 "국민적 의혹을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한점 의혹 없이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부인했다. 당시 대선자금이나 총선자금 운영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성 전 회장이 금품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저도 참 가슴을 칠 일인데,이해가 잘 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대선자금으로 확대하지 않고 같은해 총선거 당시 공천로비자금 수사로 축소시킨 것은 금품 공여자 사망으로 인한 수사의 한계, 현실 권력을 정조준하기 쉽지 않다는 정치적 한계 등을 모두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리스트에 거론된 친박 핵심 인사 6명이 보내온 서면답변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수사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그동안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기소키로 방침을 정한 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 핵심 인사 6명으로 수사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미 4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했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인 김모(54)씨를 지난 4일 체포한 것도 검찰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강수'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가 오는 6일 체포시한이 끝나기 전에 성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한모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2억원을 대선자금으로 썼다는 진술을 하게 되면 이번 사건은 본격적인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우선 김씨는 2억원 자체를 받은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미국 국적 방송인 에이미(33·본명 이에이미)씨가 출입국관리 당국의 출국명령에 반발해 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박준석 판사는 5일 이씨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약물치료 기간에 또 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출국명령에)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재량이 남용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이씨가 재판 과정에서 이미 선처를 받았던 점,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강제출국보다는 출국명령처분을 선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법원은 지난해 9월30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만8060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를 받던 중 함께 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하던 권모(34·여)씨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85정을 건네받아 이 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를 받았다.출입국관리법은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석방된 외국인에 대해 강제퇴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테스테론이 검출돼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수영선수 박태환(26)이 검찰에 네비도(Nebido) 주사 처방 전 남성호르몬이 포함된 사실을 인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내용은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드러났다.박태환에게 네비도를 투여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병원장의 변호인은 증인 심문 과정에서 박태환의 검찰 조서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박태환은 "2014년 7월 이전에 (병원 측에서 주사 처방 전) 남성호르몬이라고 말한 적은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동안 박태환이 주장했던 "남성호르몬인지 몰랐다"는 내용과는 반대되는 내용이다.박태환은 남성호르몬이 금지약물인 줄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스테로이드가 금지약물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테스토스테론이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검찰 조서에는 박태환이 "주사할 때 주로 비타민이거나 성장호르몬이라고 간호사가 말했다"는 증언도 담겨 있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남성호르몬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처방까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법원이 추진 중인 상고법원 설립 법안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16명 가운데 절반인 8명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대부분은 상고절차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상고법원 설치가 최선의 방안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결국 하급심 강화 방안, 대법관 수 줄이기 등 구체적인 청사진이 함께 제시될 때 상고법원 설치안에 대한 공감대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고법원 설치로 대법관 숫자 줄일 수 있나?대법원은 사회적으로 의미가 크고 중요한 사건은 전원합의체 재판으로 심리함으로써 최고법원의 기능을 복원하고, 기존의 법리 적용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건들은 상고법원이 신속하게 판단할 경우 국민들에게 효율적인 재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반면 상고법원 반대론자들은 대법원의 업무 적체 현상이 심각하다면 대법관 숫자를 늘리라고 주문한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해 14명인 대법관 숫자를 20명 정도만 늘려도 한 해 동안 대법관 1인당 사건수가 3000여건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대법관 증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반론도 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개그맨 출신 연극연출가 백재현(45)씨가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덕길)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백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백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한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A(26)씨의 가슴과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연출가로 활동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 부실 인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강영원(64) 전 석유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강 전 원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강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도착한 강 전 사장은 '인수 과정을 전(이명박) 정부에 다 보고했느냐' '아직도 최경환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인수)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대답을 남긴 채 변호인과 함께 조사실로 향했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10월 캐나다 자원개발 회사 하베스트 유전개발의 계열사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하베스트의 정유 부문 부실 계열사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을 함께 인수해 3133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사장이 인수합병 실적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검토 없이 하베스트 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자문을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자 승무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에게 검찰이 집행유예를 구형했다.1일 인천지법 심동영(형사4단독)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바비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바비킴의 신상정보 공개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재판부에 요구했다.바비킴 측은 이날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에 동의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피고인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자숙하며 많은 반성을 했다"며 "앞으로 올바른 삶을 사는 바른 가수가 되겠다. 선처해달라"고 말했다.바비킴 변호인도 "좌석 배정 문제로 술을 만취하게 마신 점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바비킴은 지난 경찰 조사에서 "좌석 승급에 문제가 있었지만 변경이 안됐다. 일반석에서 잠을 자려고 와인을 6잔 마셨다"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고, 승무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한편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023편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