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효성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 회장을 소환해 탈세 및 횡령·배임,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직접적인 지시나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해외사업 적자를 계열사에 떠넘겨 매출이나 이익 규모를 축소 처리하는 등 1조원 상당의 분식회계로 수천억원대 법인세를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주식을 포함한 1000억원대 차명재산을 관리하면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의혹도 있다.검찰은 아울러 효성캐피탈의 조 회장 일가에 대한 부당 대출 의혹도 살펴봤다. 효성캐피탈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조 회장 일가와 임원, 계열사 등에 모두 1조2341억원을 대출해줬으며, 특히 조 회장의 세 아들은 모두 4152억원을 대출받아 '사금고'처럼 이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검찰은 조 회장의 지시로 그룹 임직원 명의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해외 페이퍼컴퍼니·법인 등을 통해 회삿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군 모자의 개인정보 불법 열람·유출을 둘러싸고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검찰 수사로 사실 관계가 규명될 전망이다.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8일 오후 조오영(54) 청와대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조 행정관을 소환 조사했다.조 행정관은 지난 6월11일 조이제(53) 서초구청 행정국장에게 채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한 인물이다.조 행정관은 지난 4일 검찰에서 평소 친분 있는 김장주(49) 안전행정부 국장의 부탁으로 채군에 관한 인적 사항을 넘겨받아 정보 조회를 요청했을 뿐 외부로 유출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 국장은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김 국장은 안행부 내부 감찰에서 인척(姻戚) 관계인 조 행정관과 가끔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 채군에 관한 정보 조회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안행부 감찰결과 김 국장은 지난 6월 한 달간 조 행정관과 11차례에 걸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4·여)씨를 지난 3,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6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5월25일께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이모(61·여)씨를 불러내 자신에게 꿔 준 돈 6500만원을 요구하지 않도록 강요한 혐의(공갈)를 받고 있다.검찰은 임씨를 상대로 이틀에 걸쳐 이씨와의 금전 거래내역과 채무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폭언 등을 통해 각서를 강요한 사실이 있는지, 이씨 모자(母子)를 협박해 차용증과 채무이행 각서를 돌려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임씨는 당시 건장한 남성 4~5명과 함께 ‘돈의 일부를 갚을 테니 더 이상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며 이씨한테서 강압적으로 각서를 받아내고, 이씨가 보관하고 있던 차용증과 채무이행 각서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채 전 총장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지 한 달여쯤 지나 임씨로부터 빌린 돈을 갚을 테니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약속 장소에서 여러 명의 남성에게 협박을 당하며 각서를 썼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아들과 아버지(채 전 총장)의 존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지난해 대선 당시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지지하는 포스터를 붙인 혐의로 기소된 팝아티스트 이하(45·본명 이병하)씨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윤성원)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가 붙인 풍자포스터는 예술창작의 표현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며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포스터를 붙인 때가 선거 시기여서 오해를 샀지만 예전부터 비슷한 작업을 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씨의 포스터는 창작의 일환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시했다.이어 “작가의 표현 의도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바로 그것이 예술작품”이라면서도 “민감한 시기에 자제를 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씨는 지난해 6월말 박근혜 후보가 청와대를 배경으로 백설공주 옷을 입은 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사과를 들고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을 그린 포스터 200여장을 부산시내 광고판에 붙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얼굴을 반씩 그려 합친 포스터 900여장을 서울 시내 등에 붙이기도 했다.이에 검찰은 이씨가 박 후보를 비방하고 문 후보 등은 지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현대차그룹과 제일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기소된 이화영(50)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현대차그룹과 제일저축은행 관련자들의 주장이 비교적 상세하고 구체적이지만 당시 객관적 자료와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이 김동진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와 관련해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현직 국회의원에게 현금을 교부했다는 진술은 선뜻 믿기 어렵고, 거액을 건네면서도 정몽구 회장에게는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이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날에도 금품을 전달했다고 한 진술은 객관적 증거와 명백히 모순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1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고, 선거도 2년 이상 남아있던 상황에서 특별한 명목이나 이유 없이 적지 않은 돈을 줬다는 것은 납득하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5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 모자(母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열람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전행정부 김장주(49·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국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김 국장의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개인수첩과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국장의 신체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안행부의 감찰을 받고 있던 중 검찰의 요청으로 사무실 압수수색에 입회하는 대신 자택에는 변호인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연가를 내고 정상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 국장이 지난 6월 중순 인척(姻戚) 관계인 청와대 조오영(54) 행정관을 통해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으로 열람·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조 행정관이 지난 6월11일 채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을 휴대전화(문자메시지)로 서초구청 조이제(53) 행정지원국장에게 알려주고 가족관계 정보 조회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 모자(母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열람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전행정부 김모(49·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국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오후 김 국장의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국장의 신체도 포함돼있어 휴대전화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김 국장의 요청으로 청와대 조오영(54) 행정관이 채군의 정보조회를 서초구청에 부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서초구청 조이제(53) 행정지원국장 사무실·자택 및 임모 감사담당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지난달 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채군 모자의 항공권 발권기록 자료를 넘겨받고, 채군의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버에서 로그인 기록 등을 살펴봤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 모자(母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열람하는데 관여한 청와대 조모(54) 행정관을 전날 소환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은 조 행정관을 상대로 채군의 인적사항을 사전 입수한 경위, 채군의 가족부 열람을 부탁한 이유, 채군에 관한 정보를 요구한 다른 제3의 인물이 누구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검찰 등에 따르면 조 행정관은 지난 6월11일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53) 행정지원국장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을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요청했고, 조 국장은 서초구청 OK민원센터 김모 팀장을 통해 가족부를 조회한 뒤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검찰은 청와대 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조 행정관이 채군의 신상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나 개인정보를 열람한 만한 이유가 낮다고 판단, 다른 지인으로부터 가족부 조회·열람을 지시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이와 함께 조 행정관의 문자·통화 송수신 내역 등 통신기록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지난 3일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용현)는 조합비 18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노량진 지역주택조합 전 조합장 최모(51)씨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10억원, 추징금 10억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사업실패로 조합원의 대부분이 재산을 잃고 일부는 거주 공간마저 사라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피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최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조합장을 맡아 조합비 1500억원을 관리하면서 이 중 180억여원을 횡령하고 조합 가입을 조건으로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최씨는 또 속칭 ‘알박기 금지법’ 입법로비 대가로 국회의원 전직 비서관 이모(45)씨에게 1억7000만원의 뇌물을 주고 의원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비 5500만원을 대납한 혐의로 추가기소되는 등 현재까지 기소된 죄목만도 12개에 달한다.한편 노량진본동 재개발 사업은 2만600㎡(62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첨단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사업이 추진됐지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윤태식 판사는 방송 출연을 미끼로 돈을 받은 뒤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하고 성접대를 강요한 혐의(사기 및 협박 등)로 기소된 한 예술인협회 지회장 안모(50)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씨는 가수지망생을 방송에 출연시켜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면서도“상당기간 구금돼 반성의 시간을 가진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009년 9월께 무명 가수 A(54·여)씨에게 중앙방송에 출연시켜주고 연습실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이듬해 2월께까지 모두 8회에 걸쳐 9760만원을 챙겼다. 이후 안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강제로 A씨의 나체사진 등을 촬영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는 또 지난 2010년 자신이 접대하는 자리에 B(40·여)씨를 불러내 성접대를 강요했으나 따르지 않자 욕을 하고 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 모자(母子)의 가족관계 등록부를 불법 열람·유출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의 휴대전화 분석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모(54) 행정관의 문자·통화 송수신 내역 등 통신기록을 분석하기 위해 전날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았다고 4일 밝혔다.조 행정관은 채군에 관한 정보 조회를 요청한 당사자로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53) 행정지원국장에 의해 지목된 인물로 검찰은 전날 조 행정관의 업무용 및 개인용 등 복수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았다.검찰은 조 행정관과 조 국장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문자메시지와 통화기록을 복원하는 대로 지난 6월 무렵부터 최근까지 두 사람간 통신내역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조 행정관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실제 가족부 조회를 부탁하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나 전화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으로부터 분석요원 2명을 지원받아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데이터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검찰 등에 따르면 조 행정관은 지난 6월11일 조 국장에게 채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부실경영 등을 이유로 해임됐다가 대법원으로부터 해임 취소 확정판결을 받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KBS로부터 억대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이건배)는 3일 정 전 사장이 “부당 해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KBS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 전 사장에 대한 해임처분이 대법원 판결로 취소된 만큼 해임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임금 2억7914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정 전 사장의 해임 처분에 일부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해임하는 불법성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지급받지 못한 임금과 별도로 위자료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전 사장은 2003년 6월 KBS 사장으로 임명됐다가 2008년 부실경영 등을 이유로 해임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해임 취소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한편 정 전 사장은 세무소송 중단으로 KBS에 18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에 대해서도 무죄가 확정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내란음모 사건 13차 공판의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수사관이 이석기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통합진보당 측의 방해로 영장 집행이 늦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 의원 등이 증거인멸을 한 의혹이 있다고 증언했다.3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이 의원 등 7명에 대한 공판에서 국정원 직원 이모씨는 “이 피고인의 의원회관 집무실(9.9~13.2㎡)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까지 총 2박3일이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8월28일 오전 8시15분께 압수수색을 위해 의원사무실에 방문했으나 당의 반발로 다음날인 29일 오후 3시15분에서야 압수수색을 개시했고 30일 오전 2시42분에 마쳤다”며“압수수색이 이토록 지연된 것은 보좌관들과 당 관계자들이 영장 집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씨는“당시 국회사무처의 협조를 얻어 이 피고인의 사무실을 찾아 ‘영장을 집행하러 왔다’고 고지했는데 보좌관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블라인드 사이로 A4용지를 파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그는 “더 지체했다가는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강제 개방하겠다’고 하니 보좌관들이