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출 가산금리를 편법으로 인상해 300억원대 이자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기소된 외환은행 전 부행장 권모(59)씨 등 임직원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천대엽)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권씨 측 변호인은 “외환은행이 약정 대출기간 중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은 대출자 신용등급 변경이나 담보·보증 조건 변경 등 합리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가산금리를 임의로 변경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 주장했다.그는 “합리적 사유가 있는 가산금리 변경은 여신 세칙에도 규정된 합법적인 변경”이라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금리인상의 사유가 없었음에도 대출 금리를 올렸던 농협 금리 조작 사건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인상 사유가 있었다면 추가약정서 작성이나 통지가 없었더라도 금리인상은 정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검찰은 “이번 사건은 외환은행 본점이 무리한 금리인상 정책을 펼치며 이자수익을 챙기기 위해 가산금리를 일방적으로 인상한 사건”이라며 “본점 차원에서 가산금리 인상에 대한 결과를 영업점 성과 평가에 반영하는 등 농협 사건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4차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이른바 지하혁명조직 ‘RO' 증거사진의 위변조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18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인 이모씨를 상대로 RO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다.이씨는 국정원 수사진이 촬영한 RO 사진 8장과 동영상 캡쳐사진 2장 등 모두 10장의 사진파일에 대해 위변조 검출, 메타 데이터 실험, 육안적 관찰실험 등 3가지 방법으로 위변조 여부를 감정했다.변호인단은 “국정원이 감정 의뢰해 이씨가 감정한 사진파일은 카메라에 담긴 원본이 아닌 복제된 파일이고 위변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촬영시간과 장소, 파일 복사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예 감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총 10장의 사진 중 8장은 해상도 등 세부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가 있지만 메타데이터의 경우 얼마든지 위변조가 가능하고 다른 2장의 사진에 대해서는 메타데이터가 없어 위변조 여부 감정이 곤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반면 검찰은 “10장 중 메타데이터가 없는 2장은 위변조 여부를 가리기에 어려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검사)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주도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 위반)로 S투자자문 권모(32) 대표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권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가구업체 ‘팀스’와 PC부품 유통업체 '피씨디렉트'를 인수할 것처럼 속여 M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해 팀스의 지분을 사들여 대주주로 오른 뒤 주가가 상승하자 돌연 지분을 매각해 수십억원대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권 대표는 이어 지난 4월부터 피씨디렉트의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해 경영진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랐지만 실제 경영권 장악에는 실패하면서 주가는 MA 시도 전 수준으로 급락했다.검찰은 권 대표가 허위 공시, MA 기대감 심리 등을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주식을 대거 처분하는 방법으로 차익을 님기고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증선위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15일 권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은 권 대표를 상대로 추가로 시세조종 가담자나 시세차익 규모 등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이른바‘사초(史草)실종’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돼 본격적인 공판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법은 15일 회의록 미이관 및 삭제에 관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로 기소된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사건을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설범식)에 배당했다. 이 사건은 판사 1명이 재판을 진행하는 단독 사건으로 분류되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단독 사건을 합의부에 배당토록 재정합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배당받은 형사합의30부는 검찰과 피고인 측에서 제출한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조만간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재판 일정과 쟁점 등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전 실장과 조 전 비서관은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임의로 회의록을 수정·폐기하고,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은 대신 봉하마을로 무단 반출한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청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프랭크뮬러 손목시계와 3억1800여만원을 추징했다. 또 전 전 청장과 CJ그룹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방조)로 기소된 허병인 전 국세청 차장에게는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 전 청장은 세무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누구보다 도덕성과 청렴성이 필요했는데도 직무대상자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편의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직책이 가지는 무게에 따라 엄한 형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허 전 차장을 시켜 이 회장에게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죄질이 나쁘고 3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는 등 비난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허 전 차장에 대해서는“전 전 청장의 그릇된 행동을 바로 잡기는 커녕 범행의 단초를 제공하고 뇌물 심부름을 자청하는 등 범행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앞서 전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7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3개월 만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15일 회의록 미이관 및 삭제에 관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다른 참여정부 인사들은 회의록 초본 삭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판단, 기소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다음은 ‘NLL대화록’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수사 일지다.◇2007년▲10월3일 노무현 전 대통령·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남북정상회담 ▲10월4일 남북정상선언문 발표 ▲10월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 간의 두차례 회의 대화록 작성 ▲10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노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청와대와 국정원에 각각 1부씩 보관하고 나머지 폐기할 것을 국정원 담당자에게 지시◇2008년▲1월 국정원 대변인 "국정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새로 작성, 어느 곳에도 보고하지 않음" ▲3월 원세훈 국정원장 취임 ▲4월 '국정원의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검토 보고서(대외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사초(史草)실종’ 논란을 빚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참여정부 인사들에 의해 고의적으로 폐기,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15일 회의록 미이관 및 삭제에 관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공용전자 기록 등 손상)로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회의록을 수정·변경해 1급비밀 형태의 회의록 문건을 작성했고, 2007년 12월 말〜2008년 1월 초 사이에 백 전 실장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당시 노 전 대통령은 회의록은 국정원에서 1급비밀로 보관하되 e지원시스템에 보관된 회의록 파일은 삭제하고 청와대에도 문서 형태의 회의록을 남겨두지 말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를 받은 백 전 실장과 조 전 비서관은 2008년 1월2일 국정원에 회의록 사본과 함께 지시사항을 전달, 국정원에서 회의록을 1급비밀로 생산하는데 참고토록 했다. 이후 조 전 비서관은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회의록 문건은 파쇄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14일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피소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1710-1 SK브로드밴드 빌딩에 수사 인력 10명을 투입, 오후 6시까지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가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또 전공노 조합원들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개입과 관련된 활동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통신 서비스업체도 압수수색했다.전공노 측은 검찰이 대선 기간과 무관한 내용까지 압수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공노 정용천 대변인은 “(압수수색) 기간이 방대하고 고발 내용과 관계가 없는 부분까지 요구해 더 이상 검찰에 협조할 수 없다”며 “무지막지하게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물타기’를 하려는 검찰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 다른 노동·시민단체와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 내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1차 압수수색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서 압류한 미술품 6백여점에 대한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전 전 대통령 일가 미술품의 주관 매각사로 서울옥션, 케이옥션을 공동 주관 매각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경매 업체다.검찰은 주관매각사간 협의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구체적인 경매 방식,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검찰이 압류한 미술품 600점의 가액은 1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가장 고가로 추정되는 작품은 전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압류한 이대원 화백의 '농원(120호)'으로 수억원에 호가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조선시대 진경 산수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의 작품, 데미언 허스트의 'For the love of god'을 비롯해 중국 근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 샤오강의 '혈연 시리즈'를 압류돼 있다.천경자 화백의 '여인', 오치균 화백의 '집', 변종하 화백의 '새와 여인',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모던 아트의 선구자인 프란체스코 클레멘테의 '우상'과 초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14일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피소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1710-1 SK브로드밴드 빌딩에 있는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을 위해 수사 인력 1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가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공노 정용천 대변인은 “검찰이 제시한 영장을 보고 압수수색에 협조할 지 결정하겠다”며 “지난번처럼 포괄적으로 자료를 가져가려 한다면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 내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1차 압수수색했다. 당시에도 전공노 측은 대선 개입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다며 한 차례 검찰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검찰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이 지난달 29일 전공노를 공직선거법과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자유청년연합은 전공노가 지난해 12월7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국민 후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등의 글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대 초반 남성의 동성애를 다룬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친구사이?’ 에 청소년 관람불가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3일 청년필름이 “동성애에 대한 차별적 관점과 편견에서 청소년관람불가 처분을 내렸다”며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분류결정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동성애 내용라는 이유만으로 청소년이 수용하기 어렵다거나 인격형성에 지장을 준다고 볼 수 없다”며 “사회 분위기 역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고 동성애자들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우려 등을 종합해 청소년 관람불가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영화 속 표현 역시 성행위를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았다”며 “사회 일반적인 통념에 따라 평가해 보더라도 영상 표현이 청소년에게 성적 욕구를 자극하거나 성적 불쾌감·혐오감 등을 유발할 정도로 선정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청년필름은 2009년 12월 소년의 동성애를 그린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후속편으로 제작된 ‘친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제19대 총선에서 비선조직을 설치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민주당 이상직(50·전주 완산을) 의원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지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의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경선운동’은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선거운동’과는 구별된다는 기존 판례를 인용, 무죄 판단을 내렸다.재판부는“공소사실 내용은 이 의원이 후보자로 선출되기 전 당내 경선운동과 관련된 것이고, 이후의 구체적인 선거운동 내용은 적시돼 있지 않다”며 “이 의원의 비선조직 활동이 경선운동기간 동안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또 “이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이스타항공 그룹 직원들이 ‘경선 운동’을 넘어 ‘선거 운동’을 했다고 볼 만한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며 원심의 유죄 판단을 수긍하지 않았다.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4·11총선을 앞두고 중학교 동창 사무실에 별도의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비선조직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지난 19대 총선 당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새누리당 심학봉(52·경북 구미갑) 의원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심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선거활동을 목적으로 인터넷카페를 개설하고 회원을 모집해 운영하는 경우 정보통신망을 통한 선거운동의 하나로 허용돼야 한다”며“이를 공직선거법상 사조직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더 나아가 카페 일부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개최했더라도 카페 개설 및 그 활동을 전제로 일시적으로 가진 것이라면 이 역시 공직선거법상 사조직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원심은 공직선거법상 사조직 설립 요건 및 정보통신망을 통한 선거운동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파기환송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심 의원은 지난해 4·11총선을 앞두고 지지자 등과 함께 사조직 '심사모' 및 '심봉사사람들'이라는 인터넷카페를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고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