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지난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피소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 내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은 지난달 29일 전공노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과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자유청년연합은 전공노가 지난해 12월7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등의 글을 올려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10년간 라면가격을 담합해온 농심과 오뚜기에 대해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판사 이강원)는 8일 농심과 오뚜기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기각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각 회사의 라면제품에 대해 순차적 가격인상을 실행하면서 인상폭을 유사한 수준으로 정해 출고가격을 동일한 금액으로 결정했다”며 “경쟁의 핵심요소인 가격인상계획 및 인상내역 등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교환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농심에 대해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생활품목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높은 사업자라 하더라도 독자적인 가격인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부당한 공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내주부터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내주부터 새누리당 김무성·정문헌·서상기 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검찰이 권영세 주중 대사와 김 의원에 대해 서면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파수사라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이진한 2차장 검사는 “다음주 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의원들도 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유출·열람하게 된 시기와 경위 뿐만 아니라‘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다음주부터 김무성, 정문헌, 서상기 의원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말 새누리당 대선후보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작년 12월 대선이 임박한 시점의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회의록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회의록 관련 내용을 공개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정문헌 의원, 서상기 의원과 함께 김무성 의원 등을 고발했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KT 이석채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8일 검찰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이 회장이 회사 임직원 10여명의 계좌를 이용해 임금을 과다 지급해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자금 사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 측이 전직 차관급인 인사에게 부부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한번에 1만여 달러씩 모두 수만 달러를 건네고, 자녀 해외 유학 경비로 수만 달러를 지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 측이 이 인사에게 사업상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 대해서도 금품로비를 한 사실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현직 대표와 고위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받고 있는 동양인터내셔널의 손태구 대표와 동양파이낸셜대부 김성대 대표를 비롯해 동양생명 구한서 대표 및 동양증권 전무급 임원 등을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각 계열사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재정상황 등을 조사하고 오너 일가의 변칙증여나 계열사간 부당지원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법정관리를 앞두고 기업어음(CP)을 발행·판매하게 된 경위, 이 과정에서 현재현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양그룹은 지난 7~9월 법정관리를 앞둔 동양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3일 별도 증인 없이 열리게 됐다.검찰청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여야 간사는 7일 간사간 협의를 통해 증인채택 없이 김 후보자 본인과의 질의응답에 집중키로 합의했다.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직무능력, 검찰 독립성 확보에 관한 소신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가 퇴직 후 법무법인에서 월 5500여만 원을 받았다는 전관예우 의혹도 청문회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권영세 주중 대사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서면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최근 권 대사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 답변서를 제출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사가 중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해 서면조사를 택했다”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에 대한 조사 방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측은 “지난달 중순께 검찰로부터 우편진술서를 받아 답변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와 대비되는 것이어서 수사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 의원도 전날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가정보원에 남겨놓은 국가비밀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과 관련해 권영세 주중 대사를 서면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권 대사가 중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해 서면조사를 택했다”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에 대한 조사 방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검찰이 전날 회의록 실종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소환조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편파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문 의원도 전날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가정보원에 남겨놓은 국가비밀기록을 국정원과 여당이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왜곡해 대통령 선거에 악용했다는 것”이라며 “도둑은 안잡고 신고한 사람에게 ‘잘못이 없느냐’며 따지는 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6일 9시간여 동안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문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후 11시25분까지 9시간30여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문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록 초안에 대한 수정 보완지시를 했고, 이에 따라 수정보완 보고가 이뤄진 사실이 검찰의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며 “보완된 회의록이 보고된 이상 최초 보고된 대화록 이관되지 않는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사들이 이지원 문서관리 시스템과 기록물 이관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었던 것 같았다”며 “오늘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국정원 직원 4명을 추가로 소환했다. 이날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트위터상에서 정치적인 글을 작성하거나 리트윗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남재준 국정원장이 검찰에 출석시키겠다고 한 직원 7명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선 개입 트위터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22명 중 7명을 검찰에 출석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검찰은 이날 소환된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트위터에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경위와 목적, 상부의 지시 여부 및 보고체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국내 한 트위터 분석 업체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관련해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4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서해북방한계선(NLL)을 확실히 지켰다”며 “대화록은 멀쩡히 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가정보원에 남겨놓은 국가비밀기록을 국정원과 여당이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왜곡해 대통령 선거에 악용했다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신고한 사람에게 '너는 잘못이 없느냐'고 따지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검찰청 앞은 문 의원의 검찰 출석 모습을 지켜보러 온 100여명의 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황수경 KBS 아나운서와 남편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의 파경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일간지 기자 박모(40)씨가 법원에서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6일 박씨 등에 대한 1회 공판에서 황 아나운서 부부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박씨에게 ‘반의사 불벌죄’로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범죄로 법원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게 된다. 반면 황 아나운서 부부의 파경설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인들에 대한 루머를 인터넷 블로그에 게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인터넷블로그 운영자 홍모(31)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홍씨에 대해 “황 아나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