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 횡령 사건에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를 받고 있는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9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홍순욱 판사는 이날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2008년 10~11월 최 회장 형제에게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펀드 출자 선지급금 명목으로 45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는 그러나 이 돈은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개인적 금전 거래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회장은 2005년 선물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6000억원을 줬으나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며 김씨를 지난 7월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 회장 등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과정에서 국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김인종(68,사진)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에게 모두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경호처장과 김태환(57) 전 청와대 경호처 특별보좌관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문서를 변조해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심형보(48) 전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부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감정평가업자들의 평가결과를 무시하고 사저부지 가격을 낮게 평가하고 경호부지 가격을 높게 평가해 매수대금을 배분한 것은 국가사무를 처리하는 자로서의 임무 위배 행위에 해당한다”며 “배임의 고의 및 불법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58) 전 경찰청장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으나 실형을 면치는 못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전주혜)는 26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로 감형했다. 이와 함께 조 전 청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했다.재판부는 “조 전 청장이 주장한 청와대 여행정관 2명의 계좌 등은 노 전 대통령의 자살에 부담과 책임을 줄만한 새롭게 발견된 차명계좌로 보기 어렵다”며 “유죄를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근거 없는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입히고 수사상황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국론을 분열시켰다”며“항소심 재판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구속기소하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실체가 밝혀졌다.검찰에 따르면 RO는‘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남한사회 변혁운동을 전개한다’는 내용의 강령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RO’는 2003년 민혁당 잔당을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실제 지난 10년간 정당·사회단체 등에 침투, 결정적 시기에 남한 혁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RO’는 특히 2013년을 북한의 전쟁위협이 있을 결정적 시기로 판단해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산당식 ‘총화(사업결산)’를 생활화하며 집단주의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이 의원을 ‘V·브이님’으로 지칭하며 숭배해온 것으로 드러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회사와 주주들에게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다시 항소심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일부 배임 행위에서 유·무죄 판단이 잘못됐다고 판시, 일부 유죄 부분과 일부 무죄 부분을 파기했다. 파기된 부분은 부실계열사 금융기관 채무에 대한 부당지급보증 부분과 부동산 저가 매도 부분 등에 대한 배임죄 성립 여부다.재판부는 “부실계열사가 이미 지급보증된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추가로 돈을 빌리면서 다시 지급보증을 했다면 별도로 배임행위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26일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수원지법에 공소장을 접수했다. 이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이다.검찰은 이 의원 구속만료 시한이 내달 2일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이 의원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데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 기소했다. 법원은 이 의원을 앞서 기소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과 같은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에 배당했다.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됐던 피의자 4명은 모두 기소됐다.이 의원은 지난 5월 지하혁명조직 'RO' 조직원 130여 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26일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수원지법에 공소장을 접수했다. 이 의원 사건은 앞서 기소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과 같은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에 배당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내란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26일 기소한다.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검사는 25일 “이 의원을 내일 기소한 뒤 사건경과를 포함한 (내란음모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공범관계에 있는 관련자 3명을 오늘 기소할 방침이지만 이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기소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혐의내용을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내란음모 혐의로 지난달 28일 자택과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이후 국회 체포동의안을 거쳐 지난 5일 구속 수감됐다.이 의원은 그러나 국정원과 검찰 조사에서 줄곧 "내란음모 사건은 조작"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해 왔다.이에 따라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이 확보한 증거목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의원이 기소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수사에 나선지 4개월 만에 재산 일부를 처음으로 환수했다.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전 전 대통령측 자산 26억6000만원을 국고로 첫 귀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13억5700만원, 12억300만원을 서울중앙지검 집행계좌로 입금받아 해당 금액을 한국은행의 국고 계좌로 이체했다.검찰이 추징금으로 환수한 26억6000만원은 이재홍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를 대신해 차명으로 보유한 한남동 유엔빌리지 일대 땅 578㎡를 매각한 대금이다.검찰은 이씨가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이 유입되고 땅을 판 매각대금이 전 전 대통령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고 땅을 압류한바 있다.검찰은 이와 함께 전날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등이 �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입찰 담합은 이른바 ‘져주기식 입찰담합’을 위해 ‘사전 공구배분’과 ‘들러리 입찰’ 수법을 이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24일 4대강사업 공사입찰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경쟁 입찰을 가장하고 투찰가를 담합한 혐의(입찰방해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전·현직 임원 22명과 11개 건설사 법인을 기소했다.검찰이 기소한 업체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중공업, 금호산업, 쌍용건설 등 11개 건설사 법인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 4명, 삼성물산 3명, 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SK건설·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 각 2명, 삼성중공업·금호산업·쌍용건설 각 1명씩 모두 22명의 임원이 사법처리됐다.현대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혼외아들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과 조선일보간 소송전이 본격화됐다. 채 총장은 24일 ‘혼외(婚外)자녀’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소장은 오전 10시50분께 변호인 사무실 여직원을 통해 접수했다.반면 명예훼손으로 인한 형사고소나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조속한 진상규명이 먼저라며 우선 정정보도 소송만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송은 채 총장이 개인적으로 선임한 광주고검장 출신의 신상규(64·11기) 변호사와 이헌규(53·18기) 변호사 등 2명을 통해 진행한다. 신 변호사는 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3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있었으며 현재 법무법인 동�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정원은 24일 통합진보당 안소희 파주시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국정원은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안 의원 자택과 시의회 사무실에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국정원은 안 의원에게 이석기 의원 등과 같은 내란음모 등의 혐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이다. 당시 국정원은 이 지부장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번에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24일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채 총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